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인텔의 7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카비레이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움츠러들었던 PC 시장에 모처럼 생기가 돌고 있다. PC 시장의 성장률이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카비레이크의 출시가 PC 업체들에게는 더없이 반갑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많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저마다 특색을 가미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Z270을 필두로 게이밍 모델로 많이 사용되는 H270, 그리고 가격대비 성능을 무기로 하는 B250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하루가 멀다 않고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특히 이번 메인보드는 이전 세대와 동일한 1151 소켓을 사용해 6세대 프로세서와 호환이 되는 만큼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기가바이트도 글로벌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최고의 메인보드 제조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여러 종류의 메인보드를 출시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Z270은 물론 보급형에 해당하는 B250 라인업에서도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출시된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하이엔드PC를 구축하고자 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가바이트 특유의 안정성은 물론 폭넓은 확장성까지 갖춰 하이엔드 게이밍PC를 조립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는 평이다.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
폼펙터	ATX (305 X 244mm)
칩셋	Z270
CPU 소켓	인텔 LGA 1151
메모리	DDR4 슬롯 4개 / 최대 64GB / 4000MHz (OC) 인텔 Extreme Memory Profile (XMP) 지원
SATA	SATA 6.0 Gb/s 6개 / M.2 SATA 32Gb/s 1개 / U.2 1개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3개 (x16 / x8 / x4) / PCI-Express 3개 AMD 3Way 크로스파이어X / 엔비디아 2Way SLI
사운드	사운드  리얼텍 ALC 1220 SNR Audio (8채널) 라이트닝 튜닝 LED 노이즈 가드 설계
영상 출력	HDMI /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USB	USB 3.1 Type-A/C (썬더볼트3 컨트롤러) USB 3.0 7개 (백패널 3개 / 온보드 4개) USB 2.0 7개 (백패널 4개 / 온보드 3개)
전원부	11페이즈 하이브리드 디지털 전원부
가격 (인터넷 최저가)	31만 1200원 (2월 21일 기준)
제품 문의	제이씨현시스템 (www.jchyun.com) 피씨디렉트(www.pcdirect.co.kr)

검정 & 회색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느낌

일반 ATX 타입의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은 기가바이트 특유의 검정색 기판에 회색 히트싱크의 조합으로 차가운 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비록 기가바이트의 다른 Z270 제품들과 달리 LED가 곳곳에 적용되지는 않아 화려한 맛은 덜하지만,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에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각적인 부분보다는 안정성이나 기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검정과 회색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려

인텔 Z270 칩셋이 탑재된 만큼 CPU 소켓으로 인텔 LGA 1151 규격을 사용한다. 최근 출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텔 카바레이크 프로세서를 비롯해 이전 세대 제품인 스카이레이크까지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의 PC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CPU 소켓은 15 마이크로로의 두께로 금 도금되어 있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다만 제품에 따라 기능을 이용하는데 있어 약간의 제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품의 활용도를 100% 끌오올리기 위해서는 가급적 최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CPU 소켓은 15 마이크로로의 두께로 금 도금되어 있어 내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뛰어난 전원부 구성에 쿨링 솔루션까지

PC에서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서플라이가 심장으로 불리듯 메인보드에서도 전원부는 다른 어떤 요인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전원부의 품질은 곧 메인보드의 수명 및 안정성과 직결되기 마련이다. 특히 Z270 같은 상위 모델은 오버클럭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만큼 전원부의 구성에 더 유의해 구매해야 한다. 기가바이트가 지난 시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뛰어난 전원부 품질을 꼽을 수 있다.

▲ 무려 11페이즈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디지털 전원부를 탑재함으로써 하이엔드 모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이 매력적인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무려 11페이즈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디지털 전원부를 탑재함으로써 하이엔드 모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전원부의 페이즈 수가 오버클럭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이엔드PC를 꾸미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수락이 해제된 인텔 7세대 코어 i7 7700K 시리즈와 같은 제품과 함께 사용한다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원부의 구성 또한 범상치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듀러블랙 캐퍼시터와 페라이트 쵸크가 눈에 띈다. 105도의 고온에서 1만 시간 이상을 작동할 뿐만 아니라 Ultra Low ESR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듀러블랙 캐퍼시터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또한 페라이트(Ferrite) 쵸크는 전력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주는 부품인 만큼 오버클럭을 주로하는 경우는 물론이거니와 장시간 켜놓는 일이 많은 게이밍PC에 적합하다.

