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코리아는 강남에 위치한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인텔 200 시리즈 메인보드 전라인업을 발표했다.

ASUS코리아가 이번 세대에 선보인 메인보드 제품은 ROG를 비롯해 PRIME 시리즈, ROG STRIX 시리즈, TUF 시리즈 등 4개의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 PRIME 시리즈

균형 잡힌 성능으로 전 세계 사용자에게 찬사를 받아왔으며 동시에 베스트셀러 라인업인 PRIME 시리즈는 성능과 디자인 모두 한 단계 더 발전했다. Aura RGB LED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하며, 다른 Aura 지원 기기와 RGB 효과를 동기화할 수 있는 Aura Sync 기능까지 가능해져 더욱 다채로운 형태로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한 번의 클릭으로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손 쉽게 오버클러킹과쿨링 성능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ASUS의 독자적인 ‘5-Way Optimization’ 기술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Fan Xpert 4’ 기술을 갖췄다. 완전히 새로워진 ‘Fan Xpert 4’ 기술은 이제 GPU의 온도 역시 메인보드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어 3D 컨텐츠를 제작한다던가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생기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에이수스의 ‘PRO-Clock’은 오버클러킹을 원하는 전문가들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오버클럭 효율을 제공한다. 인텔 7세대 프로세서의 베이스 클럭을 425MHz로 높이는 것은 물론 TPU(Turbo V Processing Unit)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전압 조정 및 클럭 제어를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성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SafeSlot’ 기술로 내구성도 강화했다. PCI 익스프레스 슬롯에 금속(메탈 소재)을 삽입/몰딩하는 과정을 거쳐 기존의 슬롯보다 1.6배 강도를 높였으며, 전단 저항 역시 1.8배 이상 높였다. 또한, 전원부에 내구성이 뛰어난 초크와 일본산 캐퍼시터를 적용해 -55℃에서 105℃까지 극한의 온도변화에도 안정된 전원 공급이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차세대 Z270, H270, B250 칩셋이 지원하는 뛰어난 확장성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최대 32G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M.2 디바이스를 완벽히 지원하며, 듀얼 M.2 포트를 제공하여 다양한 RAID 구성은 물론, INTEL® OPTANE™ 메모리 기술까지 대응했다.
 
- ROG 시리즈

게이밍과 하드코어(오버클러킹 메인보드) 환경을 타깃으로 한 ROG 시리즈는 더욱 다양한 기술들이 추가되었으며, 기존 기술들 역시 더욱 강화되어 ROG 매니아의 기대를 충족할 전망이다.

먼저 ROG MAXIMUS IX FORMULA 제품은 특유의 ROG RGB 아머와 보드 후면 전체를 커버하는 백플레이트를 장착한 묵직한 외형과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동시에 전원부에는 EK 워터블록이 장착되어 간편하게 커스텀 수냉 쿨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냉각수 온도를 시시각각 체크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I/O 쉴드를 측면 I/O 포트에 일체형으로 적용해 한 차례 진보한 방진 성능을 갖춘 것도 주목할 점이다.

오버클럭커를 위한 'ROG 막시무스(MAXIMUS) IX APEX'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미 월드 레코드를 수 차례 경신했을 정도로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모델로 RAM 슬롯도 오직 2개만 장착해 전력의 누수를 막고자 했다. 오버클럭 월드 기록에서 1~3위까지를 모두 이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ROG 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ROG MAXIMUS IX CODE 모델에는 EK워터블록과 후면 백 플레이트가 제공되지 않지만, Formula 제품과 동일한 형태의 ROG 아머를 갖추고 있으며 인산염 코팅(Phosphate Conversion Coating) 처리된 히트싱크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ROG 시리즈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였던 ROG MAXIMUS IX HERO는 ROG 시리즈의 모든 기능을 컴팩트하게 망라한 메인보드로, 3D 프린팅을 활용해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메인보드를 데코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하는 독자적인 마운팅 홀이 제공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메인보드를 꾸밀 수 있다.

