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마이크로닉스의 인지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랜 시간 파워서플라이를 개발해 온 마이크로닉스는 대기 전력을 0W로 줄여주는 제로 와트 기술을 비롯해 파워가 꺼진 후에도 내부 온도를 관리해 주는 애프터 쿨링 기술 등 특허 기술을 해마다 발표하며 국내 파워 시장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비단 마이크로닉스의 인기는 국내 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 개최된 컴퓨텍스 2017에서 국내 업체로는 최대 규모로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는가 하면, 최근 열린 홍콩 글로벌소시스 전자전에도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 업체들이 기본 기능에 충실할 때 마이크로닉스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술, 시대적인 트렌드에 맞는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하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파워 시장에서 마이크로닉스의 판매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도 이렇듯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닉스가 최근 출시한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는 끊임없는 연구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보급형에 속하는 제품임에도 앞서 언급한 제로 와트 및 애프터 쿨링 기술을 모두 적용했고,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갖춰 많은 유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
규격	ATX
AC Input	100-240V 5A 60Hz
DC Output	+3.3V	+5V	+12V	-12V	+5Vsb
Max Output Current (1000W)	20A	21A	37.5A	0.3A	2.5A
커넥터	24핀 주전원 / 보조전원 1개 (4+4핀) SATA 5개 / PCI-E 1개 4핀 IDE 3개 / FDD 1개
쿨링 팬	140mm (애프터 쿨링 및 오토 팬 컨트롤 기능 탑재)
인터넷 최저가	5만 2800원 (10월 19일 기준)
제품 문의	마이크로닉스 (www.micronics.co.kr)

12V 싱글레일 구성에 고품질 캐퍼시터까지

정격 500W 출력의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는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중고급형 제품 못지 않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검정색 커버 상단 그릴 부분에는 마이크로닉스를 상징하는 파란색의 정사각형 큐브 문양을 각인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고, 측면은 빗금 무늬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군데군데 작은 홀을 마련해 내부 공기의 순환을 돕도록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 커버 상단 그릴 부분에는 마이크로닉스를 상징하는 파란색의 정사각형 큐브 문양을 각인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비록 80플러스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역률 99%의 액티브(ACTIVE) PFC를 탑재해 전력 손실 감소로 전기 요금까지 절약할 수 있게 했고, 전기적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고주파의 발생도 억제했다.

근래에 출시되는 파워서플라이는 최신 부품에 효과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12V 채널을 싱글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 또한 이런 대세에 맞게 +12V 채널을 싱글 레일로 구성했고, 가용력도 37.5A와 450W로 상당히 높아 최근 출시된 인텔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물론 고사양 그래픽카드도 무난히 구동시켜준다.

▲ 최신 부품에 효과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12V 채널을 싱글로 구성

교류(AC) 전압을 직류(DC) 전압으로 변화해주는 캐퍼시터는 파워서플라이에서도 핵심 부품으로 꼽힐 정도로 무척 중요하다. 캐퍼시터의 종류에 따라 파워의 성능은 물론 내구성이나 안정성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꼼꼼히 눈여겨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는 마이크로닉스의 주력 제품답게 높은 품질의 캐퍼시터를 사용했다. TEAPO의 105도 330㎌ / 400v 캐퍼시터를 탑재함으로써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함과 동시에 내구성 및 효율도 높일 수 있게 만들어졌다. 보급형 라인업에 해당하는 제품임에도 105도의 캐퍼시터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TEAPO의 105도 330㎌ / 400v 캐퍼시터를 탑재

대기 전력 줄여주는 제로 와트 기술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의 가장 큰 특징으로 기존 0.5~1W 수준에 머물던 파워서플라이의 대기 전력을 0W로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로 와트(Zero Wattage)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제로와트는 갈수록 친환경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딱 맞는 기술로 지난 국내 특허도 갖고 있으며, 지난 컴퓨텍스를 비롯한 국내외 전시회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마이크로닉스가 개발한 자체 컨트롤러를 통해 구현되는 제로 와트는 일반 파워서플라이와 달리 제로 파워 컨트롤러가 PCB에 탑재돼 스탠바이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구동한다. 이 컨트롤러는 파워서플라이 뿐만 아니라 모니터나 TV, 올인원PC 등에도 장착해 제로 와트 기술을 구현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기에 더욱 잠재력이 뛰어난 기술이다.

