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클릭의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 모바일 앱 평균 체류 시간은 지난해 11월 581.9분에서 꾸준히 늘어나 17년 1월 기준 767.4분을 기록했으며, 17년 1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25%가 아프리카TV나 유튜브를 활용한 개인방송을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와 이슈거리로 1인 미디어는 대중들 사이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1인 미디어는 매체의 소비자였던 개인이 생산자로서 콘텐츠를 직접 기획, 제작, 유통하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투브, 아프리카 TV 뿐만 아니라 블로그, 팟캐스트도 포함되어 시장 규모 또한 점점 성장하고 있다. 이에 흔히 말하는 ‘크리에이터’, ‘파워블로거’를 직업으로 삼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1인 미디어에 적용되는 마케팅 기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1인 미디어는 먹방, 쿡방, 게임, 뷰티, 유아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세분화된 콘텐츠로 많은 구독자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 시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탄생시켰다.

마케팅 기법의 일환으로 등장한 1인 미디어의 광고 형태는 블로그의 배너, 유투브의 인스트림(In-Stream)광고, 팟캐스트의 오디오광고 등 미디어의 특성마다 조금씩 다르게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1인 미디어 광고 시장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광고 수익 을 창출하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 등장하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수익 창출이 가능한 셀프 서비스 광고 플랫폼부터 동영상 광고까지 다양한 1인 미디어들에 적용된 사례를 살펴보자.

▶ 소규모 매체 및 개인 블로그에 직접 광고를 설치 가능한 애드파이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것은 더 이상 파워 블로거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개인 미디어의 매체 영향력이 커지면서 방문자가 많은 파워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누구나 손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곰팩토리가 5월에 출시한 ‘애드파이’는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통합 광고플랫폼으로, 블로그 유저나 매체가 간단한 가입 후, 직접 광고 소소를 생성하고, 적용하면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셀프서비스 광고플랫폼이다.

애드파이는 다양한 국내외 플랫폼 근무 경력이 있는 엔지니어들이 독자 개발한 순수 국내 플랫폼으로써 와이더플래닛을 비롯하여, 구글(Google), 인모비(inmobi), 비드스위치(BidSwitch) 등 국내외 약 20여개의 광고플랫폼과의 연동이 되어 있어, 매체에서 일일이 플랫폼마다 소스 적용 작업을 하지 않고, 애드파이 소스 하나만으로도 여러 플랫폼들의 광고 서빙이 가능해진다. 또 상반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배너와 네이티브 광고, 동영상 광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하반기에는 VR(가상현실)광고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으로, 1인미디어 유저는 대부분의 광고 형태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된다.

국내 플랫폼이라 이슈 대응이 빠른 점이나 광고비 지급 주기가 짧은 점도 미디어 입장에서는 눈여겨볼 만한 특징이다.

애드파이는 일간 250TB 이상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핵심 유저와 광고캠페인을 매칭하여 최적의 광고를 노출 시켜주는 스마트한 타겟팅 알고리즘에 의해 운영된다. 대량의 광고물량 중에서도 구매전환확률 예측모델에 기반하여 상품을 노출하는 알고리즘으로, 타 플랫폼 대비 광고 클릭율 상승이 가능해져, 높은 매체 수익으로 연결된다.

▶ 변치않는 동영상 광고의 강자 유투브의 인스트림 광고

유튜브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영상을 시청하기 전, 광고 영상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 또한 자신의 콘텐츠에 동영상 광고를 게시하는 인스트림 광고를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유튜브는 콘텐츠 전후 또는 중간에 삽입되는 인스트림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가 제공하는 인스트림 광고는 광고 영상 시청 시 5초 후에 건너뛸 수 있는 광고 서비스와 최대 30초를 시청해야 하는 광고 서비스로 나뉘어 선보이고 있다. 유투브 구독자들은 동영상 시청 시 콘텐츠 전후로 광고를 소비하게 되는데, 유튜브는 이 광고 수익의 55%를 크리에이터에게 분배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구글 애드센스 계정을 유튜브 계정과 연결한 뒤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영상을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 가입 후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 수익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최소 지급 기준은 USD $100(현재 한화 11만 3,100원)이다. 또한 유튜브는 최근 월 7,900원으로 광고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유튜브 레드(Youtube Red)’를 출시하며 유튜브 레드의 사용료까지 일정부분 크리에이터들에게 나누는 구조로 나날이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 오디오광고로 수익 창출 가능한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

팟캐스트 또한 1인 미디어의 대표적인 예다. 2011년 ‘나는 꼼수다’의 흥행으로 급성장한 우리나라의 팟캐스트 시장은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온디맨드 라디오’로서 그 열기를 더해왔다. ‘팟빵’은 가입자 300만명의 국내 최대의 팟캐스트 플랫폼으로, 현재 팟빵에서 활동하는 팟캐스트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숙&송은이의 비밀보장’ 등 9400개가 넘는다.

팟빵의 팟캐스터들은 ‘오디오광고’로 광고 수익을 얻는데, 본 콘텐츠 재생 전 오디오CM이 나오는 형식이다. 오디오CM은 15초 이상의 유효청취만 과금되는 방식으로 광고주 입장에서 합리적이며, CM 재생 10초 후에는 스킵버튼이 활성화되어 청취자의 편의성 또한 고려했다. 이런 오디오 광고 시스템은 일부 상위권의 팟캐스트에만 진행되었던 광고를 모든 팟캐스트에서 가능하게 했으며, 광고 수익은 재생수에 비례해 팟캐스터들에게 지급된다.

애드파이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1인 미디어는 다양한 수익화가 가능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며,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애드파이는 효율적인 광고 운영과 관리를 위하여 비디오 광고와 가상현실 광고, 네이티브 광고 등 1인 미디어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