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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파는 '피씨팝 뷰' 케이스, 도대체 왜?차별화와 감성 마케팅으로 완판 신화 이룬 '피씨팝 뷰'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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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8  09: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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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케이스 시장의 경쟁은 늘 치열하다.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림잡아 200여 개가 넘는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다보니 PC 시장에서도 가장 치열한 분야로 꼽힌다. 눈에 띄는 디자인과 기능, 가격의 삼박자를 갖춘 제품이 아닌 이상 이름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인기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혜성처럼 등장해 케이스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는 제품이 있어 화제다. 바로 피씨팝(PCPOP)이 내놓은 뷰(VIEW)가 주인공이다. 지난 1월에 출시된 뷰 케이스는 애플 맥(MAC)을 닮은 디자인과 메탈 베젤로 출시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출시 직후 얼마 되지 않아 1차 물량이 완판된 데 이어 2차 물량까지 며칠 만에 소진되며 업계 관계자는 물론 유저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뷰 케이스의 인기는 비단 일반 소비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무실 등에서도 대량 주문이 이어져 2월 중순에 입고된 3차 물량까지 완판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피씨팝이 잭팟과 바람이 분다 등의 케이스를 내놓으며 잔뼈 굵은 업체로 인정받고 있지만, 리테일 시장에서 이렇게까지 큰 이슈를 일으켰던 적은 없었기에 이번 성과가 더욱 눈에 띌 수밖에 없다. 대체 '피씨팝 뷰' 케이스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이고,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알아봤다.
 
인기 폭발 '뷰 케이스' 매력 포인트는 무엇?

뷰 케이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메탈을 적용한 심플한 디자인을 꼽을 수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케이스가 로보트를 연상시키는 메카닉 디자인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피씨팝은 감성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제품과 외형적인 면에서 확연히 차별화를 두고자 했다.

안국모 피씨팝 대표이사는 “화려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간결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있을 것임을 고려해 준비했고 심플하지만 쉽게 질리지 않도록 오랜 시간 동안 다듬고 수정했다”고 밝혔다.

뷰 제품 개발 당시 가장 큰 고민 사항은 전면 베젤에 적용한 메탈과 플라스틱 사출간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사항이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재질의 차이가 있게 되면 제품 외형상 어색하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했던 것.

   
▲ 안국모 피씨팝 대표이사

안국모 피씨팝 대표이사는 “개발을 하면서 가장 큰 고민 사항은 메탈 재질을 뷰와 같이 적용을 할 경우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이 많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라며, “플라스틱 재질을 메탈과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도록 다른 회사에서 많이 적용하는 헤어 라인을 넣는 방안도 고려했다. 하지만 품질에서 적잖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처음 기획한 대로 리얼 메탈을 적용한 제품으로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전면 베젤 부분에 사출과 메탈, 두 가지 모두 적용하다 보니 개발 기간이 다른 제품에 비해 두 배 이상 길어졌고, 개발비도 생각보다 많이 상승했다. 결과적으로 완성도와 제품 단가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했고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과물이 바로 뷰 케이스다”라고 말했다.

뷰 케이스 인기, 어느 정도이길래?

케이스 시장에서 원래부터 특색있는 제품은 많았지만, 실제 판매로 연결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독특한 개성을 갖췄다 해도 확실한 기본기와 조립 편의성, 여기에 가격까지 모두 만족시키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수 년간의 노하우와 기술력, 여기에 제품 홍보를 위한 치밀한 마케팅 전략이 없다면 결코 불가능한 이야기다.