또한 사양에 구애받지 않고 어떠한 시스템에서도 동일하게 대기 전력 0W를 만들어주는 등 호환성이 무척 뛰어나고, 사용을 원치 않는 경우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 기능이 꺼지기 때문에 편리하다. 만일 모바일 충전 등과 같이 스탠바이 전원이 필요한 경우라면 제로 와트 기술을 꺼놓고 사용하면 된다.

▲ 기존 0.5~1W 수준에 머물던 파워서플라이의 대기 전력을 0W로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로 와트 기술을 탑재

무엇보다 초기 설치 시 메뉴얼에 적힌대로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이후에는 별도의 설정 없이 바로 제로 파워를 쓸 수 있어 초보자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실 개인 유저들에게는 제로 파워 기술이 그리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 개인이 사용했을 때 제로 와트 기술을 통해 절감될 수 있는 비용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수의 PC를 사용하는 PC방이나 기업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마이크로닉스에 따르면 500대의 PC에 제로 와트가 적용된 PC를 사용했을 때 연간 88만원을 아낄 수 있고, 1천 만대의 PC라면 무려 175억원이라는 금액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장려해야 할 기술인 셈이다.

잔열까지 말끔히 잡아내는 애프터 쿨링 기술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의 또 다른 특징으로 파워서플라이가 꺼진 후 발생되는 잔열을 식혀주는 애프터 쿨링(After Cooling) 기술을 꼽을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가 지난 2015년 처음 발표한 애프터 쿨링은 오랜 시간 파워서플라이 전문 제조 업체로 인지도가 높은 마이크로닉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잘 녹아든 기술이다.

마이크로닉스가 특허를 갖고 있는 애프터 쿨링 기술의 핵심은 크게 3가지로 함축된다. 전원이 꺼진 뒤에도 작동을 한다는 것과 온도에 따른 스마트 쿨링이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1W 미만의 대기전력만으로도 충분히 구동된다는 것이다.

먼저 PC의 전원이 꺼진 뒤에도 계속해서 팬이 돈다는 점에서 여느 파워서플라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파워서플라이의 내부에는 여러 가지 회로와 부품들 모여 있어 구동 시 많은 양의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제거하기 위해 팬과 히트싱크, 통풍구 등의 쿨링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도 쿨링 팬은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내부로 유입하고, 이를 다시 바깥으로 배출하는 함으로써 뜨거워진 부품을 식혀준다.

▲ 파워서플라이의 잔열을 잡아 내구성을 높여주는 애프터 쿨링 기술 탑재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에는 일반적인 ATX 타입의 파워서플라이가 사용하는 120mm 팬보다 20mm 더 큰 140mm의 고성능 쿨링 팬을 탑재해 파워 내부의 열기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내부 온도에 따라 팬 속도가 조절되는 오토 팬 컨트롤 기술이 더해져 소음에 대한 걱정도 줄였다.

