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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성장 거둔 'MSI 그래픽카드' 비결은?MSI 그래픽카드 사업부 제리미 사장 '게이밍 DNA 접목된 제품 만들것'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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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5  11: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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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C 시장의 큰 화제거리 중 하나로 엔비디아가 출시한 신형 지포스 GTX 1000 시리즈의 폭발적인 인기를 꼽을 수 있다. 코드명 파스칼로 불리는 지포스 GTX 1000 시리즈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출시 후에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PC 시장의 호재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파스칼 그래픽카드는 이전 세대에 비해 큰 폭으로 성능이 향상됐고, 전력 면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뤄 게이머들의 환영을 받았다. 여기에 VR이나 4K 지원 기능들을 탑재해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이라는 평도 들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그레이드 붐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파격적이라 할 만한 개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글로벌 PC 제조사인 MSI에게도 파스칼 그래픽카드는 단순히 효자 상품 그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 사실 MSI는 이전 지포스 GTX 900 시리즈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해외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언제나 상위권에 랭크되고, 국내에서도 메인보드와 노트북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파스칼 출시 이후 절치부심 끝에 당당히 그래픽카드 시장의 주역으로 올라서게 된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으로 게이머들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유례없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최근 한국을 방문한 MSI 그룹 부회장(Vice President)이자 그래픽카드 사업부 총괄 사장인 제레미 리우(Jeremy liaw)를 만나 성공의 비결은 무엇이고, 해외에서 MSI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인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레미 리우(Jeremy liaw) MSI 그래픽카드 사업부 총괄 사장(Vice President)

괄목할 만한 성장 거둔 MSI 그래픽카드

MSI는 해외 게이밍PC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는 물론 노트북과 데스크톱, 주변기기까지 게이머들의 성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으로 오래 전부터 게이밍PC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참고로 MSI는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e스포츠 프로팀들과 긴밀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MSI의 모든 제품의 기획및 생산 과정에서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게임에 최적화된 PC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어찌보면 이번 파스칼 그래픽카드의 성공은 하루 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라 게이밍 시스템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MSI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빛을 본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차별화된 디자인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LED는 시각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게이머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MSI 특유의 밀리터리 클래스 전원부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트윈프로져 쿨링 솔루션이 더해져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제레미(Jeremy) 사장은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MSI가 그래픽카드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전했다.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할 수 없지만, 지난 해와 비교해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북미와 유럽 시장은 차치하고라도 한국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낮았던 국가들까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이에 연초에 잡았던 판매 목표도 몇 번이나 더 높게 수정됐다. 특히 지포스 GTX 1060 이상의 상위 라인업의 판매량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레미 사장은 "올 한해 MSI의 그래픽카드는 내부에서도 놀랄 정도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고, 해외에서도 대부분 성장세를 기록해 올해의 목표를 수 차례 수정하는 헤프닝도 있었다. 이는 '게임=MSI'라는 인식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라며, "사실 MSI 6년 전부터 게이밍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게이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심도있게 연구해 왔다. MSI의 전 직원들은 게이밍 제품에는 반드시 '게이밍 DNA'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을 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연구하고 함께 게임을 즐기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 회사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렇게 하기 위해서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서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프로게이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중요하다. MSI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프로게이머들을 후원하면서 게이머들과 함께하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게임의 가치와 경험을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그 즐거움을 나누는 것의 MSI의 역활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해외 게이밍 유저들, 트윈프로져6에 대한 호평 이어져

해외에서도 이번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국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은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판매량 면에서도 전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한층 강력한 진화를 이룬 트윈프로져6 쿨링 솔루션에 대한 호평이 가장 많다. 소음과 발열 해소에 있어 최고라 불려도 좋을 만큼 뛰어난 모습을 자랑해 장시간 구동되는 경우가 많은 게이밍 그래픽카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는 평이다.

   
 
게다가 GTX 1070 이상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유저는 오버클럭을 즐기는 경우도 많은데, 트윈프로져6가 탑재된 제품은 타고난 발열 해소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별도의 냉각 장치 없이도 기대 이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제레미 사장은 "해외 시장에서 최근 MSI 그래픽카드에 대한 인지도는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단히 높다. 가장 큰 이유로 새롭게 탑재된 트윈프로져6 쿨링 솔루션에 대한 신뢰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고사양 PC 게임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북미 시장의 경우 트윈프로져6가 탑재된 MSI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가 게이머들의 필수품으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확실한 점은 앞으로 지포스 GTX 107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소위 대작 게임이 계속 출시된다는 것이다. 현재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많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성능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MSI는 게이밍PC 시장의 리더로써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 유저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

PC 제조사들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갖춘 유저들이 즐비하고, 고사양 게임에 대한 인프라가 크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장으로 꼽힌다. MSI 또한 이러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한국 유저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제레미 사장은 "한국 시장의 경우 게임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PC방 문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프로 게이머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다. 이에 MSI에서도 게임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연구할 때 한국을 가장 먼저 참조하고 있다. 언제나 최고의 제품과 최신 제품을 가장 먼저 찾는 나라도 한국이다. 때문에 이번 파스칼 그래픽카드를 출시했을 때도 한국 시장의 동향을 유심히 관찰하고 이에 맞춰 전략을 구상했다"라며, "특히 한국의 PC방 문화는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얼마 전 한국의 PC방을 직접 방문했을 때 유저들이 게임을 하면서 양념치킨을 구매해 먹는 모습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런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한국 유저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PC 시장의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고성능 그래픽카드 시장의 경우 계속 커지고 있다. MSI는 무엇보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에서 큰 강점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고사양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라면 MSI의 제품을 통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MSI는 한국 유저들과 함께 '게임 문화'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만한 제품을 준비할 것이며, 계속해서 게이밍 시장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MSI의 제품에 애정을 갖고 조언을 해주는 한국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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