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티슬라프 틸리히 독일 연방상원의장이 27일 수요일 오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센터)를 방문하였다.

25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IT 및 혁신기술 등 적극적인 협력 가능성에 기대감을 피력한 바 있는 틸리히 상원의장은 한국 스타트업 육성 및 판교테크노밸리의 발전 현장 모습을 보고자 경기센터를 찾았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그리고 대기업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국의 현황에 큰 관심을 보인 틸리히 상원의장은 5층에서 경기센터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판교테크노밸리의 성장 과정 등에 대해 백세현 대외협력홍보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40개의 해외 스타트업들을 육성 프로그램 ‘그랜드 챌린지’가 진행될 스타트업 캠퍼스(3월 22일 개소) 3동 1층 부트캠프를 직접 보기 위해 경기센터에서 스타트업캠퍼스까지 틸리히 상원의장 및 관계자들 총 19명은 도보로 이동하였다.

경기센터가 위치해있는 판교테크노밸리의 눈부신 성장(연매출 69조)과 주요 대기업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현장을 둘러보면서 독일 방문단은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환경일 수 있겠다고 하면서 인상적이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스타트업들 20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는 점에 틸히리 상원의장은 스타트업 캠퍼스 부트캠프 프로그램에 독일 스타트업도 지원할 수 있도록 수행원들에게 현장에서 당부하기도 하였다. 독일 방문단은 유수 한국 대기업들이 멘토링에 적극 참가할 것이라는 점에 크게 고무되기도 하였다.

틸리히 상원의장은 “많은 스타트업들이 시장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섣불리 제품 혹은 서비스 개발부터 뛰어들어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처럼 해외진출 역시 막연하게 뛰어들 수가 있다”면서 “경기센터와 협력하여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 통해 아시아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적극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