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코리아는 지난 17일 용산 드마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MD 라이젠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신제품을 발표했다.

AMD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기가바이트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는 AM4 소켓의 메인보드와 함께 기가바이트만의 독자 기술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기가바이트의 AM4 메인보드는 크게 하이엔드 모델인 X370과 메인스트림급 모델인 B350 등 2종으로 출시되며, 그 중 게이밍 모델에 어로스(AORUS)라는 브랜드명이 붙게 된다.

AMD AM4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역시 화려한 RGB를 통해 시각적인 멋을 살렸다는 점이다. 이번 세대부터 적용된 RGB 퓨전 기술은 메인보드와 연결된 각종 RGB LED를 운영체제 상에서 조절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색상과 점등 방식 등을 제어할 수 있어 최근 유행하는 커스텀PC와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쿨링 팬의 속도를 제어하는 것은 물론 메인보드 곳곳에 내장된 온도 센서를 통해 내부 상황을 알 수 있는 스마트 팬5 기술, PCI-Epxress 및 메모리 슬롯 등의 내구성을 높여주기 위한 Armor 기술, USB와 연결된 디바이스에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해주기 위한 USB DAC-UP2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한다.

권용준 기가바이트 코리아 마케팅 과장은 "이번 AM4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만의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적용돼 타사 동급 제품 대비 사양이나 기능 면에서도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4월 중순까지 기가바이트 AX370-Gaming 제품을 비롯해 기가바이트 AX370-Gaming K3 / K5 / K7 등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돼 AMD 마니아들의 목마름을 해갈해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여인우 제이씨현시스템 메인보드 사업부 부장은 "제이씨현시스템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유통사이기 이전에 AMD 프로세서의 공식 유통사이기도 하다. 때문에 질 좋은 AMD 메인보드를 국내 시장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프로세서와 메인보드의 콜라보레이션 형태의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이득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노명길 AMD코리아 상무는 향후 출시될 라이젠 프로세서에 대한 정보와 함께 향후 마케팅 로드맵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노명길 상무에 따르면 라이젠5라는 브랜드명으로 불리는 CPU 4종을 오는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먼저 6개의 코어와 12개의 쓰레드를 로 작동하는 1600X와 1600을 내놓고, 4개의 코어와 8개의 쓰레드로 작동하는 1500X와 1400도 출시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라이젠3로 불리는 보급형 프로세서도 내놓으면서 국내 CPU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MD에 관심을 갖는 모든 고객들을 위해 사용기 이벤트를 비롯해 제이씨현시스템과의 합동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