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1988” 속 정환이네 집 가장 김성균은 금성사(현 LG전자)의 대리점장으로 등장한다. 쌍문동 극빈층이었던 김성균은 첫째 아들 정봉이의 복권당첨으로 벼락 부자가 되면서 금성사 대리점을 운영하게 된다는 재미있는 설정이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 소품으로 등장하는 금성사의 제품들과 김성균의 모습을 통해 과거 전자제품을 샀던 경험들을 추억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1988년 추억의 금성사 대리점은 2015년 현재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을까?

□ 드라마 속의 금성사 대리점, 현재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과거 금성사 대리점은 현재 LG전자 제품을 전문 판매하는 ‘LG BEST SHOP(이하 베스트샵)’이 됐다. 특히 최근 LG 베스트샵 광고를 살펴보면 금성사 대리점이 어떻게 변화됐는지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

우선 매장에서 전자제품을 소개하는 판매 직원의 모습부터 확연히 다르다. 과거 금성사 직원은 금성사의 로고가 새겨진 베이지 색의 점퍼를 입은 친근한 옆집 아저씨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반면 현재의 광고 속 LG 베스트샵의 판매 직원은 그레이 톤의 말끔한 수트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전문성이 느껴진다.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방법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좋은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대리점의 가장 큰 역할이었지만 이제는 좋은 제품뿐만이 아니라 집의 구조를 이해하고, 고객의 집에 꼭 알맞은 제품을 판매하는 생활맞춤 컨설팅까지 제공하면서 역할의 범위가 넓어졌다.

□ 판매하는 제품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조식 세탁기 VS 트윈 워시
드라마 상에서는 아직 성균이 운영하는 대리점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장에서 어떤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통해 그 시대에 판매된 제품들을 살펴 볼 수 있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세탁기는 당시 금성사에서 출시한 2조식 세탁기다. 2조식 세탁기란 세탁조와 탈수조가 따로 달려 있는 반자동 세탁기로, 당시에는 세탁이 끝난 빨래감을 탈수조에 옮겨 편리하게 탈수를 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제품.

현재의 광고 속 LG 베스트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역시 트윈워시다. 이 제품은 상단 드럼 세탁기(트롬)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미니워시)를 장착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세탁기를 하나의 바디에 탑재한 혁신성이 화제다. 트윈워시의 핵심 장점은 두 대의 세탁기로 동시에 빨래가 가능하고 옷감이나 옷 색깔에 따른 분리 세탁을 한 번의 세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세탁에 드는 노력과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준다는 점이다.

LG BEST SHOP의 관계자는 " 최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드라마를 통해 떠올린 과거 금성사와 관련된 추억들을 이야기하곤 한다”며 “금성사 대리점 시절부터 고객들에게 항상 좋은 전자제품을 소개해 드려왔던 것처럼 LG BEST SHOP만의 생활맞춤 컨설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