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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는 MSI 메인보드 'DNA가 다르다'지난 하반기부터 판매량 급증...국민 메인보드라는 병칭까지 얻다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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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3  17: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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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메인보드 시장은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약진과 인텔의 하이엔드 프로세서 코어X 시리즈의 등장으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됐다. 여기에 커스텀PC의 인기로 LED가 적용된 고사양 제품이 인기를 끄는가 하면 비트코인에 적합한 중저가형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느는 등 적잖은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내로라하는 메인보드 제조사들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순위 다툼을 이어갔다. 저마다 특색있는 제품을 내놓았기에 딱히 어떤 업체가 잘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올 상반기 MSI의 약진이 크게 두드러졌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실 지난 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MSI는 국내 메인보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디자인이나 가격 등이 국내 시장과는 다소 동떨어졌다는 의견이 많아 성장에 한계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인텔 카비레이크와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등장하고, 한층 개선된 디자인과 기능,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메인보드를 출시하면서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에 테드 헝(Ted Hung) MSI 글로벌 메인보드 총괄 부사장을 만나 MSI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일문일답 형식으로 이야기를 들어봤다.

   
테드 헝(Ted Hung) MSI 글로벌 메인보드 총괄 부사장

카비레이크, 라이젠 출시 이후 MSI 메인보드는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비결은?

MSI 메인보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세계 최초로 RGB LED를 메인보드에 적용하는가 하면 M.2 SSD를 위한 냉각 기술을 발표하는 등 도전을 가장 많이 시도했다. 물론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제품’이다.

MSI가 기술 혁신에 투자하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는 모든 이유는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제품만의 매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오늘날 한국 시장에서 MSI 메인보드가 국민 메인보드라는 별칭을 얻으며 좋은 성장을 내고 있는 것도 결국 이러한 노력이 수반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메인보드는 PC의 중심이 되는 제품이다 보니 디자인과 안정성, 성능까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시장 전체가 상향 평준화된 가운데, 이 모든 요소를 조합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야 하는 시대라 할 수 있다. 기술적 차원의 혁신이나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등이 결합된 제품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단언컨데 MSI 메인보드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경험과 데이터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대의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MSI가 강조하는 역량과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우선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MSI는 유려하면서도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디자인 메인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국민 메인보드’라는 별명으로 MSI 특유의 검빨 감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박격포' 시리즈를 필두로 티타늄 소재만의 단단한 응집력을 깔끔하고 정돈된 디자인으로 살려낸 '게이밍 티타늄' 시리즈, 얼음 같이 차가운 느낌을 하얀 기판으로 강조한 '아틱' 시리즈, RGB LED로 수놓는 화려한 조명 효과와 카본 소재를 배합한 '게이밍 프로 카본' 등 각기 다른 매력의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미스틱 라이트'라 불리는 LED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색상을 조정하거나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커세어, 스틸시리즈, 쿨러마스터와 같은 하드웨어 업계를 대표하는 제조사 제품과도 미스틱 라이트 싱크를 통해 연동해 시각적인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안정성'에 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하드웨어 내구성 강화를 위한 기술인 스틸 아머(STEEL ARMOR)를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MSI만의 독자 기술인 스틸 아머는 M.2 슬롯와 PCI-Express x16 슬롯 등 주요 부품과 메인보드의 접촉이 이뤄지는 부위에 적용돼 제품을 외부 손상이나 파손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한다.

   
하드웨어 내구성 강화를 위한 기술인 스틸 아머(STEEL ARMOR) 기술

예컨대 무거워진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는 등의 외부적 결함으로부터 메인보드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슬롯보다 4배 이상 강도가 높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최근 PC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메모리 안정성 및 호환성에 있어서도 MSI 메인보드는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MSI만의 독자 기술인 DDR4 부스트 기능만 봐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초이자 오직 MSI 메인보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DDR4 부스트 기술은 메모리의 빠른 클럭 스피드, 더 넓은 대역폭, 낮은 전력 소비로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앞서 강조한 스틸아머와 함께 하드웨어적인 안정성 뿐만 아니라 실제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안정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

MSI의 대표 제품이라 할 만한 것은?

