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6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CPU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중보급형 PC를 위한 H170 및 B150 메인보드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비록 Z170에 비해 확장성이나 전원부의 사양은 떨어지지만, 극한의 오버클럭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췄고 가격도 적당해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 중 ASUS가 내놓은 'ASUS H170 PRO GAMING'은 모델명처럼 게임에 적합한 여러 가지 기능들을 탑재해 까다로운 게임 유저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최신 H170 칩셋을 탑재한 본 제품은 상위 제품 못지 않는 뛰어난 구성과 초보자와 상급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 여기에 폭넓은 확장성까지 더해져 4분기 P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SUS H170 PRO GAMING
폼펙터	일반 ATX (305 X 244mm)
칩셋	H170
CPU 소켓	인텔 LGA 1151
메모리	DDR3 슬롯 4개 / 최대 64GB 인텔 Extreme Memory Profile (XMP) 지원
SATA	SATA-Express 10Gb/s 1개 M.2 SATA 32Gb/s 1개 / SATA 6.0 Gb/s 6개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2개 / PCI-Express 3.0 x1 4개 AMD 크로스파이어X
사운드	SupremeFX (8채널)
영상출력	DP, HDMI, DVI, D-SUB
USB	USB 3.1 Type-A / Type-C 1개 USB 3.0 6개 / USB 2.0 8개
LAN	인텔 이더넷 랜포트 (I1219V)
가격 (인터넷 최저가)	20만 2000원 (10월 2일 기준)
제품 문의	ASUS 코리아 (http://www.asus.com/kr)

LED 효과 적용...튜닝용으로도 그만

'ASUS H170 PRO GAMING'은 검정색 기판에 ASUS 게이밍 제품만의 빨간색 문양이 각인된 히트싱크를 더함으로써 특유의 강렬한 느낌을 살려내고 있다. 참고로 ASUS의 게이밍 시리즈는 하이엔드 메인보드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ROG 제품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일반 제품들과 차별화된 여러 가지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 역시 검정색과 빨간색의 조화를 통해 조금은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으로 게이밍 제품의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했다.

▲ 검정색과 빨간색의 조화를 통해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으로 게이밍 이미지를 강조

또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메인보드 곳곳에 LED 효과를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상위 제품인 Z170  PRO GAMING에 들어간 것과 동일하게 총 2곳에 적용됐다. LED 효과는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점등할 수도 있다. 먼저 오디오 관련 메인 칩셋인 SupremeFX이 박힌 부분에 빨간색의 LED를 적용했다.

▲ SupremeFX와 중앙 모델명이 새겨진 부분에 led를 적용해 튜닝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

아울러 PCI-Express 슬롯 위쪽에 각인된 모델명 바로 밑에 초록색 LED가 적용됨으로써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메인보드를 한층 고급스럽게 연출하고자 했다.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면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고, 최근 유행 중인 윈도우 패널 케이스와 함께 사용한다면 튜닝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 led는 다양한 모드로 점등이 가능하다

참고로 LED의 점등은 SupremeFX LED의 경우 스틸(Still) 모드와 브레싱(Breathing) 모드, 플로잉(Flowing) 모드 등 총 3가지를 선택적으로 쓸 수 있고, 중앙 부분 LED는 스틸 모드와 브레싱 모드 등 2가지로 표시할 수 있다.

하이엔드에서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6세대 프로세서 탑재 가능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와 함께 등장한 Z170 및 H170, B150 등의 메인보드는 모두 인텔 1150 소켓을 사용해 기존 1151 소켓의 하스웰 프로세서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잘못 알고 구매하는 유저는 거의 없겠지만, 자칫 실수할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인텔 1151 소켓을 사용해 모든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ASUS H170 PRO GAMING'도 LGA1151 소켓을 사용하고 있는데, 오버클럭을 위한 K 버전의 프로세서는 물론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노멀 버전의 코어 i7/i5, 그리고 향후 출시될 코어 i3 등의 메인스트림급 모델이나 펜티엄, 셀러론 등과 같은 보급형 프로세서까지 다양한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다. 때문에 그만큼 활용의 폭도 넓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PC의 안전을 지켜주는 'Gamer's Guardian' 적용된 전원부

