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시장에서 노트북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모습을 드러낸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 시리즈와 인텔 카비레이크 기반 코어 프로세서가 결합된 노트북이 속속 출시되면서 ‘게이밍PC=데스크톱PC’라는 공식을 깨고 게이밍PC 시장의 주류로 올라섰다. 모바일 기반의 강력한 성능을 지닌 게이밍 노트북은 데스크톱PC와 견주어도 뒤처짐이 없는 데다 게임을 위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하고, 발열도 억제해 진정한 ‘모빌리티 게이밍’을 구현했다.

글로벌 PC기업인 레노버는 이와 같은 시장 흐름을 반영해 게이밍PC 전문 브랜드인 ‘리전(LEGION)’을 발표하고, 국내 게이밍PC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전 시리즈의 첫 제품인 ‘Y520’에 이어 최근 선보인 ‘Y720’은 성능을 보다 강화한 것으로, VR 환경까지 완벽하게 지원해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미래의 가치까지 품었다. 높은 수준의 성능과 그래픽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 환경을 반영해 노트북으로서는 최고 사양에 가까운 구성을 갖췄으며, 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디스플레이만 펼치면 언제 어디서든지 높은 품질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어 어떤 사용자라도 만족할 만한 게이밍 경험을 얻을 수 있다.

▲ 레노버 LEGION Y720-15 32KR (1TB)

모델명	레노버 LEGION Y720-15 32KR (1TB)
CPU	인텔 코어 i7 7700HQ
OS	미탑재 (OS 탑재 모델은 레노버 LEGION Y720-15 31KR (1TB))
RAM	8GB DDR4 (최대 32GB)
ODD	없음
HDD/SSD	1TB HDD PCIe NVMe M.2 SSD 슬롯 제공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DDR5 6GB
멀티미디어	내장 마이크 스테레오 스피커(2W*2 + 3W 서브우퍼) 웹캠(720p)
네트워크 및 블루투스	기가비트 유선랜 802.11ac Bluetooth 4.1
I/O	1 x USB3.1 type C(썬더볼트 지원) 3 x USB 3.0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콤보타입) HDMI / mini-DP RJ45 LAN
배터리	리튬이온 / 60Wh
크기 및 무게	380(W) x 277(D) x 29(H)mm 약 3.2kg
인터넷 최저가	140만원대
문의	반석전자 (http://www.dati.co.kr) 1577-7155

게이머의 감성 헤아린 스타일리시 디자인
게이밍 노트북의 기본형이라 할 수 있는 15.6인치 크기의 제품이다. 레노버의 게이밍 라인업으로써 개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기존 제품과는 다른 차별화된 스타일을 적용시켰다.

게이밍 기어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블랙과 레드 컬러의 조합은 매우 인상적이다. 상판 로고를 포함해 열이 드나드는 흡입구 및 배기구, 그리고 키보드와 트랙패드 등 곳곳에 붉은 색을 입혀 시선을 자극한다.

‘레노버 LEGION Y720-15 32KR’의 다이내믹한 느낌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직선과 곡선을 자유롭게 활용해 평범함에서 벗어났다. 모서리 부분은 매끄럽게 곡선으로 마감하고,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는 힌지(hinge)는 직선을 강조해 강렬하면서도 모던함이 느껴진다.

소재도 차별화했다. 노트북 전체를 메탈 재질로 감쌌으며, 표면은 카본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노트북으로써 가치를 높여준다. 무게는 약 3.2kg로 다소 무겁지만 그만큼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다.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5.6인치 디스플레이는 강화유리 일체형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모서리는 고무범퍼로 감쌌다. 패널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동 중 발생되는 물리적 충격에도 안전하게 보호한다.

▲ 강화 유리를 적용한 디스플레이

▲ 모서리는 고무범퍼로 감쌌다.

USB포트는 총 4개가 제공된다. 이중 3개는 USB3.0이며, 하나는 USB3.1 타입C를 채택했다. 양쪽에 분산 배치해 상황에 따라 좌우를 선택해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특히 USB 타입C 포트는 썬더볼트3 기술을 적용해 활용가치를 높였다. 내장된 GTX 1060 만으로 게임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해 당장 쓸 일은 없지만 향후 eGPU 관련 디바이스를 추가 연결함으로써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USB 타입C 방식의 디스플레이 변환 장치를 연결하면 외부 모니터와 연결도 가능하다

▲ 노트북 우측면. 두 개의 USB 3.0포트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mini DP와 HDMI가 있다. 앞쪽에는 USB 3.1 타입C 포트가 있다.

▲ 노트북 좌측면. 전원과 랜포트, 그리고 USB포트와 오디오 콤보잭이 있다. 뒤쪽에는 도난방지를 위한 켄싱턴락홀이 있다.

