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데스크톱(HEDT – High End Desktop) 시스템이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 때 자금력을 갖춘 일부 마니아들을 위한 콜렉션 정도로 치부되던 물건이 지금은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앞세워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는 최근 급변하는 애플리케이션 처리 환경이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최근 애플리케이션은 싱글코어가 아닌 여러 코어와 스레드를 적절히 활용해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렇기에 프로세서 시장은 자연스레 다중코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텔이 선보인 HEDT 프로세서 라인업 ‘코어 X-시리즈’만 해도 마찬가지다. 최대 18코어(36스레드)까지 제공되는 새 프로세서는 다수의 코어를 앞세워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는 기존 코어 i7으로만 구성되던 것과 달리 코어 i5와 i7을 시작으로 상위 라인업에 코어 i9이 추가됐다. 각 프로세서는 코어 수 외에도 PCI-Express 레인과 메모리 채널 구성 등 몇몇 요소에 대해 차별화를 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로운 아키텍처가 도입됐고 다양한 기능과 데이터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소켓도 기존 LGA 2011-v3에서 LGA 2066으로 변경됐다.

그로 인해 많은 제조사들은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새로운 메인보드 칩셋과 소켓, 여기에 최신 흐름에 맞춘 다양한 부가 기능을 HEDT 플랫폼에서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ASUS TUF X299 MARK2도 그 중 하나다.

ASUS의 메인보드 라인업 중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TUF 라인업의 최신작인 ASUS TUF X299 MARK2. TUF 메인보드 라인업 특유의 강인한 인상은 그대로 품었지만 동일 칩셋을 사용한 ASUS TUF X299 MARK1과 같이 화려하기보다 필요한 기능만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인상이 강하다.

ASUS TUF X299 MARK2
폼펙터	ATX (305 X 244mm)
칩셋	인텔 X299
CPU 소켓	인텔 LGA 2066
메모리	DDR4 슬롯 8개 / 최대 128GB / 4133MHz+ (4코어 X-시리즈는 슬롯 4개 최대 64GB 지원) 인텔 Extreme Memory Profile (XMP) 지원
SATA	SATA 6.0 Gb/s 6개 M.2 32Gb/s 1개 (2242/2260/2280 호환) M.2 32Gb/s 1개 (2242/2260/2280/22110 호환) RAID - 인텔 VROC 대응
PCI 슬롯	44레인 프로세서 PCI-Express 3.0 x16 3개 (최대 x16+x16+x8) PCI-Express 3.0 x1 2개 PCI-Express 3.0 x4 1개 28레인 프로세서 PCI-Express 3.0 x16 2개 (최대 x16+x8) PCI-Express 3.0 x1 2개 PCI-Express 3.0 x4 1개 16레인 프로세서 PCI-Express 3.0 x16 2개 (최대 x8+x8) PCI-Express 3.0 x1 2개 PCI-Express 3.0 x4 1개
사운드	리얼텍 ALC S1220A (7.1채널 지원)
LAN	Intel I219V 기가비트 랜
USB	USB 3.1 8개 (백패널 4개 / 전면 4개) USB 3.1 2개 (백패널 2개 / Type-A) USB 2.0 6개 (백패널 4개 / 전면 2개)
전원부	8페이즈 서버급 디지털 전원부
가격 (인터넷 최저가)	40만 8000원 (9월 14일 기준)
제품 문의	에이수스코리아 (http://www.asus.com/kr)

내구성과 확장성을 함께 고려한 메인보드

ASUS TUF X299 MARK2는 일반 ATX 규격으로 이와 호환하는 미니 또는 미들타워 이상 PC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다. 일부 특수한 디자인의 PC 케이스는 장착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기존 X99 기반 메인보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터프(TUF) 라인업의 일원임을 알려주는 몇몇 요소를 방열판과 메인보드 일부에 적용해 특별함을 더해준다.

