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소니가 내놓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프로)가 디스플레이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재 게임 환경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풀HD보다 4배 더 높은 4k UHD 해상도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임 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도 PS4프로에서 4k로 사실에 가까운 영상을 즐길 수 있어 소비자는 플스4프로와 궁합을 맞춘 4k UHD 디스플레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인 크로스오버존이 최근 4k 화질을 내는 40인치 UHD TV ‘COCO 402UT DP UHD TV’를 출시했다. HDMI2.0포트를 내장하고, 저작권 보호기술 중 하나인 HDCP 2.2를 지원해 PS4 PRO에서 4k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HDMI 외에 DP 연결도 가능해 활용성을 높였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중소기업 UHD TV는 HDMI포트만 지원해 DP만 지원하는 기기의 경우 활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 밖에 MHL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 화면을 4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으며, USB재생 기능이 있어 PC를 켜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영화나 음악 파일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뛰어난 화질과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동급의 대기업 모델과 비교해 가격은 절반에도 못 미쳐 가정용 TV는 물론이고, 콘솔게임기용 디스플레이로서 가치가 높다.

▲ 크로스오버 COCO 402UT DP UHD TV

모델명	크로스오버 COCO 402UT DP UHD TV
화면 크기	40인치 (100.5cm)
해상도	3840x2160 (UHD 4k)
화면비	16:9 WIDE
명암비	5,000:1 / DCR 50,000,000:1
밝기	350cd/m2
응답 속도	6ms(GTG)
시야각	좌우 178도/상하 178도
가시 화면	878.11 x 485.35mm
입력 단자	HDMI 2.0 x 3 DP 1.2 x 1 콤포넌트 D-Sub 광출력 / Audio Out / 이어폰 출력 USB x 1
오디오 출력	10W + 10W
크기(스탠드 포함)	910(W)x563(H)x210(D)mm
소비 전력	최대 60W / 대기전력 0.5W
전원	AC110~240V , 50/60Hz

1인치당 1만원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가격의 대형 UHD TV이지만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외형이 인상적이다. 어떤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는 블랙 컬러 옷을 입었으며, 시선을 빼앗는 잡다한 요소는 말끔하게 빼 버렸다. 그만큼 화면에 집중할 수 있어 영상을 즐기는 재미를 더한다. 오직 하단의 ‘COCOTV’ 브랜드 로고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화면이 더 커 보이도록 베젤 양쪽은 엣지 처리했다. 라인을 따라 은은한 광택을 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스탠드는 메탈 재질을 사용했다. 40인치 이상의 대부분 TV가 그렇듯 이 제품 역시 양쪽에 스탠드를 장착하는 형태이다. 무게가 양쪽으로 분산되므로 그만큼 TV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물론 스탠드는 단단히 고정되므로 흔들림도 없다.

측면부도 얇은 편이다. 스탠드를 제외한 앞뒤 폭은 약 7.9cm 가량 된다. 스탠드를 떼어내고 벽걸이 형태로 써도 앞으로 크게 튀어나오지 않는다. 무게 또한 스탠드를 포함해도 약 7.9kg(스탠드 제외 7.4kg) 정도로 가볍다.

뒷부분 또한 깔끔하다. 중앙에는 베사 월마운트홀이 있어 벽에 부착하거나 멀티 스탠드를 장착해 쓸 수 있다. 전원케이블을 포함한 각종 포트는 측면에서 연결할 수 있도록 배치해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전원케이블은 TV본체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블을 따로 연결할 필요 없이 AC콘센트에 바로 연결하면 TV를 시청할 수 있다.

TV 우측 뒤편에는 TV 조작에 필요한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전원버튼을 포함해 모두 7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부분 리모컨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쓸 일은 거의 없지만 갑자기 리모컨이 보이지 않을 때 전원과 채널 및 볼륨 제어를 바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TV 하단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달았다. 10W+10W 출력을 내 소리는 제법 만족스럽다. 소리가 아래 방향으로 나오기 때문에 반사되어 음량감이 더 풍부해지며, 확실한 스테레오 효과로 입체감 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하단에 10W+10W 출력을 내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다.

