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Computex) 타이베이 2018에서 스웨덴 케이스 제조사인 프렉탈디자인 (Fractal Design)은 내로라 하는 PC 제조사의 부스에 자사의 주력 케이스를 협찬해 눈길을 끌었다.

프렉탈디자인은 비록 여느 케이스 업체처럼 별도의 부스를 차리지는 않았지만, 유명 PC 제조사 부스의 메인스트림PC에 케이스를 협찬함으로써 이번 컴퓨텍스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프렉탈디자인의 주력 케이스가 그만큼 고사양의 PC에 사용되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만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었던 제품은 탄탄한 내구성에 방음 효과까지 갖춘 '프렉탈디자인 디파인(Define) R6 블랙아웃(Blackout) TG'였다. 고성능 메모리 제조사인 지스킬(G.Skill)과 PC 튜닝 용품 제조사로 잘 알려진 비츠피워(BitsPower)에 전시된 시스템에 사용된 '프렉탈디자인 디파인(Define) R6 블랙아웃(Blackout) TG'는 고성능과 저소음을 지향하는 제품이다.

특히 3세대 ModuVent 차음재를 적용한 상단 패널과 냉각효율을 높이기 위해 상단 패널을 2단 분리형으로 제작해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에 따라 상단 쿨링 시스템 적용을 달리 할 수 있고, 케이스 뒷면에 자리잡은 원터치 버튼으로 손쉽게 상단을 개폐를 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헤어라인의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전면 도어 패널의 배젤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살려주며, 좌우 오픈 도어방식으로 사용자의 PC 환경에 따라 마치 냉장고처럼 개폐 방식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 할 수 있다. 여기에 수직형 버티컬 PCI 슬롯을 제공해 VGA를 수직 장착해 튜닝 효과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메모리 제조사인 클레브(KLEVV)의 부스에서는 '프렉탈 디자인 디파인(Define) R6 화이트'를 만나볼 수 있다. 기본적인 사양은 위의 블랙아웃 모델과 비슷하지만, 화이트 색상으로 만들어져 한층 산뜻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전해준다.

세계적인 메인보드 제조사인 애즈락(ASRock)의 부스에는 '프렉탈디자인 메쉬피(Meshify) C MiNi-Dark TG'를 활용한 시스템이 전시됐다. '프렉탈 디자인 메쉬피(Meshify) C MiNi-Dark TG'는

블랙 다이아몬드 컷팅 디자인으로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메쉬 재질의 전면부 설계와 무게감 있는 스틸 프레임, 3mm의 넓은 개방감을 주는 강화유리 사이드 패널을 적용했다. 케이스 내부는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HDD/SSD 케이지 시스템을 채용해 팬 제거 시 최대 335mm의 그래픽카드 장착 및 172mm의 고성능 CPU 쿨러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케이스 상단 에어홀에는 마그네틱 탈착 기능 먼지 필터를 적용해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했고, 전면 메쉬 베젤 안과 하단에 먼지 필터를 적용하는 등 깔끔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