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막대 모양의 스피커 ‘사운드바’ 인기가 높다. 생김새가 독특해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모니터 바로 아래 둘 수 있으므로 스피커를 위한 공간이 필요치 않으며, 작은 덩치에 비해 소리도 뛰어나기 때문에 모니터에 내장된 2% 부족한 스피커를 대신할 수 있다. 좌우로 분리된 스테레오 스피커 유닛은 입체감과 공간감도 만들어줘 영화나 게임을 즐길 때 몰입감도 향상시킨다. 이런 이유로 개인은 물론이고, PC방을 중심으로 사운드바는 스피커의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잡으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공간 걱정 없이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사운드바에 휴대성을 더함으로써 활용도를 대폭 넓힌 신제품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멀티미디어 스피커 브랜드 F&D를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캔스톤어쿠스틱(이하 캔스톤)은 최근 블루투스 기술을 탑재해 무선 연결 기능을 강화하고, 배터리를 내장함으로써 고출력 사운드를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는 사운드바 ‘캔스톤 E200 Plus 사운드바 스피커’를 출시했다.

기존 사운드바와 동일한 형태로 모니터 하단에 두고 쓸 수 있으며, 아날로그 오디오 입력 외에 블루투스 무선 연결, 그리고 USB포트를 통한 음악 재생까지 지원함으로써 단순 스피커가 아닌, 탁상용 오디오를 대체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다. 특히 2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 공급이 자유롭지 못한 야외에서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어 가족, 친구들과 같이 야외활동을 즐길 경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줄 아이템으로서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 캔스톤 E200 플러스

모델명	캔스톤 E200 플러스
출력	5W (R.M.S)
유닛 크기	50.4mm x 2 Full-Range Driver
주파수 응답	50Hz~20kHz
S/N	≥ 70dB
Separation	≥ 50dB
입력 방식	AUX / USB / Bluetooth 4.0
전원	USB  충전시간 : 약 2.5시간  사용시간 :            음량 100%시 약 4시간            음량 70%시 약 5.5시간            음량 50%시 약 6.5시간
크기	410 x 73 x 58 mm
무게	0.68kg
문의	캔스톤어쿠스틱 070-4138-9654  http://www.canston.com

여타 사운드바와 비교해 기본적인 형태는 큰 차이가 없다. 좌우로 긴 막대 모양이며, 앞쪽에 스피커 유닛이 있어 사용자를 향해 소리가 직접 흘러나온다. 어떤 모니터에도 잘 어울리도록 블랙 옷을 입었으며, TV와 나란히 둬도 튀지 않는다. 가장 무난한 색이기도 해 테이블 위에 올려놔도 주변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하우징 표면을 균일하게 마감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질감이 느껴지며, 유닛을 보호하기 위한 메탈그릴도 동일한 색으로 처리해 일체감을 보여준다. 우측 F&D 로고는 은은한 빛 반사로 세련미를 더한다.

좌우 길이는 41cm이다. 따라서 24/27/30/32인치 등 즐겨 쓰는 주요 모니터와 잘 어울린다. 물론 모니터가 더 커도, 더 작아도 사용하는데 문제는 전혀 없다. 높이는 7.3cm로 낮아 TV나 모니터 아래 좁은 공간에 놓고 쓸 수 있다.

▲ 사진 = 캔스톤

조작 버튼은 우측 면에 배치했다. PC 사용 중 손을 뻗어 쉽게 닿는 곳에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가운데 모드전환 버튼을 중심으로 상하좌우로 버튼을 배치해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도 원하는 기능의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했다. 모드전환(입력선택) 버튼은 한번씩 누를 때마다 블루투스-USB-AUX로 바뀌도록 되어 있다. 좌우버튼은 짧게 누르면 음량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으며, 길게 누르면 이전곡/다음곡 재생 기능이 동작한다. 아래 버튼은 재생/일시정지 기능을 하며, 위쪽 블루투스 마크가 있는 버튼은 블루투스 기기와 페어링할 때 사용한다.

▲ 우측에는 조작 버튼이 있다.

한편 앞쪽에는 LED를 넣어 현재 입력 모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Blue LED가 켜져 있으면 블루투스 모드, Green LED가 켜져 있으면 USB 입력모드, Red LED가 켜져 있으면 외부입력(AUX)모드이다.

▲ LED 색으로 입력소스를 확인할 수 있다.

스피커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고무 재질의 받침대를 사용했다. 실버 컬러로 포인트를 줬으며, 앞뒤 높이를 다르게 함으로써 스피커가 약 11도 가량 기울어지도록 만들었다. 유닛의 방향이 사용자를 향하기 때문에 소리가 직접적으로 전달되어 사운드 체감을 극대화한다.

▲ 약 11도의 기울기를 갖고 있어 사용자에게 소리가 명확하게 전달된다.

