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지난 14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2017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2017 아카데미 페스티벌'은 신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의 실생활 및 학업에 도움이 될 만한 제품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실제로 신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학생부터 현장 판매 여부를 묻는 학생까지 평소 IT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엠텍아이엔씨를 비롯해 주식회사 앱코와 MSI코리아, 제이씨현시스템, 씨게이트, 마이크론, LG전자, 제닉스, 마이크로소프트, 캐논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14개의 제조/유통 업체들이 참가했다.

업체의 부스에는 PC를 포함한 최신 IT 제품이 전시된 것은 물론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게다가 행사가 열렸던 14일은 성균관대 축제인 건학기념제 기간으로 곳곳마다 많은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또 13개의 부스에서 각각 스탬프를 받아오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도 진행돼 즐거움을 더했다.

먼저 마이크론(Micron)과 씨게이트(Seagate)가 함께 한 스토리지 존이 눈에 띄었다. 두 브랜드 모두 스토리지를 제조하고 있기에 경쟁 관계로도 볼 수 있지만, 적어도 이 날 만큼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연합(?) 부스로 적잖은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최근 SSD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ATA 방식의 크루셜(Crucial) MX300 시리즈를 비롯해 M.2 방식의 MX300도 전시했다. 특히 SSD로는 보기 드문 2TB 용량의 SATA 제품을 전시했고, M.2 역시 1TB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슬러쉬와 솜사탕 등을 제공하는가 하면, 좀비 SSD라는 애칭을 일반 학생들에게도 알리고자 좀비 분장을 한 스탭들을 곳곳에 배치해 즐거움을 더했다.

씨게이트는 외장하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백업 플러스 슬림' 시리즈를 전시했으며,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라씨 러기드 SSD를 비롯해 10TB의 대용량을 자랑하는 가디언 시리즈도 내놓았다. 또한 씨게이트만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스토리지 제조사 웨스턴디지털(WD)도 다양한 제품을 들고 나왔다. 전통적인 고용량 3.5인치 하드디스크(HDD)를 비롯해 근래 SSD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WD 블루(BLUE)/그린(GREEN), 세련된 디자인의 외장하드 제품군 및 샌디스크의 USB 메모리, 메모리 카드, 리더기 등도 전시됐다.

특히 전시 부스 한 켠에 마련된 룰렛 판을 통해 WD MY PASSPORT 2TB 외장하드와 WD GREEN SSD 120GB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이벤트가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제이씨현시스템의 부스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HTC VIVE를 만날 수 있었다. 실제로 관람객들은 이 곳에서 가상현실을 통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고, VR에 최적화된 미니PC '기가바이트 브릭스 게이밍 VR'도 볼 수 있었다.

이엠텍아이엔씨 역시 국내 1위 그래픽카드 제조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최근 유통을 시작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EVGA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전시한 것은 물론 이엠텍아이엔씨의 대표 브랜드인 XENON 그래픽카드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도 빼놓지 않았다. 공을 2번 던져 합계 12가 나오면 게이밍 마우스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엠텍배 피칭 대전'을 진행해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타블렛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휴이온(HUION)도 참석했다. 특히 이날 전시된 휴이온 GT-191은 세련된 디자인과 휴대성, 뛰어난 터치감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즉석으로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로 호응을 얻었다.

MSI코리아는 얼마 전 발표한 신제품 게이밍 노트북을 비롯해 뛰어난 성능의 미니PC 등을 전시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텔 7세대 코어 i7 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70이 탑재된 'MSI GE73/63 RAIDER 모델로 학업과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사양 게임도 쌩쌩 구동해 낼 수 있는 만큼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나이트 블레이드(Night Blade) 데스크톱PC와 슬림한 디자인과 확장성이 돋보이는 트라이던트(Trident)3 등도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MSI코리아는 다트건을 쏘아 게이밍 마우스와 용용이 인형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국내 대표 PC 케이스 제조사이자 키보드 제조사인 주식회사 앱코도 여러 가지 신제품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형용색색의 기계식 키보드는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로부터 판매 문의가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얼마 전 출시돼 게이밍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A660 마우스를 비롯해 'ABKO HACKER' 시리즈 기계식 키보드, 케이스 등이 전시됐다. 또한 룰렛 이벤트를 통해 크고 작은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FSP의 국내 유통사인 스파클텍도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 몇 안되는 SFX 타입의 80플러스 골드 인증 파워 'DAGGER 600W'를 비롯해 두 개의 파워가 하나의 커버에 합쳐진 리던던트(Redundant) 타입의 'Twins 500W' 파워 등을 전시했다. 또한 순백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FSP Hydro G 650W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작고 가벼운 무게로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LG 노트북 15G870 모델'을 비롯해 게이밍 모니터 등을 전시했다.

최근 메모리에서 SSD로 영역을 확장해 주목을 받고 있는 클레드(KLEVV)는 강력한 쿨링 효율을 겸비한 고성능PC 메모리를 비롯해 고용량 USB 메모리, 안정성이 뛰어난 SSD 등을 내놓았다.

제닉스도 근래에 게이머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게이밍 의자 ARENAX ZERO을 전시했다. 특히 유럽의 명문 축구 구단인 레알마드리드와 FC바로셀로나 등의 로고를 본따 만든 의자로 남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도 XBOX ONE을 전시해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의 방문을 유도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스에서는 XBOX ONE을 통해 철권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준비해 놓아 학생들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