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디바이스가 와이파이로 네트워크에 연결됨에 따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 공유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공유기의 무선 커버리지가 그렇게 넓지 않아 와이파이 접속이 불안정하고,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는 등 문제점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론상 수십 미터 혹은 백 미터 이상 와이파이 신호가 뻗어가지만 벽이나 문, 가구, 전자제품 등으로 간섭이 발생되어 도달 거리는 크게 떨어진다. 특히 방이 여러 개인 40~50평형대 큰 아파트의 경우 벽에 무선 신호가 막힘에 따라 각 방 구석까지 신호가 뻗어가지 못하며, 심지어는 와이파이 통신이 불가능한 사각지대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무선인터넷 확장기 즉 ‘익스텐더'라는 이름의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인터넷 공유기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ipTIME 브랜드 제조사인 이에프엠네트웍스는 간단한 방법으로 무선 인터넷 범위를 확장해 주는 ‘ipTIME Extender U1’을 선보였다. 물론 이에프엠네트웍스는 이미 몇 가지 익스텐더를 출시한 바 있다. 220V AC 플러그가 본체 내에 있어 벽면에 바로 꽂아 사용하는 간편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AC콘센트가 벽면에 없는 곳에서는 쓰기가 불편하고, 멀티탭을 이용할 경우 바닥에 놓을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새로 출시된 ‘ipTIME Extender U1’은 USB 타입으로, USB포트에 의해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보다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다. 크기도 매우 작아 이동 및 보관이 편리하며, 외장 안테나를 둬 최대 150Mbps 속도로 무선 인터넷 사용 가능 공간을 넓혀준다.

▲ ipTIME Extender U1 (사진 = 이에프엠네트웍스)

H/W 제품사양
주요사양	150Mbps Wireless N Range USB Extender 11n 2.4GHz 1Tx-1Rx 150Mbps WiFi / 5dbi ANT / USB 전원
Interface	WPS button
Power Supply	USB 2.0
Button	1 x WPS/Reset
LED Indicators	1 x Ext (3Colors LED)
Antenna	1 x 5dBi external antenna
Environment	- Operating Temperature : 0℃ ~ 40℃ (32℉ ~ 104℉) - Storage Temperature : -40℃ ~ 70℃ (-40℉ ~ 158℉) - Operating Humidity : 10% ~ 90% non-condending - Storage Humidity : 5% ~ 95% non-condending
본체 크기 / 무게	85.8 X 25.2 X 10 mm (안테나 크기 제외) / 38g
패키지 크기 / 무게	201 x 130 x 39 mm / 214g (제품 포장, 본체 및 구성품 전체의 무게 포함)
색상	White
무선 제품사양
Standards	IEEE 802.11n, IEEE 802.11g, IEEE 802.11b,
RF Frequency	2.4 ~ 2.4835GHz
Data Rate	- 802.11n : up to 150Mbps - 802.11g : up to 54Mbps (dynamic) - 802.11b : up to 11Mbps (dynamic)
Wireless Security	64/128-bit WEP, WPA/WPA2, WPA-PSK/WPA2-PSK (TKIP/AES)
Channels	1~13 (Korea)
Modulation Type	DBPSK, DQPSK, CCK and OFDM (BPSK, QPSK, 16-QAM/ 64-QAM)

벽면 AC콘센트에 바로 꽂아 쓰는 기존 ‘무선랜 익스텐더’와는 다른 모습이다. 오히려 ipTIME의 USB무선랜카드에 가깝다. 아니 외형만 봐서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동일한 생김새를 갖고 있다.

순백색의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그대로 품고 있다. ipTIME이 내세우는 디자인 코드인 ‘미니멀리즘’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완벽에 가까운 마감, 그리고 제품 곳곳에 스며든 텍스트와 버튼 등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모두 조화를 이뤄 제품의 신뢰를 더하고, 가치를 키워준다.

덩치만 조금 더 클 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SB메모리드라이브와 비슷하게 생겼다.

앞쪽 뚜껑을 분리하면 USB커넥터가 나타난다. 이를 그대로 아무 USB포트에 꽂으면 된다. 모든 USB포트는 동일한 5V 전압이 출력이 되기 때문에 USB커넥터가 전원부가 되는 셈이다.

하단에는 무선 기기의 연결을 돕는 WPS 버튼이 있으며, 이를 이용해 공유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WPS 버튼은 기기의 초기화를 위한 리셋 기능도 함께 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 확장기로서 무선 성능 향상을 위해 5dBi 안테나를 달았다. 분리가 가능하며,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되기 때문에 최적의 상태로 두고 쓸 수 있다.

안테나 연결 부분 주위에는 LED가 있다. 세 가지 컬러로, 또 점멸 여부에 따라 제품의 동작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LED는 설정 화면에서 제어가 가능하다.

▲ LED는 설정 메뉴에서 필요에 따라 켜고 끌 수 있다.

간편한 전원 공급 방식
220V 플러그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콘센트가 있는 곳에서만 전원 연결이 가능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ipTIME Extender U1’은 USB로 전원을 받기 때문에 설치 환경이 보다 유연하다. USB로 전원이 공급되는 곳이면 어디서도 쓸 수 있다는 것.

