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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과 출력물 다른 모니터 앙대여~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RGB’AdobeRGB 99% 패널 써 화면과 출력물 이미지 맞춘 프로페셔널 모니터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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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2  19: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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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으로 물든 꽃을 배경으로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모니터를 보여 정성스럽게 한 장 한 장 보정을 하고, 인터넷으로 사진 인화를 신청했다. 며칠 후 택배로 날아 온 사진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PC를 켜고 편집한 사진을 열어 인화지로 출력한 사진과 비교해 보니 서로 색이 다르다.

컬러 프린터로 출력 혹은 인터넷으로 포토북이나 사진인화를 해 본 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일이다. 화면으로 본 것과 다른 느낌의 사진이 배달되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도대체 이런 일은 왜 생기는 것일까? 원인은 색재현범위에 있다. 우리가 모니터로 보는 색재현범위, 즉 색공간과 프린터 등 인쇄장치가 처리하는 색공간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가 쓰는 일반적인 모니터는 대개 sRGB 수준에 맞춰져 있다. 그런데 인쇄출판을 위한 색공간인 CMYK는 sRBG와 많은 차이가 있다. CMYK에 비해 정의된 색상도 적고 공간도 좁다는 얘기다. 때문에 sRGB로 모니터에서 본 이미지와 인쇄한 이미지가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래픽 및 인쇄 전문가는 sRGB보다 색공간이 훨씬 큰 adobeRGB 모드로 기록하고, adobeRGB를 지원하는 모니터에서 작업하게 된다. AdobeRGB는 CMYK의 색공간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 모니터 이미지와 출력물의 이미지가 거의 일치하고, 색도 더 풍부하게 표현된다. 문제는 가격. 전문가의 전유물(?)답게 AdebeRGB를 제대로 지원하는 모니터는 꽤나 비싸다.

그런데 얼마 전 크로스오버가 AdobeRGB를 99%까지 지원하는 모니터 ‘2770MD LED AdobeRGB’를 내놨다. 일반 모니터와 확연히 비교되는 훨씬 넓은 색공간을 지원해 모니터와 출력물의 품질을 거의 일치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현되는 색감도 매우 풍부하다. QHD 해상도에 27인치라는 넓은 화면을 갖고 있음에도 가격은 40만원대 초반에 불과하다. 성능이나 기능은 프로페셔널 모니터이지만 가격은 크게 낮춰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RGB

모델명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 RGB

패널

AH-IPS 논글레어

화면 크기

68.47cm / 27인치

최대 해상도

2560X1440 픽셀

밝기

350cd/m2

명암비

1000:1 (DCR 5,000,000:1)

응답속도

6ms

시야각

178/178 시야각(수평/수직)

백라이트

LED

입출력 단자

DP, DVI, HDMI, 컴포넌트
Audio In/Out, SPDIF

스피커

3W + 3W

소비전력

58W(Max)

인터넷 최저가 30만원대 후반

시크한 블랙 컬러의 깔끔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이 제품은 27인치 크기의 광시야각 모니터이다. 모니터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큰 화면으로 2560x1440이라는 높은 해상도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27인치 모니터는 요즘 가장 인기가 높다.

   
 
   
 
깔끔한 블랙 바디는 고급스럽고, 베젤에서 풍기는 은은한 광택은 스타일리시한 자태까지 뽐낸다. 27인치나 되는 커다란 모니터이지만 패널을 감싸고 있는 베젤은 제법 얇아 화면을 더욱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 은은한 광택이 도는 슬림한 베젤 라인
   
 

매끈하게 빠진 슬림한 느낌은 측면에서도 느낄 수 있다. 더 얇아진 패널에 LED 백라이트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모니터에 비해 날씬해졌다. 모던하면서도 모니터 전체를 두르고 있는 날렵한 라인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또한 패널의 바깥쪽과 안쪽 테두리에는 엣지 처리해 빛의 반사에 따른 블랙 컬러의 강도를 달리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더욱 살렸다.

