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용자가 바라마지 않았던 DDR4가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스카이레이크, 이하 스카이레이크)에서 적용되면서, 그동안 업그레이드를 미뤄왔던 사용자들이 하나 둘 새로운 PC를 구상하고 있다.

또한 4~5년 된 PC를 쓰면서 “아 PC가 슬슬 느려지는 것 같네”라는 생각이 드는 이들 역시 새로운 시스템을 고려해봐야 한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새로운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에 많은 관심이 있을 것이다. 게임은 PC의 성능에 따라 사용자에게 와 닿는 느낌이 천양지차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카이레이크로 새로운 PC를 구상하는 이들이라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CPU 외에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제품은 바로 메인보드다. PC의 모든 주요 부품은 메인보드를 통해 작동하기 때문이다. 특히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려는 이들이라면 어떤 메인보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순간의 선택이 2~3년을 좌우한다.

▲ 안정성과 확장성을 두루 갖춘 스카이레이크 메인보드, 애즈락 Z170 익스트림4

애즈락(ASRock)은 메인보드 전문 제조사로 가장 먼저 새로운 신기술을 제품에 적용하는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높은 완성도로 국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Z170 익스트림4(Extreme4)는 이런 애즈락이 스카이레이크를 염두에 둔 이들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수다. 스카이레이크를 위한 메인보드 칩셋 중 가장 상위 모델인 Z170 칩셋을 적용했으며, USB C타입 규격을 지원함은 물론 멀티 그래픽카드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은 오버클럭 CPU가 아닌, ‘논K(Non-K)’ 모델을 오버클럭할 수 있게 만드는 특별함을 제공한다.

ASRock Z170 Extreme4
폼펙터	ATX (가로 30.5cm, 세로 24.4cm)
칩셋	Z170
CPU 소켓	인텔 LGA 1151
메모리	DDR4(PC4 2400/2800/2933/3200/3600)
SATA	울트라 M.2(32Gb/s), SATA 익스프레스(10Gb/s 3개/SATA3 6개 겸용)
PCI 슬롯	PCI-Express 3.0 16배속 2개/PCI-Express 1배속 1개 (SLI, 크로스파이어X / 듀얼 8배속, 8배속 / 트리플 8배속 8배속 4배속)
사운드	리얼텍 ALC1150(7.1채널) / 퓨리티 사운드 3 지원
영상출력	DVI, HDMI, DisplayPort
USB	USB 3.1(C타입 1개, A타입 1개), USB 3.0(6개, 확장 2개)/USB 2.0(4개)
LAN	기가비트 유선 랜
가격 (인터넷 최저가)	18만 4,700원/ 1월 20일 기준
제품 문의	디앤디컴 (http://www.dndcom.co.kr)

새로운 메인보드를 찾는 이들의 탁월한 선택

새로운 CPU 스카이레이크가 출시되면서 많은 이들이 새로운 규격 LGA1151을 지원하는 다양한 메인보드를 출시하고 있다.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동급 제품 중에서도 다양한 기능과 확장성, 그리고 안정성을 겸비했음에도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 스카이레이크를 위한 합리적인 고급형 메인보드

Z170 익스트림4는 스카이레이크를 지원하는 고급형 라인업의 입문격인 제품이다.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비교적 높음에도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강력한 성능의 PC를 꾸밀 수 있는 환경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무광 블랙 PCB에 진한 금색 라인으로 멋을 내 튜닝 PC를 위한 메인보드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을 뽐낸다.

강력한 PC를 만들기 위해선 ATX 규격 메인보드가 제격이다. 높은 확장성과 큰 면적으로 발열로 인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이런 ATX 규격 메인보드로 최근 사용자가 선호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새 규격을 지원하는 고급형 메인보드

▲ 1151 소켓을 지원하며 탄탄한 전원부 구조로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스카이레이크를 기점으로 변경된 소켓 LGA1151 규격을 지원한다. CPU 소켓 주변으로는 디지털 전원부가 자리하고 있으며 총 14페이즈(12+2)로 구성되어 고성능 시스템과 오버클럭 환경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슈퍼알로이(Super Alloy) 기술을 적용해 어떤 사용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 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메인보드의 전원부는 60A 파워 쵸크박스가 적용됐다. 파워 쵸크박스는 일반 쵸크에 비해 포화전류를 3배 이상 효율성을 높이고 발열을 출 수 있다. 이에 더해 울트라 듀얼 N 모스펫을 채택해 정확하면서도 안정적인 CPU 전력 공곱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PC를 꾸미련는 사용자라면 필히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향상을 가져오는 DDR4 메모리를 위한 4개의 슬롯