데스크톱PC나 노트북의 USB에 연결해 써도 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충전시 사용하는 USB전원 어댑터에 꽂아 써도 된다. 또는 USB허브에 꽂아 쓸 수 있다. 심지어 보조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해외 여행지 또는 행사장에서 전원 공급이 원활치 못한 경우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와이파이 공간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 저전력 USB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에 연결해 쓸 수 있다. 장소가 유동적인 행사장이나 출장지에서 유용하다.

USB로 연결하니 아무래도 거치 방법에 고민이 생긴다. 그래서 이에프엠네트웍스는 어떤 공간에도 간편하게 세워 놓을 수 있도록 전용 크래들을 제공한다. 긴 케이블을 이용해 USB전원 어댑터나 기타 USB포트에 연결 후 크래들을 원하는 곳에 올려놓으면 된다. 크래들 안쪽 USB포트에 ‘ipTIME Extender U1’을 꽂으면 바로 작동하기 때문에 무선 감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설치할 수 있다.

▲ 확장 크래들이 함께 제공된다.

▲ 크래들을 이용, 원하는 곳에 설치가 가능하다.

버튼만 누르면 무선랜 확장 끝
무선랜 익스텐더, 즉 확장기라고 해서 사 왔는데 복잡한 과정과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글로 가득 찬 설명서를 보고 나면 절망감만 들 뿐이다. ‘ipTIME Extender U1’은 네트워크, 아니 PC나 IT에 전혀 모르는 이도 쉽게 익스텐더를 설정할 수 있도록 WPS 기능을 제공한다. 쓰고 있는 인터넷 공유기가 WPS 기능을 지원한다면 설정 시간은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우선 인터넷 공유기에 있는 WPS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ipTIME Extender U1’에 있는 WPS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인터넷 공유기와 'ipTIME Extender U1'은 알아서 연결된다. 수초 후 연결 설정 과정이 끝나면 'ipTIME Extender U1’의 LED에 불이 들어온다. 이것으로 끝이다.

▲ 인터넷 공유기의 WPS 버튼을 이용해 무선 설정을 쉽게 할 수 있다.

ipTIME을 비롯해 최근 출시되는 거의 모든 인터넷 공유기는 WPS 기능을 지원하므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쉽고 빠르며, 간단하게 무선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쉽고 빠르게...
만일 인터넷 공유기가 WPS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된다.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하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해 ‘ipTIME Ext'를 찾아 설치하면 된다.

▲ 익스텐더 설정을 도와주는 ipTIME Ext 앱

앱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초기화된 상태의 ‘ipTIME Extender U1’을 찾기 시작한다. 길어야 1분이며, ‘ipTIME Extender U1’을 찾으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이 때 ‘확장할 2.4Ghz 무선네트워크’ 메뉴를 누르면 된다. 참고로 ‘ipTIME Extender U1’은 802.11n 기반의 제품으로 2.4GHz 대역만 지원한다. 5GHz 대역까지 쓸 수 있는 ipTIME의 타 익스텐더를 쓴다면 5Ghz 메뉴도 활성화된다.

▲ ipTIME Ext을 실행하면 주변 ipTIME Extender를 자동으로 찾는다.

바로 주변 AP를 검색해 보여준다. 여기서 자신이 쓰고 있는 인터넷 공유기를 선택하면 된다. 보안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설정된 암호를 넣어주면 자동으로 연결되며, ‘ipTIME Extender U1’을 중심으로 무선랜 영역이 확장된다. 이처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설정도 매우 쉽고 간단하다.

▲ 연결하고자 하는 인터넷 공유기(AP)를 선택하면 된다.

꼭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초시화된 ‘ipTIME Extender U1’을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에서 무선랜으로 연결할 후 인터넷창 주소에 ‘setup.iptime.com’이라고 입력하면 설정 모드로 바로 들어간다. 모바일 화면에 맞게 메뉴가 구성, 출력이 되므로 앱만큼이나 쉽고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 앱이 아닌 모바일 웹에서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고급사용자를 위한 꼼꼼한 설정 메뉴 제공
위 두 방법이 편리하기는 하나 고급사용자 입장에서는 자동 설정되는 것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가 있다. ipTIME은 고급사용자를 위해 웹페이지 접속 기능을 이용한 설정방식도 제공한다.

▲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에서 보다 세부적인 설정을 할 수 있는 관리 메뉴가 제공된다.

메뉴 구성은 ipTIME 공유기의 설정 화면과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ipTIME 제품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으면 쉽게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설정된 요약정보를 볼 수 있으며, 보안 설정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고급설정 메뉴에서는 MAC 어드레스 인증과 시간에 따라 동작되는 스케쥴링, 그리고 무선설정 세부값을 바꿀 수 있도록 메뉴가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최대 150Mbps 연결 속도로 와이파이 확장
이처럼 쉽고 간단한 설정으로 무선랜 범위를 넓힐 수 있는 ‘ipTIME Extender U1’은 802.11n 다중 채널 본딩 등의 최신 기술을 써 최대 150Mbps 연결속도를 지원한다. 대부분 가정에서 쓰는 100Mbps 광랜을 처리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낸다. USB 전원을 이용해 설치도 간편하고, 집안 곳곳 와이파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최적의 공간에 둘 수 있어 편리하다.

그동안 무선랜 사각지대에서 신호약화로 속도저하 문제나 자주 끊기는 현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ipTIME Extender U1’을 당장 장만해 보자. 답답했던 와이파이가 뻥 뚫려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스럽게 해소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