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최근 중보급형 시장을 타켓으로 출시한 메인보드 중 B360이 대중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B360은 10만원 초반 혹은 중반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위 라인업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줘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해 게이밍PC를 맞추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최근 출시되는 B360 모델의 경우 M.2 슬롯을 탑재한 것은 물론 CPU에 따라 메모리의 기본 클럭을 2666MHz까지 높일 수 있는 등 상위 모델과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올 상반기 메인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이기도 하다.

최근 제이씨현시스템이 선보인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을 보면 왜 B360 메인보드가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될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확장성을 갖췄고,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PC의 활용도를 높여준다.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폼펙터	Micro-ATX (244 X 18.5mm)
칩셋	B360
CPU 소켓	인텔 LGA 1151v2
메모리	DDR4 슬롯 2개 / 최대 32GB / 2666MHz 인텔 Extreme Memory Profile (XMP) 지원
SATA	SATA 6.0 Gb/s 6개 / M.2 SATA 32Gb/s 1개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2개 (x16 / x4) / PCI-Express 2개 2-Way AMD CrossFire 지원
사운드	리얼텍 ALC 887 HD 오디오 (8채널)
영상 포트	HDMI / DVI / D-SUB
USB	USB 3.1 6개 (백패널 4개 / 온보드 2개) USB 2.0 6개 (백패널 2개 / 온보드 4개)
전원부	6페이즈 하이브리드 디지털 전원부
가격 (인터넷 최저가)	10만 2500원 (4월 27일 기준)
제품 문의	제이씨현시스템 (http://www.jchyun.com)

작지만 강인한 인상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여느 B360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검정색 바탕에 회색의 패턴을 넣어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전해주고 있다. CPU 소켓을 중심으로 날개를 펼치는 듯 새겨진 패턴은 잘 정돈된 메카닉의 느낌을 연상케 한다.

▲ 검정색 바탕에 회색의 패턴을 넣어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

본 제품의 규격은 마이크로-ATX 타입으로 호환성이 뛰어니다. 흔히 사용하는 미들타워 타입의 케이스는 물론 미니타워나 슬림 케이스 등의 스몰 폼팩터 타입의 PC와 호환이 가능하다. 때문에 작은 크기의 게이밍PC를 구축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B360 메인보드에서는 반드시 8세대 코어 프로세서만 사용해야 한다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의 CPU 소켓은 인텔 LGA 1151v2 규격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존 6. 7세대와 동일한 1151 소켓을 사용하지만, 호환이 되지 않아 사용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B360 메인보드에서는 반드시 8세대 코어 프로세서만 사용해야 한다.

상위 라인업 부럽지 않은 고품질 전원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가 하이엔드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로 전원부의 품질이 무척 뛰어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보급형 제품이라 할지라도 중급형 라인업 못지 않은 고품질의 전원부를 탑재해 고사양 게이밍PC는 물론 오버클럭에도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 6페이즈 하이브리드 디지털 구성으로 CPU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이러한 기가바이트의 유전자를 이어받았다. 전원부는 6페이즈 하이브리드 디지털 구성으로 CPU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한다. 또한 10K의 수명을 자랑하는 100% 솔리드 듀러블 캐퍼시터로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오버클럭에도 어느 정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여기에 서버급 쵸크를 사용해 뛰어난 전력 효율과 낮은 온도를 자랑한다.

아쉽게도 보급형 라인업에 해당하는 본 제품의 특성상 전원부에 별도의 방열판을 장착하지는 않았다. 때문에 극한의 오버클럭은 전원부는 물론 시스템 전체에도 무리가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10K의 수명을 자랑하는 100% 솔리드 듀러블 캐퍼시터로 내구성과 안정성 높여

Anti Sulfur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기가바이트의 전매 특허라 할 수 있는 Anti Sulfur 디자인은 기판과 부품 사이에 합금을 첨가한 설계 방식으로 메인보드에 탑재된 각종 캐퍼시터들이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즉 부식과 같은 문제로 기판이나 부품이 손상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준다.

