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케이블 연결이 곤란한 곳이라면 데스크톱PC라도 무선랜을 쓸 수 밖에 없다. 데스크톱PC 용 무선랜카드는 USB와 PCI확장카드 방식 둥 두 가지가 있다. USB는 연결이 쉽지만 USB포트 특성상 속도가 제한적이며, PC 밖으로 노출되어 있어 눈에 거슬린다. PCI확장카드는 PC내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깔끔하지만 장착을 위해서는 PC 케이스를 열어야 한다. 따라서 한번 장착하면 뺄 일이 거의 없는 데스크톱PC에서는 USB보다 PCI확장카드 방식이 선호된다. 네트워크 장비 전문 브랜드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ipTIME은 최근 최대 802.11n 규격을 만족하는 2안테나 무선랜카드인 ‘ipTIME N3PX’를 내놨다. 최대 연결속도가 300Mbps에 달해 광랜 속도를 손실없이 만끽할 수 있으며, PCI슬롯에 꽂아 쓰기 때문에 깔끔하고 안정적이다. 윈도우에서는 자동 인식되며, 노트북과 동일하게 설정, 사용할 수 있어 유선랜만큼 편리하다.

▲ ipTIME N3PX

주요사양	11n 2Tx-2Rx 300Mbps PCI-Express 무선랜카드 SMA 안테나 *2
무선	IEEE 802.11b, IEEE 802.11g, IEEE 802.11n
전원	PCI-Express Bus-Power
본체 크기 / 무게	70 x 120 x 21 mm / 44g (브라킷 포함)
패키지 크기 / 무게	180 x 140 x 40 mm / 174g (제품 포장, 본체 및 구성품 전체의 무게 포함)
사용가능 운영체제	Windows 7, 8, 8.1,10
인터페이스	PCI Express 2.1
주파수	2.4 GHz
변조방식	OFDM, CCK, BPSK, QPSK
보안	WPA-PSK, WPA2PSK, 802.1x / AES, TKIP
802.11b 속도	1 ~ 11 Mbps
802.11g/a 속도	6 ~ 54 Mbps
802.11n 속도	6.5 ~ 300 Mbps
LED	Link / ACT
안테나	SMA타입 외장형 안테나 x2
구성물	본체, 안테나 x2, 사용설명서, LP브라킷
동작 온도	0 ℃ ~ 50 ℃
동작 습도	10% ~ 75%

최대 300Mbps 연결속도를 지원하는 무선랜카드이다. PC 메인보드 PCI 슬롯에 꽂아 쓰는 내장형 타입이다. PC케이스를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꽂기만 하면 별 다른 설치 과정 없이 바로 쓸 수 있어 PC조립이 능숙하지 않은 초보자라도 어려움이 없다.

일반 확장카드와 비슷한 형태인 ‘ipTIME N3PX’는 크기가 작아 PC케이스를 열고 슬롯에 장착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가이드에는 안테나를 연결하기 위한 2개의 단자가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 연결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LED도 들어갔다.

폭이 좁은 슬림형PC에서도 쓸 수 있도록 LP(Low Profile) 타입의 가이드가 하나 더 제공된다. 기본 가이드를 떼어내고, LP용 가이드를 장착하면 크기가 작은 슬림형 미니PC에서도 쓸 수 있다. 나사만 풀어 다시 조이면 되므로 가이드 교체는 어렵지 않다.

▲ LP 가이드로 교채된 상태이다.

‘ipTIME N3PX’는 외장형 안테나를 사용한다. 따라서 내장형 제품보다 안정적인 무선 감도를 제공하며, 더 넓어진 송수신 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안테나는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연결 소켓은 SMA 타입이며, 돌려 끼우기만 하면 된다. 각각의 안테나는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치 환경에 따라 최적의 위치로 안테나를 조절해 쓸 수 있다. 802.11n을 기반으로 한 무선랜카드로, 두 개의 안테나가 2Tx-2Rx로 동작한다. 2.4GHz 대역에서 최대 300Mbps 연결속도를 낸다.

▲ 데스크톱PC에 장착된 상태

인터페이스는 PCI-Express 2.1을 지원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메인보드 위 비어 있는 PCI-Express 슬롯에 꽂으면 된다.

▲ PCI-Express 2.1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 메인보드의 비어있는 PCIe 슬롯에 꽂으면 된다.

한편 가이드 부분에는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알 수 있는 두 개의 LED가 있다. 무선 네트워크 연결 및 데이터 송수신을 LED 점멸 상태로 확인할 수 있다.

무선랜 성능을 좌우하는 메인 칩셋은 Ralink의 SoC인 RTL5392L을 탑재했다. 다수의 네트워크 디바이스에 사용될 만큼 호환성이 우수하고 안정적이다. 참고로 Ralink는 지난 2011년 미디어텍에 인수되었다,

▲ Ralink의 SoC인 RTL5392L을 사용했다. (사진 = ipTIME)

장착 및 설치는 매우 쉽고 간단하다. PC조립이 서툴더라도 나사를 풀고, 조이는 정도의 작업만으로 금방 끝낼 수 있다. PC케이스를 벗겨 메인보드의 PCI Express 슬롯에 방향에 맞춰 꽂고, 나사로 고정시키면 된다.

이렇게 무선랜카드를 꽂는 것만으로 모든 과정은 마무리된다. 윈도우 10 환경이라면 드라이버도 자동 설치되기 때문에 따로 만져줄 것도 없다. Zero-configuration을 지원하므로 윈도우 7/8/8.1/10에서는 네트워크 설정도 간단하다. 기존 노트북에서 하던 것과 동일하게 주변 AP를 찾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 장치관리자에 등록된 랜카드 정보

▲ 일반 노트북과 동일하게 주변 AP를 선택해 쓰면 된다.

ipTIME은 보다 편리하게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용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한글화되어 있어 초보자도 연결 상태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이 유틸리티는 설치하지 않아도 쓰는데 전혀 문제는 없다.

▲ 한글화된 전용 유틸리티가 제공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ipTIME N3PX’는 최대 300Mbps 연결속도를 지원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802.11n 기반 2Tx-2Rx 공유기와 연결하면 300Mbps로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효 속도는 대개 연결속도의 절반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쓰는 100Mbps 기반의 광랜 환경도 완벽하게 동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최대 300Mbps 연결 속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