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HTC는 지난 2월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obile World Congress (MWC) 2016'에 맞춰 VR 대응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이하 HMD) 'HTC Vive‘의 일반 소비자용 버전을 발표했다. 가격은 799달러이며, 2월 29일 오전 10시(미 동부 시간)부터 예약을 시작하고, 4월에 출하할 예정이다. 발매 지역은 24개국이다.

새롭게 선보인 'HTC Vive‘는 전화 기능이 통합되었다. VR 컨텐츠 시청을 방해하지 않고 HMD를 장착한 상태에서 전화 통화 및 부재중 전화, 문자 메시지,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HTC Vive’는 지난 2015년 3월에 스마트폰 제조사인 대만 HTC가 발표한 VR 대응 HMD로, 게임 판매 플랫폼 ‘Steam’의 운영업체인 Valve와 제휴하여 ‘SteamVR’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 해상도는 2160x1200픽셀(한쪽당 1080x1200 픽셀), 주사율은 90Hz이며, 전방 시야를 확인할 수 있는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다. 주변 장치로 룸 규모를 측정하는 센서와 양손에 들고 사용하는 컨트롤러가 있다. 'Fantastic Contraption'과 'Job Simulator‘ 콘텐츠가 사전에 설치되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