CPU 주위를 감싸고 있는 전원부는 메인보드의 꽃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구매 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ASUS가 메인보드 제조사 중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전원부의 품질이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ASUS H170 PRO GAMING'은 게이밍 전용 제품으로 출시된 만큼 오버클럭은 물론 장시간 사용되는 게이밍PC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을 만큼 듬직한 전원부를 자랑하고 있다.

본 제품에는 PC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예기치 못한 전기적 위험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Gamer's Guardian' 구성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DIGI+VRM' 컨트롤러와 랜과 오디오, 기타 입출력 포트의 ESD 가이드, 듀러블 캐퍼시터, 스테인리스 재질의 백패널 등을 통칭하는 것이다.

▲ 'DIGI+VRM' 컨트롤러 및 듀러블 캐퍼시터 등으로 구성된 전원부

먼저 'DIGI+VRM' 컨트롤러는 전원부에 정확한 전압을 인가함으로써 효율적인 전원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고사양 CPU도 오래 동안 안전하게 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듀러블 캐퍼시터는 극한의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으며, 과전류로부터 메모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DRAM 과전류 보호 회로도 탑재했다.

또한 외부 기기들과 접촉이 잦은 백패널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사용함은 물론 크롬 도금을 통해 내구성을 높였다. 끝으로 전원부의 모스펫이 위치한 부분에는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까지 얹어 발열을 억제함은 물론 오버클럭 시에도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

▲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

DDR4 메모리 소켓...XMP에서 DRAM overcurrent protection까지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등장과 함께 멀게만 느껴졌던 DDR4의 보급화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DDR4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기존 DDR3 시장을 대체하며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스카이레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DDR4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전에 비해 성능의 향상폭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참고로 DDR4는 기존 DDR3와 비교했을 때 작동 속도가 1066MHz에서 2133MHz로 크게 높아져 성능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또한 기본 용량도 1GB에서 4GB로 늘었고, 전압이 1.5V에서 1.2V로 20% 줄었어 성능과 용량, 전력 등 모든 면이 개선됐다. 아직까지 DDR3에 비해 가격이 다소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나, 워낙 많은 제품들이 하루가 멀다 않고 출시되고 있어 곧 안정화 단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SUS H170 PRO GAMING'은 총 4개의 DDR4 DIMM 슬롯을 탑재해 64GB의 대용량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고, 기본 클럭인 2133MHz로 작동한다. 또한 여느 최신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바이오스나 별도의 소프트웨어에서 손쉽게 메모리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X.M.P 기능을 제공한다.

▲ 4개의 DDR4 DIMM 슬롯을 탑재해 64GB의 대용량 메모리 구성이 가능

X.M.P(eXtreme Memory Profile) 기능은 인텔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했을 때 미리 설정된 메모리 값을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끌어낼 수 있는 기능으로 초보자들에게 무척 유용하다. 단 메모리에 따라 X.M.P 사용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구매 전 확인이 필수다.

아울러 앞서 소개한 'DRAM overcurrent protection' 기능으로 메모리의 안전을 지킨 것도 특징. 이전 세대에 비해 한층 강화된 DRAM과 전류 보호 기능으로 누전을 통해 발생되는 손상을 방지함으로써 메모리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전체의 안전까지도 지켜준다.

2개의 PCI-Express 3.0 슬롯으로 멀티 그래픽 채널 구성

게이밍 메인보드에 있어 그래픽카드의 역할은 다른 어떤 부분보다 중요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래픽카드를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이를 연결해주는 PCI-Express 슬롯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ASUS H170 PRO GAMING'은 그래픽카드를 꽂아 쓸 수 있는 PCI-Express 3.0 x16 슬롯 2개를 탑재했다.