   
 
   
 
   
▲ 베사 월마운트 홀이 제공된다.

   
▲ 내부 열기를 신속히 빼내기 위한 열배출구. 그러나 LED백라이트를 써 발열 걱정은 없다.

크로스오버의 디자인 손길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베젤 하단은 헤어라인 커팅으로 마무리했다. 때문에 메탈 재질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또한 베젤에는 크로스오버 로고와 OSD메뉴 등 최소한의 정보만 프린팅함으로써 심플하고 깔끔한 모습을 살려냈다. 또한 뒷면은 엠보싱 처리해 가죽으로 스킨을 입힌 듯한 느낌이 난다. 잘 보지 않게 되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긴 것.

   
▲ 하단 베젤에는 헤어라인 커팅 처리해 메탈 재질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 뒷면은 가죽 질감의 표면 처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욱 살렸다.

스탠드도 은은한 광택이 도는 유광 재질로 고급스럽다. 충분히 넓은 면적으로 27인치 대화면 패널을 안정적으로 잘 받쳐준다. 직사각형의 네모반듯한 스탠드에는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 키보드 등을 올려놓을 수 있어 책상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은은한 광택이 고급스러운 스탠드

또한 스탠드와 모니터 패널부분을 이어주는 넥(neck)은 투명한 재질을 사용했다. 때문에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패널이 공중에 부양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렇지 않아도 모니터가 커서 바라보고 있으면 다소 답답한 느낌을 받기 마련인데 투명한 넥 부분이 다소 시원스런 분위기를 만든다.

   
▲ 투명한 넥은 패널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최적의 시야각으로 모니터를 마주볼 수 있도록 틸트 기능을 지원한다. 물론 광시야각 패널을 썼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도 색의 왜곡 문제는 나타나지 않으나 올바른 PC사용 자세를 위해 모니터와 사용자의 시야각이 직각인 상태에서 써야하며, 장시간 사용시 발생되는 거북목 증상도 예방할 수 있다.

   
▲ 틸트 기능을 지원, 사용자의 시선에 맞춰 모니터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우측 하단에는 모니터의 설정을 돕는 버튼이 있다. 버튼의 위치는 아래쪽에 있어 눈에 거슬리지는 않는다. 백라이트 밝기 조절, 화면 비율 등 여러 가지 조작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편리하다.

   
▲ 모니터 조작을 위한 버튼

아래는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 RGB’에서 제공되는 OSD 주요 메뉴이다. 물론 한국어 표시를 지원하며, 구성에 있어서는 일반 모니터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 입력포트면.... “닥치고 추천”
모니터에 있어 입력 단자는 활용성과도 직결된다. 연결 포트가 다양할수록 그만큼 많은 종류의 장치와 연결해 모니터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모니터가 PC의 종속물에서 벗어나 IPTV 셋톱박스, 콘솔게임기,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같은 홈씨어터 관련 기기 등과 연결해 다양한 영상물을 보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어 어떤 연결 포트를 지원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 RGB’는 현재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거의 모든 입력 포트를 담고 있다.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듀얼링크 DVI와 HDMI 뿐만 아니라 차세대 그래픽 인터페이스인 DP까지 갖고 있다. 특히 DP는 최신 버전인 1.2 규격을 따르고 있으며, 애플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에서 쓰는 썬더볼트 인터페이스와 호환이 되므로 이들 노트북의 서브 모니터로서 활용할 수 있다. 해상도 역시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 RGB’가 지원하는 2560x1440을 쓸 수 있어 고해상도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 좌측부터 전원, DP, D-SUB, DVI, HDMI, SPDIF, 오디오 입출력 순이다.

   
▲ DP를 이용하면 맥북에어나 맥북프로처럼 썬더볼트 인테페이스에 연결하여 외부 모니터로 쓸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에는 컴포넌트 단자까지 갖춰 전문 영상장비와의 연결이 자유롭다. 요즘은 대부분 HDMI를 쓰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지기는 하나 아직까지 전문 영상장비, 또는 나온 지 좀 되는 영상장비의 경우 컴포넌트가 일반적이어서 모니터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다.