DDR4는 기본적으로 DDR3에 비해 더 빨라졌다. 이는 시스템 전체의 성능 향상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이런 DDR4 메모리를 위한 4개의 메모리 슬롯을 갖췄다. 각각 한쌍을 이루는 듀얼채널을 지원하며 최대 64GB의 광활한 메모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DDR4 메모리는 PC4-2133/2400/2800(OC)/2933(OC)/3200(OC)/3600(OC)을 지원한다. 특히 새로운 인텔 XMP(eXtreme Memory Profiles) 2.0을 지원해 메모리 오버클럭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 SATA 익스프레스 슬롯까지 갖춰 더욱 빠른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SSD가 출시되면서 저장장치는 성능 면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구조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SSD를 위해 이제 저장장치의 연결 규격이 바뀌고 있다. 애즈락 Z170 익스트림4에는 3개의 SATA 익스프레스 슬롯이 자리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쓰이는 SATA3의 최대 전송속도는 6Gb/s이지만 SATA 익스프레스는 10Gb/s의 보다 빠른 속도를 보인다.

더욱 빨라진 SATA 익스프레스로 사용자는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 향상을 맛볼 수 있다. 또 SATA 익스프레스 슬롯은 각각 2개의 SATA3 슬롯으로도 작동한다. SATA3 규격 저장장치를 쓰는 사용자라면 최대 6개의 슬롯으로 분할해 활용할 수도 있다.

▲ SATA 익스프레스를 뛰어넘는 더 빠른 규격, 울트라 M.2를 지원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더욱 빨라진 SATA 익스프레스 규격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또 다른 저장장치 슬롯도 갖추고 있다. 바로 M.2 슬롯이다. SSD를 위한 이 규격은 최대 10G/bs의 전송 속도를 보인다. 그런데 Z170 익스트림4에 이제는 익숙해진 M.2와 조금은 다른 ‘울트라 M.2’ 슬롯이 자리하고 있다. 울트라 M.2는 종전 M.2의 전송속도인 10Gb/s를 훨씬 상회하는 최대 32Gb/s의 전송속도로 시스템의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력한 시스템의 조건, 최적의 멀티그래픽 환경과 고성능 사운드

요즘에는 2개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성능을 높이는 멀티그래픽카드를 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나의 그래픽카드를 쓸 때보다 더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는 멀티그래픽카드,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이런 환경에 최적화된 메인보드다.

▲ 3개의 PCI-익스프레스 슬롯을 갖춰 SLI와 크로스파이어X를 지원한다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그래픽카드를 위한 3개의 PCI-익스프레스 3.0 슬롯을 갖춰 멀티그래픽카드 환경에 대응한다. 보급형 메인보드의 경우 2개 이상의 PCI-익스프레스 슬롯 달린 제품이라도 보통 크로스파이어X만 지원하는 모델이 많아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다.

이에 비해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엔비디아의 SLI와 AMD의 크로스파이어X를 모두 지원해 제한 없는 멀티그래픽 환경을 만들 수 있다. 2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할 경우 각각 8배속으로 작동하며, 3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 시 8배속+8배속+4배속으로 작동한다. 이 외에도 3개의 PCI-익스프레스 1배속 슬롯을 갖춰 사운드카드나 캡처보드, TV카드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 쓸 수 있는 확장성까지 확보했다.

▲ 애즈락의 고심의 흔적이 느껴지는 내장 사운드 설계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최근 추세에 맞게 내장 사운드를 강화했다. 리얼텍 ALC1150 칩셋을 적용해 7.1 채널 출력이 가능하며, 니치콘 커패시터를 적용해 성능을 더욱 끌어 올렸다. 또한 분리형 실드 설계로 간섭을 최소화 했으며, 그 위에 보호 가이드를 얹어 안정성을 확보했다.

풍부한 연결 단자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갖춘 신뢰도 높은 제품

▲ 내장 그래픽을 위한 영상 출력 단자와 풍부한 USB 단자가 인상적인 메인보드

보통 10만 원이 넘는 가격의 메인보드를 구입할 정도라면 외장 그래픽카드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혹시나 모를 상황이 발생해 내장 그래픽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장 그래픽을 활용할 수 있는 DVI, HDMI, DP(DisplayPort)를를 갖췄다. 덕분에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는 호환성을 마련했다.

여기에 6개의 USB 3.0 단자를 갖췄으며, 7.1 내장 사운드카드를 위한 사운드카드 연결부와 키보드•마우스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PS/2 콤보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기가비트 랜카드를 위한 RJ45 단자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메인보드 설정을 간편하게 초기화 할 수 있는 COMS 리셋 버튼이 PS/2 콤보 단자와 영상 출력단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또 가장 주목할 부분은 별도의 컨트롤러를 쓴 USB 3.1 단자를 갖췄다는 데 있다.

