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고정적 충성고객을 확보할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아이폰. 2007년 세상에 첫 모습을 드러낸 후 10년 가까이 ‘혁신’을 일으키며 우리의 삶을 바꿔 놨지만 2% 아쉬움을 남기며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단점이 하나 있으니 ‘메모리카드 지원불가’이다. 다른 스마트폰은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끼워 쉽고 간단하며, 저렴하게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지만 아이폰은 어디에도 메모리카드를 위한 슬롯이 없어 불가능하다. 때문에 낮은 용량의 아이폰 구매 후 저장공간 부족문제를 겪는 이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용도를 감안해 넉넉한 용량의 아이폰을 구매하면 되지만 용량에 따른 가격 차이가 꽤 커 이 또한 쉽지 않다. 이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iOS 기반의 아이패드/아이팟 터치 제품군도 마찬가지다.
스토리지 전문 업체인 트랜센드가 아이폰/아이패드의 저장공간 부족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줄 OTG USB드라이브 ‘JetDrive Go 300’을 최근 선보였다. 일반 USB드라이브와는 달리 한쪽에 라이트닝 커넥터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라이트닝 단자에 꽂기만 하면 쉽게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물론 반대쪽 일반 USB포트로 PC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에 연결해 쓸 수 있다. iOS 전용 앱을 제공해 파일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Microsoft Office, Apple iWork, Adobe PDF 등 사진, 음악, 문서 파일을 지원해 뷰어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백업 및 동기화 기능도 지원한다. 제한된 아이폰/아이패드의 저장공간 때문에 매번 지우기를 반복했던 이들에게는 더할 수 없이 반가운 필수 액세서리이다.
▲ 애플 전용 OTG USB 플래시 드라이브 'JetDrive Go 300'
모델명
트랜센드 JetDrive Go 300
크기 및 무게
56.5mm x 20mm x 7.8mm / 8g
용량
32GB / 64GB
색상
실버 / 블랙
인터페이스
애플 공식 MFi 인증 라이트닝
USB 3.1(1세대) 타입 A 커넥터(USB 3.0 / 2.0 동시 호환)
최대 속도
라이트닝: 20MB/s
USB 3.1 1세대: 130MB/s
호환 기종
•아이폰 6s Plus, 아이폰 6s, 아이폰 6 Plus, 아이폰 6
•아이폰 5s, 아이폰 5c, 아이폰 5
•아이패드 4세대, 아이패드 Pro, 아이패드 Air 2, 아이패드 Air
•아이패드 mini 4, 아이패드 mini 3, 아이패드 mini 2, 아이패드 mini
•아이팟 터치 5세대, 아이팟 터치 6세대
보증 기간
2년
▲ 트랜센드 JetDrive Go 300 소개 동영상
아이폰/아이패드와 연결하기 위해 한쪽에 라이트닝 커넥터가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일반 USB드라이브와 생김새는 거의 같다. 길이는 5.65cm로 손가락 두 마디 크기에 불과하다. 폭은 2cm, 두께도 0.78cm로 매우 얇은 편이다. 셔츠 포켓은 물론이고, 청바지 오른쪽에 있는 작은 주머니(cute pocket)에도 쏙 들어간다.
바디는 메탈 재질을 사용했다. 따라서 흠집이나 충격에 강하다. 호주머니 속에 넣어 다녀도 쉽게 손상이 되지 않는다. 그만큼 내구성을 향상시켜 휴대시 문제 없도록 했다. 바디 표면에 은은하게 도는 광택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직선과 곡선의 조화로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애플 마니아의 까다로운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 아이폰/아이패드 컬러와 깔맞춤을 위해 비슷한 느낌의 실버와 블랙으로 옷을 입었다. 따라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기에 맞춰 ‘JetDrive Go 300’을 선택하면 된다.
▲ 색상은 실버와 블랙 등 두 가지가 있다. (이미지 = 트랜센드)
앞쪽에는 트랜센드 로고와 용량, 뒤쪽에는 인증 로고가 각각 인쇄되어 있다. 앞뒤 모두 굴곡 없는 평평한 구조로 되어 있어 필요하다면 이 부분에 라벨을 깔끔하게 붙일 수 있다. 참고로 ‘JetDrive Go 300’은 용량에 따라 32GB, 64GB 등 두 가지가 있다.