   
▲ 컴포넌트 입력 단자를 지원, 연결할 수 있는 기기의 다양성을 더욱 넓혔다.

오디오 입출력 단자 외에 광출력인 SPDIF도 눈에 띈다. HDMI나 DP로 들어오는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손실 없이 광출력으로 그대로 내보낼 수 있어 작은 음질 변화도 아쉬운 마니아가 반길만하다.

‘모니터 이미지 따로, 출력물 이미지 따로’는 이제 그만
AdobeRGB로 촬영에서 편집·보정, 출력까지 동일한 느낌으로 작업

모니터는 R(ed), G(reen), B(lue) 등 세 가지의 조합으로 화면에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이론적으로 생성되는 RGB의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모니터마다 표현되는 색의 기준도 다르다. 따라서 이를 맞추기 위해 표준을 정하게 되는데 1996년 마이크로소프트와 HP가 협력해 만든 모니터 및 프린터 표준 색공간이 ‘sRGB’이다. 그리고 2년 후 우리가 포토샵으로 잘 알고 있는 Adobe에 의해 나온 또 하나의 색공간이 ‘AdobeRGB'이다. 아무래도 시기적으로 늦고, 그래픽 전문회사에 의해 나온 표준이다 보니 sRGB보다는 더 넓고 풍부한 색공간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sRGB가 가지고 있는 Green과 Cyon의 손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 AdobeRGB가 sRGB에 비해 Green과 Cyon 영역에서 보다 많은 색공간을 담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이 모니터는 sRGB를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웹에서 사용하는 표준 색공간도 sRGB이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단지 블로그에 올리고, SNS로 공유할 목적이라면 sRGB를 그대로 써도 상관없다. 문제는 출력이다. AdobeRGB는 훨씬 넓은 색공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쇄용 표준인 CMYK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인쇄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는 인쇄를 고려해 sRGB 뿐만 아니라 AdobeRGB로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AdobeRGB로 기록된 이미지를 편집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sRGB가 아닌 AdobeRGB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써야한다.

   
▲ 디지털 카메라는 sRGB 또는 AdobeRGB로 선택해 기록할 수 있다.

아래는 sRGB와 AdobeRGB로 각각 촬영한 샘플이미지이다. sRGB에 맞춰진 일반 모니터이다 보니 sRGB 이미지는 선명하게 보이는 반면, AdobeRGB는 색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RGB’는 AdobeRGB를 99% 지원하는 패널을 사용했다. 따라서 AdobeRGB로 기록된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AdobeRGB 모드로 촬영한 디지털 카메라 이미지 파일을 그대로 읽어와 모니터에서 동일한 느낌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Adobe 포토샵, 일러스트, 그리고 라이트룸과 같은 그래픽 관련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을 보정하고, 모니터 상의 이미지 그대로 인화지로 뽑아낼 수 있다. 카메라 렌즈에 담긴 그 느낌을 고스란히 출력물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AdobeRGB는 sRGB에 비해 Green과 Cyon 영역을 제대로 표현함으로써 푸르른 대자연의 광활한 컬러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그러면 과연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RGB’의 패널이 AdobeRGB의 색공간을 제대로 표현하는지 모니터 교정장비인 ‘스파이더4 엘리트’를 이용해 측정해 봤다.

   
▲ 모니터 교정장비인 ‘스파이더4 엘리트’를 이용해 색공간을 측정해봤다.

