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커머스 스타트업 유니온풀(대표 성시호)에서 운영하는 세컨핸드 셀렉트샵 도떼기마켓(www.dottegi.com) 접수 물품이 10만개를 돌파했다. 도떼기마켓은 중고 브랜드 의류를 전문MD가 직접 검수 후 매입한 후 관리를 거쳐 판매하는 중고 의류 쇼핑몰로 지난 2015년 2월 매입 서비스를 시작한 후 1년 9개월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도떼기마켓에 물품을 보내온 판매자는 11월 30일 기준 28,647명을 돌파했으며, 같은 기간 접수된 물품 역시 10만개를 훌쩍 넘는 102,356개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접수된 물품으로 16.5%의 비율을 차지한 티셔츠가 차지했으며, 가장 많이 접수된 브랜드로는 글로벌 SPA 브랜드 'ZARA(자라)'로 나타나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상품의 새로운 가치 순환 가능성을 가늠케 했다. 또한 최다 판매 지역이 서울 강남구인 것으로 확인되어 강남 지역에서의 중고 거래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입지 않는 옷을 담아 보내는 클린업백을 기준으로 최대 판매 금액은 1개 백 기준 159만원을 기록했으며, 개인의 최대 누적 판매 금액은 325만원에 달했다.

도떼기마켓에 접수된 물품 중 매입이 불가능한 상태일 경우 돌려받거나 기부를 선택 할 수 있는데, 기부를 선택할 경우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인 굿윌스토어를 통해 기부가 진행되었다. 이렇게 기부된 물품은 2만 여 개로 금액으로 환산 시 1억 1천여 만원에 이르러 도떼기마켓 성장과 함께 기부도 꾸준히 증가해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가졌다.

유니온풀의 성시호 대표는 "도떼기마켓에서는 중고 의류의 브랜드와 컨디션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금액으로 매입을 하고 있어 한 번에 많은 옷을 쉽고 편하게 판매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개인간 거래가 주를 이루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 도떼기마켓의 성장은 보다 새로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한 니즈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편리한 중고 거래 서비스를 위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는 한편, 중고 상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