외부 영상 출력을 위해 HDMI와 미니 타입의 디스플레이포트(DP)를 채택했다. 15.6인치 화면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보다 큰 화면에서 게임 몰입도를 높이고 싶다면 HDMI나 DP를 활용하면 된다. 외부 영상 출력시에는 HDMI로도 4k 해상도(3840*2160@60Hz)로 출력이 가능해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그만큼 작업공간이 넓어 이미지/동영상 편집이나 오피스 환경에서도 작업 효율을 높여준다.

▲ HDMI 등 외부출력을 이용할 경우 3840*2160@60Hz 출력이 가능하다.

이 밖에 노트북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켄싱턴락 홀이 있으며, 헤드셋 연결을 위한 오디오 콤보 잭도 제공된다. 802.11ac 무선랜 모듈이 내장되어 무선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지만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측면에 RJ45 랜포트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타이핑은 물론이고 게임에서도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키보드를 설계했다. 각각의 키캡은 하단부를 볼록하게 처리한 커브드 타입을 사용함으로써 손끝에 닿는 면적을 늘렸다. 그만큼 오타 발생을 줄여주고, 타건감을 향상시킨다. 또한 게임에서 자주 쓰게 되는 WASD 키에 대해서는 라이닝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게임시 집중도를 높여준다.

▲ 커브드 타입을 사용해 손끝에 닿는 면적을 늘렸다.

강렬한 빨간 색으로 평상시에도 남다른 스타일이 느껴지는 키보드. 어두운 환경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각각의 키에는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키캡 측면과 상단 문자가 인쇄된 부분으로 붉게 빛을 낸다. 화려함에 주변 시선을 사로 잡을 정도이다.

▲ 붉은 색의 백라이트를 지원한다.

터치패드 또한 넓게 디자인함으로써 화면 위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트랙패드에도 빨간 라인을 넣어 터치 영역을 확실하게 구분한다.

게임에서는 화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사운드이다. 음질에 따라 게임 몰입도가 달라진다. 레노버는 게이머가 보다 나은 사운드로 사실적이며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키보드 위쪽에 2W+2W 출력을 내는 JBL 프리미엄 스피커를 장착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바닥에는 3W 출력을 내는 우퍼를 더했다. 내장 스피커만으로 고음부터 저음 영역까지 일반 게이밍 노트북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소리를 들여준다.

▲ 키보드 위쪽 표시된 부분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 노트북 바닥면에는 우퍼가 있어 깊이 있는 저음을 낸다.

이 뿐만이 아니다. DOLBY ATMOS 오디오 기술을 써 소리를 더욱 실감나고 사실감 있게 표현한다. 사람의 움직임이나 사물의 이동, 그리고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의 원근감도 정확히 표현함으로써 게임에서 흥미를 더해준다.

디스플레이는 15.6인치로 게임이나 영상을 즐기기에 최적인 풀HD(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광시야각 특성이 우수한 IPS 패널을 사용해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 없이 또렷하고 선명하다.

▲ 광시야각 특성이 우수한 IPS 패널을 사용했다.

7세대 카비레이크와 파스칼 아키텍처의 완벽한 조합
성능이 최우선인 게이밍 라인업에 걸맞게 인텔 최신 프로세서인 카비레이크 기반의 노트북용 인텔 코어 시리즈 중 최상위 제품군에 속하는 코어 i7을 장착했다. 게다가 저전력 특성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 시리즈가 아닌 성능 위주의 HQ 시리즈를 장착했다. 쿼드코어로 동작해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척척 처리할 수 있다. 어지간한 데스크톱PC보다 뛰어나거나 혹은 대등한 성능을 보여 노트북에서도 동영상 편집, 인코딩 등 무거운 작업을 척척 처리할 수 있다. 2.8GHz로 동작하며, 터보부스트가 켜지면 동작 클럭은 3.8GHz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로드(load)가 걸리더라도 끊김 없는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7세대 카비레이크는 이전 세대 프로세서보다 CPU 성능은 약 10% 가량 향상되었으며, 가장 많이 쓰는 웹브라우징 환경에서도 20% 향상됐다. 비디오 편집은 10% 가량 높아졌다고 인텔 측은 밝히고 있다.

▲ CPU-Z를 통해 본 CPU 정보

아래는 PC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툴인 PCMARK의 측정 결과이다. Home, Creative, Work 항목에 대해 각각 테스트를 진행했다.

