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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게이밍 키보드의 차이… 키 스위치가 만든다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대명사 ‘체리’와 게이밍 기어 ‘커세어’의 만남
이준문 기자  |  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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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8  14: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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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수 년 전까지만 해도 특정 사용자의 전유물로 여겼던 기계식 키보드. 하지만 지금은 대중화될 정도로 가격이 많이 내려가고,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한때 국민 키보드로 불렀던 S사 멤브레인 키보드를 당연한 듯 집어 든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일반 사용자도 아무 거리낌 없이 기계식 키보드에 손을 내밀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수명도 10배 이상 길어 더 이상 소모품이 아닌, 한번 구입하면 10여 년 이상 쓸 수 있다는 생각에 소비자는 더욱 꼼꼼하게 기계식 키보드를 선택하고 있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유혹… 기계식 키보드
낚시에만 손맛이 있는 게 아니다. 키보드를 두드릴 때에도 손 끝으로 전달되는 키 스위치의 감촉은 타이핑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 키를 누를 때 전해지는 압력, 그리고 통통 튀는 반발력은 키보드마다 달라 고유의 손맛을 느끼게 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키감’이라고 부르는데 키감에 따라 타이핑 속도가 달라지기도 하며, 심지어는 오타도 줄여준다. 게임에서는 반응속도와 연결되어 상황에 따른 즉각적인 공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키보드는 키의 동작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현재 최고의 키감으로 게이머를 비롯한 PC 사용자로부터 인기는 얻고 있는 키보드는 단연 기계식 키보드이다. ‘러버돔’이라는 고무 재질을 사용한 기존 멤브레인과는 달리 기계식 키보드는 전기적 장치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스위치를 개별 키에 모두 적용했다. 구조가 멤브레인보다 복잡하고, 가격도 비싸다. 대신 키가 완전히 바닥에 닿기 전에 키 눌림이 인식되고, 동시에 사용자가 키 눌림을 인지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전달하기 때문에 멤브레인보다 정확한 타이핑 느낌이 든다.

또한 멤브레인의 러버돔은 오래 쓰다 보면 변형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키마다 키감이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정 키 때문에 이질감이 느껴져 빠르게 타이핑할 경우 오타가 날 수 있다. 게다가 러버돔은 500만번 이상 누르면 수명이 급속도로 단축되지만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는 이보다 10배에 해당하는 5천만번을 눌러도 거뜬하다. 여러 개의 키를 동시에 눌러도 모두 인식하는 ‘동시 입력’ 특성도 멤브레인보다 뛰어나다. 빠른 키 조작, 그리고 여러 키를 동시 조합해 사용하는 게임에서는 무엇보다 ‘동시 입력’ 특성이 중시되며, 기계식 키보드는 이를 만족시킨다.

기계식 키보드의 대명사 ‘체리 MX 스위치’
특정 상품이 유명해지면서 고유명사가 전체상품을 대표하는 일반명사처럼 쓰이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딱풀, 미원, 스카치테이프, 대일밴드, 퐁퐁, 폴라로이드, 햇반, 워크맨 등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계식 키보드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계식 키보드의 핵심 부품인 스위치를 두고 ‘체리 스위치’로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체리’사의 스위치가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대표성을 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기계식 키보드는 70년대부터 사용된 방식이다. 보급형 키보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멤브레인 방식은 90년대 들어 PC의 보급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구조가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에 PC키보드 시장을 거의 독식하다시피 했다. 이런 이유로 기계식 키보드는 쇠퇴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마니아를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갔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일본의 알프스(ALPS)사 역시 멤브레인에 밀려 더 이상 키보드용 스위치는 생산하지 않게 됐다. 지금 알프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몇몇 제품은 알프스 스위치를 모방한 것. 이 외에 후타바, NEC, NMB 등이 있지만 기계식 키보드 초기부터 현재까지 신품 스위치를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는 회사는 체리가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물론 중국산 스위치를 장착한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도 있지만 많은 이들은 ‘기계식 키보드=체리 MX 스위치’로 생각하고 있으며, 체리 스위치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 체리 MX 키스위치 소개 영상

