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기업이나 다수의 고객이 머무르는 영업 장소에 적합한 인터넷 공유기가 있다. 기가와이파이 공유기 ‘ipTIME A7ns’가 그 주인공. 기존 보급형 또는 저가형 인터넷 공유기의 경우 다수가 동시에 접속하면 공유기 속도가 크게 느려지거나 일시적으로 끊기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여러 명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업로드, 또는 다운로드 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했다. 따라서 접속자 수가 많은 사무실이나 영업매장에서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 ‘ipTIME A7ns’는 고속으로 동작하는 듀얼코어 CPU를 장착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인터넷 트래픽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5GHz 대역에서는 최대 1.3Gbps로 연결되는 등 속도도 매우 빨라 기업이나 고객이 많은 매장에서 쓰기에 최적화 된 제품이다. 특히 네트워크 서버 기능까지 갖춰 USB스토리지를 연결할 경우 데이터 공유 및 백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료 공유가 필요한 사무 환경에서는 더욱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 ipTIME A7ns

주요사양	AC1750 (5GHz 3Tx-3Rx 1300Mbps + 2.4GHz 3Tx-3Rx 450Mbps) Dual band WiFi 브로드컴 듀얼코어 1GHz 탑재 / DDR3 256MB / USB 3.0 포트 1개 + USB 2.0 포트 1개 듀얼밴드 / 기가비트 유선 / 5dBi SMA 안테나 6개 장착 / FAN 장착 네트워크 서버지원 / ipDISK 서비스 / 미디어 서버(DLNA) / Torrent
CPU	Broadcom BCM4709 Dual Core CPU (1GHz)
WAN Interface	1 x 10/100/1000Mbps WAN - 케이블 자동 감지
LAN Interface	4 x 10/100/1000Mbps PC Port - 케이블 자동 감지 Jumbo Frame 지원 - 최대 9KByte
Wireless Interface	802.11 a/b/g/n/ac
Status LED	Power, CPU, 5G Wireless, 2.4G Wireless, LAN X 4, WAN, USB 2.0, USB 3.0
DRAM	256 Mbytes
FLASH	16Mbyte
안테나	5GHz 802.11ac/a/n 5dBi SMA ANT (3EA) 2.4GHz 802.11b/g/n 5dBi SMA ANT (3EA)
본체 크기 / 무게	197.5 x 180 x 36 mm / 616g (안테나 크기 제외)
패키지 크기 / 무게	241 x 220 x 116 mm / 1360g (제품 포장, 본체 및 구성품 전체의 무게 포함)
최대소비전력	42W
동작온도	섭씨 0 - 50도
전원	외장형 DC 어뎁터 (최저소비효율기준 만족제품)
색상	Black / White

ipTIME의 대표 컬러는 ‘화이트’이다. 하지만 하이엔드 모델답게 블랙 컬러도 추가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순백색에 가까운 깨끗하고 밝은 느낌의 기존 제품과는 달리 블랙 컬러는 하이엔드 제품으로써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려내고, 세련미까지 챙겼다. 모니터, PC 케이스, TV 등 블랙 계열의 제품과도 잘 어울려 PC가 있는 곳에 설치해 쓰면 좋다. 반면 화이트는 거실과 같은 탁 트인 공간에 두면 좋다.

▲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 제품이 있다.

컬러는 기존 화이트 외에 블랙이 추가됐으나 전체적인 디자인의 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는 ipTIME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절제美를 바탕으로 한 미니멀리즘은 우리 눈에 익숙하다. 그리고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뛰어난 마감까지 더해 제품의 품격도 이끌어냈다. 하이엔드 제품으로써 신뢰를 주기에 충분한 디자인이다.

