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는 교육을 주제로 하는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가 열려 많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곳곳의 초중고교가 부스를 차리고 특색있는 전시물들을 선보이는가 하면 소방청에서 각종 재난 관련 체험관을 마련하는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각 지역의 대학교에서도 대거 참가해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었다.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와 성균과대과 서강대, 이화여대, 경북대 등 많은 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가 하면 진로 관련 상담까지 이어져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튜닝PC와 인문학의 만남 눈길 끌어

이날 전시회 중 경북대학교 부스에서는 고사양의 튜닝PC와 이를 이용한 인터렉티브 모션 체험 공간이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인문학과 고고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들고 나온 경북대의 부스에는 나주 국립박물관과 연계를 통해 백제 시대의 대표 유물 중 하나인 금동관을 체험자가 립 모션으로 깨끗하게 청소하는 재미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일전에 게재된 '마한의 역사 품은 나주국립박물관 'VR을 만나다'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듯 나주 국립박물관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보존과학, 우리문화재를 지키다' 기획전에서 인터렉티브 모션 체험 및 VR 기기를 전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기기들을 통해 대중들은 평소 어렵게만 생각했던 유물들을 한층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최신 IT 기술과 고고학의 만남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 온 사례였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적잖은 관심을 보였다.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의 경북대학교 부스에 전시된 인터렉티브 모션 체험 또한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던 인문학과 고고학이라는 주제를 대중들이 한층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오작교 역할을 해주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카드 전문 제조기업 갤럭시코리아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최고 사양으로 구성된 PC가 게임 외에도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됐다. 특히 일반 관람객들의 입장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튜닝PC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행사에 제공된 PC는 고성능의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랭쿨러로 이루어진 PC로 시각적인 부분은 물론 성능에서 있어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인텔의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비롯해 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쳐 기반의 'GALAX GeForce GTX 1080' 그래픽카드를 넣어 현존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갤럭시가 최근 발표한 DDR4 메모리를 16GB 용량으로 구성했고, 마찬가지로 갤럭시의 HOF SSD 512GB와 1200W 용량의 갤럭시 HOF 파워를 사용했다. 특히 화이트 감성을 자랑하는 그래픽카드와 조화를 이룬 하얀색의 튜닝PC와 수랭 킷으로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전시관에는 세계적인 그래픽카드 제조사 갤럭시(GALAXY)의 케빈 푼(Kevin Poon) 사장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업무차 한국을 방문한 케빈 푼 사장은 전시된 인터렉티브 모션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푼 사장은 "이처럼 뜻깊은 행사에 갤럭시의 그래픽카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PC가 사용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사양 PC가 단지 게임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탈바꿈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앞으로도 다양한 PC가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