기계식 키보드에서 톱으로 손꼽는 체리는 1953년에 설립, 긴 역사를 갖고 있는 브랜드이다. 주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센서를 비롯해 스위치, 키보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지금은 독일의 유명 자동차 부품 회사인 ‘ZF 일렉트로닉스 GmbH’에 인수된 상태이다. 하지만 체리라는 브랜드는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체리 MX 스위치’는 1980년대에 개발되었고 현재까지 기계식 스위치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과 함께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MX 시리즈는 처음에는 사무용으로 흑축만 출시, 사용되어 왔으나 게이밍 키보드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체리 스위치가 지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최초의 기계식 스위치 생산 및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축과 강력한 내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사용자 성향에 맞는 다양한 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독일산 체리 스위치의 경우 잔고장이 적고 오랫동안 사용해도 일정한 키압을 유지하는 등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게이밍 키보드에 사용되는 '체리 MX 레드'. 개별 스위치마다 LED가 있어 화려한 빛을 낸다. 사진은 체리 MX 레드를 쓴 커세어 스트래이프(CORSAIR STRAFE) 적축

체리 스위치는 구동 방식에 따른 차이를 색깔로 표시한다. 기계식 키보드 타입을 표시할 때 흑축, 청축, 갈축, 적축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키압과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전달하는 클릭 여부에 따라 나뉘며, 제각각 독특한 특징이 갖고 있어 소비자는 원하는 타입의 키보드를 고를 수 있다.

체리, 게이밍 기어 브랜드와 손 잡다

   
 
체리는 단지 키보드 업체에 스위치를 공급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성능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게이
   
▲ 체리 MX RGB 스위치
밍 기어 브랜드인 ‘커세어(CORSAIR)’와 협업을 통해 게이밍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4년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전시회를 통해 체리가 커세어와 함께 차세대 스위치인 ‘MX RGB’를 발표한 것은 대표적인 예이다. ‘MX RGB’는 단일 색 또는 몇 가지 색만 낼 수 있었던 기존 LED 스위치와는 달리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1680만 컬러를 낼 수 있어 큰 주목을 받았다. 커세어는곧바로 ‘MX RGB’를 쓴 ‘K70 RGB’, ‘K95 RGB’ 등을 시장에 내놓으며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 RGB LED 일루미네이션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게이밍 키보드에 최적인 ‘체리 MX RGB 적축’ 스위치, 그리고 ‘체리 MX 사일런트(silent)’ 스위치는 체리와 커세어의 독점 계약에 의해 커세어 제품에만 탑재된다. ‘체리 MX 사일런트’는 이름 그대로 기계식 키보드의 단점인 소음을 크게 줄인 것으로, SMD LED를 내장해 화려한 색의 빛을 내며, 5천만번 보증하는 키 스트로크 수명을 갖고 있다. 키압이 적축은 45g, 흑축은 60g이며, 기계식 키보드의 진입장벽을 낮춰줄 또 하나의 획기적인 스위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커세어, 모든 게이밍 키보드에 체리 MX 스위치 적용… 업계 유일
이처럼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체리 MX는 그만큼 소비자로 하여금 최상의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다른 스위치보다 선호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상당수 게이밍 키보드 제조사는 점차 치열해지는 키보드 시장에서 가격으로 승부하기 위해 ‘체리’가 아닌 중국산 브랜드 등 타사 스위치를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커세어는 소비자에게 일관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게이밍 키보드 전 라인업에 체리 MX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다. 업계 유일이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체리 MX RGB 적축’과 ‘체리 MX 사일런트’ 등 신기술이 적용된 스위치의 경우 일정 기간 체리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른 어떤 업체보다 스위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만큼 기계식 키보드의 품질은 키 스위치가 좌우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 커세어는 게이밍 키보드 전 제품에 체리 MX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다.

