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자기기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소형화된 플랫폼의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지금 많은 이들이 쓰고 있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역시 이런 상향평준화된 소형화 기가 제품화된 좋은 예다.

PC 역시 마찬가지다. 해가 더해갈수록 성능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능이 집적되고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용도에 따라 특화된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또 많은 기능이 메인보드 하나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면서 사용자 역시 PC의 확장성이 아닌 ‘용도’에 따라 더욱 작은 규격의 시스템을 구성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점점 작은 시스템을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PC의 기반이 되는 메인보드 역시 표준 ATX 규격에서 점점 작아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접하기 힘들었던 ITX 규격 메인보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제조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CPU 일체형 제품도 간간히 대중에 선보이고 있다.

▲ 작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CPU 일체형 ITX 메인보드 '애즈락 N3150-ITX'

지금 소개할 애즈락 N3150-ITX는 이런 소형 PC를 만들기에 이상적인 제품이다. 애즈락은 국내에서는 ‘연구소’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다. 디앤디컴이 국내 출시한 애즈락 N3150-ITX는 CPU 일체형 메인보드로 사무용부터 가정의 HTPC 등을 실속 있게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애즈락 N3150-ITX는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N3150과 미니-ITX(17 x 17cm) 규격 메인보드가 일체화된 제품이다. 또한 저전력 CPU인 N3150을 채택해 팬 리스 설계가 적용됐으며 메모리 역시 전력효율을 위해 노트북에 쓰이는 DDR3 기반 SO-DIMM 규격을 지원한다. 넉넉한 저장장치 슬롯과 7.1채널 내장 오디오, 랜 카드 등 다양한 기능까지 갖췄다. N3150-ITX는 저전력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ASRock N3150-ITX 디앤디컴
규격	Mini-ITX
CPU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 N3150(1.6GHz, 터보모드 2.08GHz)
메모리 슬롯	DDR3/DDR3L SO-DIMM(듀얼채널)
확장 슬롯	PCI Express 2.0 / Mini-PCIe(하프타입)
출력 포트	DVI, HDMI, DP
오디오	리얼텍 ALC892(7.1채널)
지원 단자	USB 2.0(6개) / USB 3.0(6개) 기가비트 유선 랜  / PS/2(콤보)
저장장치 슬롯	SATA3(4개)
제품 크기	가로 17cm, 세로 17cm
가격	11만 천 원/ 9월 18일 기준
제품 문의	디앤디컴(www.dndcom.co.kr)

단단한 설계가 돋보이는 애즈락의 일체형 메인보드

미니-ITX 메인보드는 다양한 PC 케이스에 호환된다. 특히 베어본보다 작은 미니PC를 만들기 위한 이들이 많이 선택하는 플랫폼이다. 애즈락 N3150-ITX는 여기에 소켓 없이 온보드 타입의 일체형 CPU로 부피를 줄였으며 방열판만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보인다.

▲ 작은 크기에 기능을 모두 담았다

애즈락 N3150-ITX는 가로, 세로 각각 17cm로 미니PC를 만들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메인보드 가격에 CPU까지 포함되어 실속형 사용자에게 매력을 뽐낸다. 특히 애즈락의 다양한 안전 설계 덕분에 오래 쓸 수 있는 작은 시스템을 만들려는 이들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 CPU는 팬 리스 타입으로 메인보드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온보드 일체형 설계를 보이는 인텔 셀러론 N3150은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브라즈웰(Braswell) 아키텍처 기반 CPU다. 실속형 저전력 설계를 갖춰 메인보드 일체형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N3150은 2MB의 L2 캐시와 기본 작동 시 1.6GHz로 작동하며 터보 모드에서는 2.08GHz로 속도가 높아진다. 그래픽 코어는 인텔 HD 그래픽스(Gen 8-LP)로 이전 세대 셀러론 프로세서에 비해 더욱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그래픽 코어는 320MHz로 작동하다 게임이나 그래픽 에디터 등 성능을 요하는 작업 시 두 배인 640MHz(부스트 모드)로 작동해 좀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 고급형 부품을 통해 제품 수명을 한층 높였다