바(bar) 타입의 리모컨이 기본 제공된다. 일반 TV와 큰 차이점은 없다. 자주 누르게 되는 채널, 볼륨 조절 버튼과 메뉴 호출 및 4방향 버튼은 중간에 둬 리모컨을 쥔 채 엄지 손 끝으로 쉽게 누를 수 있다. 각 버튼은 기능 별로 위치가 달라 자주 쓰지 않는 버튼이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버튼 클릭감은 양호한 편이며, 하단에는 재생/일시정지, 트랙이동 등 미디어 컨트롤 버튼을 둬 USB미디어 재생시 편리하다.

▲ 모니터 우측 하단에 리모컨 수신부가 있다. 전원 및 TV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도 있다.

DP까지 품은 다양한 입력 지원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중소기업 브랜드 UHD TV는 디지털 영상 입력단자로 HDMI를 갖고 있다. 하지만 PC 환경에서 많이 쓰는 DP까지 지원하는 UHD TV는 사실상 찾기 힘들다. 때문에 미니DP(썬더볼트) 연결만 가능한 애플 맥북 계열의 제품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시리즈를 사용하는 경우 HDMI 단자만 있는 UHD TV와 연결이 불가능했다. DP를 HDMI로 바꿔주는 어댑터를 이용해 보기도 하지만 호환성 문제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크로스오버존은 이러한 사용 환경을 고려, HDMI 외에 DP도 지원함으로써 보다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한다. DP 단자는 DisplayPort Ver1.2를 지원해 3840*2160 해상도에서 60Hz 출력이 정상적으로 지원된다.

▲ 측면부 포트. 3개의 HDMI 외에 1개의 DP포트도 제공된다.

가장 활용 범위가 넓은 HDMI는 3개를 달았다. 3개의 HDMI 포트 모두 HDMI2.0 규격을 지원한다. 따라서 3840*2160 해상도에서 60Hz를 정상적으로 출력한다. HDMI 1.4 버전으로 30Hz 출력에 그쳐 화면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일부 제품과 비교하면 부드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구현 노트북 등과 연결해 쓸 수 있도록 D_Sub 입력도 지원한다.

▲ 하단부 포트

이 밖에 AV기기에서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콤포넌트 단자를 뒀으며, 오디오 출력단자와 이어폰 출력단자도 제공된다. 잡음 없는 깨끗한 오디오 신호 전송을 위해 광출력도 지원한다. 사운드바 등을 연결할 경우 원음 그대로 깨끗한 음질을 들을 수 있다. TV 시청을 위한 RF안테나 단자도 하단에 위치해 있다. 측면에 있는 USB는 영화나 음악, 사진 등을 재생하는데 사용된다. 새로운 펌웨어가 공개될 경우 USB저장매체에 펌웨어를 담아 업그레이드를 위한 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 USB포트는 미디어 재생 및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외부기기 연결을 위한 각종 포트는 사진과 같이 ‘ㄱ’ 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기능별로, 사용 빈도별로 구분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 각종 포트를 연결하기 쉽도록 되어 있다.

‘업스케일링’ 넣어 풀HD TV방송도 더 선명하게…
TV 뒤쪽 RF 단자에 안테나 케이블을 연결, 채널 자동 설정을 실행시키면 시청 가능한 채널이 모두 잡힌다. 물론 실내 안테나나 케이블이 아닌 IPTV로 TV를 보는 경우에는 HDMI포트에 셋톱박스를 직접 연결하면 된다.

▲ 채널 자동 검색 기능이 제공된다. 시청 가능한 채널은 모두 잡힌다.

채널 검색이 모두 완료되고 나면 아래와 같이 TV 화면이 출력된다. 지상파 4개사 채널은 물론이고, 케이블 방송을 시청할 경우 모든 채널을 볼 수 있다. 채널 관리 기능이 있어 보지 않는 채널은 삭제가 가능하며, 즐겨 보는 방송에 대해서는 선호채널로 등록할 수 있다.