▲ PCMARK - Home 테스트 결과

▲ PCMARK - Creative 테스트 결과

▲ PCMARK - Work 테스트 결과

카비레이크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메모리는 DDR4 2400MHz 규격을 지원한다. 이전 세대 보다 30~40% 가량 향상된 성능을 갖고 있으며, 소비 전력은 오히려 낮췄다. 8GB 용량의 메인 메모리는 멀티태스킹을 매끄럽게 처리하며, 여분의 메모리 슬롯을 갖고 있어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 CPU-Z를 통해 본 메모리 정보

▲ 여분의 슬롯을 이용,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저장공간으로 1TB 크기의 HDD를 장착했다. 용량이 큰 게임도 부담 없이 설치, 즐길 수 있으며, 동영상도 마음껏 저장해 감상할 수 있다. SSD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떨어져 부팅과 게임 및 앱 로딩시 약간의 지연 시간이 발생하지만 큰 불편은 없다.

▲ 1TB 크기의 하드디스크가 제공된다. 우측은 CrystalDiskMark를 통해 본 HDD 정보

▲ 내장된 1TB HDD

그래도 SSD로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면 SSD를 추가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NVMe PCIe 타입 전용 슬롯이 제공되며, 기존 SATA 방식보다 월등하게 빠른 속도를 내기 때문에 체감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 표시된 부분에 NVMe PCIe 타입 SSD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인텔 최신 7세대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GTX 10 시리즈로 궁합을 맞췄다. 게이밍PC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포스 GTX 1060을 장착했다. 이전 세대의 비슷한 라인업과 비교해 성능은 33% 가량 향상됐다. 따라서 어지간한 3D 게임은 모두 즐길 수 있다. 대부분 풀옵 또는 상옵으로 설정해도 게임 플레이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비디오 메모리도 GDDR5 6GB를 사용해 고해상도 모드에서도 사실과 같은 그래픽을 구현한다.

▲ GPU-Z를 통해 본 GTX 1060 정보

▲ 데스크톱용 GTX 1060과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 이전 세대인 GTX 980과 비슷한 성능을 갖고 있다. / 출처 - techpowerup

아래는 3DMark를 이용한 주요 테스트 결과이다.

▲ 3DMark 테스트 결과

그러면 실제 게임에서는 어느 정도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즐기는 인기 게임인 오버워치를 직접 돌려봤다. 아래 그림과 같이 해상도는 풀HD로 맞췄으며, 그래픽 품질은 ‘최상’으로 설정했다. 게임 중 초당 최대 프레임은 112, 최소는 78로 나타났고, 평균 프레임은 94.178로 측정되었다.

▲ 오버워치는 풀HD 해상도에 그래픽 품질은 최상으로 지정했다.

▲ 게임 중 프레임 변화

위의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래픽 품질을 최상으로 설정해도 평균 90fps가 넘는 성능을 보였다.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이 밖에 인기 게임인 Rise of the Tomb Raider에서도 풀HD에서 초당 60프레임이 넘고 Hitman, The Witcher 3, Call of Duty: Black Ops III, Battlefield 4, GTA V 등 게임도 모두 60fps 이상의 성능을 내 어디서든 노트북만 펼치면 원하는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착된 GTX 1060은 VR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되어 향후 가상현실도 보다 짜릿하게 경험할 수 있다. 아래 VRMark 테스트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Oculus Rift의 최소 사양을 뛰어넘고 있으며, VR을 위한 PC 조건에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Orange Room의 경우 Oculus Rift를 만족하기 위한 최소 점수는 3716, 그리고 VR Ready PC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점수는 5000이다. Blue Room은 각각 719, 1082이다.

듀얼 쿨링으로 발열 관리… 동급 노트북 대비 발열 수준 낮아
PC는 성능을 높이면 반드시 발열 문제가 뒤따른다. 레노버는 뛰어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게이머가 항상 쾌적한 상태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듀얼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바닥에 있는 두 개의 냉각팬이 내부 열기를 신속히 밖으로 배출하므로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CPU와 GPU에 각각 부착된 히트싱크, 그리고 냉각팬이 있는 곳까지 열을 즉시 이동시키는 2열 구조 히트파이프는 즉시 열을 이동시켜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양쪽에 배치된 냉각팬은 47개의 블레이드로 구성, 낮은 rpm으로도 풍부한 풍량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소음도 개선한다.

▲ 듀얼 냉각팬을 사용했다.

또한 열 배출구는 노트북 뒤쪽에 뒀다. 사용자의 반대 방향으로 열이 배출되도록 설계해 보다 쾌적한 상태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 뒤쪽에 열을 배출하기 위한 배기구가 있다.

그럼 실제 발열 정도는 어떻게 될까? 3DMark의 테스트 모드 중 하나인 ‘Fire Strike Ultra’를 반복 구동 시킨 후 약 30분 후 영화상 카메라로 노트북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봤다.