▲ ATX 규격 메인보드로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와 호흡을 맞추는 'ASUS TUF X299 MARK2'

기본적으로 터프 시리즈 메인보드는 내구성에 바탕한 성능과 확장성이다. 데스크톱 PC에서도 서버와 워크스테이션급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에이수스가 특별한 부품과 기술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전원부와 슬롯 등에 고급 부품과 설계를 채택, 장시간 작동 내구성을 제공한다.

큰 틀에서 보자면 LGA 2066 소켓과 쿼드채널 메모리 기반의 DDR4 슬롯 8개, PCI-Express x16 레인 슬롯 3개와 x4 슬롯 1개, x1 슬롯 2개 등이 눈에 띈다. 전원은 기본 24핀에 CPU용 보조전원 8+4핀을 요구한다. 인텔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는 i5와 i7을 제외하면 모두 140~165W의 TDP로 설계됐다. 그만큼 전력을 사용하는 구조이기에 CPU 보조전원을 더 요구하는 것이다.

이 외에 M.2 슬롯 2개, SATA 6Gbps 단자 6개에 이르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기판 주요 부품은 방열판으로 덮어 발열을 해소하는 구조이며, 후면 입출력 단자와 기타 사운드, 네트워크 칩셋은 아머 플레이트로 마무리해 깔끔하면ㅁ서도 냉각 성능 모두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 LGA 2066 소켓 주변으로 8페이즈 전원부가 구성되어 있다

LGA 2066 소켓, 기본 틀은 LGA 2011-v3와 비슷해 보이지만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를 위해 새로 제안한 규격이다. 코어 i5와 i7 X-시리즈(코드명 카비레이크-X)와 코어 i9 X-시리즈(코드명 스카이레이크-X)와 호흡을 맞춘다.

전원부는 총 8페이즈 구성으로 마무리 되어 있다. 프로세서에 7페이즈, 메모리에 1페이즈로 분리되어 있다. 이들 전원부는 에이수스가 개발한 DIGI+ VRM EPU와 TPU, PRO CLOCK II 컨트롤러 등에 의해 세밀하게 제어된다. 단순 상태에서의 안정성은 물론이고 오버클럭이 이뤄졌을 때의 안정성과 잠재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전원부를 디지털 제어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정확성과 세밀함이다. 사용자는 오버클럭 시 전압 설정을 세밀하게 다룰 수 있다. 그리고 컨트롤러는 이를 바탕으로 정확히 제어된 전압을 전달함으로써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때문에 조건만 갖춰지면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것이 ASUS TUF X299 MARK2의 매력이다. 에이수스 측 자료에 의하면 BCLK는 최대 470MHz까지, 프로세서 작동속도는 5.5GHz 이상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각각 4.7배와 1.2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TUF 컴포넌트를 채택해 가능했다. 밀리터리 등급의 부품을 대거 채용했는데, 우선 초크는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시스템 수명과 안정성을 높여준다. 캐패시터도 110% 향상된 내열 구조와 1.5배 수명이 증가한 것을 채택했다. MOSFET도 밀리터리 등급을 채용했다. 낮은 저항은 물론 발열이나 수명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 최대 쿼드채널 DDR4 메모리 구성이 가능한 장착 슬롯 8개가 제공된다

메모리도 고성능 프로세서에 기반하기 때문에 더 많은 슬롯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총 8개의 슬롯이 있으며, 쿼드채널 구성으로 4개를 최소 장착해야 적정 대역폭 확보가 가능하다. 각 슬롯은 최대 16GB까지 지원하므로 모든 슬롯을 채우면 128GB까지 활용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DDR4 2666MHz를 지원하기 때문에 그 이하의 작동 속도를 가진 메모리가 아니라면 어떤 메모리를 장착해도 여기에 대응하게 된다. 그러나 오버클럭을 하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더 높은 속도를 가진 메모리가 있어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에이수스는 최대 4133MHz 이상의 메모리를 지원하도록 설계해 안정성을 확보해 놓았다.

이 외에도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XMP) 기술에도 대응하고 있다. 참고로 코어 i5와 i7 X-시리즈 프로세서는 구조상 4개의 슬롯만 사용하도록 제한된다. 처음 구매하면 메모리 슬롯에 관련 내용이 담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니 각 프로세서를 구매한 사용자는 참고하자.