▲ 업스케일링 기능을 제공, 기존 풀HD 방송도 더욱 선명하다.

보고 있는 채널에 대한 방송 일정도 볼 수 있으며, 자막을 지원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자막 크기와 색깔 등을 메뉴 화면에서 지정할 수 있다.

▲ 방송 안내 화면이 제공된다.

▲ 자막을 지원하는 방송의 경우 자막도 표시된다.

현재 지상파 그리고 케이블을 통해 제공되는 방송 콘텐츠는 풀HD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풀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4k UHD를 지원한다 그리고 크로스오버존은 일반 방송도 UHD 해상도로 즐길 수 있도록 ‘업스케일링’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메뉴 화면에서 켜고 끌 수 있으며, 업스케일링이 활성화되면 일반 풀HD TV 방송은 화질과 색상, 노이즈 보정 과정 등을 거쳐 마치 4k 콘텐츠인 것처럼 재가공해 화면에 출력된다. 비슷한 크기의 풀HD TV와 비교해 화면이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 업스케일링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다만 업스케일링 기능은 TV를 시청할 때 효과를 발휘한다. PC와 연결했을 경우에는 비디오 등록 정보에서 3840*2160 해상도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업스케일링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랙(Display Lag)이 생길 수 있으므로, PC 모니터를 쓰는 경우에는 기능을 끄는 것이 좋다.

대기업 브랜드 UHD TV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지만 TV로서 기능은 매우 충실하다. 앞서 언급한 채널 관리 기능 외에 화면 모드와 음향 모드를 지원하며, 명암과 선명도, RGB 및 색조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백라이트도 원하는 만큼 높이고 낮출 수 있다. 취침 예약 설정도 가능하다. 메뉴는 상하좌우 버튼을 눌러 메뉴간 이동이 쉽고,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를 채택해 조작이 쉽다. 아래는 TV에서 제공되는 주요 메뉴이다.

▲ TV에 제공되는 주요 메뉴

▲ 색감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크로스오버존 측은 기존 1세대, 2세대 UHD에서 한 단계 더 개선된 3세대 4k KJD 엔진을 탑재해 영상 처리 기술을 높였다고 밝히고 있다. 해상도가 높아 그만큼 많은 영상정보를 담고 있는 UHD 콘텐츠의 영상 처리를 위해 엠스타(MSTAR) 메인 칩셋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PS4프로와 궁합 맞춘 게이밍 모니터
지난 해 말 출시된 PS4프로는 4k 해상도를 본격 지원하는 콘솔 게임기이다. 때문에 4k UHD TV/모니터가 구매 1순위로 떠올랐다. 지금도 PS4프로를 구매하고 나면 어떤 TV나 모니터를 사면 좋을지 물어보는 게시물이 관련 카페나 게시판에 종종 올라온다.

▲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와 궁합 맞춘 '크로스오버 COCO 402UT DP UHD TV'. 좌측에 세워져 있는 것이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이다.

크로스오버존은 PS4프로를 포함해 앞으로 대중화될 4k 콘텐츠를 문제없이 지원하기 위해 최상의 UHD 영상을 위한 표준 규격을 담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3840*2160 해상도에서 일반 TV와 같은 부드러운 화면 재생을 위해 HDMI2.0 규격을 따랐다. 최대 18Gbps 대역폭으로 신호가 전송되므로 4k 해상도에서도 화면 주사율이 60Hz로 유지된다. 깜박임이나 끊김이 없어 빠른 화면 전환에도 어색한 느낌이 없으며, PC와 연결해 쓸 경우에도 일반 모니터와 차이가 없는 품질을 제공한다.

▲ 3840*2160 UHD 해상도를 지원한다.

