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래드 서울(Conrad Seoul)은 한국 호텔로서는 이례적으로 건물 외관 전체와 불필요한 실내 조명을 모두 소등하는 행사를 2014년 1월부터 매달 첫째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신년 각오를 다졌다. 이는 매년 3월 23일 실시되는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동참하고 단발성 소등 행사에서 더 나아가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함이다.

콘래드 서울은 오는 1월 첫째주 화요일인 7일 어스 아워 캠페인을 실시하고 에너지 절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첫발을 뗀다.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건물 소등행사를 비롯해 고객 및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활동을 전개한다.

콘래드 서울을 비롯한 호텔이 위치한 IFC 서울(IFC Seoul) 단지 내의 세개 오피스동도 소등행사에 동참함으로써 IFC 서울 외관 전체가 한 시간 동안 소등될 예정이다. 또한 로비를 비롯한 라운지, 레스토랑 등 호텔 내부의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고 촛불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호텔 곳곳에서 실시되는 다양한 어스 아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일 객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객실 내 소등을 독려하고자 체크인시 친환경 재생 용지로 만든 ‘위시 리프(Wish Leaf)’ 쿠폰이 제공된다. 본 쿠폰을 지참한 모든 고객들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칵테일 리셉션에 참여할 수 있다. 총지배인과 경영진이 고객을 맞이하며 어스 아워 기념 특별 칵테일인 ‘어스 칵테일(Earth Cocktail)’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어스 칵테일은 지구 생명에 꼭 필요한 5가지 필수 요소인 땅, 불, 바람, 물, 마음을 주제로 만들어진 독창적인 칵테일로 로비 라운지인 ‘플레임즈(Flames)’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위시 리프에 지구를 살리기 위한 희망 메세지를 적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마련된 위시 트리(Wish Tree)에 매달 수 있으며, 매달 위시 리프에 담긴 작은 희망들이 모여 풍성해진 위시 트리를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텔 내 라운지, 바, 레스토랑 등에서 조명 대신 촛불을 켜고 식사하는 로맨틱한 캔들릿 디너(Candlelit dinner)도 실시된다. 이날 호텔의 대표 레스토랑 ’37 그릴앤바(37 Grill & Bar)’와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Atrio)’는 어스 아워 특별 메뉴인 ‘어스 디너’를 선보인다. 특히 호텔 최상층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자랑하는 37 그릴앤바는 어스 아워가 실시되는 저녁 시간 내내 캔들릿 디너를 통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호텔 임직원들도 매월 첫째주 화요일엔 대중교통 이용, 집에서도 불필요한 불끄기, 당일 저녁 8시30분에 컴퓨터 끄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콘래드 서울의 닐스 아르네 슈로더(Nils-Arne Schroeder) 총지배인은 “콘래드 서울은 호텔 임직원을 비롯한 고객들이 범지구 환경 캠페인 ‘어스 아워’에 동참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모두가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것이다. 고객들이 이날 호텔 곳곳에서 진행되는 뜻깊은 취지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이색적이면서도 동시에 호텔 그 이상의 진정한 럭셔리 호텔 문화를 경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힐튼 월드와이드(Hilton Worldwide)가 전세계 사업체와 이들이 속한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자 하는 공동의 가치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약속인 ‘목적 있는 여행(Travel with Purpose)’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목적 있는 여행은 개개인의 잠재력이 실현될 수 있는 기회 제공, 힐튼 월드와이드가 속한 지역공동체 강화, 문화와 여행이 지닌 힘에 대한 인식 강화, 기업의 천연자원 사용에 대한 측정, 분석, 향상을 통한 지속가능한 삶 추구 등 4가지 분야에 기반한다.

힐튼 월드와이드는 이중 지속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지속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측정, 분석하기 위한 독점적 개발 프로그램인 ‘라이트 스테이(LightStay)’를 실시하고 있다. 힐튼 월드와이드는 지속가능측정을 브랜드 표준으로 만든 최초의 다중 브랜드 숙박기업이며 최근에는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한 가장 큰 규모의 인증 중 하나인 품질, 환경관리 ISO 9001과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콘래드 서울은 미국의 민간 환경 단체인 그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친환경 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더불어 한국그린빌딩협회로부터 친환경 건물 ‘우수’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최첨단 친환경 건물의 우수 사례임을 입증했다. 지붕과 벽면에 태양열 집열판과 전지판을 설치하여 건물의 온수공급 및 비상전력공급에 활용하고 있으며, 단열성능은 높이고 방사율은 낮춘 투명이중유리 시공과 심야전력을 활용한 빙축열 시스템으로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LEED는 미국의 민간 환경 단체인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1998년 제정한 친환경 인증제도로 영국의 BREEAM, 일본의 CASBEE와 함께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제도로 꼽힌다. LEED는 에너지 및 수자원 절감, 자원 재활용, 실내 환경 개선, 지속 가능한 부지 개발 등 5가지 항목을 110점 만점으로 평가해 취득 점수에 따라 단순 인증,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네 가지 등급을 부여한다. 전세계적으로는 103개국에서 4천여 개의 건축물이, 국내에서는 약 20여 개의 건축물이 LEED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