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전부터 PC 시장에 불어 닥친 커스텀PC에 대한 인기가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출시를 기점으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메인보드 제조사들도 이번 200 시리즈의 마케팅 포인트를 RGB LED에 둘 정도로 시각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나 PC 케이스 등 주요 부품들도 갈수록 화려한 제품이 늘어나는 등 디자인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성능 향상으로 인한 체감의 폭이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예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좋은 제품이냐' 못지 않게 '얼마나 아름답고 개성있는 제품이냐'가 PC 구매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일전에 게재된 '싸이오닉을 통해 알아 본 커스텀PC의 이모저모' 기사에서도 살펴봤듯 싸이오닉처럼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커스텀PC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이처럼 화려한 디자인은 비단 PC 메모리 업계에도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PC 메모리는 튜닝과는 거리가 먼 아이템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몇 년 전부터 LED가 적용된 제품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색상이나 형태도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판매 중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아벡시아(AVEXIR)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LED 메모리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아벡시아는 튜닝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차별화된 디자인의 방열판과 LED를 적용한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정형화된 메모리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 그린 LED의 아벡시아 코어 메모리가 탑재된 싸이오닉의 커스텀PC
특히 메인보드 제조사들과 협업을 통해 해당 브랜드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는 파격적인 행보는 오늘날 PC 제조사들과 메모리 제조사들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의 시초가 되기도 했다는 평이다.
최근 바이픽스에서 출시한 'AVEXIR DDR4 8G PC4-25600 CL16 Blitz 1.1 Original'은 이러한 아벡시아만의 철학을 잘 반영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독특한 문양의 방열판은 물론 빨간색의 LED를 적용해 최근 유행하는 '검정색 & 빨간색' 조합의 메인보드에 가장 잘 어울릴 만한 제품으로 꼽힌다.
참고로 아벡시아 메모리는 기능과 디자인, 튜닝의 정도에 따라 코어(Core)와 스탠다드(Standard), 블릿츠(Blitz)1.1, 플레티넘(Platinum), 라이덴(RAIDEN) 등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한다. 그 중 블리츠 화이트 모델은 화려한 튜닝과 게임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AVEXIR DDR4 8G PC4-25600 CL16 Blitz 1.1 Original (4Gx2)
'AVEXIR DDR4 8G PC4-25600 CL16 Blitz 1.1 Original (4Gx2)'을 처음 보면 아벡시아 블리츠 메모리만의 개성넘치는 문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고대 문자를 보는 듯 신비로운 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메카닉적인 느낌마저 전해주기 때문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요즘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법하다.
참고로 블릿츠(Blitz)1.1 시리즈는 오버클럭 혹은 게이밍PC와 같은 고사양 시스템에 어울리게 만들어진 것으로 높은 성능과 쿨링 능력, 튜닝까지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블릿츠(Blitz)1.1은 현재 옐로우와 레드와 화이트 등 세 가지 버전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튜닝에 있어 최고봉으로 꼽히는 아벡시아의 제품답게 화려한 빨간색의 LED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유저들마다 디자인에 따른 호불호가 있어 어떤 색상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옐로우가 화사한 느낌을 주었다면 화이트는 은은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준다면 레드는 강렬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오픈 케이스나 커스텀PC에 특히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각의 메모리가 따로 점등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제품인 것 마냥 순차적으로 점등되기 때문에 질서정연한 모습을 연출한다. 만일 4개의 메모리를 풀뱅크로 구성하게 된다면 마치 밤하늘에 수놓인 네온사인처럼 화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메모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쿨링에 있어서도 결코 소홀하지 않았다. 'AVEXIR DDR4 8G PC4-25600 CL16 Blitz 1.1 Original (4Gx2)'은 화려한 LED 효과만큼 뛰어난 효율의 방열판으로 기판의 열을 확실하게 잡고 있다.
히트싱크는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2중 구조 및 8층의 서킷 보드로 구성돼 기판에서 발생되는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실제로 본 제품이 상당히 높은 클럭이 적용돼 게이밍용으로 많이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설계는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사양으로 하이엔드 게이밍PC에 적합해
블릿츠 시리즈는 성능 면에서 아벡시아의 메모리 라인업 중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뛰어난 사양을 갖췄다. 국내 출시된 제품들만 봐도 높은 성능으로 무장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최저 2800MHz의 속도로 작동하는 제품부터 3200MHz 속도의 하이엔드 모델까지 출시됐고, 용량은 8GB부터 16GB까지다.