Anti Sulfer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기판과 부품 사이에 합금을 첨가한 설계 방식으로 메인보드에 탑재된 각종 캐퍼시터들이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이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준다. 즉 부식과 같은 문제로 기판이나 부품이 손상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오랜 시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 듀러블랙 캐퍼시터와 페라이트 쵸크로 전력 효율을 높인 것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까지 자랑한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PCB 설계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은 일반 메인보드의 PCB에 비해 2배 많은 2oz 구리를 함유한 유리섬유 PCB를 적용했다. 이는 비단 본 제품 외에도 많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에 적용된 설계이기도 한데, 냉각 성능을 높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앞서 말한 Anti Sulfer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부식 등의 환경적인 문제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지켜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명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를 한다.

한층 원활한 오버클럭을 위해 사진과 같이 Turbo B-Clock 칩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BCLK 주파수를 90MHz에서 500MHz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세밀한 오버클럭을 통해 높은 수준의 오버클럭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 BCLK 주파수를 90MHz에서 500MHz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게 해주는 Turbo B-Clock 칩

쿨링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아무리 전원부가 뛰어나다 해도 뜨거운 열을 제대로 식혀주는 쿨링 솔루션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은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를 열이 많이 발생하는 모스펫 부분에 얹어 뜨거운 열을 빠르게 식혀줄 수 있게 했다.

▲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에는 히트파이프가 장착

또 2개의 히트싱크 사이에 히트파이프를 추가해 쿨링 효율을 더욱 높여 주었고, 히트싱크 뒷면에는 열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별도의 방열 패드도 부착했다. 최상위 모델로 전혀 손색이 없는 구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히트싱크 뒷면에는 열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별도의 방열 패드도 부착

울트라 듀러블 아머 구성의 메모리 슬롯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은 총 4개의 메모리 슬롯을 제공해 최대 64GB 용량의 DDR4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고, 오버클럭을 통해 최대 4000MHz까지 작동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참고로 인텔의 7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CPU의 메모리 컨트롤러의 개선을 통해 오버클럭 없이도 PC4-19200 (2400MHz)의 작동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기본 성능만으로도 이전 세대 제품들에 비해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총 4개의 메모리 슬롯을 제공해 최대 64GB 용량의 DDR4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고, 오버클럭을 통해 최대 4000MHz까지 작동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빼놓지 않았다. 모든 메모리 슬롯은 일반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스테인리스 기반의 울트라 듀러블 아머 구성으로 만들어져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슬롯을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메모리 장착 시 발생할 수 있는 뒤틀림으로 인한 파손도 막아주기 때문에 한층 안심하고 쓸 수 있다.

▲ 일반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스테인리스 기반의 울트라 듀러블 아머 구성으로 만들어져 강한 내구성을 자랑

인텔 X.M.P (Extreme Memory Profile) 2.0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X.M.P 기능은 바이오스 혹은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메모리의 성능을 간편하게 높일 수 있는, 일종의 반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X.M.P 기능을 지원하는 메모리와 함께 사용한다면 더욱 높은 성능의 PC를 만들 수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한 기능으로 꼽힌다.

내구성까지 감안한 PCI-Express 슬롯 구성

최근 전력 효율이 뛰어난 파스칼 기반의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멀티 구성을 통해 익스트림급 게이밍PC를 구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으로 인한 성능 향상의 폭이 예전보다 커져 더 많은 유저들이 멀티 그래픽카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구성을 위해서는 메인보드의 넉넉한 PCI-Express 슬롯이 필수 요인이다. 하이엔드 게임 유저들이 고사양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큰 이유 중 하나도 이와 같은 PCI-Express 슬롯의 구성 때문이다.

