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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해상도 커브드부터 DIY까지 갈수록 다양해지는 '올인원PC'대기업의 본격 참여로 라인업도 풍성, 선택의 폭 넓어진 올인원PC
홍진욱 기자  |  honga@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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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6  2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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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C는 이름이 뭐에요? 왜 본체가 없죠?"

지난 10월 금천구청의 주최로 열렸던 '유망 중소기업 박람회'. 마이크로닉스의 부스에 들렀던 한 직장인이 올인원PC를 처음 접해 보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던진 질문이다. 별도의 본체 없이도 작동되고, 전원 코드 말고는 다른 선이 필요 없다는 점이 당사자의 눈에는 그저 신기하게 보일 따름이었다.

올인원PC 혹은 일체형PC가 등장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여러 매체를 통해 홍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방문객처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올인원PC의 존재에 대해 생소하게 여기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평소 PC에 관심이 적은 사람들은 '컴퓨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직사각형 모양의 데스크톱PC만을 떠올리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모니터와 본체가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PC의 존재는 그야말로 혁신에 가까운 제품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공간 활용적인 측면 외에도 디자인적인 요소에 성능까지 더해져 PC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용품으로 사용되기에도 손색이 없어 더욱 세련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지난 10월 금천구청의 주최로 열렸던 '유망 중소기업 박람회'의
마이크로닉스 부스에 올인원PC가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올인원PC가 등장한 지 어언 4~5년의 시간이 흘렀다. 출시 당시 '놀라운 제품'으로 찬사를 받았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됐지만 판매량은 생각처럼 빠르게 늘지 않았다. 가격대비 성능이 일반 데스크톱PC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 발열 등의 환경적인 문제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PC와 모니터가 합쳐졌다는 것 외에는 큰 매력을 어필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CPU의 컴퓨팅 및 내장 그래픽 성능이 해가 갈수록 개선되고, 전력 효율도 함께 높아지면서 올인원PC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 변화가 곧바로 판매량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IDC의 조사에 의하면 올인원PC의 지난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30.8% 증가한 10만 여대로 집계됐다고 한다. 아울러 PC 전체에서도 15.4%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올인원PC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CPU의 성능 개선과 SSD의 탑재는 성능의 향상을 이끌어 냈고, 여기에 윈도우 설치와 무선 랜 및 멀티 리더기 등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면서 '살만한 제품'의 범주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또한 대기업은 물론 기술력을 갖춘 중소 기업들도 앞다투어 제품을 내놓으면서 가격 부담도 어느 정도 줄게 됐다.

이제 온라인 뿐만 아니라 백화점과 대형마트, 가전 양판점에서도 올인원PC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으며, 데스크톱PC 못지 않는 고사양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올인원PC의 가치가 그만큼 올라간 것이다.

올인원PC, 이런 사람들이라면 '구매해도 좋을 듯'

그렇다면 올인원PC는 어떤 사람들에게 적합할까? 앞서 말했듯 많은 부분이 개선됐지만, 일반 데스크톱PC에 비해서는 분명 부족한 부분도 있기에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구매해야 한다.

먼저 올인원PC가 가장 필요한 사람으로 '부족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사용자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원룸과 같은 한정된 공간에 기거하는 나홀로 족이나 작은 책상 위에 PC를 놓고 사용해야 하는 학생들, 책상 위에 PC와 각종 서류더미를 함께 올려놓고 쓰는 직장인들이 바로 이 경우에 해당된다.