모든 제품이 저마다의 특징과 매력을 갖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한국 시장에서 국민 메인보드로 평가 받는 '박격포' 시리즈(MSI B250M 박격포, MSI B350M 박격포)를 말하고 싶다. 출시 초부터 각종 가격비교 사이트 내 카비레이크, 라이젠 메인보드 차트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한 하드웨어 시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 MSI B250M 박격포

박격포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게이밍 및 그래픽 작업에 특화된 기능들을 다수 제공하는 특유의 강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메인보드 제품에 잠재적인 관심이 있는 일반 고객이나 제품의 사양에 민감한 파워 유저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인텔 X299 메인보드에는 어떤 기술들이 적용됐나?

MSI만의 혁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X299 시리즈가 출시됐다. 여기에는 세계 최초로 M.2 SSD를 위한 냉각 기술인 M.2 쉴드 프로져가 적용됐다. M.2 쉴드 프로져는 M.2 SSD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M.2 SSD의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단순히 기능적 측면 뿐 아니라 칩셋 히트싱크에서 연장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세계 최초로 M.2 SSD를 위한 냉각 기술인 M.2 쉴드 프로져

컴퓨텍스 2017에서 공개된 3D 프린팅 관련 기능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MSI X299 메인보드에는 메인보드의 히트싱크나 부품들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3D 엑스-마운팅(3D X-MOUNTING) 기술이 적용됐다. 3D 프린터로 구현되는 다양한 부품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메인보드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부품들이 추가될 예정이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MSI를 생각하면 '게이밍'이라는 단어를 연상된다. 이와 관련된 마케팅 계획이 있나?

게이밍은 MSI 메인보드뿐 아니라 MSI 회사 전반의 DNA라고 볼 수 있다. 게이머들의 경험과 관점을 가져와 제품 전반에 녹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회사 차원의 비전 역시 게이밍이고, 게이밍의 가치와 경험을 게이머들과 나누고 그를 통해 문화를 선도하며 게이밍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MSI의 목표다.

지난 7월 1일 개최된 게이밍 데이를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게임과 관련된 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 게이머, MSI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또한 MSI와 소비자가 접촉하는 모든 온/오프라인 공간에 게이밍 요소를 녹이고, 게임과 관련된 정보들을 게이머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케팅 차원에서 접근할 계획이다.

   
지난 7월 1일 개최됐던 'MSI 게이밍 데이'는 국내 게임 유저들과 소통의 자리였다

한국 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은 MSI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게임을 가장 선진적으로 즐길 줄 아는 문화를 갖고 있고, 프로 게임 시장도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다. 이와 동시에 PC 시장이나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도나 지식 수준도 상당히 높은 편이며, PC나 네트워크 인프라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선진적이고 진취적이면서도, 발전의 잠재력까지 높은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MSI를 비롯한 전 세계 IT/하드웨어 브랜드가 한국을 주목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MSI B350M 박격포

하반기 시장 전망과 계획에 대해서도 알려달라

하드웨어 시장은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고성능과 고사양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야 하는 어려운 시장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강조한 것처럼 MSI 메인보드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제품에 대한 투자로 오히려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작년 MSI의 본사가 있는 대만 주식 시장에서 한 해 동안 300% 이상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만들어 냈다. 이제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 공급하는 것을 넘어 제대로 알리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넓히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귀 기울일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낼 것이다.

   
MSI X299 SLI PLUS

사실 데스크톱을 필두로 한 PC 시장이 세계적으로 침체기에 있다. 그러나 고성능 게이밍 PC로 눈을 돌려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꾸준히 성장세를 그려온 이 시장은 오히려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MSI 메인보드는 게이밍 PC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달리고 있고, 이미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구체적인 판매량이나 수치보다는 MSI만의 맞춤형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여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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