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츠가 최근 탁상형 오디오 기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 그리고 만족스러운 사운드까지 삼박자를 갖춤으로써 출시되는 제품 모두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시간을 거스른 듯한 복고풍 디자인의 몇몇 제품은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브리츠 BZ-JB3050BT’도 그 중 하나. 빈티지한 외형은 독특한 개성을 뿜어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매력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가죽 느낌의 소재를 더해 세련된 클래식 감성을 완성시켰다. 사운드와 기능도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최근 음악 재생의 주체가 스마트폰인만큼 블루투스로 진정한 무선 오디오 환경을 제공하며, 하이파이 등급에 준하는 강력한 출력을 내 공간을 소리로 가득 채운다. FM라디오와 시계, 그리고 알람도 넣어 바쁜 일상이지만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서재, 침실, 부엌 등 비어 있는 공간을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소리로 채우고 싶은 소소한 아이템이다.

▲ 브리츠 BZ-JB3050BT’

모델명	브리츠 BZ-JB3050BT
출력	3.5W * 2
임피던스	4Ω
유닛 크기	2.25인치(57mm)
주파수 응답	130Hz ~ 4KHz
입력 방식	AUX / Bluetooth / FM Radio
전원 및 소비전력	AC100~240V(50/60Hz)
본체 크기	221 x 154 x 146 mm
무게	1558g
문의	브리츠 031-908-1091  http://www.britz.co.kr

흑백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아날로그 감성을 듬뿍 품은 앤티크 디자인의 오디오이다. 수십 년 전 모습이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다. 오히려 세련된 느낌이 들어 앞으로도 변치 않는 미적 가치와 우월성을 엿볼 수 있다.

탁상형 오디오 콘셉트에 따라 크기는 작고 아담한 편이다. 가로 폭은 22.1cm에 불과하며, 앞뒤 길이도 15.4cm에 지나지 않는다. 좁은 공간에도 부담없이 올려 놓고 쓸 수 있다. 업무 처리와 학습을 위한 일반적인 책상, 또는 식탁, 침대 옆에 마련된 작은 테이블 등 어디에 올려 놔도 충분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복고풍의 독특한 디자인 또한 주변과 잘 어우러진 공간을 연출한다.

▲ 브리츠 BZ-JB3050BT 후면부

‘브리츠 BZ-JB3050BT’가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이유 중 하나는 전면부에 있다. 전면부 전체를 그릴로 덮고, 독특한 패턴으로 처리함으로써 최근 디지털 오디오 기기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브리츠는 전면부 컬러에 따라 화이트와 블랙 등 두 가지로 나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색깔에 따라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해 화이트와 블랙 이상의 서로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블랙은 전면부에 메탈 재질을 써 시크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담고 있으며, 화이트는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포근하며, 산뜻하다.

▲ 색상에 따라 블랙과 화이트 등 두 가지가 있다. (사진 = 브리츠)

스피커 바디에 PU가죽 소재를 사용한 것도 앤티크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내추럴한 느낌을 강조함으로써 플라스틱 대중화 이전에 주로 사용된 자연 소재의 감성을 담아냈다.

▲ PU가죽 재질을 사용해 내추럴한 느낌을 강조했다.

▲ 밑면까지 PU가죽으로 깔끔하게 감쌌다. 진동 및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받침이 부착되어 있다.

상단에는 디스플레이와 조작부가 위치한다. 커다란 다이얼을 중심으로 좌우에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가운데 다이얼은 전원과 볼륨 조절을 담당한다. 좌우 버튼으로 알람, 입력소스 선택, 라디오 채널 탐색, 재생 제어 등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버튼 위로 기능이 간략하게 인쇄되어 있어 설명서를 따로 숙지하지 않아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상단 앞쪽에는 LED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다. 평상시에는 현재 시간을 보여줘 탁상시계를 대신해 쓸 수 있다. 음악을 들을 때에는 입력모드, FM라디오 채널, 볼륨 등이 표시되므로 편리하다. 디스플레이는 비교적 크며, 오렌지 컬러로 밝게 빛내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밝기는 두 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알람도 지원한다.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아침 기상을 도와준다. 알람사운드는 부저(buzzer) 소리와 FM라디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알람은 점점 크게 울리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을 뜰 수 있다. 최대 2개까지 알람을 지정할 수 있어 두 명이 함께 다른 시간대에 알람을 사용할 수 있고, 기상용 외에 약속시간이나 업무마감 시간 등을 알리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지는 슬립타이머가 있어 음악을 듣다가 잠에 들어도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불필요한 전력소모도 줄일 수 있다. 슬립타이머는 최대 120분까지 지정할 수 있다.