▲ 큰 관심을 받고 있는 USB 3.1 C 타입 단자를 지원한다

USB 3.1 C타입 단자는 최근 각종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USB 3.1은 최대 10Gb/s로 초당 1.25GB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다만 Z170 칩셋의 기본 컨트롤러는 1세대로 USB 3.1의 경우 속도가 이의 반밖에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이 제품은 Z170 메인보드의 네이티브 USB 3.1 단자가 아닌 2세대 온전한 속도를 낼 수 있는 아스미디어(asmedia)의 ASM1142 컨트롤러를 별도로 마련했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될 부분이다.

애즈락 Z170은 이런 USB 3.1 단자를 C타입과 A타입 각각 1개씩 지원한다. 특히 모바일 기기와 연결되는 USB 3.1 C타입은 충전 시 3A의 높은 출력으로 모바일 기기를 빠르게 충전할 수도 있으며, 외장하드 등 주변기기 역시 C타입으로 출시되고 있어 앞으로의 활용도를 생각하면 충분한 제품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

Z170 익스트림4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스카이레이크 ‘논K 오버클럭’

최근 오버클럭이 CPU 쪽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버전이 아닌 스카이레이크의 오버클럭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스카이레이크의 경우 K버전은 가격이 높은데다 기본 쿨러가 없어 처음 출시 후 원성을 듣기도 했다.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논K 스카이레이크 오버클럭이 가능해 업그레이드를 앞둔 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간다.

▲ 듀얼 바이오스를 적용해 안정성 뿐 아니라 오버클럭 시 보다 원활한 설정이 가능하다

오버클럭에 앞서 살펴볼 점은 바로 메인보드의 전력 부분이다.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IDT의 6V41542NLG 클럭 제너레이터로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이러한 설계는 1MHz로 조절되는 클럭 조절보다 미세한 0.0625MHz 단위로 제어되기 때문에 FSB 기반 오버클럭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특히 오버클럭 시 설정 값이 잘못될 경우 COMS 초기화를 할 수도 있지만,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듀얼 바이오스 설계로 보다 원활한 오버클럭을 돕는다. 기본 설정과 오버클럭 설정을 병행해 쓸 수 있으며, 혹시 모를 부팅 불가나 바이오스 오류로 인한 고장 시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한다.

▲ 오버클럭 시 전력 관리 기능은 모두 비활성화 해야 한다

애즈락 Z170 익스트림4의 논K 오버클럭은 배수가 아닌 BCLK(FSB)를 이용한 방법이다. 우선 CPU 오버클럭에 앞서 염두에 둘 점은 전력관리 기능이 모두 비활성화 되며, 내장그래픽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FSB값을 통해 오버클럭을 할 경우 메모리의 작동 클럭 역시 자동으로 높아진다.

▲ 논K 오버클럭으로 제품 경쟁력을 더한 애즈락 Z170 익스트림4

실제 스카이레이크 i7-6700을 이용해 간단한 오버클럭을 진행해 봤다.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펌웨어는 Z170 익스트림4 기준 2.1 이상 펌웨어에서 가능하다. 현재까지 나온 펌웨어의 최신 버전은 2.6이다. 오버클럭에 앞서 CPU는 1.325v의 고정전압을 설정했으며, 기타 전력 관리 기능은 모두 비활성화 했다.

이 상태에서 BCLK 주파수 값을 133.3750으로 줬을 때 기본 작동 클럭이 3.4GHz에서 4.5GHz로 손쉽게 올라간다. 메모리 클럭 역시 기본 설정한 2,133MHz로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논K 오버클럭은 어찌 보면 배수 설정에 비해 더욱 간단하게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별다른 지식 없이도 충분히 안정화 설정 값을 찾을 수 있다. K버전의 높은 가격과 기본 쿨러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을 봤을 때 Z170 익스트림4와 논K CPU의 조합은 합리적인 오버클럭 시스템을 만들기에 그만이다.

현명한 업그레이드의 기반, 애즈락 Z170 익스트림4

새로운 CPU 스카이레이크가 출시되면서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둔 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CPU의 향상된 성능도 성능이지만, DDR4 메모리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 메모리의 전송 속도가 빨라지면 시스템의 전체적인 속도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HDD를 쓰던 PC가 SSD로 바꿨을 때 느꼈던 성능 향상에 비해서는 손색이 있지만 그런 체감 성능 향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카이레이크 즉, 6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SATA 익스프레스나 울트라 M.2, USB 3.1 등 더욱 빨라진 다양한 전송 규격을 지원한다. 때문에 이전에 비해 더욱 빨라진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특히 전체적인 성능 향상은 PC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업그레이드의 유혹에 빠질만 하다.

▲ 이상적인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을 위한 메인보드, 애즈락 Z170 익스트림4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이런 새로운 기능을 한 몸에 담았음에도 2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제품이다. 무엇보다 ‘논K’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점은 사용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간다.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메인보드에 고심하는 이들이라면 애즈락 Z170 익스트림4는 안정적인 시스템의 훌륭한 밑바탕이 될 제품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