뒤쪽에는 벽에 고정시킬 수 있는 ‘월 마운트 홀’이 있다. 벽에 나사못을 박아 걸어놓기만 하면 쉽게 벽걸이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TV나 모니터를 벽걸이 형태로 쓰는 경우 스피커도 함께 벽에 부착할 수 있으며, 스피커를 놓을 공간이 전혀 없는 상황에 매우 유용하다. 다만 벽에 부착할 경우 뒤쪽 전원 및 USB 커넥터 연결 공간으로 인해 벽에 완전 밀착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블루투스, USB, 외부입력 등 다양한 입력소스 지원
메인 전원 스위치, 전원 입력, 외부소스 입력 등은 스피커 뒤쪽에 있다. 모두 한곳에 배치해 쉽게 연결 및 조작할 수 있다. 스피커 구동에 필요한 전원 입력은 스마트폰 충전시 사용하는 마이크로USB(5핀) 타입을 사용한다. USB어댑터로 전원을 넣어도 되지만 PC와 연결해 쓸 경우 PC의 USB포트로부터 전원을 공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외부입력(AUX), USB 등 세 가지 입력소스를 지원한다. 이 중 외부입력(AUX)은 뒤쪽 3.5mm 아날로그 스테레오 단자를 이용하면 된다.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을 이용해 MP3플레이어, CD플레이어 등과 연결하여 사운드바 스피커로 보다 풍부한 음량의 소리를 즐길 수 있다.

USB드라이브와 같은 USB저장장치에 담긴 MP3 파일도 들을 수 있다. 듣기 원하는 MP3 파일을 USB저장장치에 복사해 연결하기만 하면 파일을 인식, 재생한다. PC가 없어도 좋아하는 음악을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재생 중에는 우측에 있는 이전곡/다음곡 재생 버튼을 이용해 원하는 노래를 찾아 들을 수 있다. 재생 가능한 오디오 파일 포맷은 가장 많이 쓰는 mp3를 비롯해 wma, wav, 그리고 무손실 압축 포맷인 flac와 ape도 지원한다. 따라서 보다 또렷하고 선명한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USB포트는 스마트폰 충전용으로도 쓸 수 있다. USB포트에 저장장치 대신 USB케이블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충전이 된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을 듣는 추세를 반영하여 사운드바 스피커에 블루투스 기능을 넣었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무선 상태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 4.0 규격의 모듈을 넣어 소비전력을 줄였으며, 약 10미터 이내의 거리에서는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들고 다니며 사운드바 스피커로 고출력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사운드바 스피커 우측에 있는 재생/일시정지 버튼와 이전곡/다음곡 선택 버튼으로 스마트폰 제어가 가능하므로 스마트폰을 직접 만지지 않고도 원하는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요즘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좋아하는 음악을 즐겨 듣는 만큼 스마트폰을 사운드바 스피커와 연결하면 미니 컴포넌트 오디오를 대신할 수 있다. 스마트폰 게임도 보다 웅장한 소리로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볼 때에도 현장감 있는 사운드로 몰입감을 높여준다.

▲ 스마트폰 블루투스 페어링 상태

듀얼 풀레인지 유닛으로 입체감 있는 사운드
성인 손 두 뼘 크기의 작은 사운드바 스피커이지만 양쪽에는 50.8mm 풀레인지 드라이버 유닛을 각각 달았다.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밸런스 있는 소리를 내 섬세하면서도 맑은 느낌이 들며, 유닛이 양쪽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스테레오 효과도 확실하다. 영화나 게임을 즐길 때 입체감이 드는 사운드를 재생하기 때문에 몰입도도 높여준다.

▲ 양쪽에 풀레인지 유닛이, 그 중간에는 두 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넣었다.

양쪽 두 개의 풀레인지 유닛 사이에는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넣었다. 따라서 중저음이 더욱 강조되어 재생된다. 이처럼 저음역 재생 효율을 높여줌으로써 베이스 음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제법 묵직한 저음이 흘러나오며, 특히 저음은 게임이나 영화에서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더욱 사실적인 분위기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펙상 5W 출력을 내지만 실제 들어보면 일반 데스크톱 스피커 수준의 깊고 풍부한 소리를 내 만족스럽다. 실내에서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듣기에도 충분하다.

배터리 내장해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
사운드바 스피커는 모니터나 TV와 함께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스피커 내에 배터리를 넣음으로써 아웃도어용으로 쓸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넓혔다. 스피커 내에는 26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있으며, 마이크로USB(5핀)으로 충전한 후 밖에서 고출력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작은 크기의 포터블 스피커와 비교할 수 없는 고출력의 소리를 내기 때문에 레저 활동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야외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좋아하는 음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고, USB에 원하는 음악을 담아 들을 수 있으므로 어떤 분위기에도 어울리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 USB로 충전할 수 있다.

사운드바 스피커 무게는 685g으로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으며, 긴 막대 모양이기 때문에 배낭이나 크로스백에 넣어 다닐 수 있다. 약 2.5시간이면 완충이 되며, 100% 음량으로 음악을 들을 경우 4시간, 70%에서는 5.5시간, 50%에서는 6.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내장된 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뒤쪽 USB포트에 케이블을 연결,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내장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2600mAh이기 때문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급한 경우에는 매우 요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