체리와 커세어가 함께 만든 최고의 게이밍 키보드
커세어 스트래이프(CORSAIR STRAFE) 적축

최근 커세어가 선보인 ‘커세어 스트래이프’는 기존 K95, K70 시리즈로 하이엔드 사용자 들의 극찬을 받았던 커세어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의 최신작으로, RED LED 백라이트 설정 및 다양한 효과로 환상적인 커스터마이징 환경을 제공한다. 전용 프로그램인 커세어 유틸리티 엔진(CUE)을 통해 세련된 동적 매크로와 화려한 조명효과를 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물결 효과, 맥박, 바이저 등 다양한 LED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어 사용자의 시각적인 만족감을 극대화 시켰다. 기본적으로 6가지 독특한 조명 효과를 선택할 수 있으며, www.corsairgaming.com에서 자신만의 커스텀 프로파일을 제작, 업로드하거나 다른 사용자가 업로드한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다양한 프로파일들을 전 세계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특징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 커세어 스트래이프(CORSAIR STRAFE) 적축

모델명

커세어 스트래이프 적축

유무선 타입

유선

연결 방식

USB

스위치

체리 MX 적축
키압 45g / 키 감지 2mm, 키 깊이 4mm

키 수명

5,000만번

구성품

키보드,설명서, 포인트 키캡, 키 리무버

주요 특징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LED 백라이트
멀티미디어 키(Fn키 조합)
윈도우 키 락 기능
USB포트

크기

448mm x 170mm

무게

1270g

인터넷 최저가

10만원대 중반

심플하면서도 매끈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이 제품은 오로지 게임을 위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표면은 매끄럽지만 무광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형태이지만 곳곳에 녹아 든 심미적이며 미려한 라인은 눈을 뗄 수 없는 묘한 매력을 풍긴다. 좌측 상단의 커세어 로고는 화룡점정을 찍고 있으며, 우측 상단의 LED 라인과 버튼은 자연스럽게 키보드에 녹아 든 모습이다.

   
 
   
 
특히 키 스위치를 받쳐주는 아래 플레이트는 전체를 붉은 색으로 깔아 키캡 사이로 슬쩍 비치는 붉은 색 라인이 매우 인상적이다. 게이밍 키보드로서 강한 느낌을 품고 있으며, 키 스위치에서 내뿜는 빨간 LED가 그 효과를 더해 최고급 키보드의 절정을 보여준다.

   
 
키보드 뒤쪽에는 USB포트가 있어 간단한 USB 작업시 매우 편리하다. USB포트에 뭔가를 연결하기 위해 힘들게 본체 뒤쪽을 더듬을 필요가 없고, 여기에 게이밍 마우스나 USB헤드셋과 같은 또 다른 게이밍 기어를 연결함으로서 완벽한 게이밍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가장 많이 쓰는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커넥터를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하나는 키보드에 부착된 USB포트를 위한 것이다.

   
 
FPS와 MOBA 게임을 위해 스페셜 키캡을 함께 제공한다. 교체하기 쉬운 키캡 리무버로 기존 키캡을 빼내고, 그 자리에 FPS 게임 시 많이 쓰이는 W/A/S/D키와 MOBA 또는 AOS 게임 시 많이 쓰이는 Q/W/E/R/D/F 키캡을 끼우면 된다. 기본 키캡과 다른 컬러, 재질감으로 처리해 키를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도 짧은 시간 내에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보다 진일보된 게이밍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체리 MX 레드(red)’를 사용했다. 체리사가 게이밍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2008년에 선보인 스위치로, ‘서걱’거리는 느낌이 나며, '체리 MX 블랙'처럼 누를 때 걸리는 것 없는 리니어 방식이라 비교적 조용하다. 하지만 키압은 45g로 낮은 편이다. 키의 작동 거리는 4mm이며, 2mm 지점에서 키 입력이 이뤄진다. 낮은 키압 때문에 절반만 눌러도 인식이 되므로 빠른 키 조작이 가능해 신속한 손놀림이 필요한 게임에 매우 유리하다. 한편 ‘커세어 스트래이프’는 청축을 쓴 제품도 나와 있다. 기계식 키보드의 특성을 대표하는 ‘찰칵’ 소리를 내는 클릭 타입으로, 소비자는 원하는 키 스위치에 따라 키보드를 고를 수 있다.

   
▲ 체리 MX 레드 (사진 = 체리 홈페이지)

Anti-Ghosting 무한입력 기술이 적용되어 USB 인터페이스 방식의 한계를 뛰어 넘은 모든 키에 대한 입력이 가능하다. 언제라도, 어떤 키를 동시에 누르더라도 오류 없이 인식하므로 손 끝의 움직임에 따라 그대로 키 입력이 전달되어 실수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순간적으로 많은 키를 눌러야 하는 대전액션이나 리듬액션 게임에서 그 위력을 발휘한다.

