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스톤이 59번째 제품으로 2채널 북쉘프 스피커 ‘NX101’을 선보였다. 현란한 겉멋보다 기본을 충실히 함으로써 소리의 본질을 추구한 제품이다. 2Way로 구성해 사운드의 재생 범위를 넓혔으며,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회로를 적용한 지능형 볼륨 조절 시스템으로 사운드 완성도도 향상시켰다. TI사의 클래스D 앰프 모듈을 써 원음에 가깝게 섬세한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이다. 작지만 36W 고출력을 내 어떤 공간에서도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왜곡은 최소화하며, 깨끗하고 선명한 음질을 들려줘 일반 PC용 스피커는 물론이고, AV나 음악 감상 또는 작업용으로도 폭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캔스톤 NX101

모델명	캔스톤 NX101
출력	36W (18W*2)
유닛 크기	트위터 : 25.4mm * 2  풀레인지 : 88.9mm * 2
주파수 응답	80Hz~20kHz
S/N	> 65dB
Separation	> 45dB
입력 방식	AUX (3.5mm Steredo)
전원	AC220V/60Hz
크기	115 x 221 x 204 mm
무게	4.8kg
인터넷 최저가	9만8000원대

2채널로 구성된 북쉘프형 스피커이다. 데스크 환경에서 사용되는 모니터 스피커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높이는 22.1cm로 아담한 편이다. 폭도 11.5cm로 좁다. 모니터 양쪽에 놓고 쓰기에 적당하다. 15인치 이상의 게이밍 노트북과도 잘 어울린다.

색은 블랙과 화이트 등 두 가지가 있다. 시크한 느낌의 블랙 컬러는 고급스럽고, 듬직한 무게감이 드러난다. 블랙은 어떤 기기와도 무난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어떻게 구성해도 만족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하얀 눈을 맞은 화이트는 소리의 섬세함과 깔끔함을 표현하며,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또는 공간 분위기에 따라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다.

▲ 캔스톤 NX101 블랙 (좌) / 캔스톤 NX101 화이트 (우)

▲ 캔스톤 NX101 화이트 (좌) / 캔스톤 NX101 블랙 (우)

▲ 캔스톤 NX101은 화이트 외에 블랙 모델도 있다.

소리가 나는 울림통(인클로저)은 고밀도 MDF를 사용했다. 그리고 밑에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재질을 덧붙였다. 이 둘은 컬러 톤을 달리해 자연스러운 조화 속에서 미묘한 변화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스피커 전면부는 약간 둥글게 곡면 처리했다. 밋밋한 평면 구조 대신 입체감이 살아난다. 특히 전면부 표면은 은은한 광택 처리로 우아함을 뽐낸다. 유닛을 덮고 있는 그릴 또한 미(美)의 한 요소로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좌우 한 쌍으로 구성된 스피커 한쪽 하단에는 캔스톤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다른 한쪽에는 전원버튼과 LED, 그리고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자리잡고 있다. 전원이 켜지면 버튼 옆 LED는 붉은 빛을 낸다. 빛의 강도가 높지 않아 게임 혹은 영상 시청 중 시선을 흩트리지 않는다. 중앙에 있는 볼륨 조절 다이얼은 손으로 돌리기 쉽도록 적당히 튀어나와 있다.

바닥에는 진동과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쿠션 재질의 받침이 붙어 있다. 진동을 일부 흡수함으로써 소리의 왜곡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다.

사용자 지향적 디자인도 눈에 띈다. 바닥으로부터 11도 경사를 줘 스피커보다 약간 위쪽에 있는 사용자를 향해 소리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닌 마치 스피커를 맞대고 앉아 있는 느낌을 준다.

스피커 뒤쪽은 다양한 연결 장치가 있다. 스피커는 놓는 위치에 따라 오른쪽(R)과 왼쪽(L)으로 구분되며, 이 중 오른쪽 스피커에는 앰프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전원 및 외부입력 단자가 추가되어 있다.

전원은 전용AC어댑터에 의해 공급받는다. 전원부를 내장이 아닌 외부에 분리된 형태로 제작해 전원부에 의한 간섭을 차단한다. 전원어댑터의 케이블 길이는 180cm 가량 되므로 스피커가 책상 위에 있어도 연결에 불편은 없다.

외부 오디오 입력은 연결 및 분리가 쉬운 RCA단자로 연결된다. 제품에는 2RCA-1Stereo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이용하면 된다. 길이는 180cm로, PC본체가 테이블 밑에 있어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3.5mm 스테레오 플러그를 사용하므로 어떤 장비에도 연결된다. PC본체 혹은 노트북 측면의 오디오 출력단자에 꽂아도 되고,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에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셋탑박스나 게임기에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앰프가 있는 액티브 스피커, 그리고 반대편 패시브 스피커는 마찬가지로 RCA 단자로 서로 연결된다. 길이 180cm인 케이블이 함께 제공되며, 양쪽 스피커를 충분히 띄워 놓을 수 있어 공간감이 충분히 살아난다.

