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이하 KIAT)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첨단기술과 인문, 예술을 융합한 신개념 지식콘서트 ｢tech+ (테크플러스)｣를 8월 23일(수) 제주시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tech+｣는 기술에 인문학적 가치를 결합하여 산업기술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지식콘서트로,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가 2009년 부터 9년째 개최하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2013년을 시작으로 5년째 개최되고 있다. 테크플러스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의 결합을 뜻하는 용어로, 이종 분야 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재까지 8년간 2만3천 명 이상이 다녀갔다.

테크플러스 제주는 ‘스마트 아일랜드, 연결의 미래’를 주제로 제주만이 가진 강점과 최근 제주의 사회적 이슈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인간의 연결을 통해 실현될 스마트한 삶, 스마트한 제주 그려보고자 한다.

정재훈 KIAT 원장의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원희룡 도지사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연사 6명이 강연에 나선다.

아시아계 최초로 ‘폴 메이몽 젊은 건축가 상’을 수상한 건축가이자 베스트셀러 《보이지 않는 집》의 저자인 백희성 건축가는 건축가의 입장에서 도시를 살리는 포인트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미래의 제주는 단순한 관광지를 뛰어넘어 제주라는 도시가 하나의 콘텐츠를 이룰 것에 대해 논의한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IT기술을 활용해 가장 효율적인 나무심기 방법을 연구해 지금까지 약 70만 그루의 나무를 세계적으로 심은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게임, 크라우드 펀딩, Io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접목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는 도시의 대표적 문제인 쓰레기 문제를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 접목해 해결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태양광을 이용한 IoT 압축 쓰레기통, 머신러닝을 통한 쓰레기 발생량 예측 솔루션 등 신기술로 생활문제를 해결한 대학생 창업스토리를 들려준다.

월드클래스 카메라 모듈 전문업체인 (주)엠씨넥스 민동욱 대표는 카메라 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융합한 사례를 소개한다. 카메라 기술이 4차 산업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와 융합함으로써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를 예측하고 논의한다. 한편 CES 2017에서 소개된 스마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통해 제주도의 관광사업이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변해 갈지 예측해본다.

카카오의 이재승 매니저는 IT기술에 감성과 흥미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농산물 소비형태인 카카오파머 프로젝트에 대한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더욱 변화할 농산물 소비형태에 대해 이야기한다.

KIAT 정재훈 원장은 “올해로 5회째 진행되는 테크플러스가 제주에서 계속해서 관심을 받을 수 있던 이유는 제주도만의 특별한 가치를 바탕으로 공감 가는 내용의 지식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한 결과”라며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글로벌화 되어 있는 제주도는 첨단 산업기술이 플랫폼화 될 때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는 최적지이며, 기술과 인문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테크플러스 제주의 콘텐츠는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ech+(테크플러스) 제주｣는 대학생, 기업인, 기술인,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기술인문융합창작소 홈페이지(www.atelierth.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기술인문융합창작소에서 해마다 주최하는 모든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