여유로운 확장성은 다양한 기기와 연결성으로

ASUS TUF X299 MARK2의 또 다른 강점은 확장성이다. 다양한 장치와 저장장치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USB나 오디오 연결도 착실하게 준비해 두었다. 플랫폼이 제공해야 하는 확장성이라는 점은 충실하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겪을 일은 적어 보인다.

▲ 확장성이나 연결 편의성 등을 고려해 구성된 PCI-Express 슬롯

먼저 PCI-Express 슬롯은 총 6개가 제공된다. 이 중 3개는 PCI-Express x16 규격으로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하며 2개는 PCI-Express x1 슬롯, 마지막 1개는 x4 규격 슬롯이다. 특히 PCI-Express x16 슬롯은 중간의 간격이 넓게 설계되어 있어 고성능 그래픽카드 2개를 장착해도 냉각 성능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는 PCI-Express 레인을 최대 44개 제공한다. 프로세서에 따라 적게는 16개에서 28개, 고성능 라인업에는 44개가 배정된다. 만약 최대로 활용한다고 가정하면 고성능 그래픽카드 2개 정도는 여유롭게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제품에서는 PCI-Express 레인 분배가 최대 16+16+8 구성으로 이뤄진다. 총 40레인에 달하는 수치다.

나머지 레인으로는 사운드 카드나 외부 장치 등을 활용하는데 쓰인다. 이 외에도 x4 레인을 쓰는 SSD를 사용해도 된다. PCI-Express 장비 외에도 이 대역폭을 활용하는 M.2 기반 저장장치를 쓰는 데에도 활용한다는 점 참고하자.

그래픽카드 장착 비율이 매우 높은 PCI-Express x16 1번과 2번 슬롯에는 내구성 확보를 위해 세이프 슬롯 코어(Safe Slot Core) 기술이 적용됐다. 슬롯에 금속 지지대와 강화 용접을 통해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휘거나 손상되는 것을 억제한다. 에이수스 자료에 따르면 이 기술 적용으로 인해 일반 슬롯 대비 유지력은 1.6배, 전단 저항력은 1.8배 상승했다.

▲ 6개의 SATA 6Gbps 단자로 여러 저장장치 및 광학 드라이브 연결이 가능하다

저장장치는 기본적으로 6개의 SATA 6Gbps 인터페이스로 해결한다. 여기에 저장장치와 광학 드라이브 등을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과거에는 저장장치 관련 인터페이스가 다양하지 않았기 때문에 SATA 단자를 여럿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장성을 논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M.2나 PCI-Express 기반의 저장장치도 다수 등장하고 있어 SATA 인터페이스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다.

▲ M.2 슬롯 1개는 세워서 꽂는 방식을 채택했다

SATA 인터페이스가 6개 제공되는 것과 동시에 ASUS TUF X299 MARK2에는 2개의 M.2 슬롯이 제공된다. SSD를 위한 인텊테이스로 최대 32Gbps(4GB/s)에 달하는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하나는 수직으로 꽂아 쓰는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고, 다른 하나는 하단에 수평으로 장착하도록 배치됐다. 규격은 최대 22110까지 대응한다.

▲ SATA 단자 뒤에도 M.2 슬롯 1개가 제공된다

SATA 인터페이스 단자 뒤에 M.2 단자가 자리한다. 다른 단자와는 달리 여느 메인보드처럼 수평 장착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길이는 2280까지 쓸 수 있다. 두 슬롯은 모두 인텔 옵테인(Optane) 메모리에 대응한다.

▲ 다양한 외부 장치 연결을 지원하는 후면 입출력부

후면 입출력 단자는 하이엔드 라인업의 메인보드인 만큼 탄탄하게 갖춰졌다. 우선 기본적으로 USB 단자는 총 10개로 이 중 4개는 USB 2.0 및 3.1(1세대) 단자에 할당된다. 각각 검은색과 파란색으로 구분해 인지하기 쉽게끔 했다. 나머지 2개는 2세대 USB 3.1 단자로 Type-A다. 하늘색으로 별도 구분되어 있다.

