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모니터하면 ‘144Hz’가 자연스레 뒤따라 올 정도로 144Hz는 게이밍 모니터의 기본 스펙이 되었다. 60Hz=>144Hz에 대한 성능 차이는 느끼지 어렵지만 반대로 `144Hz=>60Hz’는 역체감이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매우 큰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한번 144Hz를 경험해 본 이들은 모니터 구입시 주사율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하지만 문제는 구매 비용이다. 전보다 많이 싸지긴 했지만 일반 모니터보다 높아 부담이 되는게 현실이다.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비트엠은 144Hz 게이밍을 즐기고 싶어도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망설였던 소비자를 위해 합리적 가격대의 게이밍 모니터를 최근 선보였다. 한눈에 들어와 게임에 적당한 24인치 화면에 풀HD 해상도를 입히고, 144Hz 화면 재생률을 구현함으로써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와 같은 FPS 게임을 높은 몰입감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지만 AMD FreeSync와 조준선 표시 기능, 그리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로우-블루라이트 등을 기본 제공하며, 2W 출력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HDMI와 DP 단자를 모두 탑재함으로써 PC용 게이밍 모니터 외에 콘솔게임기를 위한 디스플레이 혹은 IPTV 시청, DVD플레이어를 이용한 영화 감상 등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요즘 32인치, 심지어는 40인치가 넘는 큰 모니터를 많이 본 탓일까? 결코 작지 않은 모니터이지만 작게 느껴진다. 개인용 컴퓨터 환경에서는 가장 적합한 크기이기도 한 24인치는 공간도 크게 차지하지 않아 어디에 둬도 부담스럽지 않다.
깔끔한 블랙은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슬림하게 디자인된 베젤은 화면 몰입감을 높여줄 뿐 아니라 동일 크기의 다른 모니터와 비교해 화면이 크게 보이는 효과를 낸다. 심플한 디자인은 절제된 우아함을 돋보이게 한다.
베젤의 슬림한 라인은 스탠드로 이어지면서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낸다. 메탈 재질의 넥(neck)은 견고함과 안정감을 주며, 특유의 광택이 세련미를 더한다. 원형으로 디자인된 스탠드는 어느 방향으로도 안정감 있는 자세를 유지한다. 흔들림도 거의 없기 때문에 화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뒤태 또한 아름답다. 특별히 시선을 끌어당기는 요소는 없지만 굴곡 없는 심플한 커버가 뒤를 덮고 있으며, 표면은 헤어라인 패턴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열을 배출하기 위한 통풍구 또한 균형과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모니터 뒤쪽에는 켄싱턴락홀이 있어 책상 등 주변 사물에 고정시킬 수 있다. 다수가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도 안심하고 모니터를 설치, 운영할 수 있다. 베사 규격의 월마운트홀이 있어 모니터암을 연결하거나 벽걸이 형태로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모니터 뒤쪽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2W+2W로 소리는 제법 크기 때문에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한다. HDMI와 DP는 오디오 신호도 함께 전송이 되므로 케이블 하나로 해결이 되며, 특히 콘솔게임기나 IPTV 셋톱박스를 연결해 쓰는 경우에도 스피커 연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우측 하단에는 모니터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전원과 메뉴호출 등 5개로 구성되어 있다. 각 버튼의 위치에 따라 기능이 인쇄되어 있어 조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아래는 모니터에서 제공하는 주요 OSD 메뉴이다. 타 모니터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다.
입력 포트는 HDMI와 DP 등 2가지가 제공된다. 모두 PC에서 활용도가 높은 포트이기 때문에 어떤 것으로 연결해도 문제는 없다. DP는 1.2버전을, HDMI는 2.0버전을 각각 지원, 영상 데이터 전송 대역이 그만큼 넓기 때문에 고주사율 영상을 부드럽게 출력한다. 그 옆에는 오디오 출력 단자가 있으며, 이어폰/헤드폰 등을 연결해 혼자 조용하게 소리를 듣거나 외부 스피커로 보다 큰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비트엠은 HDMI 2.0 규격을 만족하는 HDMI 케이블을 기본 제공한다. 케이블을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어 비용 절감 효과를 준다. 또한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HDMI 2.0 규격에 따른 케이블이기 때문에 일부 저가 케이블에서 나타나는 영상 불량 문제도 없다.
최적의 상태로 모니터를 볼 수 있도록 틸트(tilt) 기능을 지원한다. 일단 시작하면 2~3시간 이상 게임에 몰입하는 만큼 올바른 자세를 위해 모니터와 사용자의 시야각이 직각인 상태에서 써야 한다. 모니터 위치를 적당한 높이에 둬야 거북목 증상도 예방할 수 있다.
한눈에 들어오는 화면... 그리고 144Hz 구현 24인치 모니터로 60.97cm의 대각선 크기를 가지고 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는 게임을 위한 모니터로는 최적의 크기이다. 한눈에 들어오는 화면은 게임 진행시 화면 속에 등장하는 적의 움직임을 쉽게 인지하고,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상도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는데 적합한 풀HD(1920*1080)를 지원한다. 물론 해상도가 높으면 게임에서 높은 디테일을 보여주지만 그만큼 고성능의 그래픽카드가 요구되기 때문에 풀HD 해상도가 가장 일반적이다.