이 2개의 슬롯을 통해 최근 신제품의 출시와 함께 각광받고 있는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멀티로 구성해 더 높은 그래픽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배틀필드4나 GTA5와 같은 하이엔드 게임을 4K 이상의 해상도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를 통해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2개의 PCI-Express 3.0 슬롯으로 크로스파이어 구성도 가능

다수의 SATA 포트에 SATA-Express 포트까지

추후 확장을 고려할 생각이라면 SSD와 HDD, ODD 등의 주변기기를 장착할 수 있는 SATA 포트의 구성 역시 눈 여겨봐야 할 부분 중 하나다. 최근 ODD의 사용 빈도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SSD와 HDD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는 오히려 늘었기 때문에 이를 연결하는 SATA의 개수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ASUS H170 PRO GAMING'에는 모두 6개의 SATA 6.0 Gb/s 포트가 제공돼 고사양PC를 조립하기에도 무리가 없도록 만들었다. 또한 6개 포트 중 2개는 SATA-Express 인터페이스로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SSD와 연결하면 무려 10Gb/s의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 빠른 속도와 폭넓은 확장성을 모두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구성이라 할 수 있다.

▲ 모두 6개의 SATA 6.0 Gb/s 포트가 제공되고, 이 중 2개는 SATA-Express 인터페이스로 쓸 수 있다

32Gb/s 속도의 M.2 슬롯으로 최신 SSD를 더욱 빠르게

SATA 포트 바로 옆에는 32Gb/s의 엄청난 속도를 지원하는 M.2 슬롯 1개가 장착됐다. 참고로 M.2 슬롯은 지난 세대인 인텔 9시리즈 메인보드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이를 사용하는 SSD를 꽂아 썼을 때 일반 SATA 포트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작동하는 것은 물론 공간 활용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리하다. 이러한 특징 탓에 최근에는 ITX 타입의 미니PC 등 초슬림을 자랑하는 PC에 많이 사용된다.

'ASUS H170 PRO GAMING'에 탑재된 이전 세대의 10Gb/s보다 무려 3배 이상 빨라진 32Gb/s 속도의 M.2 슬롯을 제공한다. 아울러 42/60/80/110mm 등 4가지 크기에 맞춰 나사 홀을 마련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M.2 SSD를 사용할 수 있다. 위치도 SATA 포트 옆으로 타 부품과 간섭이 거의 없어 편리하다.

▲ 32Gb/s 속도의 M.2 슬롯을 제공한다

SupremeFX와 Sonic Radar II로 실감나는 음향 구현

몇 년전부터 시작된 메인보드의 사운드 경쟁은 요즘들어 거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저마다 내로라하는 사운드 칩셋이 고품질 캐퍼시터를 탑재해 최고의 음질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소비자들 역시 이러한 경쟁으로 인해 적잖은 혜택을 받고 있다. ASUS는 사운드 카드를 직접 만들 정도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소리의 경쟁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독자적으로 설계된 SupremeFX 모듈로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ASUS H170 PRO GAMING'에 탑재된 SupremeFX와 Sonic Radar II 프로그램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ROG 시리즈에도 탑재된 바 있는 오디오 모듈 SupremeFX와 Sonic Radar II 프로그램은 고품질의 사운드는 물론 특히 게임에서 실제와 같은 음향을 들려줌으로써 몰입감을 높여준다.

▲ 니치콘(Nichicon)이 생산하는 오디오 캐퍼시터를 탑재

먼저 노이즈의 간섭을 최소화하고자 PCB의 오디오 파트를 레드 라인 쉴딩이라는 이름으로 독립 설계했다. 또한 SupremeFX 모듈은 EMI 커버로 보호되고 있어 사용자들이 한층 선명한 음질을 들을 수 있게 해주고, 여기에 300옴에 달하는 헤드폰 증폭기를 장착함으로써 음향의 수준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니치콘(Nichicon)이 생산하는 오디오 캐퍼시터를 탑재해 실제와 같이 생생한 음원을 들려준다.

