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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코어 8스레드 '인텔 코어 i7-9700K' 성능은 어떨까?뛰어난 성능에 오버클럭 효율도 높아...게이밍PC에 적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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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2  11: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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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 혁신과 이에 수반해 일어난 사회·경제 구조의 변혁을 일컬어 산업 혁명이라고 한다. 제임스 와트가 개량한 증기 기관과 함께 시작됐다고 볼 수 있고, 이를 기점으로 인류는 눈부시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는 과학 기술의 혁신 덕분이다.

지난 해 인텔이 선보인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도 CPU 역사에서는 산업혁명과 같은 중요한 전환점이라 볼 수 있었다. 4코어 시대에서 6코어 시대로 변화한 것. 4코어는 인텔 코어2쿼드 켄츠필드 프로세서부터 시작해 1세대 코어 프로세서 ‘린필드’를 거쳐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까지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 왔다. 커피레이크는 그런 4코어 시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그렇게 HEDT에서 일반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내려온 6코어 인텔 코어 i5, i7 프로세서는 뛰어난 성능을 뽐냈다. 8세대 코어 i5(6코어 6스레드), 코어 i7(6코어 12스레드) 프로세서는 7세대 코어 i5(4코어 4스레드), 코어 i7(4코어 8스레드)보다 확실하게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멀티 코어에 최적화된 게임을 구동할 때 안정적으로 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공급이 원활해진 시점에서는 4코어 프로세서를 추천 견적에 넣는 일이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특히 게이밍 데스크톱을 구성할 경우 거의 무조건이라 봐도 좋을 만큼 6코어가 탑재된 코어 i5 이상으로 견적을 구성하는 일이 잦았다.

그런데 2018년 10월 19일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국내에 출시됐다. 4코어 시대에 종말을 고한 8세대에서 고작 한 세대가 지났을 뿐인데, 인텔은 이번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다시 깜짝 놀랄 만한 변화를 준비했다. 코어 i7 프로세서부터 코어 수를 6코어에서 8코어로 상향시킨 것. 또한 8코어에 하이퍼스레딩이 탑재돼 16스레드로 동작하는 코어 i9 라인업도 등장시켰다.

   
 
그런 이유로 이번 9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에는 하이퍼스레딩이 탑재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전 세대 코어 i7-8700K(6코어 12스레드)보다는 확실하게 상향된 프로세서가 등장했다. 코어 i7-9700K다. 8코어 8스레드로 물리 코어가 두 개 더 많아진 코어 i7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인해 보자.

   
정품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제대로 된 사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게이머, 크리에이터, 스트리머에게 적합한 코어 i7-9700K

코어 i7-9700K는 코어 i7-8700K의 후속 제품으로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같이 14nm 공정으로 제작됐다. 앞서 말한 대로 8코어 8스레드로 동작하며, 이번에는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제외됐다. 그래도 6코어 12스레드의 코어 i7-8700K보다는 더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 코어 i7-8700K보다는 상향된 성능을 갖췄다.
코어 i9-9900K보다는 스레드 수와 캐시가 더 낮다

코어 클럭은 3.6GHz에 터보 부스트 적용 시 최대 4.9GHz로 동작해 속도도 빠른 편이다. 스마트캐시는 12MB가 탑재됐다. TDP는 95W다. DDR4-2666 듀얼 채널 메모리를 지원하며 최대 메모리 크기는 64GB다. 최대 PCI Express 레인 수는 16개다.

내장 그래픽은 인텔 UHD 그래픽 630이다. 코어 클럭은 350MHz, 최대 클럭은 1.2GHz다. 게임용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UHD가 붙은 만큼 내장 그래픽으로 4K UHD 60Hz 출력을 지원한다. HDMI 1.4 포트 사용 시 4096x2304@24Hz며 DP 포트 사용 시 4096x2304@60Hz로 동작한다.

또한 HEVC 10비트 인코딩/디코딩과 VP9 10비트 디코딩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4K UHD 출력 외에도 4K UHD 영상을 부드럽게 재생하거나 스트리밍해 볼 수 있다. HDR 및 Rec.2020도 지원돼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와 사용 시 좋은 품질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메인보드는 8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사용하던 300 시리즈 칩셋 제품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원부가 강화된 Z390 메인보드가 새로 등장했는데 이와 함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Z390 메인보드에 적용된 USB 3.1 Gen 2나 인텔 무선 랜 드라이버, 기가비트 와이파이 등의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도 지원된다. 인텔 소프트웨어 가드 확장(SGX) 기능으로 응용 프로그램이 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한다. 인텔 바이오스 가드 및 부트 가드 프로그램으로 안정성도 높였다.

