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코리아 SPB(System Product Business) 사업부는 지난 19일 영등포에 위치한 자사 사무실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뛰어난 게임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데스크톱PC와 32인치 모니터를 발표했다.

MSI 본사의 바네사 차이(Vanessa Tsai) 채널 매니저와 레리 카오(Larry Kao) SPB 세일즈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초의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커피레이크)를 탑재한 데스크톱PC '인피니트(Infinite) X'와 게임에 최적화된 32인치 모니터 '옵틱스(Optix) AG32C' 등을 소개했다.

최강의 성능에 화려한 LED를 더한 'MSI 인피니트X'

먼저 '인피니트(Infinite) X'는 최근 선보인 인텔 8세대 코어 i7 8700K 프로세서와 MSI의 지포스 GTX1080 Ti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데스크톱PC로 MSI 특유의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인피니트 X'는 게이밍 데스크톱PC라는 용도에 어울리게 'G /A / M / E' 등 크게 4가지 특징을 갖췄다.

첫 번째 특징인 'G'는 'Gaming Performance'로 게임 부스트 기능과 사이런트 스톰3 쿨링 솔루션, 슈퍼 레이드4와 DDR4 부스트, 밀리터리 클래스5 전원부 구성 및 인텔 옵테인 지원 등을 꼽을 수 있다.

게임 부스트 기능을 통해 기본 성능에서 최대 15% 가량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슈퍼 레이드4와 DDR4 부스트 기능을 통해 한층 빠른 속도로 PC를 사용할 수 있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무리없이 작동하는 밀리터리 클래스5 전원부로 안정성을 더했다.

MSI 데스크톱PC만의 독특한 구조를 띄는 사이런트 스톰3 쿨링 솔루션으로 발열은 물론 소음까지 확실히 잡아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인피니트X는 CPU 파트와 GPU 파트, 파워서플라이 파트를 각각 나눈 구조로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음은 25dB (풀로드 시 36dB) 정도로 일상적인 대화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재 특징인 'A'는 'Absolute Gaming DNA'로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 및 손잡이를 통한 편리한 이동성, RGB 미스틱 라이트 및 드래곤 아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편의성, 수랭 쿨링 지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 중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탑재하는 경우 무게로 인해 메인보드의 PCI-E 슬롯 혹은 그래픽카드 인터페이스가 휘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있다. 인피니트X는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꽂는 효율적인 방식을 채택해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또한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뒷면 상단에 별도의 손잡이를 마련해 놓는가 하면, 사용자가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쉬운 구조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제품 구매시 편리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고가의 툴 킷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일반적인 검정색 측면 패널 외에 강화 유리 재질의 투명 판넬도 제공한다.

시각적인 부분 또한 많은 신경을 썼다. MSI가 지난 세대부터 선보여 큰 반향을 얻고 있는 RGB 미스틱 라이트(Mystic Light)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곳곳에 자리잡은 RGB LED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1680만 가지의 색상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12가지의 점등 효과로 사용자의 취향과 환경에 맞는 LED 선택이 가능하다.

이밖에 세 번재 특징인 'M'은 'Magnificent Audio'는 오디오 부스트 및 나히믹2+ 지원, 나히믹 VR이 탑재된 것을 말하고, 마지막 특징인 'E'는 'Essential Connectivity'로 WTFast 및 XSprit(Gamecaster) 프로그램, 멀티 모니터 지원 등을 꼽을 수 있다. 'MSI 인피니트X'의 출시 예상 가격은 299만원이다.

게임에 최적화된 모니터 'MSI 옵틱스 AG32C'

이날 발표회에서는 빠른 응답속도와 선명한 화질을 지닌 32인치 풀HD 모니터 'MSI 옵틱스 AG32C'도 함께 발표했다. 'MSI 옵틱스 AG32C'는 사람의 눈에 가장 편안하다는 1800R의 곡률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178도의 시야각과 3000:1의 명암비를 갖췄다.

특히 165Hz의 응답속도와 1ms의 속도로 빠른 반응을 요하는 게임에 적합하고, VA 패널을 탑재해 한층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여기에 안티 플리커(Anti-Flicker) 기능으로 오랜 시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AMD 프리싱크(FreeSync) 및 110% RGB와 85% NTSC로 실감나는 게임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MSI 데스크톱PC와 함께 사용했을 때 게이밍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색재현률와 명암비 등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케어, 영화 감상 모드 등 총 7가지의 모드를 선택해 쓸 수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MSI코리아는 올 한 해 MSI 데스크톱PC 및 미니PC 등 완제품 판매량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MSI코리아 SPB(System Product Business) 사업부의 판매량은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현재까지의 판매량은 지난 2015년 대비 무려 2.4배 성장했으며, 올 2분기 판매량 또한 타사에 비해 무려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니PC 시장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큐비(Cubi)'가 해당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데스크톱PC '트라이던트3'가 완판 행진을 거듭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