이 외에도 ROG만의 S1220 사운드 코덱을 기반으로 하는 ‘SupremeFX S1220’ 사운드 솔루션은 업계 최고 수준인 113dB의 신호 대 잡음비를 보여주며, 우수한 품질의 레귤레이터를 통해 무손실 음향에 가까운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독자적인 사운드 컨트롤 프로그램인 ‘Sonic Studio III’를 이용해 TV, 스피커, 헤드셋 등 출력 장치와 실행 앱에 따른 사운드 세팅을 지원한다.

게이머라면 ‘Sonic Radar III’ 기술에 주목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생기는 작은 음향도 감지하여 디스플레이 상의 오버레이로 표현해 주는 이 기술은 게이머가 좀 더 쉽게 적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준다. 네트워크/온라인 환경을 타깃으로 도입한 ‘ROG GameFirst’ 기능은 다수의 네트워크 작업에서 특정 프로그램의 우선 순위를 높이고 대역폭을 재분배 해 게이밍 네트워킹의 효율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ASUS Aura 기능을 제공하며, Aura Sync 기능 역시 활용 가능하다.

- ROG STRIX

새로운 ROG 패밀리로 합류한 ROG STRIX는 인텔 X99 칩셋 제품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ROG STRIX는 ROG 라인업에서 선보인 게이밍 특화 기능과 함께 감각적인 메인보드 디자인, ASUS Aura 기능, 그리고 3D 프린팅 특화 디자인을 고루 갖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예정이다.

먼저 ROG STRIX 시리즈는 일본도의 검흔(檢痕)을 형상화한 감각적인 히트싱크 디자인과 다이아몬드 문양의 칩셋 방열판 디자인, 그리고 STRIX 시리즈 고유의 PCB 패턴 디자인을 기반으로 독특한 외형을 자랑한다.

여기에 ASUS Aura 기능을 활용하여 RGB LED 라이트닝 효과를 자유롭게 구축 가능하며, 3D 프린팅 친화적인 설계로 M.2 포트 및 히트싱크 주변에 다양한 형태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여 개성 넘치는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5-Way Optimization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시스템 전반을 최적화할 수 있고 모든 복잡한 설정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SupremeFX 사운드 솔루션, Sonic Studio III, Sonic Radar III 등 ROG 시리즈에서 제공된 바 있는 게이밍 특화 기능들이 탑재되어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인텔 기가비트 LAN과 NVMe M.2 포트를 지원하여 높은 호환성을 보유하고 있다.

- TUF 시리즈

궁극의 내구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가혹한 환경을 타깃으로 한 TUF 시리즈는 무려 7,00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된 호환성 테스트를 거뜬하게 통과한 내구성 특화 모델이다. 미 국방성의 안전 인증을 취득할 정도로 높은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는 TUF 시리즈는 과거 ‘Sabertooth’ 네이밍으로 소개된 바 있다.

TUF 제품의 경우, TUF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써멀 아머(Thermal Armor)가 메인보드 전체의 70% 이상을 커버하여 완벽한 방진, 방습 효과를 제공하고 각종 포트 역시 고유의 특화 설계로 내구성을 60% 이상 높였다. 메인보드의 후면 역시 ‘TUF Fortifier’ 백플레이트를 부착해 메인보드가 휘는 현상을 방지했으며 이로 인해 각종 전기 회로망의 손상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에서 사용되는 전문가용 그래픽카드와 차별화된 호환성을 보장하는데 사용자가 보다 전문적인 영역에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그래픽카드의 동작이 필요하다고 여겨질 경우 에이수스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QVL(Qualified Vendor List) 리스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그래픽카드 제품 군과 호환성 여부를 사전에 체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듀얼 인텔 랜-포트를 제공해 네트워크의 밸런스를 잡아주어 오류와 데이터 전송 간 발생할 수 있는 지연 현상을 최소화 하며 TUF 시리즈 역시 Aura RGB 라이트닝 기술이 적용 돼 스타일리쉬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ASUS의 이번 신제품 메인보드의 특징은 크게 오버클럭과 게이밍, 안전성과 디자인 등 4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먼저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발표를 맡은 이종원 에이수스 코리아 주임은 "인텔 카비레이크와 스카이레이크의 실제 성능 차이는 8% 내외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카비레이크의 진짜 성능은 오버클럭 잠재력이 기존 스카이레이크보다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라며, "ASUS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이런 카비레이크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 여기에 대응하는 ASUS만의 독보적인 기술로 소비자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오버클럭을 위한 대표적인 기술로 -WAY OPTIMIZATION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단 한 번의 클릭을 통해 오버클럭과 쿨링 등 모든 복잡한 튜닝을 설정할 뿐만 아니라 CPU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절약, 저전력, 쿨링 팬의 소음, 네트워크 및 오디오 설정까지 스마트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세대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CPU와 메모리에 대한 한계 클럭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것으로 다양한 오버클럭 시나리오를 통해 실질적인 계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ASUS 프로 클럭(Pro Clock) 기술도 제공한다. 이는 오버클럭의 요소 중 하나인 BCLK를 보다 안정적으로 더 높이 클럭을 높이는 스마트 전원부를 사용하는 기술로 안정적인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수랭 쿨럭을 위한 CPU 펌프 헤더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수온 측정용 T-센서와 플로우 메터를 위한 점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냉각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특히 포뮬러와 EXTREME 시리즈의 경우 EK 정품 워터 블록이 기본으로 탑재돼 수냉 쿨링을 더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다.

