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탭
기획
인텔 하스웰이란? - 종류와 기능편보급형 그래픽카드를 능가하는 그래픽 성능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5.16  15:46: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인텔 하스웰(Haswell) 프로세서의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 출시일이 6월 4일로 알려진 하스웰 프로세서는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릿지) 대비 개선된 전력 효율과 높아진 성능으로 침체에 빠진 PC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구원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요 외신들을 통해 하스웰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유출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엔지니어링 샘플이 아닌 실제 양산품이 유통되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어찌되었든 이런 관심들이 모두 하스웰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에서 비롯된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에 현재까지 국내외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스웰 프로세서의 구체적인 스펙과 기능, 성능에 대해 알아봤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redquasar.com/

1150으로 소켓 변경, 새로운 메인보드를 통해서만 사용 가능

하스웰 프로세서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기존 플랫폼과의 호환 여부였다. 아쉽게도 하스웰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을 통째로 갈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프로세서와 다른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2세대 샌디브릿지와 3세대 아이비브릿지가 동일한 LGA1155 소켓을 사용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호환이 가능했지만, 하스웰 프로세서의 경우 1150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이 하드웨어 자체 호환이 어렵다.

   
 
하스웰 프로세서를 쓸 수 있는 메인보드는 8시리즈 칩셋이 탑재된 제품들로 하이엔드 제품인 Z87을 비롯해 H87과 H81, Q87, Q85, B85 등 다양한 제품이 나온다. 하스웰 프로세서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6월 4일이지만, 지금까지의 관례를 보면 메인보드는 이보다 약 1~2주 정도 빨리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애즈락에서 출시 예정인 Z87 시리즈 메인보드

이처럼 기존 플랫폼과 호환이 안된다는 사실에 '굳이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나?'라는 회의적인 시선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한 가지 위안거리라면 하스웰의 1150 소켓이 내년에 출시될 브로드웰(Broadwell) 프로세서와는 호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로드웰 프로세서는 14nm 공정으로 만들어졌고, 일부는 SoC(System-On-Chip) 방식을 사용해 기존 프로세서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하스웰 프로세서, 종류와 스펙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하스웰 프로세서는 총 17종이 출시된다. 이 중 하이엔드 라인업인 i7 4700 시리즈가 6종, i5가 11종이고, 각각의 특징에 따라 일반 버전과 K 버전, S버전과 T버전, R버전 등으로 나뉜다. 당초 14종만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근 외신을 통해 i7 4770R과 i5 4670R, i5 4570R 등이 추가됐고, 이 제품들은 인텔의 미니PC NUC나 올인원PC에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 이미지 출처 : www.tomshardware.com

먼저 모델명 뒤에 K가 붙어있는 경우 배수락이 해제된 제품으로 오버클럭이 용이하고, S와 T버전은 다른 제품 전력 소모가 현저하게 낮은 저전력 모델이다. 특히 T 버전의 경우 TDP가 35W에 불과해 저전력PC를 구성하기에 적합하다. 단 T 버전은 적은 TDP 만큼CPU 클럭이나 터보부스트 클럭도 다른 모델에 비해 크게 낮다. 그만큼 기본 성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최근 공개된 R 버전은 용도가 다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소켓이나 스펙도 다른 제품과 차이를 보여주는데, 가장 큰 특징으로 내장그래픽이 다르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레퍼런스와 K, S, T 버전은 내장 그래픽으로 HD4600을 쓰지만 R 버전 제품들은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HD5200을 사용고, GPU 터보부스트 클럭 또한 1300MHz로 높아 한층 높은 그래픽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CPU의 코어 클럭과 L3 캐시가 동일 모델들에 비해 낮아 컴퓨팅 성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켓도 다른 제품에서 사용하는 착탈식의 LGA 방식이 아닌 온보드 타입의 BGA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들은 4개의 코어를 갖고 있으며(i5 4570T 제외), i7은 코어 프로세서 시리즈에서 부활된 하이퍼쓰레딩 기술이 적용돼 8개의 쓰레드로 인식하게 된다. TDP는 레퍼런스와 K 버전이 84W, R과 S 버전이 65W, T 버전이 35~45W다.