또한 이 제품은 응답 속도를 5ms까지 끌어내림으로써 움직임이 많고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도 선명하게 표현한다. 특히 오버드라이브 기능을 활성화하면 1ms까지 낮아져 타 모니터 대비 잔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아 어떤 영상도 또렷하게 보인다. 명암비는 1000:1로 우수해 어두운 상황에서 적의 움직임이 잘 드러난다. 밝고 어둠의 차이가 분명해 게임에서 사실감을 더해준다.
색 재현특성도 매우 우수하다. 표시색상은 1,670만 컬러로 자연의 색감을 그대로 구현한다. 모니터 교정 장비인 ‘스파이더4 엘리트’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 sRGB의 경우 100%의 색공간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dobeRGB도 78%로 양호하게 측정되었다. 게임 뿐 아니라 포토 스튜디오와 같은 전문직인 그래픽 작업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컬러 출력 특성을 보여준다.
고클럭 주사율은 이제 게이밍 모니터의 기본 사양이 되었다. 주사율은 1초에 표시되는 프레임, 즉 화면이 바뀌는 빈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대부분의 모니터가 60Hz, 즉 1초에 60프레임을 표시한다. 초당 출력되는 프레임이 높을수록 화면이 부드럽고, 매우 짧은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에서는 적의 움직임을 보다 빨리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60Hz를 뛰어넘는 모니터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144Hz가 게이밍 모니터의 기본 사양이 되고 있으며, ‘비트엠 Newsync 24DP 144 Plus’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도 144Hz를 구현함으로써 게이밍 모니터로서 완벽함을 보이고 있다. HDMI나 DP 어느 쪽으로 연결해도 144Hz를 즐길 수 있다.
▲ HDMI 연결시
▲ DP 연결시
▲ 게임에서도 144Hz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 기존 60Hz 대비 어느 정도 부드러운 화면을 뿌려줄까? 아래는 [www.testufo.com] 사이트를 통해 60Hz와 144Hz의 차이를 촬영한 영상이다. 각각의 모드에서 고속 촬영 후 1/8 속도로 재생함으로써 차이를 비교해 봤다. 아래 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60Hz에서는 UFO의 움직임이 다서 거칠게 이동하는 반면 144Hz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재생 후 약 4~5초부터 1/8 속도로 바뀌며, 이 때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 144Hz
▲ 60Hz
아래는 문자의 횡스크롤을 촬영한 영상이다. 이 또한 144Hz가 눈에 띄게 부드럽게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144Hz
▲ 60Hz
프리싱크로 화면 찢김 문제도 개선
하지만 144Hz로 화면을 출력한다고 해서 만사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사이의 주사율 차이로 인해 화면 찢어짐(Tearing), 버벅거림(stuttering) 증상이 나타난다. 게임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주된 문제이다. 게다가 시스템의 영향으로 때때로 인풋랙(Input Lag)도 생긴다. ms 단위로 급박하고 민감하게 조작해야 하는 게임에서 이러한 문제는 게이머에게 매우 불쾌한 경험만 안겨 줄 뿐이다.
이러한 문제는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간 영상신호의 일방적 통행해서 비롯된다. 모니터의 주사율은 60, 120, 144Hz 등으로 고정되어 있다. 하지만 그래픽카드에서 렌더링되는 각 장면의 생성시간은 일정치 않다. 고르게 나오다가 어떤 영향으로 낮아지거나 높아진다. 모니터는 일정한 주사율로 화면 정보를 입력 받기를 원하지만 여러 이유로 그래픽카드는 주기적으로 영상신호를 보낼 수 없다. 간단히 얘기해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간 영상신호에 대한 동기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 모니터는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간 프레임 차이로 인해 발생되는 티어링이나 이미지 깨짐, 끊김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MD 프리싱크(Adaptive-Sync) 기술을 넣었다. 프리싱크를 지원하는 AMD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 신호가 동기화되므로 한층 더 부드러운 화면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부가 기능도 돋보여
장시간 PC 앞에 앉아 있는 게이머의 시력 보호를 위해 로우-블루라이트 기능이 추가되었다. 블루라이트 정도를 25/50/75/100 등 네 단계로 선택이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에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며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게이밍 모니터로서 특징을 보여주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 화면 정중앙에 십자선(조준선)을 표시함으로써 FPS 장르의 게임에서 보다 정확한 공격과 표적 식별이 가능하도록 한 것. 화면 정중앙에 사인펜으로 매번 점을 찍거나 혹은 별도의 앱을 써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모니터 밑에 있는 ‘E’ 버튼을 누르면 조준선 기능이 활성화된다. 색깔이나 형태에 따라 고를 수 있으므로 게임 환경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144Hz 모니터의 대중화 선언 ‘비트엠 Newsync 24DP 144 Plus’
대개 게이밍에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고려한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비싸다. 그만큼 성능이나 기능이 높다는 얘기다. 하지만 ‘비트엠 Newsync 24DP 144 Plus’는 기존 게이밍 모니터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담고 있으면서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13만원대로 매우 저렴하다. 게이밍 모니터를 갖고 싶어도 비용 문제로 고민했던 이들에게는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제품이다. 색표현력과 명암비, 응답속도 등 패널 특성도 우수해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모니터이다. 2018년을 함께 할 국민 게이밍 모니터로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