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인사위원회(OCSC)와 KDI 국제정책대학원 연수과정에 참가한 4급 고위공무원들 80명이 어제 1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혁신센터)에서 4차산업혁명, 혁신의 중요성, 혁신 선두주자로서의 스타트업들을 위한 육성방안 등에 대한 현장 연수를 실시했다.

본 방문은 한국 행정자치부가 후원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태국중앙인사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하여 이뤄지는 태국 중앙인사위원회(OCSC) 고위공무원 창조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3월 13일 1차 연수로 원래는 65명이 방문하기로 했으나 태국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들까지 함께 와서 90명이 넘었고, 3월 20일 2차로 다시 65명의 태국 고위공무원들이 방문하기로 되어 있는 본 연수에서 4차산업혁명, 특히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공장, 스마트농장, 미래에 사라지게 될 직업들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수많은 변화를 갖고 올 4차산업혁명에 대한 대비책 중 한 가지로 각 분야 선두주자들의 혁신적 스타트업 육성방안에 대해 심층적인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경기혁신센터는 성공한 스타트업들과 실패하는 스타트업들의 차이, 잘못된 규제개선의 필요성, 새로운 흐름에 맞춘 교육의 중요성, 실패하는 이들을 위한 사회제도적 장치, 혁신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의 행복이라는 점 등을 발표했다.

무엇보다도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성장이 늦은 이유 중 하나로 불필요한 혹은 잘못된 규제들을 개선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책입안자들과 정부공무원들은 부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업계 동향에 대해 끊임없이 학습할 필요가 있음을 힘주어 강조했다.

2015년 12월 14일, 태국 고위공무원 90명이 해외연수 일환으로 경기혁신센터를 찾은 이후 2016년 2월 4일, 태국 산업부장관 방문단, 올해 2월 10일에는 푸켓 신임도지사가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11차례 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 투자자들,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방문해왔다. 이날 백세현 글로벌대외협력실장은 지난 15년 12월부터 태국 공무원 연수를 해온 것에 대해 태국 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태국 고위공무원 연수를 진행한 백세현 대외협력실장은 “해외에서 한국의 발전상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서 특히 스타트업 육성 및 혁신의 동향 등에 대해 알고자 하는 해외 고위관계자들이 지금까지 120개국 이상 2922명이 다녀가셨다”고 하면서 “사회 각계각층의 혁신을 가져올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한 관심과 고민들이 많은 해외 의사결정권자들이나 리더들이 경기혁신센터에 와서 그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 매우 진지하게 배워나가고 이러한 해외 방문객들이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할 때 현지에서 주요 관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