 2개의 DDR4 슬롯 통해 32GB 메모리 지원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총 2개의 DDR4 메모리 슬롯을 탑재해 최대 32GB 용량의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사실 메모리 슬롯의 개수만 보자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고사양PC를 맞추는 경우 4개의 슬롯을 풀 뱅크로 채워 사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급형에 해당하는 B360의 역할을 따져보면 그리 단점이라 할 만한 부분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적게 쓰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은 칭찬할 만한 부분일 것이다.

▲ 총 2개의 DDR4 메모리 슬롯을 탑재해 최대 32GB 용량의 메모리 구성이 가능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전용 메인보드답게 최대 2666MHz의 속도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다만 2666Hz는 인텔 8세대 코어 i7 및 코어 i5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메모리 역시 이 속도를 지원했을 때만 가능하다.

아울러 인텔 X.M.P (Extreme Memory Profile) 2.0 기능도 지원한다. X.M.P 기능은 바이오스 혹은 메인보드에 제공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메모리의 성능을 간편하게 높일 수 있는, 일종의 반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X.M.P 기능을 지원하는 메모리와 함께 사용한다면 더욱 높은 성능의 PC를 만들 수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유용하다.

2개의 PCI-Express 3.0 슬롯 탑재해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다수의 PCI-Express 슬롯으로 그래픽카드를 포함한 주변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그 중에서도 그래픽카드를 꽂아 쓰는 PCI-Express 3.0 x16 슬롯을 2개 (x16 / x4) 탑재했다는 점은 본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본 제품은 PCI-Express 3.0 x16 슬롯 2개와 PCI-Express 2개 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2-Way AMD CrossFire를 구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현재 출시된 M-ATX 타입의 메인보드 중 10만원 초반 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PCI-Exress 3.0 x16 슬롯을 2개 이상 탑재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구성이라면 상위 모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 10만원 초반 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PCI-Exress 3.0 x16 슬롯을 2개 이상 탑재

이 뿐만이 아니다. 더블록킹(Double Locking) 브라켓을 채용해 내구성을 높인 점은 본 제품만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더블록킹 브라켓은 무거운 그래픽카드 장착으로 슬롯히 뒤틀리거나 휘는 것을 막아주는 구성으로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하는 유저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32Gb/s의 속도 구현한 M.2 슬롯

최근 M.2 타입의 SSD가 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용량과 크기를 갖춘 제품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SATA 방식의 SSD에 비해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크기도 워낙 작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이에 일반 데스크톱PC는 물론 노트북에서도 M.2 SSD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32Gb/s 속도의 M.2 포트 제공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M.2 포트 1개를 탑재했다. M.2 슬롯은 CPU와 PCI-E 슬롯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타 부품과 간섭이 적을 뿐만 아니라 42mm부터 최대 80mm 길이의 M.2 SSD까지 장착할 수 있어 호환성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다.

▲ 42mm부터 최대 80mm 길이의 M.2 SSD까지 장착할 수 있다

여기에 32Gb/s 속도의 NVMe 타입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인텔 8세대 프로세서 출시 이후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진 옵테인 메모리도 지원해 일반 HDD의 속도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6개의 SATA 포트로 호환성 높여

SSD나 HDD, ODD 등 PC의 주요 부품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SATA 포트의 구성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들어 SSD와 HDD를 동시에 쓰거나, 용량 확보를 위해 HDD를 추가하는 경우도 늘면서 SATA 포트의 개수를 눈 여겨 보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 M-ATX 타입의 보급형 제품이지만 6개의 SATA 6.0Gb/s 포트를 탑재

'GIGABYTE B360M DS3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비록 M-ATX 타입의 보급형 제품이지만 6개의 SATA 6.0Gb/s 포트를 탑재해 다수의 SSD와 HDD를 비롯해 ODD까지 주변 장치를 확장해 쓸 수 있다. 아울러 6개의 포트는 모두 메모리 슬롯 옆에 세워진 행태로 자리잡고 있다.