▲ 윈도우에서 본 64GB 용량을 지닌 ‘JetDrive Go 300’의 드라이브 정보. 제조사가 표기하는 용량과 윈도우에서 계산하는 용량의 차이로 인해 윈도우에서는 그림과 같이 용량이 표시된다. HDD/SSD 및 USB제조사는 1000MB를 1GB로 표기하지만 윈도우에서는 1024MB를 1GB로 계산한다.
한쪽은 USB3.1 타입A 커넥터를, 반대편은 라이트닝 커넥터를 각각 갖고 있다. USB3.1 타입A 커넥터는 기존 USB2.0과 호환이 되기 때문에 USB를 지원하는 거의 모든 장치와 연결해 쓸 수 있다. 라이트닝 커넥터는 애플 공식 MFi 인증을 받아 호환성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 일반 USB드라이브와는 달리 반대쪽에 라이트닝 커넥터가 있다.
▲ USB커넥터. USB 3.0/2.0 동시 호환된다.
▲ PC나 기타 USB 포트에 꽂으면 일반 USB드라이브처럼 쓸 수 있다.
▲ 라이트닝 커넥터
▲ 라이트닝 커넥터를 지원하는 아이폰/아이패드 등 디바이스에 연결하면 부족한 저장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양쪽에는 각각의 커넥터 보호를 위해 덮개가 장착된다. 덮개는 안쪽이 살짝 드러나 보이는 반투명 재질을 사용했다. 따라서 매번 덮개를 분리해 커넥터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덮개에는 작은 굴곡을 둬 분리시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 커넥터 보호를 위한 덮개가 양쪽에 있다.
대부분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는 기기 보호를 위해 범퍼나 케이스를 사용한다. 하지만 케이스가 갖고 있는 두께 때문에 라이트닝 커넥터를 삽입할 때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국 케이스를 벗겨내 쓰는 경우가 다반사로 일어난다. 트랜센드는 이런 점을 고려, ‘JetDrive Go 300’의 라이트닝 커넥터를 일반 라이트닝 커넥터보다 4mm 가량 더 돌출된 형태로 만들었다. 따라서 아이폰/아이패드에 범퍼나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도 ‘JetDrive Go 300’은 꼭 맞게 삽입된다.
▲ 일반 라이트닝 커넥터와 비교 사진. 커넥터 부분이 4mm 가량 더 돌출되어 있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케이스를 씌워 쓸 경우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두꺼운 케이스를 씌운 아이패드 미니에도 문제없이 들어간다.
대용량의 데이터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트랜센드는 USB3.1(1세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제품 사양에는 최대 130MB/s 속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그럼 실제 성능은 어느 정도 될까? 저장장치 속도 측정에 주로 사용되는 CrystalDiskMark를 돌려봤다.
▲ USB 3.1 속도 측정 결과
측정 결과 위의 그림과 같이 읽기 속도의 경우 120MB/s에 이르렀으며, 쓰기 속도 또한 80MB/s를 넘겨 매우 빠름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라이트닝 속도도 제법 빠르다. 아이패드 미니2에 ‘JetDrive Go 300’을 연결, 1GB 크기의 파일을 아이패드에 읽고 쓰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측정해봤다. ‘JetDrive Go 300’에서 아이패드 미니로 1GB크기의 파일을 복사하는데 2분 52초, 반대로 아이패드 미니에서 ‘JetDrive Go 300’로 같은 크기의 파일을 복사하는데 3분 34초가 걸렸다. 대개 영화 한 편이 2~3GB인 점을 감안하면 6~7분만에 파일을 복사할 수 있는 셈이다.
