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를 앞두고 있는 AMD의 차세대 프로세서 브리스톨 릿지(Bristol Ridge) A12-9800이 출시도 전에 국내 유명 오버클러커에 의해 4.8GHz 오버클럭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오버클러커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남대원(NAMEGT)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오버클럭 전문 블로그 ‘메카닉 커스텀(http://blog.naver.com/mechanicone8one)’을 통해 아직 베타 단계의 메인보드와 AMD A12-9800 프로세서를 이용, 4.8GHz 오버클럭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MD A12-9800은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으로, 기본 동작속도는 3.8GHz, 부스트 시 4.2GHz로 동작하는 AMD의 차세대 프로세서이다. 다만, 남대원 씨는 해당 블로그에서 오버클럭에 사용한 AM4 플랫폼이 OEM 기반 제품이라 밝혔다.

그는 이번 오버클럭에 AMD A12-9800 외에 에이수스 OCTOPUS 메인보드, GEIL 메모리,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파워 서플라이 맥스웰 600W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오버클럭은 CPU-Z VALIDATOR의 인증 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AMD A12-9800의 경우 약 4.2~4.5GHz 수준에서 일반적인 오버클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해외에서 먼저 전해진 4.8GHz 오버클럭 기록은 실사용 기준이 아니라서 이번 오버클럭 결과와는 차이가 있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익스트림 쿨링을 이용할 경우 최대 6GHz 클럭 도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AMD의 새로운 프로세서가 높은 오버클럭 헤드룸을 가졌다는 사실은 그간 AMD 프로세서에 만족감을 보내지 못했던 많은 AMD 마니아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새로운 AMD 기반 시스템의 오버클럭 성공에 활용된 ASUS의 메인보드와 GEIL 메모리, 맥스웰 파워 서플라이 등도 덩달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엘리트 담당자는 "이번 오버클럭 결과 맥스웰 파워 서플라이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 같아 기쁘다"며, "향후에도 오버클럭 등 하드웨어의 한계를 시험하는 각종 이벤트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액스웰 파워의 성능을 검증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