LED 및 WiFi ON/OFF 스위치로 편의성 더해
있는 듯 없는 듯 은은하게 들어오는 LED도 또 하나의 디자인 요소를 구성한다. 전원이나 5GHz, 2.4GHz 등 각 무선 상태는 물론이고, LAN포트에 연결된 네트워크 및 USB 상태도 LED의 깜박임으로 쉽게 인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모델에서 달라진 점은 LED ON/OFF 스위치를 밖으로 빼놨다는 것. 기존 ipTIME 제품군에서는 각 공유기의 내부 관리 페이지에 접속해 꺼줘야 했지만 ‘ipTIME A7ns'는 측면 스위치를 통해 쉽게 LED를 켜고 끌 수 있다. LED가 눈에 거슬린다면 평상시에는 꺼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스위치를 켜 공유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 매우 편리하다.

LED 옆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다. 푸시(push) 타입이며, 누르는 동작으로 공유기의 전원이 ON/OFF된다. 전원스위치가 후면이 있는 기존 모델과는 달리 눈에 띄는 곳에 있어 공유기를 재시동해야 할 경우 편리하다.

▲ 전원 스위치

LED ON/OFF 스위치 좌우에는 두 개의 스위치 및 버튼이 있다. 우측에 자리 잡은 WPS 버튼은 공유기와 무선 디바이스가 쉽게 무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SSID, 패스워드를 복잡하게 기억하지 않아도 WPS가 지원되는 장치라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무선 연결을 쉽게 할 수 있다. 그 옆으로는 리셋 버튼이 있다. 공유기 초기화가 필요할 때 사용된다.

WiFi ON/OFF 버튼을 추가한 것도 눈에 띈다. 스위치를 한번 밀고 당기는 것만으로 ‘ipTIME A7ns'의 무선 기능은 켜지고, 꺼진다. 보안이 요구되는 회사나 연구소 등 외부로부터 무선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매우 유리하다.

ipTIME 제품군의 또 다른 디자인 포인트는 에어홀에서 찾을 수 있다. 상단과 밑면에 에어홀, 즉 통풍구를 둬 내부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구멍만 송송 뚫린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되어 또 하나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마치 한옥 창호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24시간 고성능으로 동작되는 하이엔드 공유기 모델답게 더욱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냉각팬을 적용했다. 상단 작은 통풍구 안쪽에는 냉각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1년 내내 꺼지지 않고 동작되는 공유기의 특성을 반영하여 신속하게 내부 열기가 밖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에도 걱정 없이 공유기를 쓸 수 있다. 또한 바닥 면에는 수평으로 설치, 사용시 공유기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 재질의 받침대를 넣었다.

▲ 안쪽에 냉각팬이 장착되어 있다.

▲ 하단 에어홀

▲ 작은 냉각팬이 있다.

▲ 온도 조건에 따라 냉각팬은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다.

6개의 안테나로 최대 1750Mbps 속도
안테나는 모두 6개다. 2.4GHz 대역을 담당하는 안테나가 3Tx-3Rx로서 3개, 5GHz 대역을 담당하는 안테나도 3Tx-3Rx로서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안테나는 슬림한 사이즈이지만 기존 4dBi보다 높은 5dBi로, 더욱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5GHz와 2.4GHz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두 개의 주파수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신호 손실도 줄였다. 따라서 5GHz 환경에서는 최대 1300Mbps, 2.4GHz에서는 최대 450Mbps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물론 실효 속도는 대개 연결 속도의 절반 수준에 머문다). 또한 2.4GHz의 경우 내장형 안테나를 쓰는 일부 타 제품과는 달리 모두 밖으로 꺼내 보다 나은 무선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 분리 방식의 안테나를 사용했다.

▲ 5GHz와 2.4GHz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자유롭게 회전되는 6개의 안테나는 인터넷 공유기를 눕혀서, 혹은 세워서 써도 문제없도록 했다. 주변 상황에 따라 혹은 인접 안테나의 간섭을 피해 적정 위치로 조정이 가능하다.