▲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장착해 멀티 그래픽카드를 구성할 수 있다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은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장착해 멀티 그래픽카드를 구성할 수 있다. NVIDIA 지포스 그래픽카드는 2-Way SLI를,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3-Way 크로스파이어X 형태로 구성이 가능하고, 이 때 x16 / x8 / x4의 속도를 구현하게 된다. 여기에 PCI-Express  슬롯도 3개 제공해 다양한 주변 장치 연결해 쓸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메모리 슬롯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유니 메탈 프레임 쉴드를 적용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질의 PCI-E 슬롯은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장시간 꽂아 썼을 때 무거운 무게 탓에 슬롯이 휘거나 파손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메탈 재질을 적용함으로써 이러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유니 메탈 프레임 쉴드를 적용

여기에 더블록킹(Double Locking) 브라켓까지 얹어 슬롯이 뒤틀리는 현상도 막아준다. 또 그래픽카드를 한층 편리하게 장착하고,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PCI-Express 3.0 x16 슬롯의 간격을 넓힌 점도 눈 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빠른 속도의 M.2 슬롯으로 활용 가치 높여

요즘은 SSD의 시대라 불러도 좋을 만큼 다양한 형태의 SSD가 쏟아지고 있다. 점점 더 빠른 속도의 스토리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당연한 트렌드라 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M.2 포트를 꼽을 수 있다. 빠른 속도는 물론 공간 활용적인 면에서도 기존 SATA 방식의 SSD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고 있어 수요도 폭발적으로 느는 추세다.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에도 1개의 M.2 포트가 탑재됐다. 이는 PCIe Gen3 x4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32Gb/s에 달하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SATA3 방식이 6.0Gb/s의 속도를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무려 5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이다.

▲ 최대 32Gb/s에 달하는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M.2 슬롯

또한 슬롯이 PCI-Express 슬롯과 CPU 소켓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주변 장치들과 간섭 없이 편리한 조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SSD의 규격도 2242와 2260, 2280, 22110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작게는 42mm의 SSD부터 크게는 110mm의 SSD까지 호환이 되는 등 뛰어난 호환성을 갖춘 것이다.

▲ 작게는 42mm의 SSD부터 크게는 110mm의 SSD까지 호환이 된다

아울러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새로운 특징인 옵테인(Optane) 기술을 지원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지난 컴퓨텍스 2016에서 처음으로 시연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초고속 저장장치 옵테인(Optane)은 이론상 일반 낸드플래시와 비교해 무려 1000배나 빠른 속도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3D 크로스포인트(XPoint)라는 기술에 기반을 둔 옵테인은 기존 DRAM은 물론 SSD의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도입 시 PC의 전체 성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아직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아직은 지켜보아야 할 단계라 할 수 있다.

▲ 인텔 옵테인(Optane) 기술을 지원한다

다만 이번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200 시리즈 메인보드의 조합을 통해 차세대 옵테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는 충분히 가치가 있어 보인다.

다수의 SATA 포트에 U.2 포트까지

SSD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빠른 속도의 SSD를 메인스토리지로, 높은 용량의 HDD를 보조 스토리지로 동시에 장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은 이런 유저들을 위해 다수의 다수의 SATA 포트에 U.2 포트까지 제공해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 SATA 6.0 Gb/s 포트 6개를 제공하고, 최대 32Gb/s의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U.2 포트도 탑재했다

먼저 SATA 6.0 Gb/s 포트 6개를 제공해 SSD와 HDD는 물론 ODD까지 장착해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다. 여기에 지난 해부터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U.2 (NVMe) 포트까지 탑재해 더 빠른 속도로 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조립의 편의성을 위해 4개의 SATA 포트는 눕혀진 형태로, 2개는 세워진 형태로 탑재

참고로 U.2(MVMe) 포트는 M.2 포트와 마찬가지로 최대 32Gb/s의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용량 콘텐츠의 원활한 전송은 물론 최적의 VR(가상현실) 환경을 구현하는 데이도 적합한 인터페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 듀얼 SATA DOM 장치를 구성할 수 있는 별도의 전원 커넥터를 제공