▲ JetDrive Go 300에서 아이패드 미니(2세대)로 1GB 파일을 복사할 때 걸린 시간 측정 결과
▲ 아이패드 미니(2세대)에서 JetDrive Go 300으로 1GB 파일을 복사할 때 걸린 시간 측정 결과
최적화된 전용 앱으로 OTG 드라이브 200% 활용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는 폐쇄적인 파일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파일 탐색기 하나로 폴더를 드나들며 내부 저장공간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타 디바이스와는 달리 iOS 디바이스는 시스템과 각각의 앱이 독립적인 파일 공간을 사용하는 샌드박스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일부 앱을 통해 해킹이 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전체 운영체제나 다른 앱으로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상 갖는 장점이 매우 크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제한적인 파일 접근으로 겪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OTG USB드라이브가 활성화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는 달리 아이폰에 OTG 제품이 흔치 않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물론 아이폰에는 파일 탐색기조차 기본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iOS 디바이스를 위한 OTG USB드라이브는 파일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앱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폰에 OTG USB드라이브를 꽂기만 해서는 아무런 일을 할 수가 없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보안을 위해 iOS 파일 시스템에서 외부 메모리 접근을 막기 때문이다. 아이폰과 USB드라이브 간 파일 전송이나 동영상, 음악, 사진, 문서 등의 파일 뷰어 기능은 전용 앱을 써야 가능하므로 전용 앱의 완성도에 따라 활용 범위가 달라진다. 또한 iOS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일부 앱의 경우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하는데, iOS 업그레이드와 아이폰/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앱 업데이트가 꾸준히 지원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저장장치 전문 글로벌 기업인 트랜센드는 사용자에게 앱 지원에 대한 신뢰를 주기에 충분한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모두 쓸 수 있는 유니버설 앱으로 제공되며, 단순하게 구성된 인터페이스는 처음 앱을 사용하는 이들도 설명서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JetDrive Go 300’과 전용 앱은 라이트닝을 사용하는 iOS 디바이스라면 모두 쓸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는 물론이고, 최근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그리고 아이팟 터치에서도 쓸 수 있으며, 라이트닝 단자만 있다면 앞으로 출시될 기기도 문제없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앱은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따로 받을 필요 없이 처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JetDrive Go 300’을 꽂으면 아래 그림과 같이 앱 설치 안내에 대한 창이 나타난다. 앱이 설치된 이후에는 자동으로 앱을 실행할 것인지 물어보기 때문에 매번 앱을 찾아 실행할 필요는 없다.
▲ 처음 JetDrive Go 300를 꽂으면 그림과 같이 앱 설치 안내 메시지가 나타난다.
▲ 앱 스토어 버튼을 누르면 전용 앱 설치 화면으로 넘어간다.
전용 앱은 크게 4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JetDrive Go 300’에 저장된 파일을 보고 관리할 수 있는 ‘JetDrive Go’, 아이폰/아이패드 내에 전용 앱을 위한 저장공간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내폴더 관리’, 아이폰/아이패드의 카메라 앨범에 접근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카메라 앨범’, 그리고 카메라 앨범 내의 파일을 ‘JetDrive Go 300’로 백업할 수 있는 ‘백업’ 등이다.
‘JetDrive Go’ 메뉴를 실행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JetDrive Go 300’에 저장된 파일과 폴더가 종류 별로 나타난다. 특히 ‘JetDrive Go 300’ 루트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 음악은 종류별로 알아서 분류해 보여줘 편리하다.
여기에서는 일반적인 ‘파일 탐색기’처럼 특정 파일이나 폴더를 선택해 삭제할 수 있고, 복사 및 이동도 자유롭다. ‘JetDrive Go 300’나 아이폰/아이패드 내에 폴더를 생성해 파일을 집어넣을 수 있으며, 다른 앱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은 카메라 앨범으로 복사 또는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iOS에서 제공되는 ‘사진’ 또는 다른 앱을 통해 재생할 수 있다.
▲ 파일의 이동, 복사, 삭제 및 폴더 관리가 쉽다.
▲ 선택한 파일은 아이폰/아이패드 또는 JetDrive Go 300으로 복사 및 이동이 쉽다.
▲ 사진과 동영상의 경우 카메라 앨범으로 복사 또는 이동할 수 있다.
