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KCDF)은 9월 5일부터 29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KCDF 갤러리에서 2018년 하반기 기획전시 <장식의 힘, The Power of [Extra]ordinary>를 개최한다.

우리 공예 속에 담긴 다양한 장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전통의 장식 기법을 계승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에서부터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 공예작가들에 이르기까지 37명의 작가, 총 80여점의 대표 공예작품이 전시되어 공예 장식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장식의 힘, The Power of [Extra]ordinary>는 지난 100년간의 한국공예를 장식의 맥락 속에서 짚어보고자 기획되었다. 조선 후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고전적인 공예 장식과, 이를 계승하여 새로운 장식기법을 창출한 젊은 작가들의 작업 속에서 하나의 완성된 공예품 속에 담긴 장식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섬유, 금속, 도자, 목칠 등 분야별 특징이 드러나는 장식기법을 감상하고, 연대별로 분류된 공예품 사이를 걸으며 한국 공예 장식의 역사적 흐름과, 장식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공예문화의 확산을 위하여 매년 인사동에 위치한 KCDF갤러리에서 공예 기획전시를 개최하여 왔다. 특히 올해 5월 공예주간 기간 중 <크래프트 리턴(Craft Return)>이라는 제목의 기획전시를 통해 공예계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 다양한 담론을 담아내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총 2회에 걸친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우리 공예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와 공예전문 문화공간 <KCDF 갤러리>를 통해 공예의 다양한 면을 대중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우리 공예문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