애즈락 N3150-ITX는 일체형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CPU만 따로 교체하는 것이 아닌 메인보드 자체를 교환해야 한다. 때문에 제품의 수명에 많은 공을 들였다. 메인보드의 전원부는 고급형 페라이트 초크박스와 솔리드 커패시터로 구성되어 장시간 오래 사용해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 노트북에 많이 쓰이는 저전력 메모리 SO-DIMM 규격을 지원한다

제품의 메모리 슬롯을 보면 일반적인 메인보드와 다소 다른 모양인 것을 알 수 있다. 애즈락 N3150-ITX은 메모리 역시 전력 효율을 생각해 노트북에 쓰이는 SO-DIMM 규격을 지원한다. DDR3 기반 SO-DIMM 메모리를 지원하며 각 슬롯은 최대 8GB까지 확장해 최대 16GB의 듀얼 채널 메모리를 구성할 수 있다. N3150-ITX는 SO-DIMM DDR3와 DDR3L를 모두 지원하지만 혼용해 쓸 수 없으며, 동일한 타입의 메모리를 써야한다. 이 점에 유의하자.

▲ 넉넉한 단자를 통해 가정용이나 소규모 서버로 쓰기에도 부담 없다

작은 크기의 일형 메인보드임에도 애즈락 N3150-ITX는 4개의 SATA3(6Gb/s) 단자를 지원한다. 4개의 저장장치를 연결해 쓸 수 있으며, 소호 서버로 이용하거나 가정용 NAS로 설정해 사용하기에도 우수한 전력 효율과 작은 크기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인다.

알찬 확장성 돋보이는 메인보드

▲ PCI 익스프레스 2.0 1배속 슬롯을 통해 확장성을 한층 더했다

일반 미니-ITX 규격 메인보드의 경우, 특히 애즈락 N3150-ITX처럼 CPU 일체형 모델은 확장 슬롯이 없는 제품도 많다. 이에 비해 N3150-ITX는 PCI 익스프레스 2.0 1배속 슬롯을 지원한다. 이 슬롯은 게이밍 사운드카드, TV카드, SSD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게 한다.

▲ 작지만 메인보드의 구성을 모두 갖췄다

메인보드의 입출력부는 작지만 풍부하게 꾸며져 눈길을 끈다. 각각 2개의 USB 2.0과 4개의 3.0 단자를 기본으로 갖췄다. 보통 USB 2.0 단자에 비해 3.0 단자가 적은 것을 보면 눈여겨 볼 부분이다. 추가로 각각 USB 2.0은 4개, 3.0은 2개의 추가 단자를 확보해 최대 12개의 USB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N3150의 내장 그래픽 코어를 위한 영산 출력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DVI 단자를 비롯해 HDMI(Ver. 1.4), DP(DisplayPort)까지 외장 그래픽카드만큼 풍부한 규격을 지원하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DP와 HDMI 단자는 각각 최대 3,840 x 2,160(30Hz, 이하 해상도 60Hz)의 4K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이 외에 PC의 기본 입력 규격인 PS/2(키보드, 마우스 겸용) 단자와 랜 단자(RJ45) 7.1채널 내장 사운드를 위한 오디오 단자까지 모두 갖춰 작은 크기에 어울리지 않는 확장성을 뽐낸다.

▲ 일체형 무선 랜을 구성할 수 있는 미니-PCIe 슬롯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이 제품은 미니 올인원 PC를 만들려는 사용자를 고려해 미니-PCIe 슬롯을 지원한다. 노트북에 많이 쓰이는 모듈 타입 무선 랜카드를 결합해 쓸 수 있다. 무선 랜 모듈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국내서도 손쉽게 미니-PCIe 규격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덕분에 미니PC를 만들 때 일체형의 깔끔한 본체를 구성할 수 있다.

애즈락만의 특별함, 풀 스파이크 프로텍션

메인보드의 안정성은 시스템 전체로 이어진다. 애즈락은 이런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N3150-ITX 역시 이런 기술이 적용된 제품 중 하나다.