▲ Sonic Radar II 유틸리티는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별도의 유틸리티로 Sonic Radar II를 제공하는데, 이는 제어 패널과 함께 사용자 정의 재생 목록을 제공한다. 또한 대전 상대와 동료의 장소를 오버레이로 표시하고, 세세한 음향까지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FPS 게임에서의 승률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 제어 패널과 함께 사용자 정의 재생 목록을 제공

USB 3.1 포트로 활용성 높인 입출력 포트

'ASUS H170 PRO GAMING'은 다양한 종류의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백패널에 여러 가지 종류의 출력 포트를 마련해 불편함을 줄였다. 먼저 이번 세대에서 처음 등장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USB 3.1 포트를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참고로 USB 3.1 포트는 기존 USB 3.0보다 훨씬 빠른 10Gb/s 속도를 제공한다.

본 제품에는 USB 3.1 Type-A 포트와 Type-C 포트를 각각 1개씩 탑재해 각종 디바이스와 호환성을 높이고자 했다. 아울러 'ASUS USB 3.1 BOOST' 기능으로 USB 메모리를 더욱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USB 3.0 포트와 USB 2.0 포트는 각각 6개와 8개를 제공한다.

▲ USB 3.1 Type-A 포트와 Type-C 포트를 각각 1개씩 탑재해 각종 디바이스와 호환성을 높였다

최근 활용도가 높아진 디스플레이 포트와 HDMI 1.4b 포트를 비롯해 D-SUB 및 DVI 포트까지 모든 종류의 영상 출력 포트를 탑재해 모니터와 호환성을 높였다. 또한 사운드 포트는 위에서 언급한 SupremeFX를 통해 최대 8채널의 HD 오디오 구현이 가능하다.

랜 포트의 구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본 제품은 인텔 이더넷 랜포트(i219)를 장착해 적은 CPU 점유율로 게임 구동시 랙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ASUS만의 LAN GUARD 기술도 넣었는데, 이는 네트워크 처리의 효율은 높이는 것은 물론 전기적 위험으로부터 부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앞서 소개했듯 백패널은 장시간 사용에 따라 부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져 오랜 시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일반 메인보드의 백패널 쉴드가 탄소강을 사용해 만들어진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강점인 셈이다.

초보자부터 고급 유저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EZ Flash3' 바이오스

메인보드의 바이오스가 과거 텍스트 방식에서 UEFI로 진화하면서 각 제조사마다 특색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기에 어떤 것이 좋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서도 ASUS가 내놓은 EZ Flash 바이오스는 편리한 UI와 오버클럭커를 위한 고급 기능 등으로 많은 수상을 거머쥔 것은 물론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ASUS H170 PRO GAMING'에는 EZ Flash 중 최신 버전인 EZ Flash3가 탑재됐다. 이는 사용상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기존에 USB를 통해 관리가 가능했던 플래시백(Flashback) 기술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OS 설치 없이도 인터넷 망을 통해 BIOS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EZ Flash3 바이오스는 크게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EZ Mode와 오버클럭 등의 고급 기능이 포함된 Advanced Mode 등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특히 EZ Mode에서는 현재 시스템과 관련된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우측 상단에 EZ System Tuning 기능을 통해 단 한 번의 시스템의 성능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수동 오버클럭에 비해 성능 향상의 폭은 적지만, 초보자들도 손쉬운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메모리의 X.M.P 기능이나 팬 속도 조절, 인텔 Rapid 스토리지 기술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바이오스는 기본적으로 영문으로 되어 있는데, 한글 지원도 되기 때문에 원한다면 변경해 쓸 수 있다.