   
기본 3.6GHz로 동작한다

이렇게 코어 i7-9700K는 코어와 스레드 수가 많아졌고, 게이밍 CPU답게 클럭 속도도 빠르다. 덕분에 멀티 코어를 지원하는 신작 게임에 적합하다. 6코어를 지원하는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는 물론이고 멀티 코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몬스터 헌터: 월드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등도 최소, 평균 프레임이 높은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CPU 로드율이 높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다.

영상 편집이나 게임 방송 등에도 적합하다. 코어 수가 많은 데다가 클럭 속도도 빠르니 영상 편집 시 렌더링, 인코딩 작업을 빠르게 완료해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게임 방송 시에도 CPU 하나만으로 방송 송출 및 녹화가 가능할 정도다. 두 대의 PC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안정적인 방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오버클럭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코어 i7-9700K는 오버클럭이 가능한 K 프로세서다. 간단한 오버클럭을 통해 게임 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고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할 때 오버클럭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과거 쾌적한 게임의 기준이 평균 60프레임이었다면, 최근에는 평균 144프레임으로 상향됐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고주사율 모니터의 평균 사양인 144Hz에 맞춘 프레임이다. 그런데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게임을 즐기더라도 최소, 평균 프레임이 가끔 낮아지면 체감 게이밍 환경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코어 i7-9700K를 오버클럭한다면 이와 같은 변수를 줄일 수 있다. CPU로 인한 성능 하락을 막아 최소 프레임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포스 RTX 2080 Ti와 같은 초고성능 그래픽카드와 함께 240Hz 등의 초고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할 때 오버클럭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극대화된다.

물론 코어 i7-9700K는 그대로 사용해도 충분히 뛰어난 성능이다. 오버클럭 후 온도가 높게 나와 시스템 안정화가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 순정으로도 충분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니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쉽게 오버클럭하는 방법

코어 i7-9700K를 오버클럭하려면 2열 라디에이터 이상의 사용하는 수냉 쿨러가 필요하다. 코어 i7-9700K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는 달리 솔더링으로 처리돼 나왔기에 IHS 튜닝(CPU와 히트스프레더 분리)을 할 필요성은 줄어들긴 했다. 그래도 IHS 튜닝을 진행한다면 온도를 좀 더 낮출 수 있긴 하다. 다만 IHS 튜닝을 진행하면 사후지원을 받을 수 없으니 이번에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버클럭 시 추천하는 방법은 수냉 쿨러를 장착 후 MCE(Multi Core Enhancement) 기능을 적용하는 방법이다. MCE는 메인보드 제조사가 선보인 간편 자동 오버클럭으로 1코어에 적용되는 최대 터보 부스트 배수를 전체 코어에 적용시킨다.

MCE를 활성화하면 전압이 높게 들어가는 편이긴 하지만, 비교적 간단하게 올코어 4.9GHz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링스 등의 벤치마크로 CPU에 극도로 과부하를 거는 상황이 아니라 게임 정도라면, 고클럭을 그럭저럭 유지하며 즐길 수 있다.

   
MCE 기능을 활성화해 간단하게 오버클럭할 수 있다

직접 확인해 보자

<시스템 사양>
CPU - 인텔 코어 i7-9700K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Z390 AORUS MASTER
메모리 - 팀그룹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나이트호크 RGB(8G x2)
파워서플라이 - 850W 브론즈
쿨링팬 - 써모랩 트리니티
운영체제 - 윈도우 10 프로 64비트

이번 테스트에서는 수냉 쿨러가 아니라 공냉 쿨러인 ‘써모랩 트리니티’를 통해 간단하게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테스트에 따라 MCE 오버클럭이 진행된 결과값이 함께 기재되는 경우도 있다.

CPU-Z

시스템의 주요 장치의 정보를 표기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세서 이름, 코드명, 실시간 클럭, 캐시 레벨, 메인보드 칩셋, 메모리 유형과 클럭 및 크기, 메모리 타이밍 및 모듈 사양 등을 알 수 있다. CPU에 한해 간단한 벤치마크 테스트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코어 i7-9700K의 오버클럭 유·무 상태를 비교했다.

