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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저소음 케이스 '프렉탈 디자인 디파인 R5'기네스 북 등재 오필드 연구소가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케이스'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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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9  11: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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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 구매자의 불만 사항 1위는 '소음'

PC를 오래 사용한 유저라면 누구나 소음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보급형 케이스로 조립된 PC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쌓이는 먼지 탓에 점점 팬 소음이 커지는 부작용이 있어 3~4년 뒤에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도 흔히 보게 된다.

정기적으로 내부 청소를 해준다면 그나마 덜하겠지만, 이 역시도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보니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참아가며 사용하게 된다. 실제로 국내 유명 조립PC 쇼핑몰에 접수되는 소비자 불만 사항 중 1위가 소음과 관련된 것이라고 하니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닌 것이다.

여러 종류의 PC의 소음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각종 쿨링 팬의 소리다. 일반적인 PC의 내부에는 CPU 팬을 비롯해 파워서플라이 팬과 그래픽카드 팬, 케이스에 달린 시스템 팬까지 많은 종류의 팬이 있다. 아무리 저소음 팬을 썼다 해도 이들이 한꺼번에 돌아가게 되면 일정 데시벨 이상의 소리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팬이 없는 제품들로만 PC를 구성한다면 간단히 해결되겠지만, 팬리스 제품들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다 원하는 모델을 찾기도 어려워 좋은 방법이라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소음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소음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두꺼운 패널을 사용하고, 차음재가 부착된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케이스는 대부분 상당한 고가에 판매되는 하이엔드 제품들이지만,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뛰어난 방음 효과를 자랑하기 때문에 만족도도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일반 보급형PC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이런 고가의 제품이 사치일 수 있다. 하지만 다수의 스토리지와 함께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멀티로 구성하는 등의 하이엔드 게이밍PC라면 소음을 줄여주고 내구성까지 갖춘 기능성 케이스를 통해 PC를 사용하는 즐거움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해외에서 '가장 조용한 케이스'라는 타이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프렉탈 디자인(fractal-design)의 디파인(Define) R5'가 그 주인공이다. 프렉탈 디자인은 지난 해부터 유통사인 이노베이션티뮤를 통해 국내에 판매되기 시작했고, 그 가운데서도 디파인 R5는 가격대비 성능이 무척 뛰어난 명품으로 하이엔드 유저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케이스라 불리는 '프렉탈디자인 디파인 R5'

특히 디파인 R5는 얼마 전 해외 공인 기관에서 가장 정숙한 케이스라는 극찬을 받아 세계를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이에 소음에 민감한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과연 디파인 R5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으며, 어떤 제품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북유럽에서 건너온 세련된 고급형 케이스 프렉탈디자인

프렉탈 디자인(Fractal Design)은 'ALWAYS WITH THE DESIGN(언제나 디자인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07년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에서 만들어진 PC 주변기기 브랜드다. 흔히 알려진 케이스 외에도 쿨링 솔루션과 파워서플라이 등 다양한 PC 관련 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창립 후 몇 년 되지 않아 북미와 대만 타이페이에 지사를 설립하게 되고, 2011년에는 신제품 Arc 및 Core 시리즈 케이스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유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게 된다. 프렉탈 디자인은 유행을 쫓아 제품을 만들기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한 고풍스러운 디자인과 높은 성능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일반 유저보다는 하이엔드 유저를 타켓으로 하는 고가 제품이 많고, 가격대도 케이스의 경우 모두 10만원 이상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하지만 디자인에 대한 유저들의 만족도가 워낙 뛰어나 재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품질을 인정받아 다수의 글로벌 PC 관련 매체들에게 어워드를 수상받기도 했다.

   
 
프렉탈디자인에 대한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일전에 게재된 '자꾸 돌아보게 되는 '차갑고 조용한 북유럽 스타일'의 케이스는?'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계가 인정한 초저소음 케이스 '프렉탈디자인 디파인 R5 시리즈'

프렉탈 디자인이 국내에 출시한 케이스는 크게 디파인(Define)과 아크(ARC), 노드(Node), 코어(Core) 등 총 4가지의 세부 브랜드로 분류된다. 그 중 대표 제품이라 할 수 있는 디파인은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튼튼한 내구성, 극강의 저소음 등으로 세계 유수의 하드웨어 전문지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 프렉탈디자인 디파인 R5 블랙 윈도우

디파인 R5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극저소음을 위한 메탈 패널 모델과 검정색으로 강인한 느낌을 주는 블랙, 세련미를 자랑하는 화이트 등 세 가지 모델이 있고, 각 모델은 일반 패널과 윈도우 패널 버전으로 다시 나뉜다. 현재 국내에서는 총 5가지 모델이 출시됐고, 모두 10만원 대의 가격에 판매 중이다.

