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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 뿐인 PC를 만드는 '영재컴퓨터'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커스텀PC의 대표 주자 '영재컴퓨터'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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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7  16: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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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세상에 단 하나 뿐인 PC'를 갖기를 꿈꾼다. 조립PC가 대중화되고 튜닝PC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도 결국 '누구에게도 없는 나만의 PC'를 갖고자 하는 유저들의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늘 날 커스텀PC라 불리는 새로운 장르의 튜닝PC가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커스텀PC란 일반적인 데스크톱PC와 달리 사용자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만드는 튜닝PC를 말한다. 최근 메인보드와 쿨러는 물론 메모리에도 LED를 적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여러 가지 형태의 수랭 킷들이 등장하면서 커스텀PC의 디자인은 물론 성능도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스텀PC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관련 업체 또한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6월 막을 내린 컴퓨텍스 2017은 커스텀PC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컴퓨텍스에 참가한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자사의 캐릭터를 형상화한 창의적인 커스텀PC를 부스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고, 각국의 대표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커스텀PC 조립 대회는 이번 컴퓨텍스의 백미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라고 예외는 아니다. 비록 튜닝PC가 발달한 북미나 유럽 시장에 비해서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최근 2~3년 새 커스텀PC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면서 시장의 규모도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게다가 한국 유저들은 유독 PC에 대한 관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창의력이 뛰어난 전문가들도 많아 컴퓨텍스와 같은 국제적인 전시회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커스텀PC의 대중화를 논함에 있어 영재컴퓨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커스텀PC는 물론 일반 조립PC와 딥러닝PC, 워크스테이션PC까지 다양한 종류의 PC를 제작/판매하는 영재컴퓨터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인 노하우에 철저한 서비스가 더해진 제품으로 PC 마니아는 물론 업체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영재컴퓨터가 국내 커스텀PC 제조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고, 향후 커스텀PC의 트렌드는 어떤 식으로 변할지 송기훈 영재컴퓨터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기훈 영재컴퓨터 실장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영재컴퓨터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영재컴퓨터는 지난 2011년 설립돼 커스텀PC 제조사 중에서도 역사가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현재 국내 커스텀PC 제조사가 10곳이 채 안되고, 대부분은 문을 연지 2~3년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큰형님'뻘 되는 업체라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뛰어난 전문성과 노하우를 자랑한다. 직원 중 3명이 4~5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PC 조립과 튜닝에 있어서는 가히 국내 최고라 불러도 좋을 만큼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전시회는 물론 PC방 등에서도 영재컴퓨터의 커스텀PC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송기훈 영재컴퓨터 실장은 "영재컴퓨터는 커스텀PC 중에서도 특히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보니, 재구매하는 소비자 혹은 지인의 추천을 통해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유독 많다. 물론 국내 커스텀PC 제조사들이 대부분 저마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지만, 영재컴퓨터는 그 중에서도 괘 긴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일반 유저는 물론 PC 관련 업체에서도 많이 찾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매출이나 판매량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량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매년 2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도 약 30억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한다.

   
 
특히 딥러닝PC에 대한 수요가 날이 갈수록 느는 것이 주목할 만한 일이다. 대부분의 커스텀PC 업체들이 일반 조립PC가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영재컴퓨터는 커스텀PC와 딥러닝PC, 워크스테이션PC가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그만큼 하이엔드 제품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 1~2년 새 딥러닝PC에 대한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올 들어 무려 1~2천 만원을 호가하는 고사양의 딥러닝PC를 월 30여 대 이상 판매했다고 하니 효자 상품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딥러닝PC를 주문하는 곳은 주로 대학교나 기업 등인데, 주로 블로그 혹은 입소문을 통해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 딥러닝PC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를 4개 혹은 8개를 묶어 사용하는데다, 각각의 제품에 모두 수랭 쿨링 솔루션이 적용되다 보니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기술적 노하우를 요구한다.

   
 
송기훈 실장은 "지난 해부터 딥러닝PC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0대 미만이었던 딥러닝PC의 주문에 올 들어 배 이상 늘었다. 이에 영재컴퓨터도 '어떻게 하면 더 조용하고 발열이 적은 딥러닝PC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그래서 인지 영재컴퓨터를 통해 딥러닝PC를 구매한 많은 소비자들이 '조용하고 쾌적해 책상 바로 옆에 두고 쓰기에도 적합하다'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사후 처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대부분의 조립 업체들은 딥러닝PC를 판매만 하지만, 영재컴퓨터는 판매 후 무상 1년의 서비스 기간 동안 원격으로 접속해 유지보수까지 해준다. 또한 어지간히 까다로운 요구라 할지라도 대부분 맞춰주고, 꾸준한 연락을 통해 이상 여부를 체크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런 업체는 처음 본다'고 말할 정도다. 그래서 인지 지인의 추천을 통한 추가 주문이 유독 많은 편이다"고 밝혔다.

   
 
여느 커스텀PC 업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영재컴퓨터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송기훈 실장은 가장 큰 장점으로 소비자들과의 소통, 그리고 철저한 사후 처리를 꼽았다.