실감나는 사운드 들려주는 음향 구성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여느 기가바이트 메인보드가 그렇듯 고품질의 사운드 솔루션을 탑재해 실감나는 게임 환경은 물론 멀티미디어용PC도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 고품질 부품으로 이루어진 사운드 구성으로 선명한 음질을 들을 수 있다

먼저 리얼텍 ALC 887 HD 오디오 칩셋을 탑재해 8채널의 오디오 구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일본산 케미콘 캐퍼시터를 탑재해 선명한 음질을 구현한 것은 물론 전기적으로 발생하는 노이즈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메인 PCB와 오디오 존을 별도 분리하는 방식의 오디오-하드웨어 존 디자인 설계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 일본산 케미콘 캐퍼시터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오디오 하드웨어 존을 구분하는 라인에는 주황색 LED가 적용돼 튜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참고로 LED 선은 기가바이트의 RGB FUSIO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색상이나 점등 모드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 일본산 케미콘 캐퍼시터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메인보드의 활용도 높여주는 풍성한 백패널

메인보드에서 백패널의 구성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중요하기 마련이다. 최근 CPU의 내장 그래픽이 발전함에 따라 백패널을 통해 모니터와 연결해 쓰는 사람이 느는가 하면,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PC를 PC와 연결해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 등을 하는 경우도 많아 갈수록 풍성한 백패널을 선호하는 추세다.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백패널 탑재했다. 먼저 영상 출력 포트의 구성이 눈에 띈다. HDMI 포트를 비롯해 DVI 및 D-SUB 등 여러 종류 출력 포트를 탑재해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해 쓸 수 있다.

▲ HDMI 포트를 비롯해 DVI 및 D-SUB 등 여러 종류 출력 포트를 탑재

또한 USB 3.0 포트 4개와 USB 2.0 포트 2개 등 다수의 USB 포트로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또 빠른 속도와 높은 대역폭으로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현하는 리얼텍 기가비트 게이밍 랜을 탑재해 활용도를 높였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기가바이트만의 바이오스

끝으로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의 바이오스는 어떤지 간략하게 살펴봤다. 사실 일반 유저들이야 PC를 사용하면서 바이오스에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기는 하지만 평소 오버클럭을 즐기는 하이엔드 유저라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는 오래 전부터 오버클럭커와 일반 유저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전원부 구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직관적이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는 PC를 잘 모르는 사람까지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 유저들을 위해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할 수 있으니 더욱 유용하다.

가장 먼저 이지 모드(EASY MODE)를 만나볼 수 있다. 이지 모드는 기가바이트 UEFI 바이오스는 크게 편의성을 위한 이지모드와 전문성을 높인 클래식 모드로 나뉜다. 그 중 이지 모드는 현재의 시스템 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터치 오버클럭 기능인 EZ OC, 쿨링 팬의 조절이 가능한 기능 등 꼭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클래식 모드는 극한의 오버클럭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PC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기가바이트의 UEFI의 메뉴는 오버클럭을 위한 항목과 시스템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항목, 주변기기 설정 항목, 부팅 및 보안 관련 항목 등 여러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사용해 온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M.I.T 항목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가바이트 UEFI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M.I.T는 CPU와 메모리의 클럭과 배수는 물론 전압에 대한 세세한 설정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오버클럭커들이 가장 흔히 이용한다.

물론 오버클럭을 위해 배수락이 해제된 K 버전이 아니라면 성능 향상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만일 높은 성능 향상을 원한다면 전원부의 페이즈 등을 고려했을 때 Z370과 같은 상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기가바이트 UEFI 바이오스는 현재 메인보드에 연결된 쿨링 팬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팬5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각각의 헤더에 연결된 팬의 모니터링 및 속도 조절 등을 수동/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상대적으로 열이 많은 게이밍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이밖에 전원 관리 항목에서는 PC의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종료 및 부팅 방법을 설정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 켜질 수 있도록 예약을 걸어 놓을 수 있다. 자녀의 PC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예약 설정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GIGABYTE B360M HD3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10만원 초반 대로 M-ATX 타입의 여느 B360 메인보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장성이 뛰어난데다, M.2 포트도 잊지 않고 장착했다.

특히 PCI-Express 3.0 x16 슬롯을 2개 제공한다는 점은 본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크기가 작은 M-ATX 타입이지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PCI-Express 3.0 x16 슬롯을 2개나 달아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들을 고려했을 때 본 제품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게이밍PC를 조립하거나 멀티미디어용PC를 맞추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