전용 크래들이 제공된다. 수평으로 놓을 만한 충분한 공간이 있다면 상관없지만 손바닥 만한 인터넷 공유기 조차 올려놓기가 부담스럽다면 크래들을 이용하면 된다. 제품에 살짝 끼우기만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수직으로 세워 쓸 수 있으며, 안테나 또한 그에 맞춰 위로 세워 설치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크래들 측면에는 벽면에 부착할 수 있는 홀이 있어 설치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세워 쓰기 위한 크래들이 제공된다.

후면에는 1개의 WAN포트와 4개의 LAN 포트가 각각 자리 잡고 있다. WAN과 LAN 포트는 색깔로 구분해 사용자가 쉽게 그 위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포트가 외부로 툭 튀어나오는 형태가 아닌 안쪽으로 슬그머니 들어가 있어 심플하면서도 매끈한 외형을 더욱 살려준다.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웹서버 기능까지...
ipTIME 제품군 중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지원하는 모델에는 뒤에 'ns'를 붙인다. ipTIME이 이번에 내놓은 제품 모델명은 ‘ipTIME A7ns'. 따라서 이 제품 역시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지원함을 알 수 있으며, 스토리지 연결을 위한 USB포트는 뒤쪽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이엔드 모델답게 기존에 하나 뿐인 USB 포트를 두 개로 늘렸으며, 이 중 하나는 USB3.0 규격을 써 대용량의 데이터도 빠른 속도로 읽고 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USB포트로 전원을 공급받는 2.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도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12V/3.5A 고용량 전원어댑터를 사용했다. 사용 중 전력 부족으로 데이터가 손실되거나 HDD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

▲ 두 개의 USB가 제공된다. 이 중 좌측이 USB3.0 포트이다.

USB포트의 활용 범위는 매우 넓다. 당장 쓸 만한 것은 NAS로서 기능이다. USB포트에 외장HDD나 USB드라이브 등을 연결하면 공유기에 탑재된 FTP, Samba(윈도우 파일 공유), 간이 웹서버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등 외부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용량의 큰 데이터도 언제 어디서든지 올리고,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타인과 공유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용 앱을 지원해 스마트폰에서도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인 데이터를 보관하거나 회사에서 팀원간 자료를 공유하고, 자주 쓰는 파일을 보관하는 용도로 매우 유용하다. 다만 USB 허브를 사용하더라도 최초로 연결한 한 대의 기기만 인식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용량 큰 하드디스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ipTIME A7ns'는 두 개의 USB포트를 갖고 있으며, 두 포트 모두 스토리지를 연결할 수 있으므로 그만큼 넓게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 USB포트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FTP 서비스 설정 화면

▲ 윈도우 파일 공유 서비스 설정 화면

▲ *.ipdisk.co.kr과 같은 주소 설정이 가능해 외부에서도 서버 접속이 쉽다.

이밖에도 토렌트, 미디어서버, 그리고 데이터 백업을 위한 클라우드 백업 기능까지 갖고 있다. 일반 웹브라우저를 이용하여 USB저장장치의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URL서비스도 있으며,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통해 ipTIME A7ns로 인터넷을 공유, 사용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고 있다. 특히 토렌트는 경우에 따라 자료를 받는데 며칠 이상 걸릴 수 있으며, 이 경우 PC를 계속 켜 놔야 하는데 ipTIME A7ns의 토렌트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 공유기로 직접 토렌트 파일을 받을 수 있어 PC를 계속 켜 놓을 필요가 없다. 토렌트를 많이 활용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토렌드 관리는 웹을 통해 원격으로 가능하며,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 토렌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 웹에서 공유기에 접속, 토렌트를 제어할 수 있다.

▲ 공개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토렌트를 제어할 수 있다.