4k UHD를 언급하면 뒤따르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콘텐츠 복제 방지 기술 규약인 ‘HDCP’이다. 불법 복제된 블루레이 영화나 게임 타이틀이 화면에 제대로 보여지지 않게 하는 보호 장치이며, 4k 영상 콘텐츠에 대해서는 HDCP 2.2 보안 규격이 적용된다. 현재 비디오 스트리밍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4k 영상에 대해 HDCP 2.2 규격을 적용해 서비스하고 있다. 그런데 TV가 HDCP 2.2를 지원하지 않으면 HDCP가 적용된 콘텐츠에 대해서는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제대로 된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없다. 따라서 UHD TV나 모니터를 구입할 때에는 HDCP 2.2에 제대로 대응되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HDCP 2.2가 지원됨을 확인할 수 있다.

‘COCO 402UT DP UHD TV’는 4k UHD에서 핵심 기능인 HDCP 2.2에 완벽 대응되도록 만들어졌다. 실제로 PS4프로의 영상 출력 정보를 통해 확인해 보면 위 사진과 같이 HDCP 2.2이 지원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UHD 지원 TV를 사 놓고도 HDCP 2.2가 동작하지 않아 UHD 출력이 무용지물이 되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는다. 아직은 UHD 콘텐츠 서비스가 활발하게 서비스되지 않고 있어 내 UHD TV가 HDCP 2.2를 제대로 지원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갖기 마련인데, 크로스오버존은 자사의 상품 정보를 통해 위와 같이 직접 확인해 줌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 4k 화질로 사실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PC용 모니터로서 성능도 만족
TV 카테고리에 속한 제품이지만 UHD 해상도라는 특성을 이용해 PC 모니터로 활용하려는 이들도 많다. 따라서 모니터로 쓰는데 문제는 없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COCO 402UT DP UHD TV’는 40인치 크기로, 다소 크다는 생각도 드나 컴퓨터 책상에 올려 놓기에 큰 부담은 없다. TV와 사용자간 약간의 거리를 두면 4k라는 넓은 작업 공간을 쓸 수 있다. 오히려 TV와 모니터를 동시에 놓기 부담스러운 1인 가구와 같은 환경에서는 2-in-1 역할을 톡톡히 한다.

▲ 윈도우 바탕 화면이다. 4k 해상도답게 매우 넓게 느껴진다.

PC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HDMI와 DP를 이용하면 된다. HDMI 포트만 있는 기존 UHD TV와 비교하면 연결 범위가 늘어난 셈. DP 단자만 갖고 있는 태블릿PC나 애플 계열 제품과도 연결이 가능하다. 4k 출력이 가능한 PC를 TV와 이어주면 아래 사진과 같이 3840*2160픽셀 선택이 가능하며, 재생 빈도(주사율) 또한 60Hz로 출력이 된다.

▲ PC와 연결, 3840*2160 해상도에서 60Hz 주사율을 지원함을 알 수 있다.

▲ 4개의 윈도우를 띄워도 넉넉하다.

아래 사진은 PC에 연결해 동영상을 재생하는 화면이다. 화면 밝기는 350cd/m2나 되기 때문에 일반 모니터와 차이가 없으며, 밝고 선명하다. 고정 명암비는 5,000:1(동적 명암비 = 5천만:1)을 지원해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며, 특히 영화나 게임에서는 어둠 속의 움직임도 잘 표현한다. 상하좌우 178도 광시야각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 없는 생생한 색감을 나타낸다.

또한 TV를 모니터로 쓰기 위해서는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를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크로마 서브샘플링은 사람의 눈이 인지하지 못하는 범위 내에서 영상 신호를 압축하고 빛의 밝기를 최적화하는 기술로, 드라마나 뉴스, 영화 등 TV에서 보는 일반적인 영상에서는 압축에 따른 화질 변화가 거의 없지만 PC에 연결할 경우 글자가 뭉개져 나오기 때문에 가독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PC에서 텍스트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을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 이 제품은 이를 정상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아래 사진과 같이 선명하게 표시한다.

▲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를 지원한다.