‘JetDrive Go’ 메뉴의 가장 큰 장점은 파일 보기 기능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화면 가득 크게 보여주고, 음악 파일을 선택하면 바로 재생이 되며, 동영상도 바로 볼 수 있다. ‘JetDrive Go 300’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파일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앱을 쓸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다. 아래에 표기한 내용과 같이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거의 모든 파일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에 따로 변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다만 동영상의 경우 자막 파일은 재생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파일 재생은 사진, 동영상, 음악 뿐만 아니라 문서도 지원한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는 물론이고, 애플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문서 파일도 척척 재생한다. PC에서 작업했던 문서를 ‘JetDrive Go 300’에 담아 볼 수 있으므로 멀티미디어 뿐만 아니라 업무용으로 쓰기에도 적합하다.
문서 : DOC / DOCX / XLS / XLSX / PPT / PPTX / PDF / TXT / KEYNOTE / NUMBERS / PAGES/ htm / html / rtf
▲ 워드나 PDF와 같은 문서 파일도 바로 볼 수 있다.
‘내폴더 관리’는 아이폰/아이패드 내에 ‘JetDrive Go 300’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둬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파일을 자유롭게 복사, 이동할 수 있으며, 다른 앱과 공유도 가능하다. 폴더 생성 및 삭제가 자유롭기 때문에 PC에서 작업하던 거처럼 각종 파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아이폰/아이패드 내에 전용 앱을 위한 저장공간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내폴더 관리’
‘카메라 앨범’ 메뉴는 iOS의 카메라 앨범에 접근, 사진이나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며, 원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은 ‘JetDrive Go 300’으로 이동 및 복사를 할 수 있다.
▲ 아이폰/아이패드의 카메라 앨범에 접근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카메라 앨범’
‘백업’ 메뉴에서는 카메라 앨범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빠르고 간편하게 ‘JetDrive Go 300’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준다. 백업할 파일 종류 그리고 대상 폴더를 지정할 수 있으며, 백업된 파일은 USB로 연결해 PC에서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거나 바꾸면서 저장된 사진과 영상을 새로운 폰으로 옮기고자 할 때 쓰면 매우 편리하다.
▲ 카메라 앨범 내의 파일을 ‘JetDrive Go 300’로 백업할 수 있는 ‘백업’
이 밖에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JetDrive Go 300’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남은 저장공간이 표시되므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설정 메뉴에서는 남아 있는 저장공간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앱 업데이트를 통해 사진 촬영 기능이 추가됐다. 우측 상단에 있는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사진 촬영 모드로 전환되며,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 아이폰/아이패드에 기본 제공되는 카메라는 촬영된 사진과 영상이 카메라 앨범에 저장되지만 ‘JetDrive Go’ 앱의 카메라는 ‘JetDrive Go 300’ 내 메모리에 저장되는 차이점이 있다. 찍은 사진을 복사나 이동할 필요없이 USB메모리에 담겨진 채로 PC에서 쉽게 열 수 있기 때문에 공유가 필요한 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 전용 앱에서 카메라 기능을 지원,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은 바로 ‘JetDrive Go 300’에 저장된다.
사례를 통해 본 ‘JetDrive Go 300’의 활용 가능성
‘JetDrive Go 300’은 제한적인 아이폰/아이패드의 저장공간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뚫어주는 OTG USB드라이브이다. 단순히 부족한 아이폰/아이패드의 저장공간을 늘려주는 역할도 하지만 다음에 제시되는 몇 가지 활용 사례를 통해 그동안 꿈도 꿀 수 없었던 아이폰/아이패드의 또 다른 활용으로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가치를 부여한다.