이 뿐만이 아니다. SATA 포트와 함께 듀얼 SATA DOM 장치를 구성할 수 있는 별도의 전원 커넥터를 제공하고, 조립의 편의성을 위해 4개늬 SATA 포트는 눕혀진 형태로, 2개는 세워진 형태로 탑재돼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선명한 음질을 위한 사운드 구성

게이밍PC 혹은 고사양의 멀티미디어용PC로 많이 사용되는 Z270 라인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사운드 역시 중요한 구매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의 사운드 수준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사운드 구성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 8채널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의 리얼텍(Realtek) ALC1220 오디오 칩을 탑재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은 뛰어난 사운드 구성을 갖춰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있다. 먼저 8채널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의 리얼텍(Realtek) ALC1220 오디오 칩을 탑재해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고, 스마트 헤드폰 앰프를 통해 최적의 임피던스 값을 자동으로 설정할 뿐만 아니라 노이즈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운드 부분은 일반 PCB와 사운드 PCB를 따로 분리해 전기적인 노이즈를 줄이는 방식을 채택했고, 백패널부터 이어지는 플라스틱 가이드를 통해 사운드 부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튜닝 효과까지 높였다. 내구성이 뛰어난 고품질의 일본산 케미콘(Chemicon) 오디오 캐퍼시터가 탑재돼 실감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 내구성이 뛰어난 고품질의 일본산 케미콘(Chemicon) 오디오 캐퍼시터가 탑재

아울러 일반 PCB와 사운드 파트를 분류하는 경계선과 사운드 부분을 감싸고 있는 덮개는 전원이 인가됨과 동시에 별도의 LED가 점등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여기에 적용된 LED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점등 모드와 색상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 은은한 튜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풍성한 출력 포트로 호환성 높여

최근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PC를 연동해서 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면서 백패널부의 구성 역시 메인보드의 주요 구매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단순히 USB 포트의 수만 늘린 것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영상 출력 포트에 듀얼 랜까지 갖춘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무려 40Gb/s의 속도를 제공하는 썬더볼트3 포트를 비롯해 HDMI 포트와 디스플레이 포트 등을 탑재했다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의 경우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다수의 출력 포트를 탑재함으로써 제품의 활용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그 중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USB 3.1 포트가 가장 눈에 띈다. 제공되는 USB Type-C 커넥터를 통해 인텔의 최신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3를 사용할 수 있는데, 최대 속도로 무려 40Gb/s로 이전 버전 대비 2배 빠르다. 때문에 일반적인 데이터 전송 속도는 물론 4K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 백패널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의 가이드를 덮었다

또한 최근의 대세라 할 수 있는 HDMI 포트와 디스플레이 포트 등을 탑재해 모니터와 호환성을 높인 것은 물론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인텔 기가비트 랜 포트 2개를 제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다수의 USB 3.0/2.0 포트도 제공해 호환성 면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백패널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의 가이드를 덮어 외부 요인으로부터 각종 포트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기가바이트만의 부가 기능

사용자들의 편의성은 물론 제품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기가바이트만의 다양한 부가 기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으로 꼽힌다. 이들 기능은 기가바이트가 얼마나 사용자의 시선에서 제품을 만들었는지를 잘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오랜 노하우가 특히 돋보인다 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으로 PC의 각종 쿨링 팬을 유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팬(Smart Fan)5 기능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이름 그대로 메인보드에 연결된 쿨링 팬을 스마트하게 관리함으로써 최적의 쿨링 효과를 줄 수 있는 기능으로 기가바이트만의 독립적인 쿨링 스팟 컨트롤 기능이 더해져 더욱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 PC의 각종 쿨링 팬을 유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팬(Smart Fan)5 기능

참고로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에는 모두 6개의 팬 헤더와 함께 무려 9곳에 온도를 체크하는 센서가 탑재됐다. 각각의 팬 헤더에 모든 종류의 쿨링 솔루션을 연결할 수 있고, 시스템 뷰어나 바이오스 혹은 APP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또 온도 센서를 통해 각 부분마다 세밀한 온도 체크가 가능하고, 이와 관련된 데이터 값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RAM 슬롯 옆으로는 편리한 사용을 위한 각종 스위치도 내장됐다. 전원 버튼을 비롯해 간편한 성능 향상을 위한 OC 및 ECO 버튼이 자리잡고 있고, CMOS를 클리어 할 수 있는 버튼, 리셋 버튼 등도 볼 수 있다. 또한 메인보드 내에 오작동 여부 및 원인 등을 알려주는 별도의 LED 디버그도 탑재됐다.