피씨팝 뷰 케이스는 이슈와 판매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앞서 말했듯 국내 수입되는 모든 물량이 단 며칠만에 동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이에 예약 판매를 신청하는 유저도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 처음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했던 두 개의 컨테이너가 열흘 만에 매진이 되어서 다른 국가에 출시를 하기로 한 계획까지 미루면서 제품을 수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가 물량 마저 단기간에 소진 됨에 따라 1월 달에는 뷰가 판매가 되는 날보다 매진이 되어 못 파는 기간이 더 길었다. 2월 달에도 생산 라인을 최대한 가동을 하고 있지만 벌써 뷰 화이트 제품의 경우 이미 시장에서 거의 매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문영준 피씨팝 마케팅 차장는 “뷰는 출시전부터 다양한 뉴스를 통해 소비자분들에게 어필을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일반적으로 케이스 제품의 경우 국내에 입고와 동시에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뷰의 경우에는 12월에 이미 제품이 준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전부터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일으키는 티저 뉴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덧붙여 “특히 국내에서 판매되는 컴퓨터 케이스 대부분이 투박하고 메카닉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블랙 제품인 것을 감안해서 기존과는 정 반대의 홍보 방식을 택했다.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블랙보다 화이트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 뷰의 성공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회사에서도 최근에 타사에서도 심플하고 화이트 색상의 제품이 많이 출시가 되고 있는 사례가 많아 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이 다양해지고 있는 부분에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뷰 케이스의 이 같은 인기는 유통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뷰 케이스를 단독으로 유통하는 총판 투윙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 PC 케이스 중 단일 모델로는 최고의 판매량을 보여죽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윙시스템의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출시하자 마자 이렇게 빨리 빠르게 시장에서 반응이 오고 판매가 소진되는 제품은 처음이다. 게다가 피씨팝이라는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가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라며, “현재 다양한 업체의 제품군을 취급하는 저희 총판에서 판매량을 비교해 봐도 피씨팝의 뷰는 단일 모델로는 최고의 판매량을 보여 주고 있다. 정상적으로 제품이 수급된다면 아마 현재보다 더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더욱 세련된 보급형 모델 출시할 것”

피씨팝은 뷰 케이스의 성공을 발판삼아 리테일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중보급형 제품인 뷰 케이스 외에도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모델과 미니ITX와 슬림 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안국모 피씨팝 대표이사는 “차기 모델의 경우 뷰 보다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 출시될 예정으로 뷰와 컨셉은 전혀 다르지만 이 제품 역시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로 몇 가지 수정을 하고 있어 빠르면 3월경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대부분의 국내 케이스 회사가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를 하는데 비해 피씨팝의 제품들은 자체 디자인과 개발을 해서 만들어진다. 개발을 직접하는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인 피씨팝만의 제품을 만들어서 국내 시장 및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는 “Design by PCPOP”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불철 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S가 걱정이라구요? 믿어도 좋습니다"

PC 부품 구매자들이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A/S일 것이다. 언제 어떤 식으로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사후처리에 대한 다른 소비자들의 평에 그만큼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피씨팝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걱정하는 점도 바로 이러한 부분일 것이다.

다른 유명 케이스 브랜드는 A/S 부분이 어느 정도 검증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믿고 쓸 수 있지만, 피씨팝은 일반 유저들 입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이다 보니 ‘믿어도 되나?’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느 업체 못지 않게 뛰어난 A/S 능력을 갖고 있다.

용산에 위치한 피씨팝의 서비스 센터에는 각 파트별 엔지니어(케이스, 파워서플라이, 모니터)가 상주해 직접 제품을 수리한다. 아직까지 리테일 보다는 PC방이나 OEM 시장이 더 큰 것이 사실이지만, A/S 수준만큼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문영준 피씨팝 마케팅 차장은 “사후 지원에 관련된 이야기로 최근에 있었던 에피소드가 한가지 있다. 뷰 케이스의 출시 후 오디오 포트 기판 실크 인쇄 오류가 발생한 적이 있다. 제품 개발시 문제가 없었던 사항이었는데 양산 후 확인을 해 보니 이어폰 포트와 마이크 포트의 실크 인쇄가 반대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뷰의 경우 출시하자마자 입고된 수량의 반 이상이 판매가 되었던 제품이라 회사 내에서도 비상 상황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그 어떤 감언 이설로 거짓된 사항을 전달하고 싶지 않았고 솔직하게 제품 문제를 공지하고 각종 미디어를 통해 알려 소비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고민을 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이미 구매를 한 소비자들에게 해당 기판을 모두 발송 처리를 해 주는 것을 약속한 것이다. 당시 판매가 되지 않은 제품은 모두 회수를 해서 전직원이 밤샘 작업을 해서 제품 기판을 교체해 수급을 했다. 물론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처음으로 출시된 뷰 케이스에 대한 고객의 과분한 사랑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고객의 의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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