이제 ‘윈도우 키 잠금’은 게이밍 키보드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기능이다. 키보드 우측 상단에는 원터치로 간단하게 윈도우 키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중요한 순간에 윈도우 키를 실수로 눌러 바탕화면으로 튕겨 나가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멀티미디어 키 기능을 추가해 동영상이나 음악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키보드 하단 Fn키와 상단 펑션키의 조합에 의해 볼륨을 올리고 내리거나 음소거를 간단히 할 수 있고, 재생, 전후곡 이동도 쉽게 할 수 있다.

   
▲ Fn키 조합에 의해 멀티미디어 키를 사용할 수 있다.

   
▲ Fn키와 상단 펑션키를 누르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쓸 수 있다.

각각의 스위치에 백라이트 LED를 써 화려한 효과를 내는 것은 이 제품의 가장 큰 장기이다. 모든 키에 LED를 심어 LED 점등 및 밝기 조절 기능 외에도 원하는 키만 선택하여 점등을 하거나 FPS 게임이나 MOBA 게임에 사용되는 키만 선택해 점등하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 왼쪽 백라이트 버튼을 누르면 키보드 전체에 붉은 LED 조명이 밝혀진다.

   
 
   
 
LED 백라이트는 3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주변 조명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는 LED를 아예 끈 채로도 쓸 수 있다. LED 백라이트는 키 주변 뿐만 아니라 키보드 양 측면도 밝혀주기 때문에 마치 튜닝된 자동차가 질주하는 듯한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 키캡 주위 뿐만 아니라 키보드 측면에도 LED 조명이 들어온다.

   
 
   
▲ LED 밝기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커세어 키보드의 활용을 돕는 Corsair Utility Engine(CUE)를 이용하면 각각의 키마다 원하는 밝기로 조절하고, 원하는 부분만 백라이트가 들어오게끔 조절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여섯 개의 화려한 프리셋이 포함되어 있어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려한 빛의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좌우로 LED가 빠르게 움직이는 VISOR 모드,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LED 빛이 아래로 이동하는 RAIN 모드, 마치 심장박동처럼 어두워졌다가 밝아지기를 반복하는 PULSE 모드, 파도 치듯 LED 빛이 이동하는 WAVE 모드, 누르는 키만 LED가 켜지는 TYPE LIGHTING(KEY) 모드, 입력하는 키를 중심으로 주변으로 LED 빛이 퍼지는 TYPE LIGHTING(RIPPLE) 모드 등이다.

   
 
아래는 ‘커세어 스트래이프’의 화려한 조명 효과를 담은 영상이다.

한편 Corsair Utility Engine(CUE)은 개별 키에 매크로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주 쓰는 기능에 대해서는 사전 키 정의를 통해 매우 빠르고 간편하게 조작 및 작업이 가능하다.

   
 
‘체리 MX 청축’으로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 품은
커세어 게이밍 K70 청축

여러 방식의 기계식 키보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청축’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기계식 특유의 ‘딸깍’거리는 소리와 독특한 키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 시장의 변화에 맞춰 커세어 제품을 국내 유통하는 이노베이션티뮤가 청축 스위치를 쓴 ‘CORSAIR GAMING K70 청축’ 키보드를 국내 시장에 유통 중이다. 기존 K70 시리즈의 특징인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바디와 화려한 붉은 색 백라이트, 6개의 멀티미디어 키, 그리고 최대 20개의 동시 입력 등 게이밍 키보드로서의 특징은 그대로 지니면서 경쾌한 청축 스위치를 통해 기계식의 매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

   
▲ 커세어 게이밍 K70 청축

모델명

커세어 게이밍 K70 청축

유무선 타입

유선

연결 방식

USB

스위치

체리 MX 청축
키압 45g / 키 감지 2mm, 키 깊이 4mm

키 수명

5,000만번

구성품

키보드,설명서, 포인트 키캡, 키 리무버

주요 특징

폴링 레이트 조절(1000/500/250/125Hz)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LED 백라이트
알루미늄 일체형 바디
6개의 멀티미디어 키
윈도우 키 락 기능
분리 가능한 손목 받침대