   
▲ 인테리어용으로 손색이 없어 거실에서 쓰기에 적합하다

이런 사람들에게 커다란 데스크톱PC는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느껴 수 있다. 미들타워 규격의 데스크톱PC는 본체만으로도 공간을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전원 코드 외에도 모니터 연결선이나 어댑터 등 여러 선들이 얽히고 설켜 사실상 깔끔한 정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올인원PC는 데스크톱PC와 같은 본체가 없다 보니 모니터를 올려 놓을 공간만 있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연결된 케이블의 수도 훨씬 적어 깔끔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인테리어의 용도까지 감안하고 PC를 구매해야 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올인원PC는 최고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커피숍이나 식당, PC방 등의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 혹은 손님의 방문이 잦은 사업장에서는 공간 활용성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올인원PC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다. 아울러 거실에서 HTPC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역시 디자인이 더해진 올인원PC를 사용한다면 실용성과 인테리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원룸 혹은 오피스텔과 같은 좁은 공간이라면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올인원PC의 구매를 고민하는 사용자 중 일부는 '성능이 떨어지지는 않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최근 출시되는 CPU의 성능이나 전력 효율, 발열 등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현재 판매 중인 올인원PC 중 일부는 별도의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어 고사양 온라인 게임을 돌리기에도 손색이 없다.

물론 일반 데스크톱PC와 단순 가격대비 성능으로만 보자면 아직까지 아쉬움도 있지만, 디자인과 확장성 등 종합적인 부분을 모두 고려한다면 '이제는 구매를 생각해도 좋은 제품'으로 진화한 것이다.

커브드부터 DIY 제품까지...갈수록 진화하는 올인원PC

올인원PC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단지 사양만 높아진게 아니라 외형이나 기능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매해마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의 진화 과정을 보면 새삼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여러 가지 중에서도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커브드와 고해상도, 라인업의 다양화와 DIY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커브드가 가장 눈에 띈다. 1~2년 전부터 스마트폰과 TV, 모니터에 적용돼 유행처럼 번졌던 커브드 열풍이 이제는 올인원PC로 옮겨갔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첫 커브드 제품이 출시된 이후 LG전자와 HP 등 내로라하는 PC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며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커브드 제품은 PC의 내부 사양만으로 봤을 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감탄사가 나올 만큼 세련된 디자인과 선명한 디스플레이 화질로 단점을 충분히 보완했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무려 34인치 크기의 커브드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 또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 34인치 크기의 커브드 올인원PC HP 엔비 34-A010 (이미지 출처 : HP 홈페이지)

라인업이 다양화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도 올인원PC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PC 쇼핑몰인 아이코다의 보급형 올인원PC를 비롯해 LG 전자와 HP 등의 업체들도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가 들어간 30만원 대의 저가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엔트리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이엔드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에 별도의 그래픽 칩셋까지 얹어 게이밍PC로도 쓸 수 있게 만든 고사양 올인원PC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의 아이맥, 터치 스크린에 리모컨을 제공하는 제품까지 시장의 관심 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하루가 멀다 않고 쏟아지고 있다. 당연히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보는 즐거움에 고르는 즐거움까지 늘게 됐으니 환영할 만한 상황인 것이다.

 
   
▲ APPLE 아이맥 MK482KH/A (이미지 출처 : 애플 홈페이지)

그런가 하면 중소 기업인 마이크로닉스의 올인원PC 또한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1:1 주문 제작은 물론 사용 중 부품을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사실상 조립PC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닉스의 제품은 크기와 사양에 따라 인피니트(INFINITE)와 비지오(VIZIO), 크루즈(CRUISE)와 클레오(CLEO) 등으로 나뉜다.

   
마이크로닉스 인피니트(INFINITE) 시리즈 (이미지 출처 : 마이크로닉스 홈페이지)

마이크로닉스 올인원PC의 첫 번째 특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으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해진 사양을 골라야 하는 대기업의 제품들과 달리 마이크로닉스 올인원PC는 RAM과 그래픽카드, 스토리지, ODD 등을 원하는 대로 추가 및 변경할 수 있다. 설사 PC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라 할지라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용도에 맞는 사양을 추천받을 수 있어 적은 비용 부담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PC를 장만할 수 있는 것이다.

   
 
   
▲ 1:1 주문 생산 방식은 물론 사용자가 스스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DIY 제품이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부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대부분의 올인원PC는 사용자가 임의로 내부를 개봉하고 변경했을 경우 A/S가 어려운 것이 원칙이나 마이크로닉스 올인원PC는 누구나 쉽게 DIY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때문에 좀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 혹은 오래된 부품을 변경하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마치 조립PC처럼 스스로 PC를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전혀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추가로 출고되는 모든 제품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한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는 완제품PC를 구매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불량률이 여느 대기업 제품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 적다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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