   
노 오버클럭 상태의 코어 i7-9700K. 47배수가 적용돼 4.7GHz로 동작
   
MCE 오버클럭 상태의 코어 i7-9700K. 49배수가 적용돼 4.9GHz로 동작
   
▲ 노 오버클럭 상태의 코어 i7-9700K
레퍼런스 데이터로는 코어 i7-8700K와 비교했다
싱글 스레드, 멀티 스레드 둘 다 코어 i7-9700K의 승리다
   
▲ MCE 오버클럭 상태의 코어 i7-9700K
노 오버클럭 상태보다 조금 성능이 늘어났다
싱글 스레드는 기존 565.4점에서 589.7점으로 24.3점 향상
멀티 스레드 점수는 기존 4223.6점에서 4501.2점으로 277.6점 향상

7-Zip

오픈소스 압축 프로그램이며 CPU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벤치마크가 내장됐다. 기본 설정인 사전 크기 32MB에 사용 중인 코어 i7-9700K의 스레드 수인 8로 맞춰서 진행했다. 벤치마크 후 ‘전체 평가’의 평가 점수를 통해 CPU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다.

   
노 오버클럭 상태의 코어 i7-9700K. 전체 평가 55398MIPS로 측정
   
▲ MCE 오버클럭 상태의 코어 i7-9700K.
전체 평가 58509MIPS로 측정됐다. 3111MIPS가 향상

HWMonitor는 PC 시스템의 주요 상태(전압, 온도, 팬 속도)를 알 수 있는 하드웨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이다. 시네벤치 R15 테스트를 구동하며 코어 i7-8700K의 오버클럭 유·무 상태를 비교했다. 온도 및 코어 클럭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노 오버클럭 상태의 코어 i7-9700K. 올 코어 클럭
4.6GHz로 측정됐다. 온도는 공냉 쿨러인 트리니티 기준으로 75도

   
▲ MCE 오버클럭 상태의 코어 i7-9700K. 올 코어 클럭 4.9GHz로 측정.
온도는 동일 조건에서 최대 100도다. 오버클럭 및 공냉 쿨러
사용으로 온도가 많이 올랐는데, 차후 전압 조절 및
수냉 쿨러로 변경해 온도를 더 낮출 수 있다.

시네벤치 R15

시네벤치는 컴퓨터의 성능을 측정하는 실제적인 크로스 플랫폼 테스트 프로그램이다. MAXON의 3D 콘텐츠 생성용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인 Cinema 4D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시네벤치 자체 기준에 맞춰 점수를 표기한다. 이를 통해 코어 i7-9700K의 오버클럭 유·무 상태를 비교했다.

   
▲ 노 오버클럭 상태의 코어 i7-9700K. 멀티 스레드 1503cb, 싱글 스레드 211cb로 측정
코어 i7-8700K의 멀티 스레드 1386cb, 싱글 스레드 193cb보다 높다.
   
▲ MCE 오버클럭 상태의 코어 i7-9700K. 멀티 스레드 1593cb, 싱글 스레드 213cb로 측정
멀티 스레드는 90cb, 싱글 스레드는 2cb 향상

게임 테스트

   
▲ 배틀그라운드는 에란겔 섬의 농장 지역에서 포친키 지역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진행하며 프레임을 측정. 지포스 RTX 2080 Ti를 장착했고 노오버 환경이다.
빠른 화면 전환에도 불구하고 평균 185.2 프레임, 최소 124 프레임으로 측정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DX11 테스트 결과. 대체로 ‘CPU 게임’ 탭의 점수가 높았다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DX11 테스트 결과. 대체로 ‘CPU 렌더링’ 탭이
대폭 향상. 이를 통해 평균 FPS도 142로 크게 올랐다

완성형 게이밍 CPU가 될 수 있다

코어 i7-9700K의 성능을 확인해 봤다. 많은 테스트를 통해 코어 i7-8700K보다 더 나아진 성능을 지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레드 수는 낮아졌지만 물리 코어의 수가 늘어나 확실하게 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최근 수냉 쿨러의 가격이 많이 하락한 편인데, 가성비 좋은 수냉 쿨러를 선택한다면 코어 i7-9700K는 게이밍 데스크톱용 CPU로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오버클럭을 하지 않은 순정 상태로도 뛰어난 성능을 지녔으니 현 시점에서 고성능 CPU를 원한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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