이러한 특징으로 봤을 때 레퍼런스 제품은 일반 데스크톱 유저를, K버전은 하이엔드 유저, S와 T버전은 저전력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유저, R 버전은 미니PC나 올인원PC에 적합한 제품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향상된 그래픽 성능 - 그래픽카드 못지 않아

인텔은 하스웰 프로세서에 대해 언급하면서 특히 그래픽 성능과 전력대비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인텔 개발자 포럼(IDF)에서 하스웰 프로세서가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전력 효율이 크게 높아지고, 새로운 GPU를 탑재해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능가하는 그래픽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하스웰에 내장되는 GPU는 GT2 레벨의 인텔 HD그래픽스 4600과 4400, 4200이 있으며, GT3(15W) 레벨의 HD 그래픽스 5000, GT3(28W) 레벨의 인텔 아이리스(Iris) 그래픽스 5100과 GT3e 레벨의 인텔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스 5200이 있다. 이 중 R 버전에 탑재되는 인텔 아이리스 프로 HD5200 그래픽은 128MB의 eDRAM(embedded DRAM)을 별도로 탑재해 GPU 성능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로운 GPU는 다이렉트(Direct)X 11.1을 지원해 게임에서 더욱 실감나는 영상을 보여주고, 또 OpenGL 4.0과 OpenCL 1.2 명령어 세트를 담고 있다. 여기에 풀HD 해상도(1920X1080)의 2배에 이르는 4K 해상도(3840x2160, 약800만 화소)를 지원하고, 비디오 가속을 위한 '퀵 싱크 비디오' 기술도 이전 모델이 이어 탑재했다.

   
 
인텔이 공개한 GPU의 성능은 소문 만큼이나 대단하다. 아이리스 프로 5200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기존 3770K의 인텔 그래픽스 HD4000과 비교해 무려 3배나 높아진 것이다. 이 정도라면 인텔이 말한대로 현존하는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어느 정도 따라 잡은 셈이다. 물론 하이엔드 시스템을 맞추기에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냉각이 중요시되는 올인원PC와 울트라북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는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 부문 강화, 긴장하는 파워서플라이 업계

인텔은 기존에 메인보드에 탑재됐던 전압 조절 모듈인 VRM(Voltage Regulator Module)을 하스웰 프로세서부터 CPU에 직접 내장한다고 밝혔다. VRM은 프로세서가 쓰는 전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보장해주는 모듈로 기존에는 프로세서가 변화될 때마다 메인보드 제조사는 이에 맞춰 VRM을 설계 해왔다.

하지만 하스웰 프로세서에 VRM이 통합됨에 따라 프로세서의 독립적인 코어 전력을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더 나아가 성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특히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경우 대기 전력을 관리하는 C6와 C7 레벨의 C-State 기능을 지원해 시스템이 IDLE 상태에서 소모하는 전력량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물론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파워서플라이의 12V 출력단에서 0.5A의 낮은 전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만일 파워서플라이가 이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울 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파워서플라이 업체들도 하스웰 프로세서 지원 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모바일용으로 사용되는 저전력 하스웰 프로세서의 경우 대기모드에서 24MHz로 클럭을 낮춰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C8, C9, C10 레벨의 C-State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이 작동하면 배터리 사용량이 크게 줄어 사용 시간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특징들로 미뤄봤을 때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하스웰은 CPU 본래의 컴퓨팅 성능보다는 전력 감소와 GPU 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음을 알 수 있다. 다시말해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와 올인원PC를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다음 기사를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하스웰 프로세서의 성능과 가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관련기사]

홍진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본 기사
1
코로나19로 웰니스 시장 해외 직구 탄력… 아이허브, 4분기 매출 전년 대비 20% 대폭 성장
2
선진뷰티사이언스, 6년 연속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3
티르티르 화제의 ‘도자기 코어 크림’ CJ오쇼핑 3차 방송, 미리 주문 진행
4
"노 플라스틱, 예스 플러스틱!" 나우(nau), 후드인가방 출시
5
고사양 게임도 거뜬 '이엠텍 지포스 RTX 3060 Ti STORM X Dual OC'
6
선진뷰티사이언스, 코스닥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3위 1,431:1 기록
7
AMD CEO 리사 수 박사, CES 2021기조연설 통해 디지털 기반 사회를 위한 비전 제시
8
코로나 피해 즐기는 겨울철 글램핑 나들이... "필수 패션 아이템 챙겨서 든든하게 떠나자"
9
엔투셀, 방탄소년단 캐릭터 활용한 ‘브레스 타이니탄 마스크’ 출시
10
컬러풀, 지포스 RTX 3060 시리즈 그래픽카드 3종 발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신로34길 10 영남빌딩 5층 504호  |  대표전화 : 070-7527-0410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자00408  |  등록년월일 : 2013년 4월 15일
발행인 : (주)이노엠앤엠 이준문  |  편집인 : 이준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준문
Copyright © 2013 뉴스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ta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