'AVEXIR DDR4 8G PC4-25600 CL16 Blitz 1.1 Original (4Gx2)'은 그 중 가장 높은 3200MHz 속도의 8GB(4GBx2) 제품으로 16-18-18-36의 램타이밍과 1.35V의 전압으로 작동한다. 비록 용량은 8GB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일반 보급형 메모리와 비교하자면 훨씬 높기 때문에 고사양PC를 구성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메모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을 꼽으라면 십중팔구는 안정성과 호환성을 말할 것이다. 물론 성능이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장시간 사용해도 원활하게 돌아가는 안정성과 어떠한 메인보드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이야 말로 제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런 점에서 아벡시아의 메모리는 충분히 믿음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아벡시아가 자랑하는 IC 선별 기술인 AIST(Avexir IC Sorting Technology) 16 단계 핸드 픽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장시간 사용에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호환성에 대한 검증 절차도 무척 까다롭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인텔 Z270이나 H270, B250 등의 제품들과도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쳐 호환성을 높였기에 걱정하지 않고 사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아벡시아의 테스트는 DDR4 및 DDR3 환경에서 번 인 및 호환성 테스트 등 총 30 여종의 테스트를 거쳐 엄선된 메모리 모듈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편리한 오버클럭은 XMP 기능과 함께
PC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더 높은 성능, 더 빠른 속도'를 갈구할 것이다. 오늘날 오버클럭이 대중화될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빠른 속도를 원하는 유저들의 욕구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PC의 전체 성능에 지대한 기여를 하는 메모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성능 메모리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도 그만큼 메모리가 시스템의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뜻이기도 특히 영상 편집이나 포토샵, 인터넷 방송 등 제법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고사양의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고자 한다면 보급형 메모리보다는 블릿츠 1.1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적잖은 유저들이 메모리도 CPU와 마찬가지로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높여 사용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메모리를 수동으로 오버클럭할 경우 단지 클럭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램 타이밍과 전압 등 많은 부분을 건들여야 하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AVEXIR DDR4 8G PC4-25600 CL16 Blitz 1.1 Original (4Gx2)'은 이런 유저들을 위해 손쉬운 오버클럭 기능인 인텔 X.M.P (eXtreme Memory Profiles)를 지원하고 있다. 사실 XMP는 꽤 오래 전 등장해 이제는 어느 정도 대중화 단계에 들어선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메인보드 혹은 메모리가 이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다.
잘 알려진 것처럼 XMP 기능은 제조 과정에서 미리 설정된 프로파일 값을 불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편리한 오버클럭 기능으로 초보자도 쉽게 성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성 면에서도 충분히 믿을 만하다. 제조사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프로파일 값에 따라 오버클럭을 진행하기 때문에 속도는 물론 발열이나 전압에 있어서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정렬적인 당신을 위한 메모리 'AVEXIR DDR4 8G PC4-25600 CL16 Blitz 1.1 Original'
지금까지 바이픽스가 출시한 'AVEXIR DDR4 8G PC4-25600 CL16 Blitz 1.1 Original (4Gx2)' 메모리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다. 3200MHz에 달하는 빠른 속도는 차치하고라도 독특한 디자인의 방열판과 정렬적인 빨간색 LED는 설사 PC에 관심이 없는 유저라할지라도 한 눈에 반할 만큼 강한 시각적 효과를 보여준다.
사실 디자인이야 워낙 주관적이기에 이러한 LED가 반드시 좋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빨간색 LED보다는 하얀색이나 노란색, 초록색 등의 LED가 더 잘 어울리는 경우도 있다. 아벡시아의 메모리가 튜닝PC 유저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이유는 이러한 유저들의 취향에 맞게, 그리고 사용 환경에 맞게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블리츠 메모리 외에도 잔잔한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코어 시리즈가 커스텀PC 시장에서 대표 메모리로 손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으며, 풀뱅크 장착 시 마치 춤을 추듯 여러 개의 제품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메모리의 역할을 단순한 조연 그 이상으로 끌어올려 준다.
안정성이나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아벡시아 메모리만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앞서 말했듯 AIST(Avexir IC Sorting Technology) 16 단계 핸드 픽 테스트를 거친 제작은 물론 다양한 제조사들과 꼼꼼한 호환성 테스트까지 마쳤기에 충분히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가지 특징을 보자면 충분히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