크기

438mm x 166mm

무게

1200g

인터넷 최저가

10만원대

커세어 특유의 절제된 강렬함이 느껴지는 키보드이다. 깔끔한 블랙 컬러, 그리고 기존 K70 적축과 동일하게 상판은 알루미늄 재질을 쓴 하우징 일체형 타입이다. 일부 게이밍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장식이 없는 탓에 키보드 위쪽 커세어 로고가 더욱 눈에 들어온다. 헤어라인 커팅 처리된 상판 표면은 오염을 방지하며, 금속 재질 특유의 고급스러운 질감을 살려내고 있다. 커세어 답게 마감은 매우 뛰어나며, 케이블을 제외하고 1kg가 조금 넘는 묵직한 무게는 게임 중 격한 움직임에도 키보드가 밀리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일반 106-키 풀 사이즈 키보드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좁은 책상 공간에서도 쓸 수 있다.

   
 
   
 
전형적인 106키 레이아웃이다. 윈도우 키는 양쪽에 모두 넣어 윈도우8과 같은 운영체제 하에서 조작이 더 쉽도록 했다. 쉬프트 키의 조작이 많은 한글 특성상 양쪽에 넓은 공간으로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스페이스바 키캡 표면을 엠보 처리해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키의 구분도 확실히 했다.

   
 
   
 
   
 
멀티미디어 환경을 고려한 미디어 콘트롤 키 구성도 매우 마음에 든다. 롤러 방식의 볼륨 조절 기능이 있어 일반적인 멀티미디어 사용시 뿐만 아니라 게임 중에도 쉽고 편리하게 소리의 크기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그 옆에는 음 소거 버튼이 있어 일시적으로 소리를 죽여야 할 때 매우 유용하다.

   
▲ 미디어 콘트롤 버튼

또한 재생/일시정지, 전후 트랙 이동, 정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시 필요한 버튼이 숫자키 위에 위치해 게이밍 뿐만 아니라 영화나 음악을 즐기기 위한 홈엔터테인먼트 환경에 최적이다.

추가로 제공되는 포인트 키캡은 W/A/S/D와 1/2/3/4/5/6 등 숫자키까지 더해 총 10개이다. 키캡 표면을 붉은 색으로 씌워 일반 키와 구분했다. 또한 표면 질감도 달리했다. 키캡 표면의 각도는 1과 6키의 경우 양쪽 끝을 세우고, A/W/D키도 바깥쪽을 세워 마치 하나의 집합체로 구분했다. 게임시 기준키로서 역할을 확실히 해준다.

   
▲ 10개의 포인트 키가 제공된다.

   
▲ 포인트 키캡을 장착한 상태

우측에 있는 자물쇠로 싸여진 윈도우 로고 버튼은 하단 양쪽에 있는 윈도우 키에 대한 활성 여부를 결정한다. 게임에서 자주 쓰게 되는 ASDW 키 바로 바로 아래 있는 윈도우키는 게임에서는 커다란 방해꾼이다. 게임 중 실수로 윈도우키를 누르기라도 하면 곧바로 게임에서 빠져나가 윈도우 바탕화면이 떠버리기 때문이다.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내 눈앞에 펼쳐지면 그대로 ‘멘붕’ 상태가 되어 버린다. 대다수 게이머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윈도우 키를 아예 빼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보기가 매우 좋지 않다. 그래서 이 제품은 상단에 윈도우 키 잠금 버튼을 제공,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윈도우키 활성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 좌측부터 LED 백라이트 모드, 백라이트 밝기 선택, 윈도우키 활성 버튼 순이다.

중앙에 있는 버튼은 키보드의 백라이트를 조절한다. 밝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눈에 거슬릴 경우 아예 끌 수 있다. 주변의 광량에 따라 키보드 백라이트의 밝기를 사용자가 직접 콘트롤할 수 있으니 키보드 조명은 살리면서 밝은 빛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 LED 백라이트는 3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물론 필요치 않으면 아예 꺼버릴 수 있다.