5G OC 프로파일도 빼놓을 수 없다. ASUS의 엔지니어들이 엄격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카비레이크를 5GHz까지 약 80%의 확률로 올릴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즉 단 한 번의 클럭으로 5GHz의 성능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 게이밍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소닉 레이더3 (SONIC RADAR)를 꼽았다. 이전 세대 소닉 레이더는 모든 방향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다 표시됐고, 여러 방향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표시돼 다소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이번 3세대 소닉 레이더는 색깔이 전해짐과 동시에 중요한 소리를 위치로 표시할 뿐만 아니라 레이더 분할을 4~16개로 선택히 방향 전환에 대한 좀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

아울러 스마트한 리소스 컨트롤 및 대역폭 제어로 끊김없는 게이밍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ROG 게임 퍼스트(GAME FIRST)'와 램 용량의 일부를 저장장치의 캐쉬로 사용할 수 있게 컨트롤하여 게임의 로딩 속도를 줄여주는 '램 캐쉬 (RAM CACHE)2' 기능도 제공한다.

세 번째, 세이프의 대표적인 기술은 5X PROTECTION3다. 이는 기존 기능들(랜 가드 / ESD 방어 기술 / DRAM 프로텍션 등)에서 세이프 슬롯(타사에 비해 녹이 덜 쓸어 오래 사용이 가능)이 더해진 것으로 제품의 내구성은 물론 안전성을 높여 오래토록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백패널을 더 쉽게, 더 강력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ASUS만의 MOUTED I/O 쉴드도 추가됐다.

끝으로 디자인에도 큰 변화를 이뤘다. 그 백미로 AURA 싱크(SYNC)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각 부위별로 원하는 색상이나 패턴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정할 수 있다. 즉, 메인보드 뿐만이 아니라 그래픽카드와 키보드, 마우스까지 메인보드에 연결된 모든 LED 제품에 대한 설정이 가능하다.

강인석 ASUS코리아 이사는 "ASUS는 지난 1980년 창립 이례로 꾸준한 성장을 거둬왔다. 현재 1만 7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그 중 R&D 팀만 5500명 이상으로 어떤 회사보다도 품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1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 잘 알려진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노트북 뿐만이 아니라 모니터와 게이밍 주변기기도 꾸준히 커가고 있고, 국내에는 아직 유통되고 있지 않지만 스마트폰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특히 메인보드는 물론 그래픽카드 분야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ASUS는 컴퍼넌트 비즈니스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토털 솔루션 제조사로써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여기에 IOT와 ICT 등 하드웨어 외에도 소프트웨어로도 사업 영역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서는 박건용 프리플로우 마케팅 차장은 "프리플로우는 튜닝PC를 비롯해 오버클럭이 적용된 고사양PC를 제조하는 업체로 국내에 유통되는 다양한 메인보드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인텔 7세대 코어 i7 7700K 프로세서를 ASUS ROG HERO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럭했을 때 상당히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성공적인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전원부의 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ASUS의 ROG 메인보드는 전원부 품질이 뛰어나 오버클럭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