   
▲ 프렉탈디자인 디파인 R5 티타늄

디파인(Define) 시리즈는 또 다시 디자인과 기능에 따라 몇 가지 모델로 나뉘는데, 그 가운데서도 R5 모델은 유독 소음이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케이스 전면에 여닫이 도어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전면 및 사이드 패널에 고성능 차음재를 부착했고, 패널 두께도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와 비교했을 때 무척 두껍다.

   
▲ 프렉탈디자인 디파인 R5 티타늄 윈도우

또한 케이스 상단에 부착할 수 있는 'ModuVent'라는 이름의 팬 커버를 제공하는데, 이는 상단 에어홀을 막아 조금의 소음이라도 세어나가지 않도록 해주는 차음재의 역할을 한다. 물론 상단에 팬을 별도로 탑재하는 경우라면 에어홀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팬 커버를 통해 불필요한 에어홀을 막아 소음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서도 잘 알려졌듯 디파인 R5는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는 오필드 연구소(Orfield Laboratories)에서 놀라울 정도로 낮은 소음도를 기록해 큰 화제가 됐다. 미국 미네아폴리스에 위치하고 있는 오필드 연구소의 무향실(Anechnoic chamber)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곳으로 2004년 기네스 북에 등재됐다. 워낙 조용한 곳이다 보니 일반인들은 심장 박동 소리를 비롯해 자신의 폐나 위가 내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디파인 R5 제품은 PC의 부하가 거의 걸리지 않은 상태인 아이들(IDLE) 상태와 50% 로드 상태, 100% 로드 상태로 나누어 시행된 테스트에서 매우 조용하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 솔리드 사이드 패널이 적용된 디파인 R5는 100% 로드 환경에서 21.2데시벨을, 윈도우 사이드 패널이 적용된 디파인 R5는 21.9데시벨을 기록하여, 케이스가 없는 테스트 벤치 상태의 28.7데시벨 보다 2배 이상 조용한 소음도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 프렉탈디자인 디파인 R5의 실제 소음 테스트 현장

   
 


디파인 R5의 특징은 이 뿐만이 아니다. 3.5인치 확장 베이와 5.25인치 확장 베이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탈부착할 수 있으며, 전면 도어는 열리는 방향이 자유롭게 조절되게 만들었다. 여기에 사이드 패널에는 쉽게 오픈할 수 있도록 ‘Quick Release’ 시스템을 채용하는 등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제품을 만들어 한층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쿨링에 있어서도 결코 소홀하지 않았다. PC 내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쿨링 팬 2개를 탑재했는데, 크기라 무려 140mm에 달하기 때문에 120mm의 일반 시스템 팬보다 풍량이 많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8개까지 확장해서 달 수 있고, 전면에 내장된 팬 컨트롤러를 통해 이들의 속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소음에 더욱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확장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 탈착식 드라이브 베이를 제공하는데,이를 통해 2.5인치 SSD 혹은 HDD를 무려 10개나 장착할 수 있다. 또한 5.25인치 베이도 2개, 3.5인치 베이도 8개나 마련하는 등 크기에 작은 크기에 어울리지 않게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한다.
 

   
▲ 프렉탈디자인 디파인 R5 화이트


고성능 하드웨어 전문 유통사 티뮤의 프리미엄 A/S가 더해져


제품의 품질 외에 추가 점수를 줄 수 있는 요인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국내 유통사인 이노베이션 티뮤의 프리미엄 A/S가 더해졌다는 것이다. 티뮤는 그간 고성능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온 경험을 갖고 있다. 고성능 메모리의 대명사인 지스킬을 대중적인 제품으로 만들고, 이밖에 하이엔드 PC 하드웨어의 대표 주자인 커세어의 제품을 널리 알렸다. 또한 팀그룹이나 비트피닉스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던 것도 티뮤의 차별화된 마케팅과 대기업 못지 않은 서비스가 큰 몫을 했다.
 

   
 

티뮤는 항상 소비자들이 지불한 비용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서비스가 포함된다는 마인드로 최대한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를 하려 노력했고, 이러한 자세가 결국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티뮤는 새제품 1:1 교환 서비스와 왕복 택배비 무상 지원 등 파격적인 A/S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티뮤에서 유통하는 제품은 믿을 만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 것이다.

프렉탈디자인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 해 5월에 첫 선을 보인 프렉탈디자인이 하이엔드 유저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얻고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도 티뮤에 대한 믿음이 상당 부분 작용했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가격대가 제법 있는 제품이다 보니 분명 한계는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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