트위터와 풀레인지 유닛의 조화로 균형 잡힌 사운드 구현
흔히 볼 수 있는 풀레인지 유닛 하나로 구성된 1-Way 구조가 아닌 2-Way 방식을 사용했다.

상단에는 1인치(25.4mm) 크기의 실크돔 트위터를 넣었다. 안정적이며 섬세한 음질을 재생한다. 탁월한 개방감과 세련된 음색으로 클래식 현악기의 고음역과 게임에서는 날카로운 효과음을 부드럽게 표현한다. 특히 단단한 질감과 높은 해상력으로 오케스트라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개별 악기에 대한 존재감이 그대로 전달된다.

그 밑에는 3.5인치(88.9mm) 크기의 풀레인지 유닛이 자리잡고 있다. 주로 중저음역대를 담당, 더욱 깊이 있는 소리를 만들어준다. 어느 특정 음역대에 치중되어 있기 보다는 잘 조율된 악단의 연주를 들려주는 느낌이다.

또한 스피커 뒤쪽에는 에어덕트를 둬 소리에 깊이를 심어주고, 저음이 더욱 풍부하게 재생된다. 폭발음이나 드럼의 강한 비트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콤팩트한 크기의 스피커이지만 출력은 양쪽을 합해 36W(18W+18W)나 된다. 따라서 데스크 위 모니터 스피커로서는 물론이고, 거실처럼 좀 더 큰 공간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충분한 소리를 낸다. 아담한 카페라면 잔잔한 음악으로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회로 채택… 소리의 완성도를 높이다
안정적이며 강력한 소리를 내기 위해 세계 클래스D 앰프 시장에서 40% 가량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TI사의 TAS5713 IC 모듈을 사용했다. 음량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음질이 우선인 만큼 캔스톤은 클래스D 스피커 증폭기인 TAS5713 IC 모듈을 사용함으로써 앰프의 손실 전력으로 나타나는 열에 의한 음질 왜곡을 감소시켰다. 8비트 MCU인 ‘MC81F4216’을 썼으며, TI사의 96kHz 스테레오 ADC인 PCM1808을 적용해 아주 작은 소리도 섬세하게 표현한다.

오디오 기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원을 켜고 끌 때 나타나는 전기적 충격음인 팝 노이즈도 잡았다. 언제 스피커 전원을 켜도 늘 거슬리기만 했던 노이즈가 나타나지 않는다.

원음에 최대한 가깝게 재생하기 위해 크로스오버 네트워크(Crossover Network) 회로를 적용했다. 풀레인지 유닛 한 개로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 대역을 100% 완벽하게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만들어진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는 고음과 중음, 저음 등으로 구분된 스피커로 신호음을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파수 대역 별로 소리를 분리하고, 각 유닛의 특성에 맞춰 소리를 만들어 내므로 일반 스피커와 다른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단지 유닛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소리의 울림통으로써 완벽한 소리를 만들어주는데 일조하는 인클로저는 고밀도MDF 재질을 사용했다. 크기에 맞는 적당한 무게감과 두께로 설계해 필요 없는 공진을 제거하며, 진동 및 떨림도 줄여 음의 왜곡을 줄여준다. 또한 전면 패널은 이음매 없이 매끄럽게 디자인해 불필요한 소리의 회절이나 왜곡을 막는다.

실제 소리를 들어보면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느낌이 든다, 묵직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에 걸맞게 소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36W에 이르는 결코 작지 않은 출력이 말해주듯 음량에 대한 부족함이 없을 뿐 아니라 트위터와 풀레인지 유닛의 뛰어난 조합이 자연스럽게 귀로 전달된다. 잘 조율한 악기들이 모여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듯 명확한 해상력을 바탕으로 전음역대에 걸친 균형 잡힌 출력으로 공연장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게다가 에어덕트가 저음을 살리고 인클로저가 소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내 락이나 재즈, R&B 등 어떤 장르에서도 무게감을 실어준다.

▲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FPS 게임에서는 생생한 사운드로 몰입감을 높여준다.

영화나 게임에서도 사실적인 사운드로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폭발음이나 총성은 임팩트를 더해 강한 느낌을 심어주며, 특히 사방으로 울려 퍼지는 총성의 여운 또한 잘 살려낸다. 최근 인기 절정인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도 섬세한 사운드로 긴장감을 높여준다. 적의 작은 움직임도 쉽게 알아챌 수 있도록 또렷하게 들려주며, 오토바이나 자동차의 엔진 소리, 그리고 총성도 원근감이나 방향성을 잘 표현한다. 꼭 헤드셋을 쓰지 않더라도 만족스러운 사운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