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를 타고 런던을 활보했던 '탱크 마케팅', 비아그라 성분을 혼합한 '비아그라 맥주', 러시아의 반(反)동성애법에 항의하기 위한 '푸틴 조롱맥주' 등 파격적인 행보로 유명한 브루독(Brewdog)과, 국내 최초 해외 유명 크래프트 맥주 정기배달 서비스인 벨루가(Veluga)가 만났다.

브루독 맥주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인덜지㈜ (http://www.indulge.co.kr)와, 벨루가 서비스를 운영하는 벨루가브루어리㈜ (http://theveluga.com)는 최근 협약을 맺고 벨루가 서비스에 브루독 맥주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루독은 82년생 동갑내기 제임스 와트(James Watt)와 마틴 디키(Martin Dickie)가 2007년에 영국에서 설립한 크래프트 브루어리로서, 세계 크래프트 맥주 회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이며, 미국, 일본, 브라질, 유럽 등 전 세계 55개국에 진출한 영국 최고의 크래프트 맥주로 손꼽힌다.

벨루가는 전문 비어 마스터가 엄선한 전세계의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집이나 직장에서 정기적으로 배달 받을 수 있는 맥주 정기배달 서비스로서, 전세계 2000개가 넘는 다양한 맥주 인덱스(beer index)로부터 이 달의 맥주를 여러 종 선정하고, 해당 맥주에 어울리는 가벼운 사이드스낵과 함께 고객에게 배달하고 있다. 벨루가는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 서초, 관악, 마포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운영했으나, 이달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 가능 지역을 확장했으며, 조만간 경기 권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덜지㈜의 맥주 브랜드 총괄 홍석준 과장은 "벨루가는 서비스 출시 2개월만에 전월 대비 6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정도로 맥덕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맥주의 소비 패턴에 대한 편견을 깬 서비스로서, 영국 맥주업계를 뒤흔든 브루독의 도전정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서비스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브루독의 다양한 정기 및 시즌별 크래프트 맥주는 2017년 6월부터 벨루가 서비스에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