USB포트를 통한 네트워크 프린터 기능도 쓸 수 있다. 인쇄하기 위해 매번 프린터가 연결된 PC를 켤 필요 없다. USB포트에 일반 프린터를 연결한 후 ipTIME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동일한 네트워크 상에 있는 어떤 PC에서도 마음껏 인쇄할 수 있다. 이처럼 네트워크 프린터 서버 기능은 인터넷 공유기에 프린터를 연결함으로써 집안이나 사무실의 모든 PC에서 자유롭게 인쇄를 할 수 있으며, 일반 프린터보다 더 비싼 네트워크 프린터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 USB포트를 이용, 일반 프린터를 네트워크 프린터로 설정, 사용할 수 있다.

브로드컴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극강의 성능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로 듀얼코어로 동작하며, 1GHz 속도를 내는 브로드컴 CPU를 사용했다. 브로드컴의 최신 SoC인 BCM4709를 사용해 어떤 네트워크 작업에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넷기어와 같은 외산 하이엔드 인터넷 공유기에 주로 적용되며, 듀얼코어 방식이기 때문에 그만큼 다중작업에도 매우 유리하다. 한두 대의 PC만 연결해 쓰는 것이 아닌, 유무선이 복합적으로 연결되고, 웹, ftp, 토렌트, 그리고 자체 내장된 간이 서버 기능을 모두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다.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CPU 덕에 동시에 여러 작업을 진행해도 무리 없는 안정적인 성능을 낸다.

▲ 브로드컴의 최신 SoC인 BCM4709 (이미지 = ipTIME)

인터넷 공유기에서 메모리 용량도 CPU 못지않게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스펙이다. A7ns는 DDR3 256MB 메모리를 탑재해 쉴 새 없이 드나드는 네트워크도 거뜬히 소화해내며. 토렌트를 돌리고, 동시에 스트리밍으로 HD동영상 보는 등 네트워크를 엄청나게 소모하는 헤비 유저 환경에서도 문제없는 넉넉한 성능을 보여준다.

무선 속도 1300Mbps+450Mbps=최대 1750Mbps
요즘 기가비트 인터넷 얘기가 뜨겁다. 이제는 100Mbps 광랜도 모자라 이보다 훨씬 빠른 1Gbps망이 가정까지 뚫고 들어왔다. 네트워크 상에 있는 어떤 데이터도 마치 로컬에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내듯 클릭만 하면 바로 화면에 뿌려진다. 하지만 제아무리 빠른 기가인터넷이 현관까지 들어온다 한들 인터넷 공유기가 기가비트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무늬만 ‘기가’ 인터넷인 셈. 최대 480km/h 속도를 내는 슈퍼카를 제한속도 100km/h인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다. 따라서 기가인터넷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지원하는 인터넷 공유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ipTIME A7ns는 최신 WiFi 기술인 IEEE802.11ac를 탑재했다. 그리고 3Tx-3Rx 구조로 된 5GHz 안테나, 그리고 3Tx-3Rx 방식의 2.4GHz 안테나를 동시에 장착했다. 따라서 5GHz 환경에서 최대 1300Mbps, 2.4GHz 환경에서 450Mbps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길거리에 나가보면 WiFI 공해라 할 만큼 수많은 AP가 널려있다. 무선랜 검색을 해보면 한 페이지를 훌쩍 넘어가는 AP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2.4GHz 대역의 AP로, 3개의 비중첩 채널이 20MHz 단위로 분리된 탓에 여러 개의 AP가 모여 있으면 채널 혼잡으로 심한 간섭 현상이 나타난다. 신호 세기는 높은데 응답이 늦거나 속도가 낮게 나타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ipTIME A7ns에 탑재된 5GHz 대역의 WiFi는 24개나 되는 비중첩 채널이 20MHz 단위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간섭이 훨씬 덜하다. 게다가 채널 본딩 기술로 더 넓은 대역폭을 쓰기 때문에 속도 및 안정성 측면에서 우월하다.

