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가장 적은 부담으로 최적의 효율을 보여주는 게이밍PC를 맞출 수 있을까? 아마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이와 같은 고민으로 머리를 쥐어짤 것이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 비싼 제품으로 고사양PC를 맞추면 좋으련만 그러기에는 워낙 부담스러운 점이 많이 어쩔 수 없이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찾기 마련이다.

메인보드 또한 마찬가지다. 수많은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이 중에서 가격과 안정성, 내구성과 확장성 등을 두루 갖춘 제품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기에 항상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최근 MSI가 출시한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는 이렇듯 가격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져 게이밍PC를 구축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어 줄 만한 제품이다. MSI 특유의 밀리터리 클래스5 전원부와 스틸 아머 구성, 그리고 폭넓은 확장성을 두루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10만원 초반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B360 중에서도 눈에 띄는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준다.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
폼펙터	m-ATX (243 X 243mm)
칩셋	Intel B360
CPU 소켓	LGA 1151v2
메모리	DDR4 슬롯 4개 / 최대 64GB / 최대 PC4-21300 (2666MHz) (2666MHz는 코어 i5 이상에서 지원)
SATA	SATA 6.0 Gb/s 4개, M.2 32Gb/s 1개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2개 PCI-Express 3.0 x1 2개
사운드	리얼텍 ALC892 (7.1채널 지원)
영상 출력	디스플레이 포트 / HDMI / DVI
USB	USB 3.1 2개 (전면 2개) USB 3.1 Type-A/C 1개 (백패널) USB 2.0 6개 (백패널 4개 / 전면 2개)
LAN	인텔 I219V 기가비트 랜
가격 (인터넷 최저가)	10만 3500원 (2018년 6월 4일 기준)
제품 문의	MSI코리아 (kr.msi.com)

보급형답지 않은 세련된 디자인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BAZOOKA PLUS)'는 검정색 기판에 하얀색의 메모리 슬롯 및 스틸 재질의 PCI-Express 슬롯의 조합으로 여느 보급형 제품과 다르게 세련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크기는 마이크로-ATX 규격으로 호환성 면에서 상당히 뛰어니다. 흔히 사용하는 미들타워 타입의 케이스는 물론 미니타워나 슬림 케이스 등의 스몰 폼팩터 타입의 PC와 호환이 가능하다. 때문에 작은 크기의 게이밍PC를 구축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의 CPU 소켓은 인텔 LGA 1151v2 규격으로 만들어져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존 6. 7세대와 동일한 1151 소켓을 사용하지만, 호환이 되지 않아 사용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B360 메인보드에서는 오로지 반드시 8세대 코어 프로세서만 사용해야 한다.

밀리터리 클래스5 구성에 코어 부스트 기술까지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는 7페이즈의 전원부 구성과 MSI 특유의 밀리터리 클래스 인증 부품으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해 고사양 게이밍PC에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먼저 MSI가 자랑하는 밀리터리 클래스5 구성이 돋보인다. 이는 미국 국방성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를 통과할 정도의 뛰어난 안정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제품 인증 마크다.

밀리터리 클래스5는 30% 이상 향상된 전력 효율과 40% 더 높은 전류 용량을 제공하는 티타늄 초크를 비롯해 알루미늄 코어 디자인의 다크 캐퍼시터, 특수 코어 설계로 안정성을 높인 다크 초크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MSI 독자 기술인 코어 부스트가 적용된 점 또한 특징으로 꼽힌다. 코어 부스트 기술은 MSI의 레이아웃과 전력 설계를 결합해 CPU에 한층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것으로 멀티코어의 효율을 극대화시켜준다는 점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MSI DDR4 부스트 기술로 메모리 안정성 높여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는 총 4개의 DDR4 메모리 슬롯을 갖춰 최대 64GB의 고용량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MSI DDR4 부스트(Boost) 기능을 적용해 어떠한 메모리도 안정적으로 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참고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전용 메인보드답게 최대 2666MHz의 속도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다만 2666Hz는 인텔 8세대 코어 i7 및 코어 i5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메모리 역시 이 속도를 지원했을 때만 가능하다. 본 제품 역시 2666MHz를 지원하기 때문에 코어 i7 혹은 i5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한다면 빠른 속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인텔 X.M.P (Extreme Memory Profile) 2.0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X.M.P 기능은 바이오스 혹은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메모리의 성능을 간편하게 높일 수 있는, 일종의 반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X.M.P 기능을 지원하는 메모리와 함께 사용한다면 더욱 높은 성능의 PC를 만들 수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한 기능으로 꼽힌다.