▶ 최근 종영된 드라마, 이불 속에서 편안하게 정주행
모처럼 휴가를 내고 집에서 푹 쉬기로 한 직장인 A씨. 그동안 시간에 쫓겨 보지 못한 드라마를 챙겨 보기 위해 아이폰에 집어넣으려 했지만 난감한 일이 생겼다. 20여편에 이르는 드라마 용량이 무려 20GB. 메달 내여 하는 할부금 부담에 어쩔 수 없이 64GB 대신 16GB 용량의 아이폰을 선택한 것이 후회되는 순간이다. 그렇다고 위약금을 물고 아이폰을 다시 구입할 수는 없는 일. 하지만 ‘JetDrive Go 300’이 A씨의 구세주로 나타났다. PC에 있던 20GB라는 어마어마한 용량도 금방 ‘JetDrive Go 300’로 복사. ‘JetDrive Go 300’을 아이폰에 끼우고 침대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편안하게 정주행하며 휴가를 보냈다.
▲ 수십 편의 드라마 영상도 아이폰/아이패드에 넣지 않고도 바로 볼 수 있다.
▶ 해외여행 가서 찍은 사진, 친구와 공유도 간편하게…
친구들과 오랜만에 해외여행에 나섰다. 쇼핑센터에서 갖고 싶었던 옷도 고르고, 맛집에서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고, 멋진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는 친구들과 수다도 떨었다. 물론 매 순간 아이폰으로 사진을 담아 추억을 만들어갔다. 그러나 여행기간 찍은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 하려니 머리 속에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카톡으로 전송하면 될까? 문자로 보낼까? ftp라는게 있다던데 그걸로 서버를 만들어 공유할까? 하지만 이런 고민은 ‘JetDrive Go 300’로 간단히 해결했다. 내 아이폰에 꽂아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JetDrive Go 300’에 담아 친구에게 줬다. 그 친구도 자신이 찍은 사진은 ‘JetDrive Go 300’에 저장하고, 다른 친구가 찍은 사진은 자신의 폰으로 복사했다. 카톡으로 사진 한 장씩 보내는 것보다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친구도 사진을 공유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시중에 파는 OTG케이블을 ‘JetDrive Go 300’과 연결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끼우면 저장된 사진을 마음대로 열어보고 복사할 수 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JetDrive Go 300’을 PC의 USB포트에 연결, 인터넷 현상소로 보낸 후 사진으로 출력한 후 앨범에 담았다.
▲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OTG케이블을 이용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문서 검토 및 발송도 간편하게…
현장 시장 조사에 나선 김 대리. 마트에 진열된 상품을 아이폰으로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 보고서에 참고 자료로 쓰기 위해서다. 마침 새로 출시된 상품에 대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아이폰으로 고객의 소리도 담았다. 사무실에 돌아온 김대리는 아이폰에 저장된 낮에 찍었던 사진과 고객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JetDrive Go 300’에 옮겨 담았다. PC를 켜고 사진과 음성이 추가된 보고서를 작성한 후 다시 ‘JetDrive Go 300’에 저장했다. 다음날 출장 길에 오른 김 대리는 아이패드에 ‘JetDrive Go 300’을 연결 후 보고서를 최종 검토했다.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순간 마침 김 부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완성된 보고서를 보내 달란다. 김 대리는 보고 있던 보고서를 바로 이메일로 보내 일을 마무리 했다.
▶ 백업 기능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한번에 전송
아이폰을 누구보다 더 잘 활용하는 B씨. 그는 최근 아이패드도 추가로 구매했다. 그동안 찍은 사진과 영상을 편집해 근사한 앨범도 만들고, 블로그에도 올리기 위해서다. 그런데 새로 산 아이패드에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복원 하려니 문제가 생겼다.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 용량은 무려 10GB. 하지만 백업 공간으로 사용했던 iCloud 공간은 5GB에 불과하다. iCloud로 사진과 영상을 동기화하기에는 용량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iCloud 공간을 추가 구매하자니 돈이 아깝다. PC에 연결해 사진과 영상을 다시 백업받고, 아이패드로 옮기자니 이 또한 번거롭다. B씨는 이때 아이폰에 ‘JetDrive Go 300’을 연결, 백업 기능으로 10GB 용량의 데이터를 모두 저장한 후 아이패드에 연결해 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옮겨 담았다. 또한 B씨는 백업된 ‘JetDrive Go 300’을 PC에 연결,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PC에 저장하고, 일부는 메일로 가족, 친구와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