영재컴퓨터는 페이스북과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블러그의 경우 하루에 약 4천 여명 정도, 페이스북은 약 7천 여명 정도가 방문하고, 고난이도의 요구를 하는 고객들에게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작업 진행 상황을 직접 보여주면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인다고 한다.

   
 
또한 커스텀 수랭PC의 경우 택배 과정에서 파손되는 경우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직접 배송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대다수의 고객들이 사무실로 찾으러 오지만, 부득이한 경우 직접 배달 혹은 고속버스 등을 이용한 배송으로 파손을 최대한 줄인다고 한다.

   
 
송기훈 실장은 "영재컴퓨터가 추구하는 커스텀PC는 소비자들에게 '세상에 단 하나 뿐인 PC'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소비자들과 최대한 많이 대화함으로써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제작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렇기에 특히 기획 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라며, "실제로 커스텀PC를 만드는데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기획을 하다 보니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벤딩 작업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벤딩 작업은 수로에 열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구부리는 과정을 말하는데, 대충했을 경우 향후 누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진행해야 한다. 소비자들도 이러한 부분을 잘 알기 때문에 벤딩 작업에 특히 신경써 달라는 요청을 한다"라며, "이러한 걱정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벤딩 작업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실 다른 업체의 경우 벤딩 작업까지 유튜브로 보여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업 과정에서 실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재컴퓨터는 벤딩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 자부하기 때문에 자신있게 오픈할 수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MSI 메인보드와 조텍 그래픽카드, 지스킬/게일 메모리를 선호

그렇다면 커스텀PC를 조립할 때 가장 선호하는 부품의 브랜드는 무엇일까? 물론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PC에 대한 지식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사양을 콕 짚어 주문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영재컴퓨터에서 최적의 사양을 추천하기도 한다.

우선 CPU는 일반 커스텀PC의 경우 약 60~70% 정도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사용한다고 한다. 올초까지만 하더라도 인텔 프로세서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라이젠 출시 이후 판도가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다만 딥러닝PC 혹은 워크스테이션PC의 경우 거의 대부분 인텔 CPU가 들어간다고 귀뜸했다.

   
 
메인보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MSI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안정성이 뛰어나고 오버클럭이 잘 되는데다, 튜닝 효과도 좋아 주로 애용한다고 한다. 그래픽카드는 MSI와 조텍의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역시 두 브랜드의 제품이 안정성이나 오버클럭 면에서 효율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한다.

무엇보다 메모리는 지스킬과 게일을 선호한다. 실제로 영재컴퓨터를 통해 판매되는 커스텀PC의 90% 이상은 지스킬의 트라이던트 RGB 메모리 혹은 게일의 슈퍼 루스 제품 등이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지스킬 트라이던트 RGB가 약 70% 이상이라고 하니 커스텀PC에 최적화된 메모리라는 슬로건이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과 LED다. 지스킬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화려한 RGB LED가 더해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고 전했다. 게다가 워낙에 클럭이 높다 보니 성능 면에서도 현존 최강의 제품인데다, 불량률이 워낙 적고 호환성도 뛰어나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 건도 없다고 한다.

송기훈 실장은 "메모리의 경우 거의 대부분 서린씨앤아이에서 유통하는 지스킬과 게일의 제품을 사용한다. 특히 지스킬 트라이던트 RGB 메모리는 지금까지 불량이 단 한 건도 없었기 때문에 조립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관리가 편할 수밖에 없다. 굳이 우리가 추천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알아서 찾기 때문에 지스킬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라며, "얼마 전에는 한 여성 소비자께서 직접 찾아와서 커스텀PC를 주문했는데, 꼭 지스킬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갔다. 다른 부품을 알아서 해도 상관 없는데, 메모리 만큼은 반드시 지스킬을 써달라고 요청해서 우리도 무척 놀랐다. 그만큼 지스킬이라는 브랜드가 홍보가 잘되어 있고, 튜닝은 물론 게임에도 적합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가로 "최근 게일의 제품도 많이 찾는다. 고성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지스킬을 주문하지만, 가격대비 성능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게일의 제품을 요구한다. 그도 그럴 것이 게일의 슈퍼 루스 제품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RGB LED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다, 안정성도 뛰어나 근래들어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무엇보다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에서 서비스나 마케팅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쓰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PC를 만드는 업체가 되고자 한다'

앞서 말했듯 영재컴퓨터는 소비자들에게 '세상에 단 하나 뿐인 PC'를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요구를 모두 반영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국내를 넘어 해외 유수의 업체들과 경쟁을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기에 현실에 안주할 생각을 없다고 말한다.

   
 
송기훈 실장은 "현재 커스텀PC가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를 유지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제조사들의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커스텀PC가 창의적이지 못한다면 결국 소비자들은 질릴 수밖에 없고, 시장은 축소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찍어내듯 똑같은 PC를 만드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소비자들과 조금이라도 더 소통하고 더 많이 연구함으로써 모두가 만족하는 PC를 만들어 내는 것이 커스텀PC 업체들이 롱런하는 길이고, 큰 돈을 들여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 대한 예의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기왕이면 많은 커스텀PC 업체들이 협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 커스텀PC가 해외에 비해 창의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는데, 디자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업체들의 협업을 통해 더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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