왼쪽에 있는 백라이트 제어 버튼이 이 제품의 하이라이트이다. 몇몇 게이밍 키보드는 이 제품과 같이 백라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약간의 밝기를 조절하거나 끄고 켤 수 있을 뿐이다. ‘커세어 게이밍 K70 청축’는 까다로운 게이머의 개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100%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한다. 키보드 상단 프로그램 키를 약 3초 정도 누른 후 LED가 켜지기를 원하는 키만 선택한 후 다시 프로그램 키를 누르면 선택한 키만 LED가 켜진 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키를 두 번 누르면 FPS 게이밍 모드로 변환된다. FPS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W/A/S/D키와 숫자키 1~6번까지 LED가 켜진다. 기본적으로 모든 LED가 꺼진 상태에서 클릭하는 순간에만 LED가 켜지고 서서히 어두워지는 ‘터치 모드’, 그리고 FPS 게임용 버튼(W/A/S/D, 1~6)만 켜지고 나머지는 터치 모드와 동일하게 작동하는 ‘FPS 게이밍 & 터치 모드’ 등도 사용할 수 있다.

   
▲ FPS 게이밍 모드. FPS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W/A/S/D키와 숫자키 1~6번까지 LED가 켜진다.

   
 
   
▲ 각각의 키마다 붉은색 LED가 장착되어 있다.

   
▲ LED 백라이트가 키보드 전체를 밝혀준다.

   
 
약 2미터에 이르는 키보드 케이블은 데스크톱PC가 책상 아래 있더라도 충분히 연결할 수 있다. PC와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는 USB이며, 키보드 뒤쪽에 있는 USB 허브 포트를 위한 USB 커넥터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다.

   
 
바닥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패드가 네 방향에 부착되어 있다. 또한 키보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뒤쪽 뿐만 아니라 앞쪽에도 제공된다. 따라서 사용자의 사용 습관에 따라 키보드의 각도나 높이를 좀 더 편리하게 맞춰두고 쓸 수 있다.

   
 
   
▲ 사진처럼 레버를 이용해 키보드 높낮이 및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키보드 뒤쪽에는 하드웨어적으로 폴링률을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드 스위치가 제공된다. 최고 1000Hz부터 500Hz, 250Hz, 125Hz 등 네 단계로 키보드와 PC사이의 응답률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BIOS 모드를 별도로 둔 것도 눈에 띈다. 인터넷 뱅킹과 같이 로그인을 하는데 간혹 키 입력이 되지 않거나 입력한 키와 전혀 다른 엉뚱한 키가 입력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공인인증서 관련 프로그램이나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키보드와 충돌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는 CMOS 셋업 모드에서 키보드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다. 커세어는 일부 이와 같은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를 대비해 BIOS 모드를 제공한다. 폴링 레이트 스위치를 BIOS로 두면 게이밍 모드가 off 상태로 되면서 충돌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다.

하나의 USB 허브 포트도 내장해 무선 마우스의 리시버를 꽂아 쓰거나 탈착이 잦은 USB메모리드라이브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손목을 올려놓는 팜레스트도 기존 게이밍 키보드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표면은 러버 코팅을 해 손목을 올려놓을 때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땀이 나도 미끄러지지 않는 안정된 자세를 만들어준다. 필요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하며, 팜레스트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 팜레스트를 부착한 상태

이 제품은 제품명에 나와 있는대로 ‘체리 MX 블루’, 즉 청축을 사용했다. 키를 누르면 마우스 버튼을 누르는 것처럼 ‘찰칵’ 소리는 내는 클릭 타입이다. 대개 기계식 키보드하면 ‘체리 MX 블루’ 스위치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기계식 키보드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이 많이 선택하는 스위치이다. 타건하는 재미가 있지만 시끄러워 사무실과 같은 환경에서는 사용하기가 곤란하다.

   
▲ 청축 스위치를 사용했다.

   
 
키압은 50g으로, 체리 MX 브라운에 비해 첫 반발력은 더 강하지만 걸쇠가 튕기면서 키압이 급격히 낮아진다. 따라서 끝까지 누를 필요가 없는 기계식 키보드를 제대로 쓰는데 적합하다. 반면 키의 위치가 제 위치로 복원되어 다시 누를 수 있는 리셋 지점이 높아 빠른 연타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경쾌한 키감을 타건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타이핑하는 즐거움을 품고 있는 제품이다.

   
▲ 체리 MX 블루 (사진 = 체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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