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수상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 추진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정부 요청으로 한국의 경제발전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주문형으로 진행해온 말레이시아공무원 프로그램 연수과정의 공무원 78기 연수원단 20명이 금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를 찾았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 연수과정에서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은 한국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 경위, 대기업중심의 경제구조의 문제점, 중소기업들의 주요 역할, 4차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서의 혁신적 스타트업들 보육 중요성 및 제도적 미비점과 보완점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연수를 맡은 백세현 글로벌협력실장은 국가 공무원들로서의 주요 역할 중 현장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였고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규제완화 및 합리성, 시대변화와 기술의 혁신 및 급격한 발전에 대해 끊임없는 소통과 학습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국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일정한 정책의 일관성에 대해 갈파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없어질 직업들과 새로 생겨날 직업들을 나열하고 이에 대한 초당파적 준비의 필요성, 정부의 발 빠른 실효적 지원 정책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크게 호응하기도 하였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공무원 ‘아마드 자밀 빈 사브리’씨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이미 우리가 이토록 깊이 들어와 있는지를 실감 못하고 있다가 오늘 연수를 받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차 등이 이미 먼 미래가 아닌 현재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중요성 및 정책의 일관성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