▲ 양쪽 하단에 있는 두개의 작은 점(dot)을 통해 알람 활성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FM라디오 기능을 탑재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아침에는 뉴스나 교통정보, 또는 흥겨운 음악으로 출근 준비를 할 수 있으며, 퇴근 후에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침대에 기대어 음악과 함께 독서를 즐기고, 포근한 라디오 진행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에 들 수 있다. 채널을 자동 혹은 수동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상단 디스플레이에 수신중인 채널이 표시되어 편리하다. 자주 듣는 방송에 대해서는 프리셋 지정이 가능하다. 뒤쪽에는 케이블 타입의 외부 안테나가 있어 어떤 장소에서도 선명하고 깔끔하게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 케이블 타입의 외부 안테나

스마트폰이 일상과 밀착되며 음악을 듣기 위한 메인 디바이스로 자리잡으면서 블루투스 스피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브리츠는 ‘BZ-JB3050BT’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했다. 간단한 페어링 과정만 거치면 무선 오디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각종 스트리밍 음원은 물론이고, 유튜브 등 영상이나 게임 사운드도 ‘BZ-JB3050BT’의 고출력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BZ-JB3050BT ‘의 상단에 있는 재생/일시정지 버튼과 트랙이동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직접 만지지 않고도 재생 곡 탐색을 할 수 있다.

▲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 과정

PC, 블투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MP3플레이어나 구형 디바이스라면 외부입력(AUX)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3.5mm 스테레오 타입으로 연결되며, 쉽고 간단하게 ‘BZ-JB3050BT’의 고출력 스피커로 다양한 음향기기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 외부입력(AUX) 단자

탁상형 크기의 작은 오디오이지만 소리는 제법 크고 만족스럽다. 전면에는 57mm 크기의 프리미엄 드라이버가 양쪽에 하나씩 장착되어 있다. 풀레인지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전달한다. 해상력도 비교적 우수해 작은 소리의 악기도 잘 드러내어 표현하는 편이다. 음악은 물론이고, 게임과 영상에서도 사운드 몰입감을 높여줘 어떤 콘텐츠도 만족스럽다. 3.5W+3.5W로 총 7W의 출력을 내므로 아침을 깨우는 알람 소리로도 충분하며, 크기 대비 큰 소리가 나기 때문에 방에서는 음악 감상을 위한 용도로 손색이 없다. 볼륨은 높여도 저음이 뭉개지고 고음이 찢어지는 문제를 최소화 해 원음 그대로 전달한다.

특히 뒤쪽에는 듀얼 에어덕트를 둬 소리의 깊이를 한층 더 살려냈다. 저음 재생의 효율을 높여 줌으로써 스피커의 공진음을 최소화하고, 베이스의 음향을 강화해 한층 더 만족스럽다.

▲ 후면에는 에어덕트가 있어 풍부한 저음을 만들어 낸다.

한편 ‘BZ-JB3050BT’는 AC전원을 사용해 편의성을 더했다. 벽면의 AC220V 콘텐츠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전원어댑터는 100~240V 프리볼트 타입으로 해외에서도 쓸 수 있다. 또한 뒤쪽에는 백업배터리를 내장해 AC전원이 일시적으로 차단될 경우애도 시간 등 설정된 값이 그대로 유지된다. 백업배터리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버튼형 리튬 배터리인 CR2032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