이 외에도 RJ-45 규격의 기가비트 네트워크 단자와 PS/2 콤보 단자, 광출력(S/PDIF)을 포함한 7.1채널 오디오 출력부 등이 준비되어 있다. 단자의 수가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지만 부족하다면 별도의 헤더에 기기를 연결하는 식으로 확장 가능하다.

오디오는 리얼텍 ALC S1220A 기반으로 최대 8채널 출력을 지원한다. 슈프림FX와 비슷한 구성으로 외부 전류에 의한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기판을 분리해 설계해 두었다. 네트워크 단자는 인텔 I219V 기가비트 네트워크 컨트롤러를 채택했다.

강력한 기능 돋보이게 해주는 소프트웨어의 지원

ASUS TUF X299 MARK2가 강력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든든한 소프트웨어의 지원이 그 주인공. 기본적으로 바이오스의 세밀한 기능 지원으로 메인보드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으며,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편의성을 더했다.

▲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ASUS TUF X299 MARK2의 EZ Mode

먼저 바이오스는 기존 ASUS 메인보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메인보드를 처음 다루는 초보자를 겨냥한 EZ Mode와 함께 고급 사용자를 위한 Advanced Mode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EZ Mode는 세밀한 설정보다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기능을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EZ Mode의 기본은 텍스트는 최소화하고 아이콘과 그래프로 표현, 직관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다. 화면 상단에는 CPU 온도, 우측에서는 클릭만으로 고효율과 고성능을 선택하는 EZ System Tuning이 배치된다. EZ Mode 하단에는 냉각팬 온도와 구성에 대해 설정하는 Q-Fan Control 항목이 준비되어 있다. Q-Fan Control은 메인보드와 연결된 냉각팬을 한 눈에 확인하며 냉각 대책을 세우는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 기술 활용을 위한 항목과 팬 프로파일 등이 표시된다. 간단한 클릭만으로 메모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 Advanced Mode는 한층 세밀한 설정을 지원한다

Advanced Mode는 세부 오버클럭 설정을 시작으로 각 장치의 설정 뿐만 아니라, 모니터링과 부팅 설정 등을 지원한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메모리와 PCI 슬롯 장치 확인 기능(GPU POST)도 포함된다. 직관적인 부분은 떨어지지만 사용자가 수치를 입력해 세밀한 설정이 가능한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ASUS 유틸리티들도 기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준다. Ai Charger는 USB 전류량을 강화헤 스마트 기기의 충전을 빠르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메인보드의 주요 기능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오버클럭이나 기타 고급 기능을 운영체제에서 쓸 수 있는 Ai Suite, 튜닝 효과를 더욱 강렬하고 화려하게 낼 수 있는 AURA까지 모두 제공된다.

최고 수준의 내구성, 센스를 입다

조금 독특한 콘셉트의 메인보드 ASUS TUF X299 MARK2. 과거에는 밀리터리 수준의 내구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여럿 존재했다. 이 제품도 그 중 하나지만 마케팅적 요소보다 온전히 ‘내구성’ 하나만 바라보고 집중적으로 길러진 형태라는 점이 타 제품들과 조금 다르다 하겠다. 내구도와 성능이 높은 부품을 차등 적용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듯한 인상이다.

그만큼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처음부터 ‘내구성’에 특화 요소를 두고 집중적으로 길러진 제품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에 센스가 더해지면 어떻게 될까? 최고 수준의 내구성에 다루기 편해지는 기능적 요소가 힘을 합치면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ASUS TUF X299 MARK2는 그런 좋은 예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5년 무상 보증으로 서비스적 이점도 존재하지만 최고 성능의 프로세서를 100% 이상 끌어낼 수 있는 이점도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미뤄 봤을 때 이 메인보드는 HDET를 처음 도입하는 소비자는 물론이고, 제대로 된 성능을 이끌어내고 싶은 사용자 모두 만족하는 메인보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