▲ 안정성을 위한 애즈락만의 기술이 녹아있는 N3150-ITX

애즈락 N3150-ITX는 안정성을 위한 애즈락의 풀 스파이크 프로텍션(Full Spike Protection) 기술이 적용됐다. 풀 스파이크 프로텍션은 다시 3가지로 나뉜다. 서지 프로텍션, 라이트닝 프로텍션, ESD 프로텍션이 모여 애즈락의 ‘풀 스파이크 프로텍션’이 완성된다.

서지 프로텍션(Surge Protection)은 전원공급장치의 과부하로부터 메인보드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라이트닝 프로텍션(Lightning Protection)은 궂은 날씨에 번개가 인터넷 선을 타고 들어와 시스템의 손상을 주는 것을 막아준다. 또 ESD 프로텍션(ESD Protection)의 경우 USB, 랜 포트의 정전기로 인한 손상을 차단하며 메인보드의 모스펫(MOSFET) 역시 안전하게 보호해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초심자에게도 편의성을 제공하는 메인보드 설정 메뉴

애즈락은 빠르게 현지화를 시작한 메인보드 브랜드 중 하나다. UEFI 모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출시되기 시작하고부터 한글화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지원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며 많은 국내 사용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 편의성을 높인 UEFI 모드는 애즈락 N3150-ITX의 장점 중 하나다

UEFI 모드는 한글을 지원하며, 직관적인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각 메뉴마다 우측에 기능 설명이 첨부되어 초심자라도 유심히 읽어본다면 자신만의 PC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우측 하단의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메인보드의 상세 설명서가 자동으로 다운되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합리적인 성능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아이템

애즈락 N3150-ITX는 일반적인 DIY PC보다 더 실속 있는 시스템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또 저전력 설계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유지비의 유연성이 더욱 늘어난다. 가격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실제 시스템을 구성했을 때 역시 일반 사용자가 쓰기에 충분한 성능을 보인다.

▲ 일반적인 인터넷이나 문서작업, 미니 서버 등을 구축할 때도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는 애즈락 N3150-ITX

애즈락 N3150-ITX와 8GB 메모리, 500GB 용량의 HDD로 시스템을 구성해 윈도우 10에서  체험지수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HDD를 썼기 때문에 저장장치는 다소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지만, CPU나 내장 그래픽코어는 충분한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8.1에서부터 숨겨진 윈도우 체험지수와 최근 많이 쓰이는 체험지수 유틸리티인 크리스PC 윈 익스피리언스 인덱스(ChrisPC Win Experience Index)를 통해 측정했다. 각 부분별 최고 점수는 9.9점이며, 애즈락 N3150-ITX로 구성된 시스템의 체험지수는 실제 사용자가 활용할 때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점수를 기록했다.

실속형 미니PC의 이상적인 솔루션

최근 PC를 구입하는 사용자의 추세를 보면 작고 아담한, 설치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시스템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각적인 부분은 물론 전력효율까지 고려하는 실속형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PC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이런 현상은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트랜드에 부합하는 실속형 미니PC의 기반으로 충분한 애즈락 N3150-ITX

애즈락 N3150-ITX는 현재 11만 원 초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웬만한 기능을 갖춘 미니-ITX 메인보드가 10만 원 전후로 출시되고 있는 것을 보자면, CPU 일체형인 애즈락 N3150-ITX는 미니PC를 만들려는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이제는 보편화된 HTPC나 NAS 등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들려는 사용자에게 미니-ITX 규격 메인보드는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메인보드가 작으면 작을수록 시스템의 전체적인 크기 역시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장하는 미니PC는 개인용은 물론 업무용, 멀티미디어, 소규모 서버(NAS 등)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N3150-ITX는 애즈락의 효율적인 설계와 가격, 제품 완성도까지 3박자를 고루 갖췄다. 더욱이 CPU까지 포함하고 있어 까다로운 실속형 사용자라도 한 번 더 눈길가게 만드는 특별함이 있다. “나도 미니PC가 쓰고 싶어”라는 마음으로 PC를 물색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애즈락 N3150-ITX의 특별함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