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는 지난 3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막을 내린 컴퓨텍스(Computex) 2017에서 인텔 X299 칩셋이 탑재된 메인보드와 외장형 그래픽 박스 등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했다.

기가바이트의 신제품은 타이페이 101타워 36층에 위치한 별도의 전시룸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X299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만의 기술력과 오랜 노하우가 더해져 이전 세대에 비해 놀라울 정도의 진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전시룸에 처음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튜닝PC를 마주했다. 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의 PC 강국에서 기가바이트의 최신 제품들을 결합해 만든 커스텀PC로 한국은 유명 커스텀PC 업체인 폴라리스 컴퓨터가 어로스의 로고를 형상화하고 기가바이트의 GA-270X-Gaming3 메인보드를 탑재한 PC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역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제품은 X299 메인보드다. 인텔 코어X 시리즈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기가바이트 X299 메인보드는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과 폭넓은 확장성, 기가바이트 특유의 디자인과 고품질 전원부 등이 합쳐져 인기를 예고했다.

가장 형님격에 해당하는 '기가바이트 X299 AORUS Gamin9'는 메인보드 곳곳에 RGB LED 기능이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메인 칩셋의 방열판까지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만들어져 커스텀PC에 적합하다.

  아울러 사운드 블라스터X 720을 비롯해 127dB SNR AMP-UP 등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제품의 활용도를 높였고, 3개의 M.2 슬롯에 발열을 억제해 주는 써멀 가드를 탑재해 SSD의 속도 저하를 막고 내구성까지 높여준다.

'기가바이트 X299 AORUS Gamin7'은 121dB SNR AMP-AP과 사운드 블라스터X 720 등으로 한층 실감나는 사운드로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GB Fusion 기능이 더해져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살렸다. 여기에 M.2 슬롯도 모두 3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가바이트만의 스마트팬5 기능으로 쿨링 효율을 높였다.

X299 메인보드 중에서는 보급형에 해당하는 '기가바이트 X299 AORUS Gamin3'는 RGB Fusion 기능으로 LED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USB Type-C와 Type-A 등의 포트를 비롯해 썬더볼트3, ALC1220 칩셋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최신 제품을 사용해 다양한 시연도 이루어졌다. 먼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했을 때 성능 향상이 큰 폭으로 이루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시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한층 진화된 스마트 팬5 기능 및 RGB Fusion 기능을 통해 다수의 쿨링 팬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뿐만 아니라 튜닝 효과까지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 PC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딥러닝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기가바이트의 지포스 GTX1070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외장형 그래픽 박스도 눈길을 끌었다. 썬더볼트3 포트가 탑재된 'AORUS GTX1070 GAMIN BOX'는 이동이 편리한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졌고, USB 3.0 포트 3개를 탑재했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위한 퀵 차져 기능도 제공한다.

권용준 기가바이트 코리아 차장은 "기가바이트는 이번 인텔 코어X 시리즈 프로세서의 출시에 맞춰 뛰어난 품질과 폭넓은 확장성, 화려한 튜닝 효과까지 갖춘 어로스 X299 메인보드를 내놓으며 하이엔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기가바이트의 신제품은 하드웨어의 우수성 외에도 소프트웨어 또한 훌륭하기 때문에 오버클럭커는 물론 워크스테이션을 꾸미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PC 시장의 트렌드는 기가바이트가 이끌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