▲ 전원 버튼을 비롯해 간편한 성능 향상을 위한 OC 및 ECO 버튼이 자리잡고 있고, CMOS를 클리어 할 수 있는 버튼, 리셋 버튼 등도 볼 수 있다. 또한 메인보드 내에 오작동 여부 및 원인 등을 알려주는 별도의 LED 디버그도 탑재

이는 숫자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평소 오픈 케이스 방식으로 PC를 사용하거나 오버클럭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추가로 편리한 조립을 위한 기가바이트만의 배려도 눈에 띈다. 사용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각각의 포트에 큼직하게 하얀색 글씨를 각인해 놓았고, 제품 구매 시 G-커넥터를 제공해 조립이 서툰 유저들도 전면 패널 케이블을 한층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 G-커넥터를 제공해 조립이 서툰 유저들도 전면 패널 케이블을 한층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케이스의 전면 패널에서 USB 3.0 포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RAM 슬롯 옆에 USB 3.0 헤더 2개를 마련했고, 이와 마찬가지로 USB 포트 자체를 메인보드에 심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비록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그만큼 사용자의 시각에서 제품을 만들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 RAM 슬롯 옆에 USB 3.0 헤더 2개를 마련했다

▲ USB 포트 자체를 메인보드에 심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직관적인 바이오스

메인보드에 있어 하드웨어가 인간의 육체에 해당한다면 바이오스는 정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구성을 갖춘 제품이라 할지라도 바이오스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면 활용도는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Z270처럼 오버클럭을 많이 하게 되는 하이엔드 제품이나 고사양 게이밍PC라면 상대적으로 바이오스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구매 전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기가바이트는 그간 편리한 바이오스로 많은 유저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UEFI 바이오스가 처음 등장한 이후부터 꾸준히 개선을 거쳐 직관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춘 바이오스를 선보였다. 기가바이트의 바이오스는 단지 오버클럭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에 적용된 UEFI 바이오스는 크게 클래식 모드 EASY 모드 등 두 가지 모드로 구분된다. 평소 오버클럭을 자주 해온 유저나 PC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유저라면 바로 클래식 모드로 진입해 조작하면 되겠지만, 바이오스에 익숙치 않은 유저라면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기반의 이지 모드에서도 간단한 조작들이 가능하다.

▲ 현재의 시스템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이지(EASY) 모드

물론 세세한 항목을 만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클래식 모드를 진입해야 하지만, 현재 시스템의 구성이나 상황들은 이지 모드에서 일목요연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클래식 모드는 이전 세대와 비슷하다.

▲ 기가바이트 바이오스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M.I.T 항목

오버클럭부터 시작해 시스템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항목과 주변기기 설정 항목, 부팅 및 보안 관련 항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오버클럭 및 주요 부품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M.I.T 항목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꽃이라 불릴 만큼 전문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M.I.T 항목은 현재 PC의 상태를 비롯해 CPU와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의 작동 속도 및 전압 등을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메인보드에 연결된 쿨링 팬의 상태, 온도 및 속도 등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어 오버클럭을 주로 하는 유저들에게 무척 유용하다. 평소 기가바이트의 제품을 자주 사용해왔던 유저라면 몹시 친숙한 화면일 것이다.