결과 ‘스파이더4 엘리트’는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RGB’가 AdobeRGB를 100% 지원하는 모니터로 측정했다. 제조사인 크로스오버에서 밝힌 99%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는 ‘스파이더4 엘리트’가 전문적인 모니터 측정장비가 아니다보니 어느 정도 오차가 발생해 나타나는 결과로 판단된다. 어쨌든 크로스오버측에서 밝힌 99% 지원은 확인이 됐다. 참고로 sRGB를 바탕으로 하는 일반 모니터의 경우 동일한 ‘스파이더4 엘리트’로 측정해보면 AdobeRGB는 73% 수준으로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RGB 색공간 측정 결과 AdobeRGB를 100% 가까이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sRGB를 지원하는 일반 모니터

해상도는 곧 정보의 표현력. 여러 창을 동시에 본다
이 모니터의 지원 해상도는 2560x1440이다. 모니터에서 해상도는 곧 정보의 표현 범위를 가리킨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보다 많은 정보를 보고, 처리할 수 있다. 혹자는 27인치에서 2560x1440 해상도가 눈에 부담을 준다고 하지만 문서 작성 등 텍스트 정보를 다루거나 이미지 편집 작업을 할 때에는 해상도가 높을수록 작업 효율은 그만큼 높아진다.

   
 
좌우 픽셀은 2560으로 충분히 넓어 인터넷창 2~3개는 거뜬하게 띄워 볼 수 있다. 웹페이지와 워드 또는 엑셀을 동시에 열어 특정 자료를 한눈에 확인하면서 문서를 만들 수 있고, 좋아하는 스포츠팀의 경기를 보면서 웹서핑을 즐기거나 오피스 작업을 할 수 있다. 한 화면에 여러 창을 동시에 볼 수 있으니 불필요한 창 전환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AH-IPS 패널을 달아 어느 방향에서도 색상 왜곡 없는 또렷한 화면
모니터가 크면 그만큼 시청 범위도 넓어진다. 이때 TN패널과 같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리 보이면 모니터를 들여다 볼 맛이 뚝 떨어진다. 또한 모니터가 클수록 가족이나 동료가 함께 모니터를 보여 영화나 사진 등을 감상하는 일이 많아 광시야각 특성은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이다.

이 제품은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패널과 동일한 AH-IPS 패널을 사용했다. 2005년도에 LG에서 개발, H-IPS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방식으로, TN-VA-IPS의 수평/수직 구동 방식이 혼합되어서 작동, 빛의 투과율이 매우 높다.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한바탕 이슈를 쏟아 냈던 아이폰4와 아이패드에도 사용된 바 있는 이 패널은 시야각이 매우 우수해 어느 방향에서 봐도 색의 왜곡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밝기가 우수하고, 색 재현력도 뛰어나다. 애플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킬 정도이니 패널에 대해서는 사실상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응답속도는 6ms로 양호한 편이다. 따라서 화면 전환이 많고, 다이내믹한 게임이나 영화에서 잔상이 없는 깨끗한 화면을 전달한다. 또한 1000:1(DCR 5백만:1)의 명암비, 그리고 350cd/m2의 화면 밝기는 어둡고 음침한 장면에서의 움직임을 잘 표현하고, 사진과 같은 또렷하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만들어낸다.

모니터 교정장비인 ‘스파이더4 엘리트’를 이용해 광고 밝기에 대한 균일성을 측정해 봤다. 100% 밝기일 때 화면을 9개 영역으로 분할하여 측정한 결과 우측 상단 부분만 12%의 차이를 보일 뿐 중앙부에 비해 모두 10% 이내의 광도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이는 85%, 67%, 50% 밝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밝기의 균일성 부분에 있어서는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운 결과치이다.

