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코리아는 용산 전자랜드 드마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엔비디아의 신형 지포스 GTX 10 시리즈(코드명 파스칼) GPU가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MSI는 뛰어난 성능을 갖췄음에도 더 얇고 가벼운 무게에 고품질 사운드까지 갖춘 게이밍 노트북 GT / GS / GE 시리즈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노트북용 파스칼 GPU를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40% 이상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제품은 최상위 모델인 MSI GT83 VR Titan SLI로 지포스 GTX 1080 2개를 묶어 현존 노트북 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15개의 히트파이프와 월윈드 블레이드 팬 등으로 구성된 쿨러 부스트 타이탄 쿨링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고사양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세대 제품 대비 무려 8도나 낮은 온도(게임 구동시)를 보여준다고 하니 발열 걱정은 덜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체리 MX 스위치가 들어간 자판으로 게임의 즐거움을 더했고, 수준 높은 음향을 자랑하는 Nahimic2와 Dynaudio, ESS Sabre HiFi 등의 사운드 솔루션을 채택해 몰입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울러 게임에 몰입하면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시스템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이 통합된 ‘드래곤 센터’를 비롯해 게임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곳을 탐지하는 ‘사운드 트래커’ 기능이 추가된 ‘나히믹 2’ 입체음향 솔루션, 풀컬러 LED 스틸시리즈키보드 탑재 모델에 한해 LED 점멸로 게임의 각종 정보를 표시하는 ‘게임 센스’ 기능까지 기존 노트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MSI 노트북 담당자는 "엔비디아의 신형 노트북 GPU가 들어간 MSI 노트북은 데스크톱PC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성능과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이전 세대에는 가상현실(VR)을 구현할 수 있는 노트북을 구매하려면 200~250만원이 필요했는데, 최근 파스칼의 출시로 150만원 대의 노트북에서도 VR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특히 MSI의 이번 신형 노트북은 게이밍 모델이라해서 CPU와 GPU에만 투자한 것이 아니라 사운드와 쿨링, 소프트웨어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해 게임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해외 매체에서도 극찬이 이어지고 있고, 유저들 또한 '역시 MSI는 다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무척 크다. MSI 지난 몇 년 간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파격적인 성장을 이룬 만큼 이번 세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엔비디아 파스칼 GPU를 듀얼로 구성한 미니PC '볼텍스G65VR SLI'도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볼텍스G65VR SLI를 HTC 바이브와 연결해 VR을 시연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했으며, MSI코리아의 전속 모델이자 국내 여성 프로게이머로 유명한 김가영 선수가 VR 시연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