▲ 오버클럭과 관련된 사항들을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Power 항목도 유용한 기능들이 많다. PC의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종료 방법을 설정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 켜질 수 있도록 예약까지 걸어 놓을 수 있어 자녀를 둔 가정 혹은 직장인들이라면 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기능들은 뒤에 소개할 소프트웨어에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앞서 소개한 스마트 팬 기능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 전원 관리 및 알람 설정 등 여러 모로 유용한 기능이 많은 POWER 항목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기가바이트만의 소프트웨어

그런가 하면 운영체제 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가바이트만의 소프트웨어가 지원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버만 설치하고 소프트웨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 알고 사용한다면 PC의 활용도를 크게 높여줄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 많아 한 번쯤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앱 센터(APP CENTER)라는 이름의 통합 프로그램이 생성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툴을 깔면 아래와 같이 앱 센터(APP CENTER)라는 이름의 통합 프로그램이 생성되는데, 그 안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다 들어가 있다. 특히 이번 세대 앱 센터는 기가바이트만의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운영체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따로 분류돼 있어 무척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아마도 유저들의 의견이 반영됐기에 가능한 변화가 아닐까 싶다.

▲ 이번 세대 앱 센터는 기가바이트만의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운영체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따로 분류돼 있어 무척 편리하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Easy Tune이다. 시스템의 성능을 운영체제 상에서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세세한 오버클럭은 물론 단 한 번의 클릭 만으로 가볍게 성능을 높여주는 스마트 부스트(Smart Boost) 항목도 제공한다. 여기에는 ECO 모드를 비롯해 원 터치 오버클럭 기능인 OC 등을 사용할 수 있다.

▲ 시스템의 성능을 운영체제 상에서 조절할 수 있는 Easy Tune 프로그램

▲ 한 번의 클릭 만으로 가볍게 성능을 높여주는 스마트 부스트

아울러 현재 메인보드에 적용된 LED의 점등 모드나 색상 등을 조절할 수 있는 Ambient LED 기능도 제공된다. 물론 본 제품에는 LED가 거의 없기 때문에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화려함은 강점으로 하는 어로스(AORUS) 라인업이라면 충분한 효과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메인보드에 적용된 LED의 점등 모드나 색상 등을 조절할 수 있는 Ambient LED 기능

▲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V-Tuner 프로그램

▲ 디스플레이의 명암이나 감마, 글씨 등을 조절할 수 있는 OSD 프로그램

▲ 블루투스 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는 AUTO 항목

▲ 빠른 부팅을 위한 FAST BOOT 기능

▲ 스마트 장치를 통해 PC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테이션

▲ 색 온도를 조절해주는 Color Temperate

디스플레이의 명암이나 감마, 글씨 등을 조절할 수 있는 OSD 항목을 비롯해 블루투스 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는 AUTO 항목, 빠른 부팅을 위한 FAST BOOT 기능, 스마트 장치를 통해 PC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테이션, 색 온도를 조절해주는 Color Temperate 등의 기능이 있다.

▲ 편리한 RAID 구성을 위한 Easy RAID 기능

▲ PC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스마트 타임락(Smart Timelock)

또한 편리한 RAID 구성을 위한 Easy RAID 기능과 PC의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스마트 타임락(Smart Timelock)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 타임락 기능은 직장은 물론 자녀를 둔 가정집에서도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현재의 시스템 상황을 운영체제 상에서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시스템 정보 창

끝으로 현재의 시스템 상황을 운영체제 상에서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시스템 정보 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CPU의 온도는 물론 메인보드 곧곧에 적용된 센서를 통해 전체 온도를 확인할 수 있고, 팬의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또한 각종 전압과 관련된 상황도 수시로 체크할 수 있어 오버클럭 후 모니터링 툴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이엔드PC를 구성하자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

지금까지 'GIGABYTE GA-Z270X-UD5 듀러블에디션'에 대해 알아봤다. 비록 다른 기가바이트의 Z270 게이밍 제품들과 다르게 화려한 LED 효과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만큼 비슷한 구성의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하이엔드PC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폭넓은 확장성을 물론 11페이즈에 달하는 고품질의 전원부와 M.2, U.2의 구성, 그리고 40Gb/s에 달하는 썬더볼트3까지 고사양PC를 꾸미고자 하는 유저들이 탐낼 만한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탑재됐다. 여기에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각종 부가 기능들은 기가바이트만의 설계 노하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