물론 5GHz 대역은 2.4GHz에 비해 직진성이 매우 강해 벽이나 문과 같은 장애물 혹은 높이가 현저히 차이 나는 곳에서는 무선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다수의 AP가 모여 있는 전파 밀집 지역에서는 간섭을 피해 쾌적한 무선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한 ipTIME A7ns의 WAN포트와 4개의 LAN포트는 기가비트 유선랜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기가비트 망을 그대로 쓸 수 있으며, 내부에 연결된 디바이스 사이에도 빠른 기가비트 환경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1000Base-T 기가비트 이더넷의 점보 프레임을 자동으로 감지, 처리(9KByte)하며, 기가비트급 하드웨어 NAT 가속기를 내장하여 로컬에서도 거침없는 속도를 보여준다.

▲ 포트 모두 기가비트 인터넷을 지원한다.

▲ 점보 프레임 기능이 있어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 엑세스가 가능하다.

완벽에 가까운 부가 기능
하나의 인터넷 회선을 나눠 쓴다고 해서 인터넷 공유기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 하위에 연결된 많은 디바이스가 각각의 목적에 맞게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로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집어넣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요즘 인터넷 공유기를 보면 고가의 전문 장비에서 쓰던 기능도 들어가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ipTIME 공유기는 이미 이전부터 국내 사용자의 환경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넣어 소비자의 만족도를 실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리뷰에서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ipTIME A7ns는 이전 제품과 같이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 공유기 설정 기본 화면

▲ 초기 인터넷 연결을 도와주는 마법사 기능이 제공된다.

▲ 무선 연결 설정을 도와주는 마법사 기능이 제공된다.

무선은 듀얼밴드 제품답게 2.4GHz와 5GHz 대역에 대해 각각 설정 메뉴를 지원한다. 또한 추가 SSID 구성이 가능한 멀티 무선네트워크, 무선 멀티브리지, 무선 MAC 주소 인증, WDS 다중 연결, WPS 자동 접속 등 무선랜 환경 구축시 필요한 기능은 모두 들어 있다.

▲ 2.4GHz 및 5GHz 대역에 대한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 멀티브리지 구성도 가능하다.

서비스별로 최적화된 IPTV 연결을 위한 메뉴 제공, 공유기 접속 후 첫 인터넷 실행시 특정 페이지를 노출할 수 있는 공지/광고 기능 등도 모두 갖고 있다. 공지/광고 기능의 경우 카페와 같이 공공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에 매우 유용하다.

▲ IPTV 환경을 지원한다.

▲ 카페와 같은 영업장소에서 융요한 공지 및 광고 기능

이 밖에 공유기 보안을 위한 웜바이러스 감지/억제 기술이 탑재되었고, 시간에 따라, 접속된 PC에 따라 인터넷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아이들이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음란물, 유해 사이트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아이안심‘ 기능도 탑재했다.

최근에는 PC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량이 많아짐에 따라 이에프엠네트웍스는 스마트폰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공유기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UI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도 아래 그림과 같이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화면 형태로 서비스 메뉴가 제공된다. 손으로 쉽게 원하는 기능을 선택, 바꿀 수 있으며, 공유기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모바일 웹 접속이 불편하면 전용 앱을 내려 받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하이엔드 유저 및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고성능 기가와이파이 공유기 ‘ipTIME A7ns’
스펙은 글로벌 네트워크 제조사가 내놓은 플래그십 모델에 가깝다. 하지만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15만원 대이다. 물론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다수가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하며, 대량의 트래픽이 일어나는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이만한 제품도 없다. 네트워크 지연이나 끊김 없이 안정적 환경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간이 네트워크 서버 기능까지 갖고 있어 파일 공유와 백업, 그리고 홈페이지 운영도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는 1석2조의 효과까지 낸다. 물론 헤비 트래픽이 일어나는 하이엔드 유저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단순히 인터넷 회선을 유무선으로 나눠 쓰는 공유기 수준이 아닌, 보다 완벽한 홈&오피스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