   
 
120Hz 주사율 입력 지원
십수 년 전만 해도 책상 위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음극관을 활용한 CRT 모니터. 당시에는 ‘수직주파수’가 화면 리프레시 레이트(화면재생률, refresh rate)에 영향을 줘 ‘깜빡임’ 현상으로 나타나고, 결국 이는 눈을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하여 모니터의 주된 관심거리였다. 물론 현재 사용하고 있는 LCD 모니터는 하드웨어 특성상 깜빡임이 없고, 리프레시 레이트가 낮아도 화면이 깜빡거리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PC용 모니터는 수직주파수를 60Hz에 고정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LCD 모니터에서 수직주파수는 한동안 관심 밖이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120Hz 지원 LCD 모니터가 새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LCD모니터는 화면재생률이 높아도 CRT처럼 화면 깜빡임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각 픽셀의 응답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기 때문에 보다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두 프레임 사이에 가상의 이미지를 넣은 것처럼 표시하므로, 빠르게 전환되는 장면이나 화면 속 캐릭터의 경우 움직임이 더 부드럽다. 때문에 신속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FPS 게임에서는 인풋렉과 잔상이 줄어드는 등 보다 나은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 RGB’는 이와 같은 120Hz 입력(120Hz 오버클럭) 기능을 지원한다. FPS 게임 마니아나 액션 영화를 즐겨보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비록 리얼 120Hz 지원 제품보다는 못하지만 60Hz를 지원하는 타 모니터와 비슷한 가격으로 120Hz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볼 수 있기 때문에 뭔가 특별한 기능을 하나 더 얻은 기분이다. 특히 기존 60Hz의 경우 3D 게임에서 부하로 인해 프레임이 절반으로 떨어질 경우 30Hz가 되지만, 이 제품은 120Hz 오버클럭 상태에서 동작하다가 프레임이 절반으로 떨어져도 60Hz로 유지되기 때문에 더욱 더 부드러운 화면을 체감할 수 있다.

LED 백라이트로 발열, 소비전력 모두 낮아
이제는 평판 디스플레이의 대세가 된 LED 백라이트를 썼다. 따라서 전원을 켠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예열이 되어 최대 밝기에 도달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이 제품은 켜자마다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또한 밝기는 더 높아지면서도 동작시 소비전력은 절반 가량 줄어들었고, 대기 상태에서도 기존 보다 더욱 낮아졌다. 전력계를 이용해 실제 측정해보니 약 56W 정도 되었으며, 대기 상태에서도 0.5W로 매우 낮게 측정되었다.

   
 
CCFL 대신 LED를 쓸 때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발열 문제 극복이다. 기존 CCFL의 경우 동작 중 많은 열이 발생되어 한여름에는 한두시간만 켜도 모니터가 뜨끈뜨끈하다. 모니터에서 느껴지는 열기가 만만치 않게 느껴져 쓰기 불편할 정도다. 하지만 LED는 발열 문제가 거의 없다.

온도계를 이용, 직접 발열이 어느 정도 일어나는지 측정해보니 패널 전면은 33.8도이며, 모니터 뒷면 중앙은 31.5도, 모니터 내부 열기가 배출되는 뒷면 상단은 34도로 나타났다(실내온도 22도 환경에서 측정). 직접 손을 대봐도 그냥 미열이 느껴지는 정도일 뿐 후끈 달아오르는 열은 느낄 수 없었다. 이 정도면 한 여름에도 장시간 사용해도 부담 없다.

   
 
디카로 출력까지 하는 이들이라면 필수 모니터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RGB’
사진을 찍는다고 하는 것은 좁은 범위에서 보면 촬영 행위 그 자체를 의미하는 말이 될 수 있지만 촬영한 사진을 보정하고, 또 출력물로 만들어내는 과정까지 확대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촬영에서 그치지 않고 보다 나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보정, 편집하고, 또 인쇄물로 만들어 함께 공유하는 것이 사진의 매력이다.

하지만 기존의 sRGB 기반에서는 출력에 필요한 충분한 색공간을 담지 못해 모니터의 이미지와 출력물의 이미지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green가 cyon 영역에 대한 손실도 커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를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값비싼 장비를 동반한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크로스오버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AdobeRGB를 즐길 수 있는 모니터를 내놔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RGB모니터에서 이미지를 보정하고, 결과물이 제대로 출력될지 더 이상 마음 졸일 필요가 없다. ‘크로스오버 2770MD LED AdobeRGB’ 모니터만 있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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