FPS 장르의 게임을 고려해 화면 중앙에 조준선을 만들어주는 ‘크로스헤어타겟’ 기능을 넣었다. 크로스오버 모니터 라인업에서도 지원하는 크로스헤어타겟은 게임에서 정확한 타겟을 포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밝은 화면과 어두운 화면에 따라 조준선이 또렷하게 보일 수 있도록 두 가지 컬러가 제공된다. 조준선 사이즈 또한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풋렉도 디스플레이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그래서 노트북을 연결, 어느 정도 인풋렉이 발생하는지 직접 확인해 봤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시간정보와 모니터에 출력되는 시간정보가 차이가 30ms 정도로 큰 차이가 없다. 측정의 기준이 되는 CRT모니터가 아니기 때문에 인풋렉이 몇 ms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래와 같은 결과라면 인풋렉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 인풋렉을 확인하기 위해 노트북과 연결, 화면을 촬영했다. 위 화면이 TV, 아래 화면이 노트북이다. 차이가 30ms로 양호한 수준이다.

장시간 TV 앞에 앉아 있는 게이머를 위해 눈 건강 기능도 챙겼다. 눈으로는 직접 느낄 수 없지만 미세한 깜박임으로 장시간 시청시 눈에 피로를 가져다 주는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플리커프리 기술을 넣었다. 또한 사용자가 청색광을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욱 편안하고, 눈 건강을 위한 시청 환경을 만들 수 있다.

▲ 블루라이트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PC 없어도 동영상, MP3 파일 재생 척척
동영상, 음악,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 앞서 얘기했듯 이 제품의 뒷면에는 두 개의 USB 포트가 있다. 여기에 USB메모리드라이브나 외장형 하드디스크 등 저장장치를 연결하면 안에 있는 각종 멀티미디어를 PC를 켜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 입력 소스를 ‘USB'로 선택하면 USB 저장장치에 있는 각종 데이터 재생이 가능하다.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 음악을 듣기 위해 매번 PC를 켜지 않아도 되니 전기요금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PC소음과 여름철 PC로부터 나오는 발열 문제도 피할 수 있다.

▲ 외부입력을 USB 모드로 전환하면 USB에 저장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물론 시중의 모든 비디오와 오디오 코덱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간혹 재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쓰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자막도 지원하므로 별도의 자막 파일이 있는 외화도 감상할 수 있다.

▲ 동영상 재생 화면. 자막도 정상적으로 지원한다.

▲ 재생 중 빨리감기, 되감기 등 제어가 가능하다.

MP3 등 음악 파일도 재생한다. 화면에는 현재 흘러나오고 있는 음악 파일의 앨범 이미지가 나타난다. 반복재생 등 재생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 음악 파일 재생 기능을 갖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혹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모아 볼 수 있다. 배경음악과 함께 슬라이드쇼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거실에 앉아 가족과 같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 사진 재생을 이용, TV를 거대한 디지털 액자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멀티미디어 재생은 리모컨 하단의 재생/일시정지, 되감기, 빨리감기 등의 버튼으로 제어가 가능해 각종 영상/음향 데이터를 즐기는데 도움을 준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중저가 UHD TV ‘크로스오버 COCO 402UT DP UHD TV’
요즘 중소 브랜드 UHD TV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화질이 우수하며, 기본에 충실한 TV 기능을 갖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제품마다 고유한 특징을 찾기는 쉽지 않다. 저렴한 가격 만큼 스펙도 대동소이하다. 대표적인 것이 영상 입력포트이다. 대부분 제품이 HDMI 포트만 가지고 있다. 따라서 TV를 TV 시청 이외의 목적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기 마련. 크로스오버존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DP를 집어 넣음으로써 출시되자 마자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차세대 콘솔게임기로서 찬사를 받고 있는 PS4프로와 완벽 호환되며, UHD 콘텐츠를 재생할 때 반드시 갖춰야 할 HDCP 2.2를 준수해 TV 뿐만이 아닌 올인원 디스플레이로서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