▲ 가장 마음에 드는 설정값을 저장하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My Favorites 항목

평소 오버클럭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Advanced Mode'를 가장 많이 찾게 될 것이다. 'Advanced Mode'에는 ASUS가 자랑하는 특별한 기능들이 대거 탑재돼 원하는 PC로 튜닝이 가능하다. CPU와 메모리, iGPU의 오버클럭은 물론 시스템의 각 부분을 모니터링 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 오버클럭을 위한 각종 고급 기능이 포함된 Ai Tweaker 항목

가장 마음에 드는 설정값을 저장하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My Favorites 항목을 비롯해 오버클럭을 위한 각종 기능이 포함된 Ai Tweaker 항목, 각종 주변기기와 관련된 설정이 가능한 Advanced 항목 등 다양한 항목이 존재한다. 참고로 본 제품은 한층 원활한 오버클럭을 위해 BCLK(Base clock) 오버클럭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만일 오버클럭에 비교적 자유로운 K 버전의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또한 'ASUS H170 PRO GAMING'에는 스토리지와 그래픽카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Storage S.M.A.R.T 기능 및 GPU POST 기능을 제공해 PC에 대한 한층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 부팅과 관련된 기능이 탑재된 Boot 항목

운영체제에서 쉽게 쓸 수 있는 AI Suite3와 게임을 위한 Game First

EZ Flash3 바이오스가 편리하기는 하지만 바이오스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들도 분명 있기 마련이다. ASUS는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운영체제 상에서 바이오스의 몇몇 주요 기능을 편리하기 이용할 수 있는 ASUS AI Suite3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오버클럭을 위한 고급 기능은 물론 빠른 모바일기기의 충전을 위한 Ai Charger 기능과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 등 많은 기능이 탑재됐다.

먼저 'Performance and Power Saving' 항목에는 바이오스에서도 볼 수 있었던 원터치 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비롯해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으로 수동 오버클럭도 가능하다. 또한 현재 PC에 연결된 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하는 대로 속도 조절이 가능해 PC의 건강을 사용자가 직접 지킬 수 있다.

▲ 오버클럭 및 시스템 모니터링을 위한 'Performance and Power Saving' 항목

아울러 Ai Charger 기능을 이용하면 USB에 연결된 모바일 디바이스를 기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으며, EZ Update는 인터넷을 통해 바이오스 및 드라이버, 유틸리티 등 각종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을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기에 PC를 예약한 시간에 종료 및 재부팅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이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 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Ai Charger 기능을 이용하면 USB에 연결된 모바일 디바이스를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 EZ Update는 각종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을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

▲ PC를 예약한 시간에 종료 및 재부팅할 수 있는 기능

끝으로 게이밍 제품인 만큼 여기에 걸맞는 기능들이 제공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게임 퍼스트(GameFirst)III를 꼽을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온라인 게임을 한층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게임이나 기타 멀티 태스킹 시 우선 순위를 할당하고, 가장 우선시 되는 네트워크에 가장 넓은 대역폭을 할당하는 것으로 한층 원활한 게임은 물론 영상 감상시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다수의 모니터를 통해 멀티 태스킹 환경을 구현할 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역폭의 속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ISP 속도 테스트도 진행해 현재 PC의 네트워크 환경을 한층 자세히 알 수 있다.

▲ 게임이나 기타 멀티 태스킹 시 우선 순위를 할당하고, 가장 우선시 되는 네트워크에 가장 넓은 대역폭을 할당하는 게임 퍼스트(GameFirst)III 프로그램

게이밍PC를 위한 최고의 재료 'ASUS H170 PRO GAMING'

지금까지 'ASUS H170 PRO GAMING'의 특징을 알아봤다. 본 제품은 게임 유저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상위 제품 못지 않는 사양이 돋보인다. LED 점등을 통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인 것은 물론 SATA Express와 M.2 슬롯을 탑재하는 등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튼튼한 전원부로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며, 다수의 USB 3.1 포트, 실감나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SupremeFX 등으로 게임에서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또한 FPS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한 Sonic Radar II 프로그램은 게임의 즐거움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줄 수 있다.

초보자와 하이엔드 유저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만들어진 'EZ Flash3' 바이오스는 ASUS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추가로 ASUS AI Suite3 프로그램과 게임 퍼스트(GameFirst)III까지 게임에 적합한 여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게이밍PC의 재료로써 더없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