스틸 아머 구성으로 내구성 높인 PCI-E 슬롯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다수의 PCI-Express 슬롯을 배치해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최근 고사양 게임인 배틀그라운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꽂아 쓰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기에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는 2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과 2개의 PCI-Express 3.0 x1 슬롯을 마련해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주변 장치를 연결해 쓸 수 있다.

무엇보다 PCI-Express 3.0 x16 슬롯 중 CPU 소켓과 가까운 첫 번째 슬롯을 메탈 재질의 스틸 아머(Steel Armor) 구성해 일반 PCI-E 슬롯보다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무게가 제법 나가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꽂아 사용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슬롯이나 그래픽카드의 접합부가 손상될 수도 있다.

게다가 타이탄이나 GTX 1080 Ti와 같은 최고 사양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때 실수로 슬롯이 벌어지거나 파손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메탈 재질의 세이프슬롯 구성을 통해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빠른 속도의 M.2 슬롯 제공

최근 SSD 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아이템을 꼽으라면 누구라도 M.2 SSD를 이야기할 것이다. M.2 SSD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성도 무척 뛰어나 기존 2.5인치 SSD를 대체할 차세대 SSD로 각광받고 있다.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는 1개의 M.2 슬롯을 제공해 SSD에 대한 확장성을 높였다. 특히 이 M.2 슬롯은 최대 32Gb/s의 대역폭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 속도를 충족하는 SSD를 사용한다면 SATA 방식의 SSD 보다 최대 5배 이상 빠른 데이터 로딩 및 전송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M.2 슬롯은 PCI-Express 슬롯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다른 주변 장치와 간섭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SSD의 규격도 2242와 2260, 2280까지 다양하게 지원해 호환성 또한 뛰어난 편이다.

여기에 얼마 전 2세대 등장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인텔의 옵테인(OPTANE) 메모리를 꽂아 쓸 수 있어 HDD를 빠른 속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SATA 6.0 Gb/s 포트의 경우 총 4개를 제공한다. 다소 부족한 면에 없지 않지만, SSD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M.2를 통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SATA 포트의 경우 2개는 세워진 형태로, 2개는 눕혀진 형태로 탑재돼 조립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고품질 사운드 부품으로 선명한 음질 제공

요즘 출시되는 게임은 그래픽의 품질 못지 않게 사운드의 품질도 뛰어나 메인보드의 사운드 구성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B360의 쓰임새를 감안하면 멀티미디어용PC로도 많이 활용될 수 있어 어떤 사운드를 탑재했느냐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는 이전 세대에 비해 한층 개선된 MSI만의 오디오 부스트(Audio Boost)4 구성을 통해 더욱 향상된 품질의 음질을 제공한다.

먼저 일반 PCB와 오디오 PCB를 분리한 설계를 통해 전기적인 노이즈를 줄였고, 일본산 케미콘(CHEMICON) 캐퍼시터를 탑재해 한층 풍성하고 선명한 음질을 들려준다. 또한 메인 오디오 칩셋으로 리얼텍 ALC892을 사용했는데, 7.1채널의 HD 오디오 구성이 가능해 한층 실감나는 게이밍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풍성한 출력 포트로 호환성 높여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는 다수의 출력 포트로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먼저 출력 포트로 디스플레이 포트와 HDMI 포트, DVI 포트 등을 제공해 고해상도의 모니터나 TV 등의 영상 장비를 쉽게 연결해 쓸 수 있다.

또한 USB 3.1 Gen1 Type-C 포트를 비롯해 USB 3.1 Gen1 Type-A 포트를 제공하고,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랜 포트도 탑재했다. 참고로 본 제품은 인텔 I219V 기가비트 랜을 사용했는데, 이는 높은 TCP와 UDP 처리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랜 포트에는 MSI만의 게이밍 랜 매니저 기능을 적용했는데, 이는 자동으로 어플레케이션을 분류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스마트한 기능으로 원활한 게임이 가능하다. 여기에 15KV 안티 서비 프로텍션이 적용돼 정전기나 번개 등 외부의 전기적인 요인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는 게이밍 메인보드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의 특징을 간략하게 알아봤다. 본 제품은 10만원 초반 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MSI 특유의 밀리터리 클래스5 전원부에 DDR4 부스트 기능 등으로 주요 부품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등 하이엔드 제품 못지 않은 잠재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스틸 아머 재질로 만들어진 PCI-Express 3.0 슬롯으로 고사양 그래픽카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의 M.2 SSD를 꽂아 쓸 수 있는 슬롯으로 고사양 시스템을 맞추기에 무리가 없다. 이러한 특징들을 고려했을 때 'MSI B360M 바주카 플러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성능의 게이밍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