▲ 표면 온도는 최대 39도까지 측정되었다.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임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측정 결과 온도가 가장 높게 측정된 곳은 힌지 부분으로 39도까지 올라갔다. 열은 노트북 뒤쪽으로 배출되므로 사용자에게 뜨거운 바람이 직접 전달되지 않는다. 뒤쪽에서 측정된 온도도 약 36도로 동급의 타 노트북과 비교해 발열이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게임 중 손이 직접 닿는 키보드 표면 온도는 어떨까? 게임에서 자주 쓰는 WASD 키 부분에 대한 온도도 함께 측정했다. 그 결과 아래 그림과 같이 33.4도로 나타났다. 우측 커서키가 있는 부분은 32.9도로 나타났다. 동급의 타 노트북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며, 손을 대면 약간 열이 느껴지는 정도이다. 열화상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부분 열이 키보드 중앙에 모여 있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큰 불편은 없다.

▲ WASD(좌)와 커서키(우) 부분 표면 온도

한편 이 제품은 냉각팬 구동을 최대로 작동함으로써 냉각 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익스크림 쿨링을 활성화하면 즉시 냉각팬은 최대 rpm으로 회전에 노트북 내부 열기를 더욱 강하게 배출한다. 물론 소음도 높아지는 단점도 있지만 시스템 상황에 따라 켜고 끌 수 있어 편리하다. 키보드 단축키로도 익스트림 쿨링을 ON/OFF 할 수 있다.

▲ 냉각팬을 최대로 장착하는 익스트림 모드가 제공된다.

익스트림 쿨링을 활성화하면 실제 온도가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큰 폭은 아니지만 위 테스트에서 진행된 동일 위치에서 각각 32.6도, 31.9도로 나타났다.

▲ 익스트림 모드 가동 후에는 온도가 조금 더 떨어졌다.

Xbox 무선 컨트롤러로 더 나은 게임 환경 구현
노트북으로서는 드물게 MS Xbox와 연동이 되도록 만들었다. Xbox 컨트롤러를 위한 무선 리시버를 내장해 사용자는 별다른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아도 Xbox 무선 컨트롤러를 이용할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아닌 손에 꼭 감기는 컨트롤러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 Xbox 컨트롤러를 위한 무선 리시버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다.

▲ 노트북에 장착된 Xbox 컨트롤러를 위한 무선 리시버 모듈

이 밖에 노트북의 편리한 사용을 돕기 위해 ‘Lenovo Nerse Sense’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앞서 언급한 익스트림 쿨링을 제어할 수 있으며, 게임에서 네트워크로 인한 랙(lag)이 발생되지 않도록 네트워크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 있다.

▲ Lenovo Nerse Sense. 네트워크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중 흔히 발생되는 키보드 조작 실수도 방지할 수 있다. 윈도우 키와 터치패드를 모두 비활성화함으로써 실수로 윈도우 키를 눌러 게임에서 빠져나가거나 터치패드에 손이 닿아 마우스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차단한다. 이 또한 단축키로 쉽게 ON/OFF 할 수 있다.

▲ 윈도우 키와 터치패드의 동작을 일시 중지시킬 수 있다.

동영상 두 편은 거뜬한 배터리
게이밍 노트북의 단점이라면 짧은 배터리 시간이다. 휴대성 보다는 성능이 우선시 되기 때문이다. 레노버는 기본적인 게이밍 노트북으로 쓰기에 문제가 없도록 60Wh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했다. 실제 배터리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파일 크기가 3.99GB인 2시간 6분짜리 동영상을 반복 재생해 꺼질 때까지 시간을 측정했다. 화면 밝기는 50%, 볼륨은 20%로 맞췄으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는 켜진 상태로 뒀다. 배터리 절약 모드는 비활성화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 60Wh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테스트 결과 약 4시간 26분까지 재생된 후 노트북은 꺼졌다. 영화 두 편을 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물론 시스템 자원을 최대한 끌어 쓰는 게임에서는 이보다 짧아지겠지만 AC전원을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도 하고 싶은 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기에는 넉넉하다.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레노버 LEGION Y720-15 32KR (1TB)’
시스템의 성능을 결정하는 CPU와 GPU는 데스크톱 환경의 게이밍PC와 동등하게 맞추고,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위해 디스플레이와 사운드까지 확보한 ‘레노버 LEGION Y720-15 32KR (1TB)’. 그리고 게이머의 감성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스타일리시 디자인까지… 어디 하나 흠 잡을 곳 없는 게임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갖췄다. 언제 어디서든 노트북만 펼치면 원하는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한 노트북이다. 꼭 게임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전문적인 컴퓨팅 작업을 위한 노트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참고로 이 제품은 OS 탑재 유무에 따라 두 모델로 나뉜다. ‘레노버 LEGION Y720-15 32KR (1TB)’은 OS가 없는 대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레노버 LEGION Y720-15 31KR (1TB)’은 윈도우 10이 기본 제공되어 구매 후 전원을 켜면 바로 쓸 수 있다. 따라서 OS를 가지고 있다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