일반적으로 파워가 작동을 멈추게 되면 팬도 함께 꺼지는데, 이 때문에 온도는 오히려 상승하게 된다. 팬이 꺼짐으로 인해 달궈진 부품을 식혀줄 냉각 장치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애프터 쿨링 기술은 팬을 작동하게 함으로써 내부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즉 PC의 모든 팬이 다 꺼진 상태에서도 홀로 작동해 파워의 안전을 지키고 내구성 향상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온도에 따른 스마트 쿨링도 특징이다. 이는 센서를 통해 파워 내부의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가장 안전한 45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쿨링을 지속하는 기술로 오직 마이크로닉스의 제품에만 탑재된 것이다. 어찌보면 애프터 쿨링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스마트한 쿨링 기능 때문이 아닐까 한다. 사실 PC가 꺼진 후에 팬이 일정 시간 작동하는 기술은 이전에도 이미 존재했다. 하지만 이처럼 내부 온도를 체크해 스스로 작동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능이 들어간 탓에 애프터 쿨링에 대한 특허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마이로닉스의 테스트 자료에 따르면 애프터 쿨링이 적용된 제품과 일반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워가 꺼진 뒤 3분이 지났을 무렵 애프터 쿨링 파워의 온도는 51.7도로 일반 제품의 67.4도에 비해 무려 15.7도나 낮았다. 또한 10분이 지났을 때에도 각각 39.2도와 50.1도로 10.9도의 차이가 발생했다. 별것 아닌 수치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날마다 몇 시간씩 PC를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2~3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두 제품의 내구성 차이가 상당할 것이라는 점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애프터 쿨링의 또 다른 특징으로 1W 미만의 대기 전력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다

애프터 쿨링의 또 다른 특징으로 1W 미만의 대기 전력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혹자는 '팬이 더 돌기 때문에 그만큼 전기요금이 더 드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대기 전력만으로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처럼 애프터 쿨링은 전원이 꺼진 후의 내부 잔열을 잡아 파워서플라이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유용한 기술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각종 안전장치로 PC를 안전하게 보호

파워서플라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PC에 안전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지만, 이밖에도 외부의 전기적인 위험으로부터 PC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역할이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간혹 전기적인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파워에서 빠르게 감지하고 제대로 차단해 주지 못하면 비단 다른 부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비정격 파워의 경우 안전장치들이 부실해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있었음을 인지하면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

▲ SCP(단락 보호)를 비롯해 OPP(과전력 보호)와 OVP(과전압 보호), UVP(저전압 보호) 등 여러 가지 보호회로를 넣어 만일의 사태를 대비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는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PC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각종 안전장치를 빠짐없이 탑재했다. SCP(단락 보호)를 비롯해 OPP(과전력 보호)와 OVP(과전압 보호), UVP(저전압 보호) 등 여러 가지 보호회로를 넣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또한 노이즈를 억제하는 EMI 필터 역시 빠지지 않고 탑재했다.

부족함 없는 케이블 구성

최근  SSD와 HDD를 동시에 사용하는 등 스토리지를 추가해 쓰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면서 파워서플라이의 케이블 구성도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됐다.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는 넉넉한 케이블 구성으로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 폭넓은 케이블 확장성을 보여준다

24핀 주 전원 포트를 비롯해 4+4핀의 CPU 보조전원 1개를 제공하고, 6+2핀의 PCI-E 그래픽카드 보조전원은 총 1개를 탑재했다. 여기에 SATA 포트 5개와 함께 3개의 4핀 IDE 포트를 장착해 다수의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앞선 기술력에 전문적인 A/S가 더해졌다

앞서 살펴보았듯 '마이크로닉스 ZERO PLUS 500W Active PFC'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제로 와트로 대기 전력을 줄인 제로 와트 기술을 비롯해 파워의 잔열을 잡아 수명을 늘려주는 애프터 쿨링 기술 등 타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여기에 12V 싱글 레일 방식과 105도에 달하는 캐퍼시터 등 보급형 이상의 구성으로 고사양 게이밍PC도 거뜬히 구동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빠르고 전문적인 A/S 정책 역시 제품의 신뢰를 더해주는 좋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년 무상 A/S는 둘째치더라도 오랜 시간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터줏대감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문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비단 개인 소비자들 뿐만 PC방이나 기업 고객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끝으로 글로벌 NGO 굿네이버스 후원 기업으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도 칭찬할 만한 부분이다. 마이크로닉스는 지난 2015년부터 굿네이버스와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 활동을 시작했으며, 파워서플라이를 비롯한 전 제품 구매 시 자동으로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