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클립 어플리케이션 틱톡(Tik Tok, 이하 틱톡)이 올해 1분기 동안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들이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 1위에 올랐다. 모바일 앱 전문 조사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틱톡은 이 기간 동안 4천 5백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페이스북, 유투브 및 인스타그램 등 기존 어플리케이션 강자들을 제치는 성과를 이뤄냈다.

틱톡의 성장세는 최근 출시된 영상 듀엣 편집 기능 ‘하프앤하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속화됐다. 하프앤하프 기능을 사용하면 먼저 촬영된 영상에 어울리는 또 다른 영상을 촬영하여 하나의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다. 최근 배우 남주혁과 육성재, 가수 유선호와 김청하 등 유명 셀럽들이 독특한 컨셉의 영상을 게재해 이목을 끌었으며, 많은 팬들이 해당 컨셉에 맞춰 듀엣 영상을 재생산해 새로운 팬 활동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틱톡이 해당 기능을 활용하여 진행 중인 #하프앤하프(half and half) 캠페인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350만여 명의 유저가 참여했다. 또한, 개시 일주일 만에 9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하프앤하프(half and half) 영상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에서 900만 번 이상 공유됐다.

틱톡의 AI 기반 특수 효과 역시 어플리케이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시간 염색, 얼굴 인식 스티커, 배경 선택 등 다양한 특수 효과들은 사용자들이 각자의 선호에 따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얼굴 인식 스티커의 경우 다양한 표정부터 사물 혹은 동물까지 여러 옵션을 통해 재미있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 국내에서도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애용하고 있다.

한편, 틱톡은 런칭 이후 한국,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온라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국과 일본 iOS 앱스토어에서 런칭 이후 6개월간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비디오 동영상플레이어/편집기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젊은 크리에이터 및 유명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